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서부여행 12일차 여행기를 올립니다.


오늘의 일정은 엔텔로프 캐년입니다. 요즈음 핫하다는 엔텔로프 캐년이지만, 사실 전 사람이 북적거리는 곳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 여행 일정에 이곳을 넣어야 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가이드와 함께 다녀야 한다는 제약과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 등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들이 있지만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다시 가야 한다면 저는 글쎄요...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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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로프 캐년은 Lower와 Upper의 두곳이 있는 것은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우선 Lower캐년을 먼저 방문합니다. 오전 8시가 첫 타임인데요 예약을 하고 7시 30분쯤 도착을 하니 입구가 닫혀 있네요. 제 앞으로 두대의 차가 더 있습니다. 오른쪽 멀리 보이는 곳이 켄즈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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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캐년은 두곳의 여행사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저는 켄즈 투어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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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표를 받습니다. 조금 후에 Upper도 방문해야 하니 입장표는 소중히 간직해야 겠지요 안그러면 나바호 입장료를 중복해서 내야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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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ower 캐년의 관람이 시작됩니다. Lower 캐년을 보기 위해서는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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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오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이래서 엔텔로프 캐년을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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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엔텔로프 캐년은 Upper에 비해서 천장 슬롯이 넓기 때문에 엔텔로프 캐년의 사진에서 보는 빛내림은 별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캐년안으로 빛이 더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명암차이로 발생하는 다양함은 더 많이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후가 되면 빛이 강해져서 캐년의 매력이 살짝 반감되기 때문에 Lower 캐년은 오전이나 혹은 늦은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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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면 캐년사이로 하늘이 보입니다. 이렇게 천장의 슬롯이 넓으니 햇살의 빛내림이 보이지 않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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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베이비 라이트를 Lower에서 봤습니다. Upper 캐년을 프라임 타임에 예약을 해놓은 상태라서 Upper 캐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에 기대감이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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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윈도우 바탕화면중 하나가 엔텔로프 캐년의 사진이었는데, 컴퓨터 바탕화면이 아닌 눈으로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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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캐년은 일방통행로로 되어 있어서 가이드를 따라서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관람이 끝나 있더군요. 저희 팀의 가이드가 너무 무성의해서 Lower 캐년의 경치는 좋았지만 안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설명도 거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기념사진도 한손으로 대충 촬영하고 건네주니 제대로 찍힌 사진이 한장도 없었네요 ㅠㅠ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해서 팁을 주긴 했지만, 지금도 그 팁 몇달라가 지난 미서부 여행에서 가장 아까운 돈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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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으로 Upper 캐년으로 향합니다. Upper 캐년은 4륜구동차를 타고 15분 정도를 이동해야 합니다. 저와 와이프는 포토그래퍼 투어를 신청을 하였는데요 포토그래퍼 투어의 가격이 올라서 한사람당 120달라를 받습니다. 비싼 가격에 약간 망설여지긴 했지만 그래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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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투어는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필수항목입니다), 사진 촬영시 다른 관람객을 통제해주어 사람없이 빛내림이 있는 캐년안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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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이런 모습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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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오는 곳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가이드들이 모래를 뿌려줍니다. 덕분에 캐년안은 미세먼지로 가득해집니다. 포토그래퍼 투어가 2시간조금 넘는 시간동안 진행되는데 그동안 몇년먹을 먼지를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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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뿌린 먼지가 고루 퍼지게 되면 이런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포토그래퍼 투어가 한팀당 10명정도의 인원을 받는데요 그렇게 되면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자리싸움도 치열하게 되는데, 행운인지 저희팀은 저포함 3명 그것도 그중 한명은 제 와이프라 아주 쾌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포토그래퍼 투어가 렌즈교환 가능한 카메라와 삼각대가 있어야지만 참여할 수 있는데요, 4-5팀의 커플이 한명만 삼각대가 있어서 캔슬을 하는 것을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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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들어오는 지점이 일정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서 몇분간만 빛이 비춰지기 때문에 캐년 이곳 저곳을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거기에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계속 쪼그려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지나면 다리와 허리는 끊어질듯 아프고 정신은 멍해집니다. 제팀의 남은 한명은 1시간 30분 정도 되니 정신줄을 거의 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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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엔텔로프 캐년의 관람을 마치고 모뉴멘트 밸리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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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멘트 밸리에 다다가가 멋진 뷰트들이 시야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이번 일정상 모뉴멘트 밸리 안쪽의 관람은 하지 못했네요 ㅜㅜ 다음 일정에서는 꼭 둘러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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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호텔에서 이번 숙박을 하게 됩니다. 뷰호텔의 로비가 멋지게 잘꾸며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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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내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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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호텔의 가장 장점은 베란다이죠. 이곳에서 멋진 모뉴멘트 밸리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와이프는 다음날 이곳에서 일출을 감상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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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이 아주 일품인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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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와 연결된 뷰포인트로 나가서 멋진 뷰트위로 드리우는 석양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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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반대편으로 지는 석양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다른 곳의 석양과는 또다른 장엄함이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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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어두워지면서 수 많은별들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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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모뉴멘트 뷰트위로 떠오르는 은하수를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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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멘트 밸리의 별궤적 사진을 만들어 봅니다. 여행의 피로감 때문인지 세팅을 제대로 못해서 못내 아쉬운 사진이 나왔습니다.   이번 여행기는 제가 시간에 쫒겨서 급히 나가야 해서 글을 제대로 적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대충 이런 사진이라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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