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서 걱정도 많이했는데 그럭저럭 여행을 잘 끝냈습니다.


여행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팁들 적어봅니다.


1. 미국에 공짜는 없다. (렌트카 관련)

 - 이거 당해보니 헛웃음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렌트빌릴때 영수증 잘 확인하라고 했는데 확인해놓고서는 멍청하게 당했습니다.

   제가 온라인으로 긴급출동서비스 빼고 전부 가입했었습니다. 그리고 Hertz 렌트카 사무실에 가서 절차대로 진행하고 있는데

   러시아 액센트의 발음의 여성분이 아주 친절하게 웃으면서 "기존보다 10달러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줄게 ^^" 라며 영수증을 주는겁니다.

   문뜩 조언해준것들이 생각나 영수증 확인좀 하겠다고 하니 살짝 당황하는 뉘앙스를 보았는데 영수증에는 긴급출동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지만

   맨밑에 요금찍힌건 372$ 가 찍혀있길래 뭔가 서비스인갑다 하고 넘겼지요 ㅎㅎㅎ

   나중에 귀국날 차량 반납하니 왠일 하루 8$ 총 9일해서 72$이 추가로 찍히는겁니다. 아차 싶었죠...

   미국애들 장사하는게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 정말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이 72$은 수업료라 생각하고 낼 생각입니다.

   미국여행가시는 여러분들도 필히 영수증에 자신이 예약한것 혹은 요청한것과 전혀 무관한것이 들어가있으면 빼달라고 확실히 말씀하시길 바랍니다.


2. 선크림이나 모자는 필수로 쓰세요. 물통하나 챙겨가세요

 - 뭐 이건 당연한건가 싶지만 전 둘다 안했다가 귀국날 시껌댕이가 되서 왔습니다. 

   타는건 둘째치고 화상까지 입어서 얼굴 피부가 벗겨지는 대참사가...ㅠㅠ 

   그리고 많은분들이 월마트 같은곳에 가서 펫트병 물을 살거지만 이 페트병 자체가 원가절감(?)의 힘 덕분인지

   굉장히 잘 바스러진다고 해야하나 힘이 엄청 없습니다. 뚜껑도 더럽게 얇구요. 열고닫기 힘듭니다.

   물사실때 아웃도어용 물통하나 싼거 사셔서 거기에 채워다니시는게 훨씬 편합니다. 


3. 도박으로 놀려면 스트립보다는 외각지역으로

 - 많은 한국분들이 라스베가스 갔을때 도박 한두판은 하실겁니다. 저도 여행간 200$ 정도 썼는데

   노스라스베가스에서 100$ 스트립에서 100$ 썼습니다. 느낀점은 테이블게임은 외각지역이 훨씬 낫습니다.

   미니멈 5$ 배팅임에도 불구하고 원덱을 쓰는테이블이 많고(블랙잭 기준) 사이드 베팅이 굉장히 후합니다.

   노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사이드베팅 1불걸었을때 페어가 나왔을경우 5배로 돌려주던데

   스트립은 그런 테이블도 잘 없을뿐더러 페어가 나와봐아 1.5~2배 주는게 고작이었습니다. 굉장히 깐깐합니다.

   근데 슬롯머신만큼은 스트립이 잘 터져주더군요. 왠만한 기계가 한번쯤은 터져줘서 본전치기는 했습니다.

   추가로 칩으로 바꿀때 여권을 요구하는경우가 많으니 들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4. 그랜드 캐년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

 - 제가 자이언-브라이스-아치스-캐년랜즈-모뉴먼트밸리-그랜드 캐년 순으로 돌았는데

   그랜드 캐년은 정말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캐년랜즈가 개인적으로는 더 낫더라구요.

   물론 그랜드캐년부터 들리시는분들은 처음에는 놀라울거지만 그랜드 서클 여행하면서 그랜드캐년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질겁니다.

   그리고 숙박시설들이 정말 최악입니다. 여태까지 묵었던 숙소중에 돈값못하는 1위 숙소.

   Lodge view 호텔의 제일싼 방이 100$ 짜리 라서 숙박했는데...에어컨X 와이파이X TV는 브라운관 TV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아니 그린리버에서 묵었던 55$짜리 모텔도 와이파이에 에어컨은 기본으로 있던데요...참나...

   왠만큼 피곤한거 아니시면 차끌고 15분만 가시면 투사얀이란곳이 있습니다. 거기가세요 정말 숙소 최악입니다.


5.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스 오프라인으로 충분.

 - 운전할때 네비게이션은 구글맵스의 오프라인모드로 충분했습니다. 괜히 시직 결제를...ㅜㅜ

   한국에서 여행하는곳 전부 다운로드 받아서 가세요. 그런데 다운로드 받을때 필히 여유롭게 지역 설정해서 받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말 도로 몇안되는 부분을 여행일정에서 빼고 받았는데 그 몇십킬로 안되는 도로 다운로드 안받아서

   아예 네비를 못잡더라구요 도로가 일직선이라서 망정이었지 식겁했습니다;;
   그리고 유리창에 붙이는 핸드폰 거치대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생각보다 도로가 좋지않아서 덜덜 떨리는경우가 많은데

   제가 사간건 부피가 커도 핸드폰을 확실하게 잡아주더라구요. 에어컨송풍구에 다는 휴대폰거치대 샀으면 계속 떨어트렸을것 같습니다


6. 기타등등...

 - 주유를 카드로 하시길 원하시면 관광객들이 많이 들리는 주유소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카드만으로도 주유가 가능했습니다.

   여행전 기름값에 대한 감이 잘 안오던데 일반 중형차량 기준 앵꼬에서 40$이면 만땅들어갔습니다. 정말 기름값 싸더라구요

   팁은 요즘 15%주면 욕먹는 분위기입니다. 18~20% 주어야하는듯 합니다. 

   운전할때 "Speed limit **" 이 적혀있는데 보통 +5 마일해서 밟아도 문제없었습니다. 현지인들은 +10마일 정도로 밟고 다니더라구요

   우리는 외국인이니 안전하게 운전합시다. 괜히 잡혔다가는 ㅎㄷㄷ

   




뭔가 더 적을게 있나싶은데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달아주세요. 성실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더 멋진 미국여행에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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