2014.06.27 14:02
아이리스님의 도움으로 알찬 계획을 세워 우리 일행 8명은 모두 만족한 16일간의 미국/캐나다록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은 마치고 돌아왔다고 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추억하며 다시 머리와 가슴으로의 여행이 시작인 듯 합니다.
우선 상세한 여행기에 앞서 간단하게 인상깊은 여행지 몇군데를 적어 보려 합니다.
16일간의 일정은 LA에서 Salt Lake City 까지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 됐습니다.
Jackson 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아침 Grand Teton 을 향하는데 시를 벗어나자 마자 눈앞에 펼쳐진 Grand Teton 의 놀라운 광경은 압권이었습니다.
Grand Teton 의 신선한 충격은 이번여행중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Yellow Stone 은 왜 그렇게 꼭 가봐야 하고 최고의 관광지 인가를 확실히 알게 하였습니다.
별천지라고나 할까요 드넓은 평원에 한가로이 풀을 띁는 수백 수천마리의 버팔로, 여우, 곰 등등 아프리카 사파리에 온듯...
그리고 일행 모두가 공통적으로 입을 모은 Beartooth High Way 의 멋진 광경은 대단했습니다.
3박4일간의 Yellowstone 일정은 좀 부족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Yellowstone 에만 한 열흘정도 머물면서 트레킹도하며 찬찬히 보고 싶습니다.
다음 여행지인 Glacier Nation Park (St. Mary) 까지의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Helena 를 지나 달리는 끝없는 푸른 평원 과 지평선, 그위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뭉개구름입니다. 서부의 광활하고 황량한 붉은 평원도 무척 좋아하지만 이곳도 그에 못지 않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Going To The Sun 도로가 열리지 않아 못가본 것이 랍니다. ( 미리 알고 갔었지만...)
캐나다 록키는 또한 대단한 관광이었습니다.
그중 에서 가장 인상깊은 곳은 Peyto 호수와 Edith Cavell 산이었습니다.
두곳모두 가는 길이 우리가 가기 직전에 열려 행운이었습니다.
좀 과장하여 말하면, Peyto 호수를 보면 다른 호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나름대로 토파즈 보석의 호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진한 코발트 색의 호수는 일행 모두가 꼽는 이번 여행의 No. 1 입니다.
그리고 Mt. Edith Cavell 은 우리 모두에게 경건한 마음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저멀리 인간이 갈 수 없는 산 정상부근의 만년설 빙하의 장엄한 모습은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경험을 간단히 적어 봤습니다. 사진이 정리되면 찬찬히 틈틈이 여행기를 올리 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리스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