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하면 떠오르는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그리고 거기까지 간 김에 Zion, Bryce Canyon 국립공원까지 포함한 이른바 3대캐년 여행이 일반화 된지 오래입니다. 이 지역을 잇다보면 지나게 되는 애리조나 최북단의 작은 타운 Page라는 마을이 언제부턴가 위의 캐년들 못지 않은 관광코스가 되었는데요, 페이지의 주요 관광 포인트 중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 Antelope Canyon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age,AZ 지역 여행지도) 한국어 표기는 앤텔롭, 앤틸롭,앤털롭, 앤틸로프 등등 다양하게 쓰이는데 정해진 것은 없으니 마음에 드는 표기를 쓰시면 됩니다. ^^

 

앤텔롭캐년은 1980년대말부터 일반인에게 조금씩 소문이 나기 시작해 소문 듣고 찾아온 소수의 전문사진작가들이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하던 장소였는데 점점 소문이 나고 찾아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투어가 생겼고 상업투어를 시작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더 쉬워져 방문객이 급증했습니다. 입장료는 한번씩 방문할 때마다 야금야금 오르는데 방문객은 갈수록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네요. 언제부턴가 3대캐년을 비롯한 미국 서부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이 신비롭고도 괘씸한(?) 앤텔롭 캐년 투어에 대해 오늘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앤텔롭캐년은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상류에 있는 Upper Canyon, 길건너 하류에 있는 Lower Canyon입니다.


무심코 생각해보면 북쪽에 있는 것이 Upper인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만,

Lake Powell이 북쪽에 있으므로 호수 가까운 북쪽이 Lower Canyon이고 98번 도로 길건너 남쪽에 있는 것이 상류 Upper Canyon입니다.


두곳 모두 비용을 지불하고 투어를 이용해 가이드와 함께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첫 방문객이라면 둘중 한 곳만 보자니 어디를 보는 것이 좋을지 고민되고,

두곳 다 보자니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 + 두곳 다 볼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이 될겁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시고 선택하시는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Antelope Canyon의 방문객이 계속 증가하면서 투어비용과 투어 방법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 글에 나온 투어비용과 방법은 작성 당시를 반영한 것이므로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Upper Antelope Canyon


앤텔롭캐년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Upper Canyon 투어를 선택하는 추세입니다.  정오무렵 캐년바닥까지 태양광선이 내리쬐는 신비로운 풍경의 사진에 이끌리고 길건너 Lower Canyon보다 걷기가 편해 노약자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성수기인 4월부터 10월 사이 정오 전후 방문하실 경우에는 미리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예약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없이 바로 갔을때 대기중인 가이드와 차량이 있으면 다행인데 그렇지 않으면 투어를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햇빛광선이 캐년바닥에 내리쬐는 시간이 한정되어있므로 계획을 세울때도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이번 여행에는 꼭 앤텔롭캐년 투어를 하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예약을 해두시구요.


2014년 이후로 방문객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이제는 몇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인기가 많은 시간대는(오전 11시-오후 1시) 예약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네요. 태양빔이 내려오는 3월-10월 초 사이에 Upper 캐년 방문을 희망하는 분은 일정이 정해지는대로(여행이 몇달 남았더라도) 미리 예약을 하셔야 투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방문객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인 날들


방문객이 많은 시기는 미국의 방학, 휴가철, 각종 연휴, 공휴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래의 날짜들은 Antelope Canyon 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지에도 사람이 많은 시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3월말, 4월초 봄방학 Spring Break 시즌(각 지역별로 봄방학 시기가 다름)

- 5월 마지막주 월요일 Memorial Day 직전 주말부터 메모리얼데이 사이

- 7월 4일 독립기념일과 연결되는 주말 사이

- 9월 첫번째 월요일 Labor Day와 연결되는 주말부터 Labor Day까지

- 11월의 네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부터 주말까지

- 12월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 여기에 추가로 방학철(6월부터 8월말까지)


이 시기에 방문을 하실 경우에는 여행일이 정해지는대로 일단 예약부터 하셔야 합니다. Upper Canyon은 빈자리가 많지 않을 것이구요, Lower 캐년은 몇달전부터 예약해놓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날이 다가오면 슬슬 차기 시작하고 깜빡하고 예약을 안하면 갑자기 매진으로 뜨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예약하고 맘 편히 있는 것이 낫습니다. 어차피 무료 취소가 되니까요.



● Upper Canyon 투어 예약은


Upper Canyon의 투어 업체는 여러곳인데 한국에서 여행오는 분들이라면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한 아래 네 곳 중에 선택하시면 편합니다.


1. Antelope Canyon Tours by Roger Ekis


2. Antelope Canyon Navajo Tours by Chief Tsosie

- 이 두곳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Page 시내에 있는 오피스까지 찾아간 후 주차해놓고 가이드 트럭을 타고 캐년 앞까지 가야하구요,


3. Antelope Canyon Navajo Tours에서 예약을 하시면 캐년 들어가는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는 입구에 있는 오피스로 직접 찾아가시면 됩니다.


4. Adventurous Antelope Canyon Tours

-  이 업체는 인터넷 예약을 늦게 받기 시작한, 인터넷상에서는 후발업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투어업체의 집결지는 나바호 발전소보다 조금 더 동쪽에 있습니다. (구글맵링크)

그리고 Antelope Canyon이외에 다른 캐년 투어도 있으니 상품을 잘 보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2017년 6월 현재 홈페이지 인터페이스가 가독성이 좀 떨어져서 헷갈리는데요, 중간에 보시면 Photographer / Sightseer 투어 두가지 중 일반 투어는 Sightseer 투어를 눌러 예약하시면 됩니다.


Adventurous.JPG


이 글을 수정하는 2017년 6월 현재 Antelope Canyon의 Sightseer 투어는 위 두 옵션인데요, Tour9은 태양광선을 못 보는 시간대이고, Tour10은 태양광선을 볼 수 있는 시간대라서 투어도 많지 않고 요금도 비쌉니다. 태양광선은 3월말부터 10월초 사이에만 내려오기 때문에 그 이외의 기간에는 프라임타임 투어를 해도 못본다는 점 잊지마시구요. 위의 1,2,3번 업체는 예약이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4번 업체는 좀 헷갈리실까봐 이렇게 따로 알려드립니다. 추후 웹페이지 개편을 하면 투어 번호가 바뀌는 등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위 그림만 믿지 마시고 꼭 확인을 하고 예약하시구요, 잘 모르겠으면 댓글로 질문을 하시길 바랍니다.


** 현재 투어가 가능한 이 네 업체의 집결지가 다르니 반드시 어디로 찾아가야하는지 두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Page 지역 숙박업소에 체크인할때도 그 지역 투어관련 자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요청하면 프론트에서 대신 전화걸어 다음날 투어 예약을 해주기도 합니다. 예전처럼 방문객지 많지 않던 시절에는 빈 자리가 있으면 당일이나 다음날 투어 예약이 가능했었는데 요즘처럼 인기가 많아진 후에는 예약이 모두 차있다면 예약을 못합니다.


Upper Canyon 입구는 AZ-98에서 몇마일 남쪽 비포장 모랫길을 달려야 나옵니다. 일반 관광객이 차량을 운전해서 캐년 입구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투어를 사전에 예약했을 경우에는 캐년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Page 시내에 위치한 집결 장소에서 가이드가 운전하는 트럭을 타고 하이웨이를 몇분 달려 이동한 다음 거기서부터는 먼지 날리는 모랫길을 10여분 다시 들어가야합니다.


10분 정도 먼지 맞으며 달리면 캐년의 입구가 동굴처럼 보이면서 모랫길이 끝나는데

그 곳에 트럭을 세워둔 후 그룹별로 캐년 안으로 걸어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됩니다.



● 투어 경로


구글맵 위성사진에 표시를 해보았습니다.

붉은점이 캐년 시작점이고 초록색 점이 여행객이 걸어서 보는 투어 경로이며 노란색점이 캐년의 끝부분입니다.

트럭에서 내려 캐년 안에 걸어들어가서 보는 Upper Canyon의 길이를 여러곳에서 찾아봤는데 다들 길이가 다르네요.

아마도 100-200미터 사이인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아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생각보다 짧지요?

이 짧은 거리를 사진촬영을 하면서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서 반대편 바깥으로(노란색점) 나간 다음 잠시 쉰 후에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와 트럭에 다시 타고 처음 집결지로 가는 것이 Upper Canyon의 투어 순서입니다.


● 투어 소요시간

Page 시내에서 트럭을 타고 하이웨이 이동 5-10분,

Upper Canyon 구역으로 들어가 모랫길을 달리는데 10여분,

트럭에서 내려 그룹별로 순서대로 각 포인트마다 사진을 찍으며 캐년 반대편으로 나가는데 30분 정도(아마 더 짧을겁니다),

5분 휴식 후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가는데 이때는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그룹들 사진 찍는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피해주는 정도로만 잠깐 서면서 곧장 나가게 되어 다시 10분만에 완전히 캐년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사진 촬영 시간을 가지면서 캐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는 길어야 30분 정도 밖에 없고

돌아나올 때는 다른팀 눈치보며 양보하며 나와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제대로 볼 시간이 안됩니다.

아무튼 캐년 안에 머무는 시간은 보통 40분 정도 밖에 안됩니다.

 

위의 소요시간은 방문객이 많은 성수기 정오무렵일 경우이구요, 비수기나 인기가 없는 다른 시간대에 방문하면 좀더 여유가 있을겁니다.

총 투어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라고 해도 트럭 타고 오가는데 30-40분이 걸리고

캐년 관광은 40분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전에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 Upper Antelope Canyon의 특징

Upper Canyon의 트레이드마크는 좁은 캐년 틈으로 들어오는 햇빛광선인데요, 이 광선이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 매년 3월말부터 10월초 사이 정오 전후에 들어옵니다. 특히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 사이에 태양의 고도가 높아서 가장 보기가 좋습니다. 태양광선이 캐년바닥에 내려오기 시작하는 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오전 11시 30분 전후부터 시작되고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이동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른 지점에 새로운 광선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진에서 보아오던 태양광선이 캐년 안에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방문시기와 시간대에 따라 여러개의 태양빔이가 다양한 지점에 있게되는 것입니다. 미리 다른분들의 사진을 많이 보신 분들은 다양한 햇빛광선을 보셨을텐데 유심히 비교해보면 같은 장소라도 위치나 각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각 팀을 인솔하는 가이드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구요.


★ Upper Canyon과 Lower Canyon의 뚜렷한 차이점은 Upper Canyon 투어 구간은 평지라는 점입니다. 가파른 철제 계단을 오르내려야하는 Lower Canyon에 비해 걷기가 쉬워서 계단 오르내리기 불편한 분이 있으면 Upper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 성수기 프라임타임은 관광객으로 미어터집니다.

하루 낮 시간 중에 태양광선이 내리쬐는 순간이 짧아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때 몰리게 되므로 날씨 좋은 날 프라임 타임에 Upper 캐년 안은 북새통입니다. 한 가이드가 이끄는 인원이 15명 내외인데 이런 팀이 180미터 캐년 안에 20팀 이상 있다면 상상이 되시나요? >.< 왕복코스이고 캐년안이 좁기 때문에 들어가는 팀, 나오는 팀 줄을 서서 한쪽방향으로 움직여야합니다. 내 팀을 놓쳐서 방황하다가 다른팀 사진촬영하는데 거슬리면 상대편 가이드에게 무안을 당하게 되구요. 



태양광선이 내리쬐는 주요 포토 포인트에는 각 팀별로 30초 정도씩 시간을 가지면서 사진을 찍구요, 한 그룹이 10여명인데 가이드 바로 뒤에 따라다니거나 팀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잘 붙어다녀야 이 짧은 사진 촬영 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깐 한눈 팔면 진짜 촬영해야 할 중요한 순간을 놓쳐버립니다.그동안 반대편에서 나가는 다른팀은 벽 뒤에 숨어서 기다려줘야합니다. 그러니까 캐년 안에서 주어지는 30-40분 시간의 대부분은 다른팀 사진 촬영하는 동안 대기하는데 쓰게 됩니다. 캐년 안은 모래바닥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걸어다니니 공기보다 먼지가 더 많습니다. 먼지에 예민하거나 먼지 둘러쓰고 싶지 않은 분은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수건 종류를 미리 챙겨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한 가이드가 인솔하는 한팀이 줄을 구경한 후 캐년 반대편 바깥으로 나가 잠깐 쉰 후에 다시 캐년 안으로 들어와 왔던 길을 돌아나가야 하는데 들어갈 때는 사진 촬영 시간을 주지만 나갈 때는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팀들 사진 촬영 순간동안 거슬리지 않도록 피하면서 빠르게 돌아나가게 됩니다. 캐년 바깥으로 금방 나오면 아까 타고 왔던 트럭으로 돌아가 다시 모랫바람을 맞으며 비포장 길을 10여분 달려 Upper Canyon주차장에 도착하게 되고 여기서부터 Page 시내 오피스까지는 5분-10분 추가로 달려야 합니다. 

 


● Upper Antelope Canyon 예약 없이 당일 투어하는 방법


그런데 365일 Page에 햇빛이 쨍쨍한 것은 아니니까요. 특히 겨울철에는 흐린날도 많고 태양광선도 들어오지 않는데다 여름 몬순 시즌에는 소나기 구름이 몰려와 비가 오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더라도 캐년은 그대로 있으니 투어는 진행이 됩니다만 유명한 태양광선도 못보고 프리미엄까지 지불하며 굳이 투어를 할 필요가 없는 날에 걸릴 수도 있어요. 이것은 계획단계에서는 알 수가 없으니 일단 운에 맡겨야 합니다만, 혹시 그날 날씨 봐서 투어에 참여할지 말지 결정해도 되거나 일정이 유동적이며 투어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분들, 그리고 미처 예약을 못했는데 Upper Canyon의 태양광선을 보고싶은 분들은 차를 운전해서 직접 Upper Canyon으로 가보는 방법을 써보시기 바랍니다. (☞Route)


Page 시내를 출발해 AZ-98번 도로를 조금 달리면 화력발전소가 정면에 보입니다.

Antelope Canyon 이정표에서 우회전을 해서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를 만나게 됩니다.


왼쪽 사진 입구는 투어비용을 받는 곳이 아니라 Navajo Fee를 받는 곳입니다. 페이지 시내 오피스에서 투어 비용을 지불하고 이곳까지 트럭을 타고 온 관광객은

바로 통과를 하게되지만 개별로 온 관광객은 우선 입구에서 일인당 8달러씩의 나바호수수료를 지불하고 입장한 다음 주차를 하고

가건물 앞에 앉아있는 원주민에게 투어비만 따로 지불해야합니다.


※ 나바호 입장료가 6달러였는데 2014년 4월부터 일인당 8달러로 올랐습니다.


주차를 해놓고 가건물로 가서 대기 가능한 다음 투어가 몇시인지 물어본 후 투어 비용을 인원수대로 지불하고

장부에 순서대로 이름과 인원수를 적어놓습니다.

 

※ 당일 walk in 투어가 수시로 출발하지는 않고 그날 정해진 시간이 있습니다. 오전 11시, 12시... 이런 식으로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Upper Canyon의 햇빛광선을 보기 위해서는 오전 11시나 12시 투어에 참여하셔야 하므로 아침에 일찍 가서 미리 이름을 올려놓고 기다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2014년까지만해도 이곳으로 직접 갈 경우에는 현금만 받았습니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2015년 현재 신용카드도 받는다고 나와있습니다만, 확실치 않으니 만일에 대비해 현금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마련된 그늘에 앉아 투어 시간까지 기다리거나 차로 다시 돌아가서 편하게 기다리셔도 되구요, 투어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다시 밖으로 나가 Page 인근에서 시간을 보내셔도 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입장할 때 나바호 fee를 낸 영수증을 반드시 가지고 계시다가 나중에 다시 들어올 때 보여줘야 합니다. 혹시 잃어버렸으면 다시 지불하셔야 합니다.


투어 출발 15분 전에 미리 모이라고 한 장소에 모이면 이렇게 투어 트럭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네대의 트럭이 대기중입니다.

대기자 명단에 이름 올린 순서대로 호명이 되면 순서대로 트럭에 타면 됩니다.

한 트럭의 운전사가 그 그룹의 가이드이고 트럭에 탄 사람들은 같은 그룹이 되는 것이지요.

모두 승차하면 순서대로 한대씩 출발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부터 캐년 입구까지는 비포장 모랫길을 10여분 달리게 됩니다.


10여분 모래먼지를 맞으며 덜컹덜컹 달리면 캐년 입구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prime time이라서 이미 도착해있는 다른 업체의 트럭이 많습니다.


트럭에서 내려 저 입구로 걸어들어가면서 본격적인 Upper Antelope Canyon 탐험이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는 투어 가이드가 이끄는 팀별로 줄을 지어가며 순서대로 캐년끝까지 들어가서 보고 다시 돌아나와

올때 탔던 트럭을 그대로 타고 주차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 Photographer's Tour


Upper Canyon 일반 투어를 하다보면 삼각대를 세운 투어그룹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일반 투어는 아주 길어야 한시간동안 캐년 안에 머물게 되지만 사진가투어는 두시간 정도 머물면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촬영 장소에 삼각대를 세우고 세팅을 완료하면 중간 중간 지나가던 일반 투어그룹을 잠시 멈추게하고 촬영 시간을 30초-1분 정도 줍니다. 그 사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나면 일반 그룹들이 다시 지나가는 식으로 투어를 하게됩니다. 일반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삼각대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사진가투어에 대해서는 투어회사홈페이지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링크) 태양광선이 들어오는 여름철의 경우 하루에 한번, Prime Time인 오전 11시 30분에 투어를 시작해서 두시간 동안 캐년 안에 머무는 시간 포함해서 총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요금은 이 글을 작성하는 2015년 3월 기준 일인당 85달러이구요. 투어 내내 소속된 가이드와 그룹과 함께 움직여야합니다. 이 투어 역시 일반 투어처럼 여유가 있지는 않습니다. 가이드가 지정한 자리에서 다른 일반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동안 장비 세팅을 하고 준비가 끝나면 30초, 1분씩 사진 촬영 시간을 줍니다. 캄캄한 동굴(처럼 느껴집니다) 안에서 짧은 시간 안에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것은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경험 많은 숙련가라면 몰라도 취미삼아, 혹은 큰맘 먹고 삼각대랑 장비 장만해서 포토그래퍼 투어에 참여하는 초보는 우왕좌왕하다가 시간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Lower Antelope Canyon

 


Lower Antelope Canyon은 Upper Canyon 하류에 있습니다. 지도가 기본적으로 북쪽이 위로 가기때문에 지도를 대충 보면 위쪽이 Upper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쉬운데 Lake Powell이 북쪽에 있고 하류이므로 실제로 Upper캐년은 지도의 남쪽에, Lower Canyon은 지도의 북쪽, 호수 가까이에 있습니다.

 

Lower Canyon은 Ken's Tour라는 한 곳에서만 독점적으로 운영을 했습니다만, 2015년부터는 바로 옆에 Dixie Ellis라는 투어 업체가 하나 더 생겨서 이제는 두개의 투어회사가 투어를 진행중입니다. 제가 물어보니 같은 패밀리가 운영하는 회사이고 어차피 같은 캐년에서 투어하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다고 하더군요. 오래전부터 독점해온 Ken's Tour의 경우 원래는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오는 순서대로 투어를 할수 있었으나  2014년 12월부터 홈페이지 개편을 하면서 예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Dixie Ellis도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기 시작했구요.

Page 시내 오피스로 찾아가야했던 Upper Canyon의 투어와는 달리 Lower Canyon은 예약여부와 상관없이 우선은 캐년입구까지 직접 찾아가야합니다.

찾아가는 길은 매우 단순하며 Page 시내에서도 몇분 걸리지 않습니다.

2014년까지는 현금만 받았으나 이제부터는 신용카드, 여행자 수표를 받는다고합니다.


※ 2015년 4월에 직접 방문해보니 Ken's Tour에서는 아직도 현금만 받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투어비용만큼의 캐쉬는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 투어 예약을 원할 때


☞ Ken's Tours 홈페이지


☞ Dixie Ellis' 홈페이지

 

두 업체는 바로 옆에 붙어있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원래부터 투어를 진행했던 Ken's Tour에서 출발을 하면 캐년 시작하는 곳 까지 조금 덜 걷게됩니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최근 Antelope Canyon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Lower Canyon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반드시 투어를 해야겠다 생각을 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바쁜날은 오전에 찾아가도 오후 3-4시 투어가 가능한 경우도 있거든요. 하루종일 Page에 머물면서 기다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모르지만 두세시간 비워놓은 경우라면 투어를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드시 투어를 해야겠고 Page 체류시간이 길지 않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위에 적어드린 연휴나 6월부터 8월 사이 방학철에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몇달전이라도 미리 해둬야 하는 상황까지 생겼네요.


여행 비수기(겨울철)에는 예약 없이 당일 바로 가도 괜찮은 날이 대부분이지만 추수감사절연휴,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연휴가 계속되는 날은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놓으셔야 합니다. 이런 시기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매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 Lower Antelope Canyon 찾아가는 길(☞Route)


바로 위에 설명드린 예약 없이 Upper Canyon 찾아가는 곳의 길건너편에 있습니다.


Page 시내를 빠져나와 AZ-98번 도로에 접어들어 달리기 시작하면 저 멀리 나바호 발전소가 보이는데요,


2-3분 정도 달리면 우회전은 Upper Antelope Canyon으로, 좌회전은 Antelope Point로 가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어? Lower Antelope Canyon은 안보이는데? 

생각하고 당황하지 마시구요, Antelope Point로 좌회전하시면 됩니다.


좌회전하면 곧 아래의 이정표가 나오구요


다시 한번 비포장으로 좌회전하면 Lower Antelope Canyon 주차장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Ken's Tour 한 곳만 있었지만 2015년부터 바로 옆에 Dixie Ellis의 투어업체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비포장 진입을 하면 Dixie Ellis의 투어와 Ken's Tour 두 곳이 보입니다.



같은 가족의 비즈니스이고 캐년 투어는 차이가 없으니 둘 중 한 곳을 가시면 되는데요,

아무래도 원래부터 장사를 하고 있던 Ken's Tour가 아직은 인기가 훨씬 많은편입니다.

같은 캐년 안을 같은 방식으로 투어하기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약간의 차이라면 Ken's Tour가 쪼오끔~ 더 캐년과 가까이 있습니다. ^^


☞Ken's Tour 홈페이지

☞Dixie Ellis'


※ Upper 캐년과는 달리 Lower 캐년은 투어비와는 별도인 Navajo Fee를 따로 받는 입장료부스가 주차장 입구에 없었는데 2015년 여름부터 생겼다고합니다.

입구 부스에서 일인당 8달러씩의 나바호수수료를 내고 주차한 후 투어업체에 투어비를 내면 됩니다.




둘 중 한 곳에 주차를 하구요,

오늘은 Ken's Tour에 주차를 해보았습니다.



마련된 부스로 가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영수증을 받은 후 투어장부에 이름을 적고 잠시 기다립니다. 


※ 2014년까지는 현금만 받았으나 2015년 홈페이지와 투어방식에 변화가 생기면서 신용카드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5년 4월에 직접 방문해보니 여전히 현금만 받고 있었습니다.


위의 뒷편에 보이는 건물이 작년(2014년)에 한창 공사중이라 2015년 방문시에는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여전히 건물은 비워두고 야외부스를 쓰고 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전기 시설이 들어오지 못해 아직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여러분이 방문하실때는 뒤의 건물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팀이 다 모이면 가이드가 와서 인솔을 하게됩니다.

그동안 기다리던 사람들이 한 팀이 되어 가이드를 따라 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Lower 캐년은 투어의 방향이 일방통행인데 예전에는 주차장 가까운 지점(남쪽)에서 시작을 해서 북쪽 출입구로 나왔는데

2014년 방문해보니 출입구가 반대로 되어 북쪽 출입구로 내려가서 남쪽 출입구로 나오게 되어있더군요.

여러분이 방문하는 날은 어떤 방향으로 시작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에는 북쪽(붉은색)에서 시작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위 지도를 보시면 주차장에서 출발해 파란점과 빨간색 점으로 이동을 하면서 투어가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주차장에서 가까운 파란색 지점까지 초록색 선을 따라 이동한 후 캐년을 보고 붉은색 점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돌아갔는데 요즘에는 붉은색 지점까지 이동한 후 캐년을 따라 투어를 한 후 파란색 점으로 나와 투어를 마치도록 되어있더군요.

 

투어의 방향이 또 언제 바뀔지 모르겠지만 큰 차이가 없는 문제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남->북(파란색->붉은색) 방향으로 투어를 할 경우에는 캐년의 하류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 계속 내려가게 되고  

투어를 마친 후에 경사진 모랫길을 한참 거슬러 올라와야 주차장으로 돌아올 수 있어 더운 여름 땡볕 아래에서 걸으면 제법 힘듭니다.

 

요즘 대세인 북->남(붉은색->파란색)방향으로 투어를 할 경우에는 투어 시작점까지 걷는 거리가 멀지만 투어가 끝나는 지점과 주차장이 가까워서 좀더 편하구요.

캐년 안에서는 하류에서 상류방향으로 걷기때문에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올라간다""내려간다"는 것이 지속적인 오르막, 내리막은 아니구요,  

캐년 내부 중간 중간 철제 계단을 설치해 놓은 것을 잠깐 올랐다 내렸다 하게되고 나머지 구간은 거의 평지입니다.

슬롯캐년인만큼 바닥이 좁은 곳도 있구요.


위 지도의 파란색 지점에서 투어를 시작할 경우 이렇게 갈라진 땅 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길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철제계단을 만들어 놓아 가이드를 선두로 한명씩 조심 조심 땅속으로 사라집니다.


아무도 없을때는 저기에 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겠지요?

몸매가 많이 큰 분들은 살짝 긴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

요즘 투어 방향인 북쪽(붉은점)에서 시작을 할 경우 마지막 사다리를 타고 이쪽 틈으로 쑥~나오게 됩니다.

 


요즘 투어방향인 지도의 붉은색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조금 더 걸어야 캐년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하류지점이라 내리막을 계속 걸어가다보면 파란색 지점보다는 넓은 장소에 철제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붉은색 지점에 있는 계단입니다. 하류에서 투어를 시작할 경우 가파른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가면 본격적인 앤텔롭캐년이 시작됩니다.



마치 지하실이나 지하 벙커로 내려가는 기분, 혹은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우연히 발견한 통로를 따라 내려가보니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는것을 보는 기분입니다.

 

가이드가 가장 먼저 앞서고 관광객들은 한줄로 따라가는 형식으로 투어가 진행되는데 가파른 계단이 몇군데 있고 통로가 좁은 곳도 있어 각자 이동 속도가 다르며 사진 찍기 바빠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게 됩니다. 중간 중간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 나오면 가이드가 알려주기도 하구요, 일행들을 묶어서 기념사진을 찍는 포인트도 한두곳 있습니다.


 

● Lower Antelope Canyon의 특징

Lower Canyon은 같은 곳을 왕복했던 Upper와는 달리 일방통행으로 코스가 이루어져있습니다.

투어를 하는 캐년의 길이도 조금 더 길구요.

Upper Canyon은 마치 동굴에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면 Lower Canyon은 땅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투어가 이루어지는 캐년이 주차장보다 지대가 낮아 캐년을 보려면 우선 가파른 철제 계단을 내려가야하고

투어가 끝나면 계단을 올라 지상으로 나와야 합니다.

투어 시간은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Lower Canyon이 Upper Canyon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이유가 태양광선때문인데요,

Lower Canyon에서는 Upper에서 보던 신비한 태양의 빔을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시간대에 따라  부분적으로 태양빛이 캐년안까지 내리쬐긴 합니다만,

Upper의 그것과는 분위기가 다른, 그냥 뚫린 지붕 위에서 내리쬐는 햇빛입니다. ^^


Lower 캐년의 나바호 원주민 지명은 Hazdistazí - spiral rock arches라고 부른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기하학적인 나선형의 곡선이 특징입니다. Upper 캐년에 비해 slot이 더 기울어져있고 폭이 좁습니다. 캐년의 형상은 upper보다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데 태양의 beam이라는 upper캐년의 큰 특징때문에 외면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또한 철제계단을 몇번 오르내려야하고 때로는 바닥의 폭이 좁아 걷기가 약간 불편한 곳도 있어 노약자는 투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힙니다만, 이런 구조적인 부분이 Lower Canyon을 더 아름답고 깊고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입니다.  아침부터 정오무렵까지가 빛이 가장 아름답구요, 그런데 정오무렵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면 신비로움의 극치인 Upper와는 달리 이곳은 태양이 중천에 떠오르면 밝은 곳은 너무 밝고 깊은 곳은 색감이 둔해져서 아침만큼의 효과가 나지 않습니다. Lower Canyon으로 가시려면 오전중에(8시-10시 사이) 투어하시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두곳 다 방문하고싶다면 오전 9시경 Lower 캐년 투어를 하고 투어가 끝난 후 곧장 upper로 가시면(정오 전에) 좋습니다.  Upper Canyon 투어 예약이 미리 되어있을 경우에는 집결시간 전까지 Page 시내 오피스에 도착하셔야하므로 Lower 캐년에 9시 전까지 가서 가급적 일찍 투어를 하셔야 혹시 모를 지각을 방지할 수 있겠습니다.

 

★ 두곳 모두 투어 비용에 일인당 8달러씩의 Navajo Fee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것은 투어비와는 별개로 보기때문에 같은날 두 곳을 모두 방문하면 나바호수수료는 한번만 내셔도 됩니다. 두번째 방문하는 곳에서 면제를 받으려면 첫번째 투어하는 곳의 영수증을 잘 챙겨두셨다가 두번째 투어하는 곳에 가서 오늘 날짜가 적힌 영수증을 보여주면 8달러 제외하고 투어비를 내시면 됩니다.


● Photographers'sTour- 2018년 2월 이후로 Lower 캐년의 포토그래퍼 투어는 폐지되었습니다. 

 

- 아래 포토그래퍼 투어와 패스에 대한 글은 참고용으로 읽어보기만 하세요-


Upper 캐년과 마찬가지로 Lower 캐년에서도 사진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Lower Canyon의 Photographer's Tour에 참여하기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Each photographer Must Have Their Own :

DSLR Camera (Medium or Large Format)

Film SLR Camera

Large Triopd


요즘 대부분 디지털카메라 가지고 계시니까요, 중급 바디 이상의 DSLR 카메라와 "큰" 삼각대가 투어에 참여하고자하는 사람 한명 당 한 세트씩 있어야 합니다. 두명은 큰 카메라가 있는데 큰삼각대가 하나뿐이라면 한명만 자격이 됩니다. "큰"삼각대라는 것도 조금 애매한데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그 삼각대 위에 얹어둔채 마음 놓고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사이즈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어 비용은42달러이고(2015년 기준)여기에 Navajo Fee가 8달러 추가되어 총 50달러입니다.



※ Lower Antelope Canyon의 Photographer's Pass 제도는 폐지되었습니다.

2014년말까지만해도 Lower Antelope Canyon은 포토그래퍼 투어 대신에 Pass를 발급해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위의 조건에 맞는 장비를 갖췄다면 두시간동안 가이드 없이 캐년 안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사진 촬영을 마음껏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Ken's Tour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Photographer's Pass도 가이드 동반 투어로 바뀌어 더이상 캐년 안에서 자유롭게 두시간 다닐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제가 문의해보니 Photographer's Pass를 발급해주며 개별로 내려가게했더니 돌아오는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캐년벽에 기어올라가는 등의 규정 위반이 너무 많아서 가이드 투어로 바뀌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일반인도 가이드 없이 캐년을 내려가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갈수록 규정이 빡빡해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 자꾸 늘어나는 방문객을 모두 수용하기 위한 질서유지가 용이하도록(장사하기 편하도록) 바뀌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패스 받으려고 무거운 삼각대를 인원수대로 가방에 구겨넣고 비행기 타던 때가 있었는데요, 번거롭긴 했지만 캐년 안에서의 자유로운 두시간은 즐겁고 신비로운 체험이었답니다. 패스 발급이 중단되어 개인적으로 매우 유감입니다.



★ Upper Canyon을 갈까? Lower Canyon으로 갈까? 둘 다 갈까?


이름도 똑같고 사진으로 보니 그게 그거인 듯한 Upper와 Lower 를 모두 다 가보는 것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어디를 가는 것이 좋을까? 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시간 넉넉하고 경비 걱정 없는 분이라면 고민할 것도 없겠지만요. 가끔 이 질문을 받는데요, 그랜드캐년 노스림을 갈까, 사우스림을 갈까와 비슷한 문제로 생각됩니다.(☞그랜드캐년 노스림이냐, 사우스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랜드캐년 South Rim을 선택하게되고 별 말 없이 그랜드캐년 다녀왔다고하면 South Rim을 갔다온 것으로 간주되고는 합니다. 앤텔롭캐년도 아직까지는 정오무렵 내리쬐는 태양광선때문인지 Upper를 먼저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시간대에 두 곳을 모두 가본 제 소감으로는 Upper 캐년의 프라임타임 태양광선이 내리쬐는 사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들을 사진으로만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만, 직접 가보면 두 곳은 확연히 다릅니다. 그랜드캐년 노스, 사우스 모두 다녀온 분들에게 어디가 더 좋았냐 물어보면 노스림이 더 좋았다고 답하는 분들이 많은 것 처럼 앤텔롭캐년도 의외로 Lower Canyon이 더 멋지고 재미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관광객이 많고 평지를 단순히 걸어들어갔다 다시 나와야하는 Upper는 프라임타임에 가면 북새통에 정신이 없지만 Lower Canyon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캐년 안에 들어가면 일방통행이 이루어져 맞은편에서 오는 사람이 없어 좀 덜 부대끼고 구조적인 특징으로 인해 걷는길이 다이나믹합니다. Lower Canyon도 최근들어 관광객이 급증해서 타이밍 잘 맞으면 관광객으로 북적이기도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Upper의 유명세에 아직까지는 조~금 밀리고 있는편입니다. Lower는 길이가 더 길고 계단이 중간 중간 나와 걷는 재미가 있구요.


한마디로 두 곳을 표현한다면 Prime Time의 Upper Canyon은 환상적이고 Lower Canyon은 하루종일 재미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다 간다면 Navajo Fee 8달러가 한번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으니 만약 Page에서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다면 오전 9시경 Lower Canyon 투어에 참여하고 오전 11시나  11시 30분 경 Upper Canyon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플랜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밖에 볼 수 없다면? 이른 아침시간 밖에 투어할 시간이 없다면 Lower Canyon이 낫고 정오무렵 시간이 주어진다면 Upper가 낫다고 생각하구요. 오후 1시가 넘어갈 경우에는 태양광선도 사라지고 색감도 덜해져서 꼭 그때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둘중 아무 캐년이나 가도 된다고 봅니다만 대체로 Upper Canyon이 어둡기때문에 Upper의 큰 장점이 사라진 오후 시간일 경우 저라면 더 길고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는 Lower Canyon으로 갈 것 같군요. 가능하면 오전시간대에 Lower Canyon 투어를, 정오무렵에는 태양광을 볼 수 있는 Upper Canyon을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만드시기를 권합니다.


최근 몇년간 Antelope Canyon을 찾는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이제는 여유가 있던 Lower 캐년마저 캐년 입구에서 줄을 서서 내려가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 유행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짜여진 일정대로 여행을 하신다면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2018년부터 Lower Antelope Canyon 투어 비용이 대폭 인상되었습니다. (참고링크)


※ 관련링크


☞ Page,AZ 지역 여행지도


☞ Antelope Canyon 투어 지도




(2018년 6월 추가글)


▣ Antelope Canyon X by Taadidiin Tours ▣


☞ 해당업체 홈페이지


이곳은 위의 Upper / Lower Antelope Canyon과는 다른장소입니다. 조금 더 동남쪽에 떨어진 곳인데 예전에는 Canyon X라고 했던 것 같아요. 최근 몇년간 Upper / Lower Antelope Canyon의 유명세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이제는 겨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투어가 몇달전에 매진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행계획을 늦게 세우고보니 Antelope Canyon 투어 예약이 다 차서 투어를 못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다음을 기약하고 안하면 그만이긴 합니다만,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분은 이곳 투어를 고려해 보세요. 


투어 출발장소는 위의 다른 업체들보다 조금 더 페이지에서 떨어진 (이곳)입니다. 5분, 10분정도 페이지 외곽으로 나가셔야해요. 엄밀히 따지면 Antelope Canyon은 아니지만 같은 물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는 곳입니다. 누가 언제 먼저 발견을 하고 선점을 해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지가 관건이겠지요.사실 페이지 주변 뿐만 아니라 다른곳에서 이런 형태의 slot canyon은 많거든요. 접근방식과 누가 소유를 했는지, 어떻게 투어 개발을 했는지의 차이일 뿐입니다. 


아무튼 Antelope Canyon 투어는 꼭 하고싶은데 자리가 없어서 못하는 상황일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소문을 덜 타서인지 여유가 있어보이는 이 업체를 이용해 보세요. 과거에는  캐년 X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었는데 그 앞에 Antelope이라는 단어를 붙이면서 이곳도 조만간 매출이 꽤 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비용도 가장 저렴한(!!!) 편이구요. 저도 아직 여기 투어는 못해봐서 구체적인 소감은 없습니다만, 다음에 페이지 가면 가봐야겠네요. 최근 청산님께서 알려주신 정보(링크) 읽어보시구요.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이곳은 캐년까지 가는 길이 Upper 캐년만큼 쉽지 않다고 하네요. 갈때는 내리막이라 괜찮은데 올라올때는 반대로 올라가야해서 노약자는 힘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점점 방문객이 많아지고 돈 좀 벌고나면 Lower 캐년처럼 계단을 만들겠지요. >.< 이 업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Antelope Canyon map_1.JPG

위의 지도를 보시면 


①은 Upper Antelope Canyon

②는 Lower Antelope Canyon

③이 지금 말씀드리는 Canyon X, 현재는 Antelope Canyon X로 개명한 곳의 투어장소입니다.


같은 Antelope Creek선상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19년 5월 캘리포니아 Convict Lake Camping 계획 [7] 청산 2018.12.05 209 0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3] 아이리스 2016.12.02 349294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6] 아이리스 2016.07.06 562434 4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1] 아이리스 2016.02.16 456132 1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2] 아이리스 2015.01.31 46460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아이리스 2014.05.23 514288 2
5964 미국 서부 자동차여행 일정 조언부탁합니다. (4/20 ~5/1) [7] 박찬호 2015.04.04 1971 0
5963 7세 아이와 함께하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질문있어요 ㅠㅠ [1] fabry 2015.04.04 2501 0
5962 부모님과 함께하는 서부여행 14일 일정입니다. [5] 등대이고싶다 2015.04.04 2082 0
5961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8박일정 문의 드립니다. [1] 가라리 2015.04.03 1561 0
5960 순수체류 17일 정도의 미국 서부 여행 코스 좀 부탁드립니다. [1] 병천선생 2015.04.03 2073 0
5959 이중황색실선 중앙선 침범 좌회전 가능한가요? [2] 항상네곁에 2015.04.03 2733 0
5958 그랜드 서클 첫만남 2015.04.02 1272 0
5957 캘리포니아~LA 여행일정 문의 드립니다. [2] 일공이 2015.04.02 2205 0
5956 그랜케년 북림에서 67-89 springdale까지 운전시간 [2] 첫만남 2015.04.02 1182 0
5955 유타 191-95-261 [1] 첫만남 2015.04.02 1331 0
5954 라스베가스에서 당일치기 데쓰밸리 다녀오려는데 얼마나 시간을 잡아야할지요? [1] 별님사랑 2015.04.02 1368 0
5953 할머니들의 그랜드 서클 여행 일정을 좀 봐주실래요? 그리고 12번 도로가... [2] 자동차구름 2015.04.02 2062 0
5952 덴버-콜로라도 록키-그랜드서클-덴버 [2] 은총 2015.04.02 1467 0
5951 70일 북미대륙 일주 여행계획입니다. <1차> [5] file LEEHO 2015.04.02 4291 0
5950 그랜드캐년 가는 도로에 대한 질문입니다. [2] 자동차구름 2015.04.02 1718 0
5949 여행정보 공유좀 부탁드려요 feelgood 2015.04.01 1279 0
5948 US-89 도로 개통에 따른 즐거운 고민거리 [2] file 막켄나의 황금 2015.04.01 2385 0
5947 4월 세도나-그랜드캐년 여행 일정 질문 exoniensis 2015.04.01 1649 0
» 애리조나 앤텔롭캐년 Antelope Canyon 투어 정보 [21] file 아이리스 2015.04.01 50582 5
5945 토론토 출발 Grand Circle 지역 여행 계획 (30일) 검토요청 [1] 똘똘이 2015.04.01 1905 0
5944 메모리얼연휴 유타 여행 일정 조언 구합니다(5/21-5/25) [2] flyingoven 2015.04.01 1823 0
5943 7.31~8.2(2박3일 일정 좀 봐주세요~!^^;) [1] 허드래곤 2015.03.30 1378 0
5942 시카고와 오대호 여행 질문입니다 [3] 원우아빠 2015.03.30 2958 0
5941 미 서부여행 (해안도로, 요세미티, 그랜드 서클) 조언 구합니다^^ [3] file GOGOUSA 2015.03.30 4524 0
5940 앤털롭 투어 - 연락처 & 시차 [2] 양지뜸 2015.03.29 1811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