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7 미국&캐나다] 북미대륙일주 여행기 No.24, Devils Tower

 

여행기간 : 2015.5.21() ~ 7.21(), 62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13,431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7학년 딸과 5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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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차: 6/30(): Custer / Mt. Rushmore KOA - Newcas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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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출발 직전 자동차 키 분실 사건   :::::

 

오늘은 블랙힐스를 떠나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하는 날입니다. 시카고에서 이틀간 달려오느라 힘들었지만, 블랙힐스에서 몸과 마음이 잘 쉬었기 때문에, 옐로스톤을 향해 기대를 안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텐트와 침낭 의자 등 모든 캠핑장비를 정리해 미니밴의 트렁크에 차곡차곡 실었습니다. 이제는 텐트치고 걷는 게 아주 익숙해졌어요.

 

자 준비됐지? 출발한다 ~ 여보 열쇠 줘~” “열쇠? 나한테 없는데?”

자기가 아침에 밥 한다고 차 문 열지 않았어?” “짐 속에 있나? 기억이 안나.”

트렁크 문을 다시 열고 짐을 수색합니다.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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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항상 텐트 천정에 자동차 열쇠를 두는 자리가 있거든요.

그럼 텐트 안에 있나 보다!!!!” “오 마이 갓 얘들아 텐트 다시 펼쳐야 돼!!!”

 

그래도 없네요.. “얘들아 침낭 안에 살펴보자!!!” “어느 게 엄마 꺼에요?”

같은 모양이라 이름을 써두진 않았는데… “그냥 4개 다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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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없어요..

나 아침에 잠바 입고 있었지? 겨울 옷 가방에 있나 보다

옷 가방 다 꺼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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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찾긴 찾았지만.. 이 짐을 다시 다 싸야 합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밤에 비가 오지는 않았다. 덕분에 푹 잔 우리는 빨리 준비해서 짐을 싸고 차에 올랐다. 그 순간 두 번째 무지개의 저주가 시작되었다. 바로 차 키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래서 침낭 텐트 그리고 옷 가방까지 수색해본 결과 엄마의 잠옷 바지에서 차 키가 등장했다. 정말 허망하고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우리는 이때까지만 해도 또 다른 일이 일어날 줄은 생각지도 못한 채 출발하였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오늘은 미국여행 중 가장 최악의 날인 것 같다. 왜냐하면 큰 두 가지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침에 텐트와 침낭을 다 접고 출발하려고 할 때 엄마가 차 키가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침낭과 텐트를 다 꺼내고 뒤져보았는데 엄마 옷에서 나왔다. 허무하고 짜증이 났지만 그냥 참고 침낭을 다시 접었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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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다 정리하고 드디어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무사히 블랙힐스를 벗어날 수 있겠지요?

사실 블랙힐스의 중심지 Custer에서 옐로스톤의 Canyon 지역까지는 대략 440마일로 9시간 가량 온 종일 운전만하면 하루만에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Beartooth High Way를 거쳐가기 위해서는 Cody가 있는 동쪽 입구가 아니라 Red Lodge가 있는 북동쪽 입구로 들어가야 하는데, 주행거리가 520마일로 더 늘어날 뿐만 아니라 속도를 내기가 어려운 구간인 만큼 블랙힐스에서 하루만에 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있는 Billings라는 도시에서 1박을 하기로 했고, 여유가 생긴 만큼 가는 길을 살짝 우회해서 Devils Tower National Monument를 방문했다 가기로 했습니다.

 

블랙힐스 지역을 US-16번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빠져 나와, I-90을 타기 위해 Four Corners에서 WY-585로 갈아타고 멋진 시골길을 달렸죠.

 

 

그런데...


차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   허허벌판 와이오밍의 시골길에서 자동차 고장   :::::

 

갑자기 차에서 뭔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계기판에 처음 보는 경고등이 켜졌구요. 차 바퀴가 덜컹하면서 뭔가를 타고 넘는 소리가 들리고, 바닥에 뭔가 끌리는 소리도 났습니다.

 

일단 차를 세워야겠다 싶어 서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핸들이 안 움직이는 거에요. 안그래도 핸들이 무거운 차를 순전히 기계적인 힘만으로 억지로 돌려 갓길에 겨우 차를 세웠습니다. 다행히 약간의 공간이 있었습니다.

 

차에 무슨 일이 생긴 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AAA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보니 데이터는 커녕 전화신호가 아예 안 잡힙니다. 주변에 민가도 없고 가끔 지나다니는 차는 너무 쌩쌩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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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차가 한 대 서더군요. 사정을 설명했더니 전화기를 빌려줍니다. AAA에 전화를 걸어 위치를 설명하고 견인차를 부르는 동안에도 계속 기다리면서 전화를 사용하게 해주었습니다. 당황해서 설명을 잘 못하자 위치설명도 다시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순찰차가 한 대 서더군요. 저는 이 때 미국경찰이랑 처음으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AAA에 전화하고 있다니까 알았다며 지켜보면서, 이 동네 사람들은 T-mobile 같은 거 안 쓴다고, AT&T나 버라이존 회사만 쓴다고 합니다. AAA를 부르고 나자 순찰차도 떠나갔는데, 너무 뙤약볕이라 일단 캠핌용 빨간 의자를 펼치고 우산을 꺼내 쓰고 앉아 경치구경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피크닉도 아니고 참 처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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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다른 차가 와서 섰습니다. 아까 지나간 찬데 너희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서 가던 길을 되돌아 왔다나요. 그리고 지나가던 오토바이 여행객들도 한 팀이 와서는 무슨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봤구요. 또 다른 차도 와서는 구체적으로 차량의 문제를 살펴줍니다. 엔진에서 워터펌프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끊어져서 이대로 운전하면 안 된다고 조언해주더군요. 또 다른 순찰차도 왔다가 갔구요. 그리고 부른지 40분만에 견인차가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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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않습니까? 이 모든 일이 불과 1시간여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처음엔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고, 전화도 안 터져 정말 눈앞이 캄캄했는데, 불과 한 시간 만에 여러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구요. 평소에 못 보던 순찰차를 3번이나 만났구요. (저희를 지나치면서 경찰에 연락해준 사람도 있었나 보더군요) 그리고 견인차가 딱 나타났습니다.

 

.. 이래서 미국은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도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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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갑자기 차가 서서 잠에서 깨어났다. 차 부품 중 선이 끊어져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견인차 부르고 땡볕에 의자를 피고 우산을 쓰고 있었다. 나는 정말 4~5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줄 알고 마음을 비우고 있었더니 금방 왔다. 하지만 부품이 없어 하루를 기다려야 되어서 근처 모텔로 왔다. 이번 여행에서 이런 일이 한 번쯤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지금까지 리나(우리 차를 아이들이 부르는 별명입니다. 애리조나의 줄인 말.)가 잘 와서 조금 방심해 있었다. 다행히 오늘은 조금 쉽게 해결되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정말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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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개의 사건이라... 이 날은 정말 힘든 날이었어요.


이 번 여행들어 처음으로  여기서 여행이 끝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2일차: 7/1(): Newcastle - Devils Tower – Billings

 

:::::   카센터의 천사들   :::::

 

더 큰 문제는 전일 가장 가까운 도시인 Newcastle로 차를 견인해 온 다음에 발생했습니다. 11 20분경 Newcastle에 도착했고, 3시까지는 수리가 된다 해서, 알았다고 이 참에 자동차 정비도하고 엔진오일도 갈고 가자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 내일은 옐로스톤에 들어가 캠핑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안 좋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단순히 케이블이 끊어진 게 아니고 엔진 속에 들어가는 동그란 부품이 깨어져서 그런 건데, 3시가 다 되어도 부품을 못 구했다네요. 이 부품이 깨어진 경우를 처음 봤답니다. 특히나 이런 동네에 혼다 미니밴은 거의 없어서 근처 모든 카센터에 연락해보고 블랙힐스 주변의 가장 큰 도시인 Rapid City에 알아봐도 없답니다. 케이블만 갈면 안되나 했더니 그럼 또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하네요.

 

방법은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Denver에 주문해야 된답니다. 문제는 부품이 도착하는데 3일이 걸린다네요. .ㅠ 오 마이 갓!!! 우리의 여행이 여기서 끝나는 걸까요? 일단 근처에 있는 모텔로 데려다 주겠다네요. 차에서 짐을 다 내리는데 아이스박스까지 이민가방 8개 분량입니다. .

 

그런데 모텔이 도착한 순간 좋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카센터 사장이 열 받았는지 자기가 부품을 못 구해서 차를 못 고친 적은 없다며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부품이 Fedex를 통해 하루 만에 Rapid City까지 오면, 자기가 카센터의 직원을 보내 물류창고에서 부품을 받아오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그럼 하루 만에 수리가 가능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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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감사합니다!! 여행일정에서 옐로스톤을 통째로 지워야 하나 고민했는데, 여행을 계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애리조나에 와서 알고 보니 애리조나처럼 더운 곳에서 많이 다닌 차는 종종 이 부품이 깨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몬타나에서는 아마 이런 일이 없어서 부품이 없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여하튼 와이오밍의 Outlaw Motors의 주인 내외분, 당신들은 천사였습니다.

 




 

다행히 수리를 모두 마치고 이 날 오후 3시에 다시 출발했습니다. 전일 사고난 그 자리를 다시 지나가며 감회에 젖었네요. 이왕 이렇게 된 거 옐로스톤 숙박을 온전히 하루 줄이고 원래 일정에 따라 Devils Tower를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옐로스톤은 언젠가 다시 와서 못 본걸 자세히 볼 수 있겠지만 Devils Tower는 그러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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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the problem was too bad, we should have to stay Newcastle until Friday. But thee problem fixed by just 1 day. So we could leave today afternoon. We thought our car drove so much distance in short time so it broke. The people in the car center are kind and nice so that they tried hard to get done. We decided to go the Devils tower which we couldn’t go yesterday. When I looked up the tower, it was like mark if the alien. We saw people climbing up to tower by themselves. I was wondered of the top because I thought aliens base center could be located there.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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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모텔에서 차가 고쳐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11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해서 카센터에서 기다렸다. 원래 계획대로였으면(차고 고장나지 않았으면) 지금쯤 옐로스톤에 도착했을 것 같은데 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그 곳(카센터)에서 발 묶인 신세가 되었다. 계속 계속 안 좋은 소식이 들려오다가 이번에는 좋은 소식을 전해 받았다. 그것은 바로 부품이 오늘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정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부품이 도착하면 오늘 안에 출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쳐졌다고 전해 듣고 짐을 챙겨서 출발했다. 1시간쯤 달려서 데빌스타워에 도착했는데 벽면이 마치 곰이 할퀸 자국 같았다. 그 곳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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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올라간 남매와 곰의 이야기가 얽혀있는 Devils Tower에 왔다. 자연의 신비가 끊임없이 펼쳐지는 이 미국땅에 또 하나의 신기한 현상이었다. 멀리서 보면 저 곰 발톱 지역이 무척이나 커서 그 안에 암벽을 오르는 사람이 작은 점처럼 보였다.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니 단체관광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곳을 다닐 수 있어 좋다. 내려오는 길에 피크닉 테이블에서 끓여먹은 라면도 참 맛있었다.

   -엄마의 여행엽서 중에서

 

마트에 갔다 와서 내가 감기약을 삼키는데 큰 알약을 삼키지 못해서 엄마에게 못 삼키겠다고 하니까 짜증을 내서 속상했다.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드디어 블랙힐스 탈출입니다 ~!!!

저희가 나이아가라폭포와 몽마르시목포에서 무지개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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