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캐년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이제 라스베가스로 돌아 갑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한 곳에서 삼일을 묵습니다.제 여행 스타일상 삼일간을 한 곳에서 묵은 적이 없는데
아들이 그래도 라스베가스인데 라스베가스에서 좀 오래 있으면 안되겠냐고 해서 알겠다고 해놓고는
이왕 밀어줄것 확실하게 한번 밀어 주고자 삼일간을 공항 근처의 한 호탤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Desert Rose Resort ` 1 bedroom sweet + 2 bedroom sweet 조식(-) kitchen system 완비 878.90$ for 3 days
방3개에 삼일간 치고는 가격이 무척 좋았고 또 자그마한 야외 수영장과 자쿠지가 있어서 저녁마다 이용했습니다.

호탤에서 도착해서는 일단은 낮잠을 조금 자고나서 저녁을 먹고는 해가 지고나서 오랫만에 모두다 수영장으로
집합해서 같이 수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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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는 두 그릅으로 나눠집니다.
집사람과 내가 차를 한대 쓰고 나머지는 애들이 쓰기로 합니다.애들은 라스베가스에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우리부부는 시내구경이 재미가 없으니 둘이서 데쓰밸리를 가고자 합니다.
아침에 떠나기전 딸에게 포캣 와이파이 쓰는 법 다시 한번 설명을 듣고는 도시락 챙겨 가지고 데쓰밸리를 향해
떠나갑니다. 딸과 같이 셋이 있다가 둘만이 있으니 오히려 편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데쓰밸리는 두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중간에 기름도 미리 충분히 챙겨 넣고 음악도 7080
노래를 들으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달려 갑니다.
데쓰밸리를 구경하는데 우리는 그 중의 핵심만 보기로 합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서 데쓰밸리를 가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크게 북쪽으로 95번 도로를 따라가는 법
그리고 남쪽으로 160번 도로를 따라 가는 법이 있겠는데 어찌 가던지 아래 지도의 Death Valley Junction을 통과해서
데쓰밸리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래 지도에서 우리는 편의상 숫자대로 이동을 하면서 구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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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1번 Dantes View로 길을 잡습니다. 한참을 고갯길을 올라서야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저 밑에 발아래 4번으로 표시되어 있는 Bad Water Basin이 보이고 있고 반대쪽에는 산맥의 산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막이라 그런지 온도가 장난이 아니게 덥습니다만 구경와서 덥다고 차안에만 있을 수도 없어서 왔다갔다 하며
구경을 합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배드워터가 생각보다 엄청남 크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저기를 걸어다니는건 생각보다 어렵겠지요?

너무 더워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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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즈뷰에서의 구경을 마치고 다시 입구로 돌아가서 2번 목적지인 Twenty Mule Team Canyon으로 들어갑니다.
아마 당나귀가 광물을 캐서 운반하던 곳이었나 봅니다.길이 많이 좁습니다. 길도 울퉁불퉁하고 많이 좁아서
처음에는 운전하는 저를 많이 당황시킵니다.아 이거 도로 나가야 하나 하고 생각이 들었지만 입구에 들어올때
편도길이란 표지를 보았기에 돌아 나올 수도 없습니다.에이 모르겠다 그냥 쭈욱 따라가면 길이 계속 있으려니 하는
생각만 가득 듭니다. 그런데 무얼 보라는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진흙으로 된 작은 동산들이 있고 길은 좁고
좋은 볼거리가 있는가해서 들어 왔는데 볼거리는 없고 마음 속으로 짜증스런 생각만 가득 들어차 버립니다.
30분 정도를 투덜거리다가 드디어 큰 길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아이고 혼났습니다.

이제는 3번 목적지인 Zabriskie Point로 이동 합니다. 2번에서 아주 가깝습니다.주차장에 차를 대고 약간의
언덕위로 걸어서 올라가야 합니다.덥습니다 아주 많이 덥습니다.힘들게 올라가니 위에는 덥지만 바람이
좀 많이 불어 주어서 더위를 식혀 줍니다.
멋있습니다.마치 내가 무슨 외계인 행성에 온 것 같습니다.이 곳이 일출이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만 산들이 무척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어서 주위 산 구경만으로도 한 값을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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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자브리스키를 잘 구경하고 우리는 Bad Water Basin 이란 4번 목적지 소금사막을 찾아 갑니다.
뜨거운 햇살을 맞으며 한참을 달려 갑니다.길은 주욱 뻗어 있고 차들은 별로 없지만 열심히 달려 갑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차 문을 열고 나갑니다. 뜨거운 열기가 얼굴로 확 덥쳐 옵니다.아 덥습니다.살이 익는 느낌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대충은 알것도 같습니다.
애써 왔는데 유유니 사막은 아니지만 소금사막위로 올라가 보아야지요?
저야 주차장 근처에서 아 덥다 이러고 있는데 많은 다른 사람들은 저 멀리까지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마 그 들은 별로 덥지가 않아서 그리 할까요 아님 체력이 저보다 훨씬 좋아서 저리 할까요 몸시 궁금해집니다.
발밑의 소금이라는 것을 손으로 찍어서 맛을 보고는 싶지만 흙들이 많이 묻어 있어서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이 곳이 바닷속이었다고 하는데 글쎄요 거짓말 같습니다.저 앞에 산 어디인가 산중턱에 Sea level(표고 0m)
이라고 씌여 있는것을 예전에 본 기억은 납니다만 아뭏든 주위 경치는 그럴듯 합니다.
아 바로 밑의 표지판에 해수면에서 -85.5m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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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하고 차안에 들어오니 에어콘이 작동이 되니 정말 시원합니다.
배도 출출하니 시간도 12시반이 넘었습니다. 준비해 온 점심을 차안에서 둘이서 맛있게 먹습니다.
이곳 근처에서 식당을 가려면 또 한참을 이동해야 해서 힘이 들고 식당도 햄버거나 피자 뭐 이런 것을 먹어야하니
아예 아침에 점심을 간단히 싸와서 먹으면 맛도 좋고 편하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단 좁은 차안에서 먹는게
그리 편한 상태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해둬야 하겠지요?
여기서 그러면 궁굼한게 있지 않습니까? 이름이 왜 badwater일까요?그냥 saltwater라고 하여도 될터인데요?
그래서 찾아 봤더니 이곳의 물은 바닷물보다 무려 4배 이상 짠 물이라서 고약한 이름인 badwater란 이름을 얻었다 합니다.


점심을 먹을때는 온도계가 화씨 114도를 가르치더니 먹고서 가다가 다시 온도계를 보니 세상에 화씨 118도가 찍혀 있는게
보입니다.으와 난리났습니다.난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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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섭씨 40도가 넘어서 아 드럽게 덥다 그랬었는데 섭씨 47.3 정도니 아마 계란이
차량 보냇에 올려 놓으면 후라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실제로 해보질 않아서 글쎄요?
이제 다시 돌아가면서 5번 목적지인 Artists Pallete으로 향해 갑니다.한참을 달리다 보면 우측으로 입구가 보입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그냥 비포장도로였었는데 지금은 포장이 되어 있어서 운전하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길따라 계곡따라 가면서 산위에 펼쳐져 있는 화가들이 물감으로 칠해 놓은 것 같은 산들은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저 같이 그림에 둔한 사람들도 색깔만 보면 되니 어려울것도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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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나와서 6번 목적지인 모래언덕이 있는 Mesquite Flat Sand Dunes를 향해 한참을 쏜살같이 달려 갑니다.
가는 중간중간 저 멀리 소금들이 있는 곳이 이따금 보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니 다시 한번
훅 하고 열기가 얼굴을 덥쳐 옵니다.'
예전에 이 곳에 왔을때 제 샌달 밑창이 녹아서 떨어져 나갔던 곳입니다만 그때 그 샌달을 버리고 새 샌달을 샀었는데
그 샌달을 신고 다시 오게 될 줄이야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다행히 지금 신은 생달은 밑창이 녹아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으니 다행이랄수 있겠습니다.
너무 많이 더워 멀리 가지는 못하고 사막 언저리에서만 잠깐 왔다갔다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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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보았으니 다시 돌아갑니다.7번 목적지인 Harmony Borax Works Interpretive Trail이 있는 곳으로 디립다 내쳐
달려 줍니다.길은 쭉쭉 뻗어 있고 차들도 왕래가 많지 않으니 액셀을 콱콱 밟아 줍니다.
주차장에서 예전에 공장이었던 곳을 잠깐 구경을 하는데 너무 더워서 트레일은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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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목적지가 되겠습니다. 8번이자 데쓰밸리의 방문자센타가 있는 곳이고 호탤도 있고 가게도 있고
음식점도 있는 곳인 Furnace Creek로 들어 갑니다. 안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병 사서 먹어 줍니다.
사실 이곳은 데쓰밸리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서 이곳 저곳 다니면서 수시로 지나치게 되는 곳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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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 구경을 다 마쳤습니다.다시 원점회귀를 해야 하겠습니다.아까 왔던 길의 역순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도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립니다.
호탤로 들어가니 좀 있다가 애들도 들어 옵니다.저녁을 먹고 다시 수영장으로 갑니다.
준서가 신나게 물 속으로 마구마구 날라서 들어갑니다.신나는 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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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냅니다.
내일은 우리는 여기서 한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불의 계곡으로 가서 불타는 암석들을 볼 예정입니다.

이제는 다음회가 마지막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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