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행 중 자연과 함께 하는 12번째 국립공원이자,  마지막 국립공원인 Badlands로 가는 날입니다.


DayWeekFrom (State)TransitTo (State)MileTime
6/20WedWall (SD) - Bad lands N.P 경유Sioux Falls 인근 마을 (SD) 310 4:58



이날 아침 체크아웃과 동시에 숙소에서 3분 거리에 있던 Wall Drug Store 방문 (여행기 22 ) 후 Badlands를 관통하며 동쪽으로 Leaving을 진행하고, 우리들의 Journey to the East 끝인 Sioux Falls까지 가는 루트 입니다.


통상 Badlands의 동북쪽 관문인 Northeast Entrance 혹은 Interior Entrance를 통해 진입하지만,

우리는 오늘 이곳을 보고 계속해서 동진을 해야하는 관계로 그 방향을 반대로 잡아 Badlands의 북쪽 관문인 Pinnacles Entrance를 통해 들어와서동쪽으로 이동하며 구경하고, 출구로 잡은 Northeast Entrance 를 통해 나가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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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클릭)


아침 식사 중 내린 커피 한잔.

하루 평균 500장 정도를 찍은셈인데,

남 찍기만 하지, 본인은 찍혀진 사진이 없어 마지막 국립공원 방문 기념으로 스마트폰으로 한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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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lands의 Pinnacles Entrance로 가는 US-240 도로를 타자 마자 만난 반가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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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을 막아내고자 하는 비장한 곰돌이 삽자루 아저씨.


그러면서 벌써 이번 여행하면서 10일이나 전에, 그러니까 Alamosa에서 Curecanti National Recreation Area 가는US-17 도로 어느 지점에서 만난 똑같은 곰돌이 아저씨가 생각났습니다 (여행기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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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High였는데, Badlands 가는 길은 Low 네요.

아무래도 날씨 영향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영상 하나 소개합니다.


케빈 코스트너(Kevin Costner) 주연 및 감독의 대작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 OST 입니다.

영화음악 작곡가로 유명한 John Barry가 완성한 곡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상황이 허락되신다면 음악을 들으며 보시면 Badlands의 알훔다움이 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영화 '늑대와 춤을(Dances With Wolves)'을 처음 본것은 꾀 오래전이었고,

얼마전에 우연히 찾아 다시 보게 되었어요.

보는 내내 영화속으로 깊숙히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했답니다. ㅎ


영화 속 장면에 간간이 나오는 Badlands의 배경을 볼때마다 반갑기도 했고,

더욱이 30일간의 여행 중 인디언들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고난 뒤 이 영화를 보니 훨씬 더 영화의 깊이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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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여행동안 대자연의 멋진 모습을 볼때마다 항상 따라다니는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어쩌면 '늑대와 춤을' 영화 한편으로 정리한 듯 하기도 했습니다.


남북전쟁 당시 혁혁한 공을 세운 주인공은 사령부의 특별한 그의 근무 선택권이 주어지자 인디언들과의 격전지에 차출을 요구했고, 스스로 그곳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그러면서 만나게 되는 늑대와 춤을 추며 교감을 나누고,

그러다가

인디언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알게되고,

그들과 호흡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되고,


결국은 그들을 위해 떠나는 이야기.


입니다.






자..그럼 출발하겠습니다.


이해를 돋구기 위해 Badlands 전체 지도를 가져왔습니다.(참조 : https://www.nps.gov/badl/planyourvisit/map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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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240 도로를 타고 어느새 지나쳐버린 Leaving Badlands N.P 표지석.

정작 이곳을 떠날때 Leaving을 보면 더 아쉬울것 같아 들어오자마자 유심히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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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까지 흐리던 날씨는 진한 먹구름만 있을 뿐 비는 그치고 바람도 적당이 불고, 여행하기 좋은 날씨 입니다.


Pinnacles Entrance 입니다.

저 앞에 자동차 한대 지나갈 정도로 아주 한산합니다.

Mt.Rushmore와 Custer State Park에서 만난 그 수많은 여행 차량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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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하며 여행중이기에 아마도 이곳을 거쳐 갔겠지 생각하며 우리는 입구를 통과 합니다.


Open이 저녁 7시까지이고,

Badlands의 공원 내 숙소인 Cedar Pass Lodge는 9시까지네요.


원래 우리는 전날 묶은 숙소인 Wall에 있던 모텔이 아닌 바로 이 Cedar Pass Lodge에 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Badlands의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도 보고 그러고 싶었는데, 여행 시작 2달 전부터 하루에 몇번씩이고 사이트를 확인해봤지만 결국 빈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이번 여행 중 Beartooth부터 시작된 Journey to the East 여행은 아쉬움 100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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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trance를 통과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Pinnacles Overlook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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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 사진의 도로 오른쪽을 고개를 돌리시면 아래와 같은 view가 펼쳐집니다.

와우~ 라는 말로도 그 감탄사가 충족이 안되는 그야말로 와~ ! 우~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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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과연 아이들이 짧지만은 않은 시간동안 Canyon, Mesa, Buttes 등등의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지형들 속에 동화되어 얼마나 이해하고 좋아할까 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여행을 시작한 것 또한 사실인데요.


그런데 그 생각은 첫번째 국립공원이었던 Great Sand Dunes (여행기 5) 이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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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에 쳐놓은 가축을 방목하는것과 같이 저 역시 이렇게 공원에 오면 잡고 있던 아이들의 손을 놓습니다.

어느새 저 멀리 달려가 있는 아이들을 보면 이런 여행 하기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어느새 이런 지형에 깊숙히 흡수되고 있었고, 저보다 더 빠르게 뛰어가고 있습니다.(물론 안전에 유의하는것은 사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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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마지막 국립공원이라는 말에 아쉬움이 더 컸을까요?


아이는 제가 하던 방법중 하나인 느껴야 되~식의 공원 내 흙도 만져보고 돌도 만져보고, 할 수 있는 모든 스킨쉽을 따라하기도 했는데요. ㅋ

Badlands의 흑을 만져보고, 하늘로 향해 날려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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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nacles Overlook에는 몇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각 전망대마다 보는 Viewpoint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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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타 Canyon 지대에 비해 프레리(Prairie)라 불리는 대초원 지대가 형성되어 있고, 이 지면의 상태가 상당히 온순(?)하여 딱딱하지 않고 그 흙의 질감이 참으로 보드랍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뛰어다녀보니 푹신푹신 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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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의 협곡과 절벽이 존재하지만 그 높이에 따른 위압감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칫 지면이 으스러져 무너져 내릴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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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건조한 황무지 지대이고, 푸석푸석한 질감이라 그런걸까요.

두 사람 정도 걸을 수 있는 폭의 길이 있고, 그 밑으로는 꾀 높은 절벽도 있는데, 부드러운 지면 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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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 지대는 흙의 경도가 단단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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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Canyon 지대와 달리 왜 이런 지형일까 찾아보니, 결국 다른 여타 Canyon들 처럼 침식이 그 원인입니다.

이미 6500백만년전 이전부터 이 일대의 침전물이 주변 일대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융기가 발생 되면서 그 자체가 물과 바람의 침식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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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우리가 캔자스 시티(Kansas City)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기도 했던 미주리 강(Missouri River)의 지류에 속하는 강물들에 의해 이 일대가 계속 깎이고 있는데 그로인해 Badlands 내에 있는 White River의 강물도 Colorado 강물처럼 항상 회색빛을 띠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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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침식작용이 단단하지 않은 곳일 수록 그 속도가 빠르다고 하는데, 이 지대가 푸석푸석한 지대이니 그 침식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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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1년에 1인치 정도 달라지고 가느다란 봉우리들은 6인치 정도 깍여 나간다고 하니 계속해서 지형이 변형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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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를 옮겨보면 흡사 Arizona의 Canyon 지대에 온듯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지대의 깊이도 크고, 범위도 어마어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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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canyon지대와 달리 Badlands는 프레리(Prairie)라는 대초원 지대를 기반으로 갈라져 있다보니, Arizona에서 보았던 Canyon에 비해 더 예쁘다고 아이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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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면,


6500만년전 로키(Rocky) 산맥 융기 - 블랙 힐스(Black Hills) 생성 - 블랙 힐스에서 흘러 내려온 물과 흙과 모래로구성된 1,500 ft 두께의 침전물 생성.


이런 순서 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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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른 Overlook으로 이동을 하려 합니다.


라고 말하는 순간.


우앗~



네...이번 여행에서 처음 보는 Bighorn Sheep 입니다.


늑대가 아닌 양이라도 보아 좋았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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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조하고 척박해 보이는 땅에 무엇이 먹을게 있다고 이런데 살고 있을까 생각해봤는데요.

하지만 그들은 하도 민첩해서 아무리 구하기 힘든 식량이라 할지라도 어떻게든 찾아 먹는 민첩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긴 이런곳에 살려면 그런 자생력이 있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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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비탈지고 아슬아슬한 굴곡 사이로 잘도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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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 Reifel 비지터 센터에 게제된 사진을 보니, Bighorn Sheep 은 아주 가파르고 급경사인 지대에 살고 있는 몇 안되는 동물들 중 하나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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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Bighorn Sheep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엄마 Bighorn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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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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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이가 놀러 나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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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뒤따라 나가며 아이를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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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음 Overlook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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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며 바라보는 자동차 자체가 이동하는 Overl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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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왔던 Utah, Arizona, Wyoming의 지대와 또다른 특이한 구조에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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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한 첨탑들이 있는 중세 시대의 거대한 Castle을 연상시키는 지대들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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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달려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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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하면 Conata Basin Overlook으로 가는 길이 있고, 피크닉 장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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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5분 남짓 달려왔는데, 이곳에 오니 또 다른 형상을 가진 지대가 나타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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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Yellow Mounds Overl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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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더 달리다 보니 이번에는 프레리(Prairie)라 불리는 대초원 지대가 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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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정차하여 저 끝없는 대초원 지대로 걸어가니

그동안 흐린 날씨로 보고 싶어도 보이지 않아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리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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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니 이곳에는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었나 봅니다.

1907년 밀워키 철도가 개통되면서 철도를 이용해 이곳까지 사람들이 들어와 살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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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steader라는 것이 찾아보니, 원래는 서부 개척시대에 미국 정부가 이렇게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 경작을 할 수 있게 제공하는 농지이고, 여기와서 농사짓고 살고 하는 자영농민들을 의미하는데 혹시나 살던 집이 있나 유심이 봤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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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우리가 도착하 곳은 Burns Basin Overl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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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런 지대의 질감 중 가장 동물적인 느낌도 들면서 약간 징그럽다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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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이 구즈넥스(Goosenecks)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을 보니 만만찮습니다.

그나마 머리위에 저렇게 초록의 평평한 대지가 있는것이 참으로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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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Badlands도 굉장히 넓은데 저 멀리 보이는 엄청나게 넓은 평원 지대가 보입니다.

실감이 안 날정도의 펼쳐진 대지가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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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지평선을 지나 계속 가면 네브라스카(Nebraska) 주(State)가 나올텐데,

사실 이런 지대가 네브라스카까지 무려 6000 평방 마일이나 되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립공원 지정은 딱 여기 Badlands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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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아이는 본인이 가보지도 않은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단순 사막 지대라고 봤을때 살짝 공통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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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rama Point Overlook을 중심으로 펼쳐진 지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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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앞서 언급한 White River Valley Overloo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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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벨리 밑에 강물이 있을것도 같은데, 협곡이 하도 깊어 잘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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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은 우리가 가본 Badlands의 Overlook들 중 가장 위험하게 느껴진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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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돌인데,

만지면 분명히 딱딱한 돌일텐데,


보기에는 누루면 꾹꾹 들어갈것만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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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동쪽으로 달리면 우리는 떠나는것인데,

하늘은 달릴때마다 계속 파래짐을 느낍니다.

그래도 귀가길 궂은 날씨보다는 쾌청한 날씨가 더 좋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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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소복히 쌓이면 흡사 히말라야 혹은 알프스의 고봉들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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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그냥 이름을 붙혀 봤습니다.


이건 에베레스트(Ev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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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몽블랑(Mont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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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스위스 마테호른(Matterhorn) 정상과 비슷한 것 같고, 이집트 피라미드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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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이동을 하니 또 프레리(Prairie)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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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형형색색으로 치장한 단층이 돋보이는 협곡이 눈에 들어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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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금 더 웅장하고 더 큰 지형이 앞을 가로막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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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진 변화무쌍한 환경의 모습에 압도당하며 달리다보니 어느새 목적지인 Ben Reifel 비지터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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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터 센터 앞에 펼쳐진 Overlook도 상당히 멋진 view를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이 자리에서 별사진을 찍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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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테이블과 탁자는 무엇일까요.


쉽 마운틴 테이블(Sheep Mountain Table)이라는 것인데, Badlands는 크게 오늘 우리가 달려온 Pinnacles Entrance부터 Ben Reifel Visitor Center가 있는 Northeast Entrance와 Interior Entrance까지의  동북쪽 지역과

Pine Ridge 라고 하는 Indian Reservation이 있는 서남쪽 지역으로 구분이 되는데,

이 두지역을 연결하는 곳에 쉽 마운틴 테이블(Sheep Mountain Table)이라는 오프로드(Off-road)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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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되면 이런 길도 한번쯤 트레일해보는것도 멋지다 생각했습니다만,


움..아이들 비지터 센터에서 Junior Ranger 프로그램 할때 이런 생각하며 잠시 앉아있었습니다.



'이제 가는구나~'



비지터 센터에 들어가보았습니다.


ㅎㅎ.

역시 아이들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끝까지 프로그램에 열중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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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살짝 지루해할 수 있는 국립공원에서 그나마 Junior Ranger라는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아이들은 이를 통해 국립공원을 이해하고 자연스레 공부아닌 학습을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미국의 국립공원들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비지터 센터 내 잠시 둘러보다가 전시된 사진 한장 발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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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이런 사진 찍으러 Badlands에 계획을 세웠는데,

여러모로 정황상 아쉬움만 남기고 남이 찍은 좋은 사진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우리는 비지터 센터를 나와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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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 포진된 Badlands의 위상은 그 위용이 더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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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도 더 크고, 그 장대함도 더했고, 그 형태들도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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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것이 대충보면 비슷비슷해보이는것이 자세히 보면 지층을 구성하는 단층구조나 그 형태, 색상까지 다름을 알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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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나가는 Northeast Entrance로 가는 도중,

마지막 Big Badlands Overlook이 있어서 한번 더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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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저기 보이는 분들처럼 손잡고 반 바퀴 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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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도 다시한번 걸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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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도 조금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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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뚜껑 같기도 하고, 방울 모자 같기도 한 재밌는 형상들도 사진에, 마음속에 꼭꼭 담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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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Northeast Entrance로 Leaving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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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Badlands를 관통하며 달려온 US-240의 끝을 마감하며, 또다시 머나먼 I-90을 타고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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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I-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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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자연의 국립공원 보는것은 이제 끝났네요~!


라고 아이가 말하는 순간.


제가 그랬습니다.


창문을 봐.


도시도 아닌 이 초원지대에 왠 소방차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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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쓰러져 가는 통나무집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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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까만소들도 엄청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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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여행을 하니 국립공원의 멋진 모습 외적으로도 이렇게 멋진 모습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날밤 우리들의 잠자리인 Sioux Falls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제부터는 Ready to go home을 알리는 Journey to the south의 시작입니다.

캔자스 시티(Kansas City)를 거쳐, 세인트 루이스(St. Louis)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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