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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4 Friday 2017 /      Car mileage 165mi(266km)



LA는 미국 제2 의 도시라고 해서 초기 계획에는 뉴욕처럼 4박 5일의 계획을 세웠었다.  그 후 여행동호회의 도움을 받는 과정에서 모두들 저 일정은 너무 길다고 하면서 LA엔 실제로 볼거리가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할리우드 뿐이다.  그리피스 천문대가 전망처로  있기는 하지만  다른 곳에도 비슷하고. 아마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디즈니 랜드를 치겠지만 우린 관심 없으니 그러하다.


다행히 게티센터를 볼수 있어 좋았다. 가는 날이 정날이라고 도착하던 날 산타모니카 들어오기전에 게티빌라에 들려오고 싶었는데 그날이 화요일이라 열지 않는 날이라서 사전 바우처도 신청하지 않았고 들려 오지도 못했다.  LA 에서 줄인 시간을 그랜드 서클을 돌때 모압에서 하루를 더 묵으면서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니 캐년랜드 국립공원에  할애를 하면 여유있어 좋다고 하는 강력한 권고를 받았지만, 안해를 배려해서 샌디에고로 할애를 했다.  

미국에서 은퇴자들이 제일 살고 싶어하는 도시 샌디에고,  미국의 최 남단 멕시코 접경도시다.   캘리포니아 넘버원CA-1번 도로는 원래 시애틀에서 출발해서 샌디에고 까지 연결되어 있다.

 

호텔에서 아침을 하고는 짐을 싸서 일찍 샌디에고를 향해서 출발을 했다. 오늘의 첫 목적니는 롱비치다.  호텔을 체크아웃하면서 체크인 할 때 생각을 했다. 방탄유리 건너편에서 인도계 호스티스가 여권과 카드를 조그만 구멍 아래로 밀어주면 받아서 확인하고 열쇠를 주던 날에 LA의 살풍경의 한 단면을 엿 볼수 있었다. 호텔을 나서서 다시 405고속도로를 올라타서 도심을 신나게 달려 롱비치를 향한다.  작년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를 휩쓴 LA LA LAND에 나오는 첫장면이 LA의 지독한 정체로 부터 시작하는 장면은 가 본 사람으로선 실감할 수 있었다. 


마전 우리나라의 한진해운이 망하면서 롱비치에 있던 터미널까지 매물로 팔려나가 우리의 수출 전초 기지 중 가장 중요한 포스트 하나를 잃어 버렸는데 이런것은 별로 매스콤에 나타나지도 않았었다. 내가 조선일보를 보면서도 한국경제와 전자신문을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다양한 미디어들과 경제 상황의 변화에서 새로운 트랜드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때 미국 가는 김에 롱비치의 한진터미널을 들려 봐야지 싶었는데 이제 손 떠나 버린 일이라 구글맵에 별표에서 사라트렸다.  


405고속도로에서 롱비치로 향하면서 출구를 잘못 나와 일반도로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느라 약간 지체는 되엇지만 이것도 다 풍경이고 여행이다.  롱비치 시내에서 해안가로 나가서니 미 서부지역의 최대 무역항 답게 각종 건물들과 해안 도로들이 복잡하다. 이리저리 길을 지나 로스앤젤리스강의 하구에 있는 쇼라인 빌리지를 지나 롱비치 컨벤션으로 가는  방파제 길에 주차를 했다.  주차장은 텅비어 있지만 그래도 코인주차기에 25센트 동전을 하나 넣을 때마다. 30'분인가.. 타이머가 세팅되어 떨어지기 시작한다. 2개정도 넣고 주차 신경안쓰고 쉬었다. 

바닷가로 난 산책로 벤치에 앉아서 건너편 해안을 보니 대형 군함들과 거대한 크루즈가 정박해 있고 뒤편으로 펼쳐지는 도회지의 모습들이 한 폭의 그림같았다. 한가하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뒤편으로 내항에는 고급 요트들이 끝없이 정박해 있었다. 태평양을 건너 이역만리 미국땅에서 그냥 평온한 아침 풍경을 한가하게 바라보며 즐길 수 있음이 또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 요트 정박장 물이 투명하게 바닥을 비추고 팔똑만한 물고기들이 오락가락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다. 


롱비치에서 나와 헌팅턴 비치를 지나는 1번 국도는 라구나비치를 지나면서 5번 고속도로로 합류한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  보니 졸음이 쏟아져 CHP San Onofre Inspection Facility로 들어갔다. 우리나라 과적검사소 비슷하기도 하고 옆쪽으로 암트랙 캘리포니아 스타라이트 선로도 있는데 커다란 나무 그늘에 주차하고 잠시 낮잠을 자고 출발했다. 요즘 술을 안하니 음주운전이야 거의 걱정이 없는데 제일 위험한게 졸음 운전이라 졸리면 우선 잠깐 눈을 부치고 가는 것을 원칙으로 정해서 지켰다. 아이폰 타이머로 20분간 눈붙이고 일어나 다시 출발을 했다.

CA-1 국도의 백미구간은 지났다지만 LA-샌디에고 구간의 1번국도도 빅서구간 못지 않게 좋았다.  몬트레이에서 시작되는 구간이 거칠고 험한 절벽과 바다가 어울러 진다면 샌디에고 근방의 1번 국도는 나지막한 해안선 비치들을 중심으로 눈높이가 맞는 절경을 자랑한다.  그냥 가는 것이야  5번 고속도로 처음부터 타고 쉬지 않고 가면 서너시간이면 도착하겠지만 1번국도를 타고가면서 여기저기 쉬엄쉬엄 가다 보면 하루도 모자르다...

 

길가에 뷰포인트 표시가 있어서 출구를 신경쓰며 운전하다 나가서 보니 주차장이 굉장히 넓다. 성수기에 밀려드는 차량을 상상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일망무제 아무 막힘이 없는 태평양 바다가 광각으로 펼쳐진다. 아래쪽에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사륜구동 지프들이 먼지를 휘날린다. 바다는 좀 멀리있고 그사이를 메우는 바닷가 갈대와 낮은 숲들은 야생보호지역이라도 되는듯 광활하게 펼쳐지고 있었다.  전망대 비탈길 아래로는 쥐구멍들이 숭숭 뚫려 있었고 구멍에서 작은 토끼만한 다람쥐들이 나와서 두손을 공손이 모아서 견과류를 달라고 애교를 떤다. 사람들마다 귀여워서 사진도 찍고 아몬드도 건네 주곤 한다.. 저들의 사냥 본능은 그렇게 다 사라지고 없어졌을 것이겠지...조그마하게 Las Flores View point라고 간판에 적혀 있는 곳이다.


221.png
1. 롱비치 크루즈  2. 화물터미널 부두 3. 주차계산기
4-6. 롱비치 내항의 요트들
7. 중간에 CHP 8-9. Las Flores View point


조금 더내려가서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칼즈배드 프리미엄 아울렛Carlsbad Premium Outlets 에  도착해서 구경도 하고 점심도 할 작정이다.  매장들은 많고 넓직하지만 워낙 쇼핑에 관심이 없어서 신발하고 아동복, 캐리어 가방들을 보고 망설이다가 내려 놓았다. 나이키 매장 들어가서 신발대신 수영복을  하나 구입했다. 남쪽이라 따뜻할테니 호텔 수영장이나 자쿠지에서 혹시나 필요 할 듯해서 였다. 길건너 아울렛 뒷편의 그늘진 나무아래 주차하고 안해가 준비해온 점심을 했다. 


매년 이맘때면  맞은 편 언덕위에 The Flower Fields에서 꽃축제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온갖 꽃들이 피어나고 사람들이 꽃구경하러 많이 들 올라가더만.  걸어서 가볼려니 도로로 막혀 있었다. 위쪽에서 자그마한 궤도차를 타고 올라가는 듯 했는데  우리는 밑에서 보고 패쓰했다.. 근방에 레고랜드 캘리포니아도 있다더만 역시 우리 취향은 아니다.


다시 5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1번국도와 겸해진 하이웨이 101번로 갈아 타고  델마르를 찾아 갔다. 델마르플라자에 주차하고 마을이 이쁘고 해안이 좋다는 애기를 들어서 들렸는데 신호등을 잘못 잡아 두번이나 유턴을 하고도 입구를 놓쳐 옆 길로 올라갔더니 끝없이 언덕으로 이어지는 꼬불한 길이 이어진다. 내려가도 올라가도 구글네비가 없으면 자동차 미아가 될뻔할 정도로 좁고 복잡한 길들 조심하느라 바다는 내려다 볼 생각도 못했지만 아기자기한 언덕위에 집들 구경은 실컷했다. 세상에 걸어서도 이리 꼬불한 산길 산동네는 처음인듯 한 곳인데... 집들은 여간 고급스럽지 않았다. 하기 바다가 내리보이는 언덕위의 집들이니 그럴 밖에.. 간신하게 101번 하이웨이로 내려서서는 비치는 생략하고  남쪽으로 달려 내려갔다. 델마르는 실패다...


간간히 보이는 바다풍경이 시원했다. 다음 구글맵의 별표를 찾아 Torrey Pines State Beach  보호구역으로 가는 경사길에서 내려보이는 비치와 얕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성난 파도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빠져서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섰다. 공원 안에는 정식 주차장이 있었는데 밖에 주차한 차들이 더 많았다.. 주변 보호구역에 대한 안내판 그림들을 둘러 보고 토리 파인스 로드 다리 아래를 통과해서 비치에 나갔다. 시원한 바람과 밀려오는 파도가 가슴 속까지 시원했다..서로가 사진을 찍어 주고 있는데 어떤이가 사진을 찍어 주겠노라고 친절하게 자청을 해서 둘이 한 컷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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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칼즈배드 프리미엄 아울렛, 뒷편에 꽃동사

4. 델마르 언덕골목길  5-6. 토리 비치

7-8. 토리비치   9. 암트랙기차 Coast Starlight(별빛 해안선)


노스 토리 파인스로드를 따라 내려가면 토리파인스가 나온다.. 이 도시에 UCSD 대학이 있다. UC 시스템의 LA를 붙이듯 여기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교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는 도대체 몇개나 될까?  버클리에서 부터 샌디에고까지 근 10개 가까이 될게다


토리파인스 로드는 바닷가 절경을 따라  라홀라 곶La Jolla Cove으로 이어진다.  움푹 내륙으로 들어 온 곳은 만BAY이라 하고 불쑥 튀어나온 곳은 곶COVE이라 한다. COVE에서 보이는 바다는 180도를 넘는 시야각을 보여주어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성급한 사랍들은 벌써 비키니 차림으로 좁은 백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기도 한다.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벤치에 앉아서 어제 코스트코에서 사와서 먹다 남은 치킨을 꺼내서 커피를 겯드려 먹는데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태평양 수평선에 눈을 맞추며 먹는 치킨이라니  아주 별미였다...이미 샌디에고에 들어온 것이고, 숙소까지도 멀지 않아서 여유를 부리며 한 껏 바다구경을 했다. 내일도 바다를 보겠지만 이후로는 라스베가스를 지나 메마른 사막지대로 들어 갈테니 실컷 보아 두자고 했다.. 안해는 아직 거친 황야의 사막지대를 실감하지 못한다. 원래는 카브릴로Cabrillo National Monument까지도 생각했었다. 입장하면서 국립공원 1년 패스를 여기서 구입할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상으로 어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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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바람도 볕도 파도도 좋았던 곶La Jolla Cove




호텔로 찾아가 체크인을 하고 제일 먼저 확인한 것은 키치네트였는데.... 분명 있다고해서 호텔을 최종 옮긴 것인데 없다니...대 실망이었다. 이쪽엔 전자렌지 정도는 다 있은데 쿡탑은 없었던 것....


짐을 대충 풀고 코스트코를 찾아 갔다. 라스베가스에서 입맛만 다시던 던젼크랜을 여기선 사다가 쪄먹을려고 했는데...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이것저것 구입한 뒤에 계산대에 섰다. 크레딧과 회원권을 제시하고 '인터내셔널'이라고 이야기 해줘야 해당 코드를 넣고 계산해서 두번 실수를 하지 않는 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나올때는 영수증 검사를 꼭한다... 코스트코의 성장배경 중에 한가지 인사원칙이 있는데. 대학원을 나온 석사던 박사던간에 처음 입사하면 몇년 동안은 필수로 매장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한다. 매장 근무 이후 전공이나 능력에 따라 재배치 되지만 도소매업이 주업종인 회사에서 이런 현장근무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인사원칙이라 특이 하지만 공감가는 인상적인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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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나가던 바닷가 꽃밭에서  3. 샌디에고 호텔
4-6. 호텔 정원...
7-9. 샌디에고 코스트코

이제 날이 어두워 진다. 호텔은 작은 성 같았다. 네모지게 주욱 건물이 성곽 처럼 돌아져 있고 각 변에 비밀번호 키로 잠긴 출입문 하나 씩만 있었다. 정문 로비는 별도로 하고 말이다. 

호텔 출입구 비번을 치고 들어와서 2층으로 올라가는데 보니 낮엔 수영장에서 놀던 사람들이 밤에는 모두 자쿠지에 들어가서 수다를 떤다..

주변을 돌아보고 저녁을 먹을 생각도 나지 않아서리 장봐온 것으로 간단이 요기를 하고 잠을 청했다. 암튼 이동하는 날은 이래저리 피곤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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