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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9 Wednesday 2017 /   Car mileage  304mi(489km, 누적: 2975km)

나이 탓인지. 여행 경륜이 쌓여가며 게을러진 탓인지 출발 시각이 계획 보다 조금씩 늦어 진다. 출발시각이 늦어지면 전체 시각들이 뒤로 늦춰지면서 여유가 없어지게 마련이다.

그랜드 캐년을 보고 페이지로 향하는 날이다.


어제는 세도나에 도착하면서 차창으로 주로 이 지형을 바라 보았다면 오늘은 어제 가 보지 못했던 곳을 다녀 볼 계획이다. 

다시 어제 들어 왔던 길로 나가서 벨락 주차장을 찾아 들어가는데 입구를 두번이나 놓쳐서 멀리 두번이나 회전해 와야 했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들이 단체로 등반을 하려는 듯 간단한 배낭에 등산복장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조금 앞쪽의 트레일 쪽에는 자동 주차권 발매기가 있더만  아침 시각이라 모두 그냥 잠시 있다가 돌아 간다. 거대한 사암 덩어리가 어떻게 다른 모든 곳은 침식되여 사라졌는데 종모양으로 저리 신기하게 남아 있는 지 신기했다. 주위의 첩첩한 산들이 모두 메사고 후두고 뷰트인 아름다운 붉은 사암들에 광야가 펼쳐져 있다. 


마지막 코스로 갈까 말까 하다가 제일 멀지만 - 올때 들려 왔었어야 하는데.. - 볼텍스가 가장 센 곳이라는 에어포트 메사에 가보기로 했다.  메사는 침식지형의 일종으로 상부가 편평한 지형을 말한다.  가파르게 깍여 나간 측면과는 다르게 상부는 거대한 수평선을 이루는 메사들이 주변에도 많은데 여기는 특별히 비행장이라니 호기심이 당긴다.

어제 플래그스태프 에서 89A 시닉드라이브를 따라 들어와서 세도나 시내의 Y자형 삼거리에서 179번 도로로 갈라져 들어와 빌리지 오브 오크 크릭 이라는 마을에 있는 호텔 있었던 것이다. 다시 세도나 삼거리 가까이 까지 나가서 에어포트메사로 가는 길로 접어 들었다. 길은 간신히 차량 두대가 지날 정도로 협소했고 오른쪽 아래는 높은 벼랑같이 경사가 심한 산록이었다. 앞차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앞차는 하나 남은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나는 어정쩡했다. 헌데 뒤에 바짝 따라오는 차가 있어 피하지도 못하고 일단 올라가다 적당처에서 회차해서 내려와야지 하는데 뒷차가 끝까지 여유없이 밀어 붙인다. 툴툴툴 대면서 오르고 또 겁나게 올라갔더니 어는 순간 메사다. 정말로 비행장을 해도 좋을 듯한 수평한 대지가 펼쳐 있다. 그곳이 주차장이엇고 일단 주차하고 멀리 옆을 보니 무인 주차권 발매기가 있기는 한데 잠시 머무르다 갈 것이라 모두들 그냥 주변을 둘러보기에 바쁘다. 나중에 알고보니 중간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볼텍스가 뭉쳐있다는 Sedona Airport Vortex 가 위치해 있고 위 에어포트메사에는 실제로 에어포트도 있고 헬기투어에 핑크짚 투어등의 회사들이 있는 곳이었다.  지도를 보면 멀지않은 곳 도로 건너가 Chapel of the Holy Cross이니 지기가 모이는 곳이 이 세도나에서도 이곳 근방이 최고로 센 곳인 모양이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The Sedona Airport Overlook로 가서 까마득히 아래에 있는 세도나Sedona 마을과 그 건너 사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메사들을 보는 데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마침 아침 햇살을 정면으로 받고 있는 저 아래 빼곡한 세도나의 주택들과 푸른 신록으로 변해 가는 숲들이 비현실적인 그림같은 느낌이었다.. 미국 서부의 장관들은 그 규모에서 배어나오는 아름다움을 배제하지 못한다. 일단 메가사이즈의 광대한 자연은 그 자체로도 사람을 경건하게 만든다.  아쉽지만 에어포트 메사길을 내려오면서 도로를 바라보니 움찔하다. 내려가는 길은 능선쪽이라 덜하지만 아까 쫒겨 올라오듯이 앞서서 올라 올때는 거의 욕나오는 걸 참았었는데 덕분에 못 볼 그림을 볼 수 있었으니 인생 새옹지마까지는 아닐지라도 세상 일 끝까지 두고 봐야 알 일이다. 고맙수다. 뒷차 아저씨 !!!


트레일을 하나라도 했었어야 하는데.. 아쉽지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더 남쪽으로 내려가서 래드락 비지터센터Red Rock Visitor Center에 들려서 국립공원 년간 패스를 구입했다. 80달러 였는데 1년간  미국의 국립공원을 입장할 수 있는 패스이다. 미국의 이 패스는  사람 당이 아니라 차량 당이고 서명할 수 있는 칸이 두 개라서 서로 다른 사람이 서명해서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여 있어 꽤 합리적이다. 그랜드캐년등의 국립공원 입장료가 차량당 30달러이니 브라이스와 아치스만 해도 훨씬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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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호텔에서 뵈이는 캐슬락, 벨락 코트하우스 뷰트

4-6. 에어포트 메사에서 내려보이는 세도나
7-9 에어포트메사와 벨락 그리고 레드락 비지터센터

AZ-179 HWY를 따라 내려가서 플래그스태프로 갈 때는 I-17번 고속도로로 북상할 예정이다. 계속 100마일 정도 내려가면 피닉스인데 들릴 여유는 없다.  플래그스태프 가까이서 두 네비가 충돌을 한다. 가민은 이리 가면 유료도로를 피할수 없다고 다른 길을 안내하고 구글맵은  플래그스태프를 통과해서 북진하라고 하는데 가민을 따라갔다. 가면서 보니 주변 풍광이 요상하게 눈에 익다. 그러고 보니 어제 달려 왔던 길을 거꾸로 가고 있었던 것.. 다시 윌리암스까지 가서 AZ-64번 도로로 그랜드캐년으로 향했다. 이 길도 황량미?가 넘친다.  그래도 중간에 우리나라 구멍가게 마냥 홀로 상점도 있고 한 두군데 주유소도 지나친다. 가만 생각해보니 US-180 도로를 가민이 회피한 이유는 말도 안되게 그랜드캐년 South Entrance Ranger Station의 입장료 30달러 때문인 듯 했으니 실소할 수 밖에...


황량한 사막지내에서 소나무들이 조금씩 나타나더니 숲길이 된다 이 숲길을 따라가다보면 South Entrance Ranger Station가 나타나고 제일 한가한 게이트로 와서 여권과 애뉴얼패스를 주니 여권은 보도 않고 가이드 맵이 필요하냐며 묻고는 안내지도 등을 건네 준다. 신분증이 필요한 것은 애뉴얼 패스의 사인과 신분증의 사인을 확인해서 도용을 막기 위함이라고 들었는데 여긴 신용사회라 그런 얌체짓은 잘 생각하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그랜드 캐년 비지터센터 근방의 주차장엘 왔는데 도대체 주차할 곳이 없다. 한참을 헤매서 캐년에서 꽤 먼쪽의 주차면을 확보해서 주차를 하고는 이번엔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화장실도 급하고... 해서 대충 숲속에서 실례를 하고 방향을 찾는데 내 네비게이션인 구글맵이 거의 먹통이라 반응이 느려 터진다. 대충 사람들을 따라 마더 포인트까지 가서 언덕을 오르는 순간.. 가슴이 출렁였다. 이제 몇발자욱만 더가면  세계인이 죽기전 가보고 싶어하는 명소 1번인 그랜드캐년이 눈앞에 펼쳐 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안해를 한 번 씽긋 쳐다보고 마지막 한 걸음을 올라 가니 눈앞에 태평양 망망대해를 방불케 하는 대협곡이 펼쳐저 있었다.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진다. 그냥 한 참을 쳐다보다가 남는게 사진이라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남들처럼 사진을 찍었다. 

캐년을 따라 트레일이 잘 조성되여 있었고 대충 안전망이 있는 곳도 있지만 나머지 구역은 안전은 각자가 책임 지라는 듯 방임이었다.  이 장대한 편평한 대륙을 시카고에서 넘어 올때 보았던 시냇물 같았던 콜로라도 강이 커져서 훓어 침식해서  이런 캐년을 만들었다니 자연의 힘의 대단함에 왜소한 인간이 한없이 위축된다.

트레일 중간중간에 뷰포인트들이 여러군데 있었고 삐죽하니 캐년쪽으로 나가 있는 뷰포인트들은 안전망이 있었지만 아찔한 높이가 현기를 일으킬 정도 였다. 

이쪽 사우스림 트레일을 따라 Yavapai Point까지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눈은 협곡을 떠나지 못했다.  야바파이포인트에서 Yavapai Geological Museum & Bookstore에 들어가 구경을 하고는 도로로 내려 오니 마침 트레일 버스가 출발하고 있었다. 마더포인트를 가냐고 물으니 안간다고 해서  이번에는 트레일이 아닌 도로쪽으로 해서 주차장으로 걸어오며 쉬며 했다.  좀 여유가 있었으면 무료셔틀 버스를 타고 Hermit Trailhead 까지 가며 보며 쉬며 했으면 좋았을 터인데.. 하고 아쉬운 마음이었다. 

돌아 오는 길에 커다란 사슴 두 마리가 길가에서 한가하게 놀고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서 보고 사진을 찍고 하는데. 창피하게도 두 한국인 아줌마가 한 사람은 카메라로 비디오를 찍고 한 사람은 자꾸 다가가면서.. 이리와.. 이리와.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사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그 배경에 엉뚱한 사람이 껴서 저러고 있으니 나부터 화가 나는데 그게 우리나라 아줌마라는 사실에서는 화보다는 창피가 먼저 였다. 이내 사슴은 귀챦은 듯 자리를 뜬다. 한 무리 패키지를 온 사람들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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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17 하이웨이의 험프리스 피크Humphreys Peak 설경 2. 데븐포트 레이크  3. 애리조나 64번 도로

4-6 사진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그랜드 캐년의 장관 마더포인트
7-9 그랜드 캐년 Yavapai Point 로 이동하면서.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점심을 하러 Delaware North Park Services에 있는 식당에 와서 식사를 하고  그랜캐년 비지터를 떠났다. 64번 도로를 따라 가면서 표지판에 나오는 뷰포인트와 주차할 공터가 있는 포인트들은 거의 빼놓지 않고 들리면서 가니 시간이 의외로 많이 지체 된다. 마지막 데저트뷰포인트Desert View Watchtower는 마더포인트 보다는 약간 규모가 작지만 작은 마을을 이루고 여러가지 편의시설들이 갖춰진 곳이라 이쪽을 별도로 이스트림이라고도 하는가 보다 싶었다. 워치타워에 오르면서 보이는 광경은 뿌연 유리를 통해 보이는 것이라 산뜻하지는 않았지만. 둥글게 쌓아 올리고 3-4층 의 전망을 만든 그 구조와 내부에 표식된 다채로운 인디언 문양등이 눈 길을 끌었다. 안해는 저 아래 까마득한 곳에 앉아 대기 중이다.  워치타워에서 내려 조금 북쪽으로 이동하니 기가 막힌 포인트에 벤치가 있다. 벤치에 앉아서 간식과 커피를  즐기면서 눈길은 저 아래 협곡 흐르는 콜로라도 희미한 강줄기에 꼽힌다. 이제 이스트림 출입구Grand Canyon East Entrance 를 통해서 페이지까지 가는 일만 남았다. 

그랜드 캐년의 뷰포인트들에서 너무 시간을 지체했는지 데저트뷰에서 나올때 5시가 넘었다. 페이지까지 최소 2시간 반인데...밤길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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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지터센터  2-3 뷰포인트 

4-6 데저트뷰 포인트 

7-9. 거의 모든 뷰포인트를 들려서 왔다. 




페이지로 가는 길은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만리장성같은 붉은 장벽 지형을 우측으로 두고 끝없이 내려가는 길은 생각외로 길어서 해가 뉘엿거리기 시작할때 까지도 페이지는 보이지 않았다. 어두워 지는 직선도로를 달리는 데 길은 어둡고 오가는 차량 한 대가 없이 계속 나홀로 드라이브다. 은근 겁도 나기 시작한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불빛이 하나둘 멀리 보이니 그제사 마음이 놓인다. 이내 훤하게 도시의 모습이 드러나고 예약해둔 호텔Days Inn & Suites Page/ Lake Powell에 도착했다. 다운타운은 아니지만 걸어서 5분 거리에 월마트도 있고 맥도널드도 있고 주유소도 있어서 밤에 시내 구경을 할 게 아니라면 장소는 훌륭했다. 이내 체크인을 하고 여장을 풀고는 굽굽해서 지도를 보고 바로 옆에 월마트가 있네  하며 가볼까 하니 안해가 따라 나선다. 가는 길에 드라이브인 레스토랑Jack in the Box도 있고  음식점들도 많고 무엇보다 대낮처럼 가로등들이 훤해서 얼른 다녀 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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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동문을 나와 64번 Desert View Dr 3. US-89 하이웨이 옆의 메사

4-6 .  US-89 하이웨이 풍경

7-9 페이지 호텔 Comfort Inn & Suites Page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 약간 으실으실한 게.. 욕조에 물을 받아 반신욕하고 미리 약먹고 자야 겠다. 단둘이 하는 여행으 주체인 내가 아프면 안해는 어쩔 줄을 모를 것이고 여행은 파토가 나니 스스로 아끼고 조심해야 하나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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