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Canyonlands NP 4x4 : White Rim Road(1)

2018.09.16 03:55

눈먼닭 조회 수:385 추천:2

 


White Rim Road 는 Canyonlands National Park 의 Island in the Sky 를 한 바퀴 도는 100 마일(=160km=400리=서울에서 대전 쯤?) 길이의 off-road 길 입니다. 규정 속도는 15mph 이지만 규정 속도로 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고 대개는 4x4 low gear 로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가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자세히 보려면 삼 사일 쯤 걸리지만 여름철 낮이 길 때는 하루에 완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끝내고 싶으면 해가 긴 여름철에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 오후에 해와 마주치지 않아서 운전하기에 편합니다. Shafer Trail Road 나 Potash Road는 permit이 없어도 봐주지만 그 길이 끝나고 White Rim Road 로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permit 넘버가 쓰여있는 허가서를 앞 유리창에 부착하고 다녀야 합니다. Permit이 없으면 어떠냐고 물어봤더니 경고장 주고 쫒아낸다고 합니다. 여기는 반드시 4x4 라야 하고 물론 FWD, RWD 또는 AWD도 갈 수 없습니다.   Subaru 는 모두 AWD 이기 때문에 어떤 Subaru도 이 길을 갈 수 없습니다.  나중에  사진이 나오지만 아무리 4x4 라도 모두 안심하고 갈 수 있는 길은 아닙니다.  저희는 Visitor Center에서 출발해서 시계방향으로 돌아서 Mineral Bottom Road로 나오는 3박4일의 일정을 택했습니다. 마일리지는 Visitor Center에서 시작하고 곁다리로 들어갔다 나오는 거리는 포함 시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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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Center를 출발해서 표 받는 곳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표지판들 입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바로 비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이제부터 하늘섬 아래로 내려가서 섬을 올려다 보면서 섬에서 보이는 경치들을 눈높이에서 감상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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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이 길을 보면서 언젠가는 꼭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길을 가보겠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Shafer Trail Road Switchback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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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와서 뒤돌아본 모습입니다.



6.5 마일을 내려오면 switchback이 끝나고 오른편에 화장실이 있고 왼쪽으로 모압으로 가는 Potash Road 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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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Shafer Trail Road 이고 지금부터 White Rim Road가 시작됩니다. 여기부터는 국립공원의 ranger들이 사정을 봐주지 않고 permit없는 차들을 마음놓고 차별하는 곳입니다.  이럴 때 당하는 차별은 인종차별이라고 하지 않고  차종차별 이라고 합니다. 차종차별 당해보신 분  많을 듯.


7.8 마일에 Gooseneck  표지판이 왼쪽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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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갈 수 있는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왼쪽으로 가끔씩 나오는 color 가 red 라서 Colorado라고 부르는 강을 따라가다보면 9.5 마일에 Colorado River Overlook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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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경치 좋습니다. 꼭 들리시도록. 낭떠러지까지 운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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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멀리 보이는 Dead Horse Point Overlook




바로 앞에 (9.7) 이곳에서 목장을 했던 Musselman 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붙인 아치가 나옵니다. 대개는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모압으로 되돌아가는 모양입니다. 모압에 있는 회사의 차들도 여기까지 관광객들을 태우고 왔다가 다 되돌아가고 우리만 남았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앞으로는 정말 험한 길의 연속입니다. 여기까지가 4x4 high gear였고  비교적 수월한 길이었습니다. 파킹랏 너머로 보이는 절벽들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만  앞으로 저런 벽들 수없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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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마일에서 16마일쯤에 고개가 하나 있고 그 고개를 넘자마자 시원한 평지가 펼쳐지고 저 멀리에 Airport Tower가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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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바로 앞에 보이는데도 거기까지 가기 전에  Lathrop Canyon Trail이 나오고 곧 왼편으로 Lathrop Canyon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Lathrop Canyon 의 끝에는 Colorada River 바로 옆에 picnic area 가 있어서 여러개의 테이블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끈적거리고 날벌레들이 많아서 뿌리는 약 가져가야 합니다. 길은? 표지판을 지나자마자 4x4 low gear로 기어가야 할 만큼 급급경사에 커브 길이 세 개쯤 연달아 나옵니다. 올라올 때도 스릴 만점이었지만 옆에 있는 촌닭이 어찌나 무서워 하던지요.  지금 생각해도 약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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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이제 Airport Tower Campsite 에 도착했습니다. White Rim Trail에는 모두 10개의 Camping Area가 있고 area마다 하나에서 네 개까지 site가 있습니다. 반드시 화장실이 있고 화장실을 중심으로 하나 또는 두 개씩의 싸이트가 있으며 한 싸이트에 차량은 세 대, 인원은 열 명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fee는 그냥 싸이트당 얼마니까 차가 한 대가 가든지 석대가 가든지 또 몇 날이라도 계속 체류를 하면 무조건 30불 입니다. 저희는 Airport Tower Campsite B 에서 첫 날 밤(첫날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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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camping장은 나무 한 그루 없고 황량한 곳에 화장실만 외롭게 서 있습니다. 이때 타프 하나 안 가져왔다고  얻어먹은 원망으로 저는 백살까지는 너끈하리라 생각합니다. 하여튼 저녁상 차리고 이것 저것 열심히 먹고 마시는데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고 저 멀리에서부터 황토색 바람이 불어오더니 모든 것들을 날려버립니다.  이런게 Sand storm인줄 모르고 처음 당해보는 일입니다.  멀리 날라간 텐트 가져다가 차에다 묶어놓고 밤새 바람소리 자장가 삼고 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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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이 밝았습니다. 그래도 해는 다시 떠 올랐습니다. 어젯밤 바람이 불어왔던 쪽을 보면서 샤워대신 조촐하게 세수를 하고 길을 재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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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구비를 돌자 나타나는 경치에 넋을 잃을 뻔 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서부의 모든 경치들이 지금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Spectacle이라는 단어로는 설명이 안 되는 장대한 경치입니다. 또 빨래하는 아낙네의 뒷태도 나그네의 심사를 건드립니다.  눈이 부셔서 그 아낙네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실눈으로 바라보던 곳, 바로 그 Mesa Arch를 이쪽에서 보는 것도 희안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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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바위는 세탁기 앞에서 빨래하는 여인 같다고 그래서 그냥 Washer Woman Arch 라고 부릅니다. 그 옆은 Monster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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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아치이지만 이렇게 반대편에서 보면 그냥 그렇게 보이지요. 이 아치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를 아침에 보면 아---하는 경치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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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 Arch 에서 저 멀리 보이는 빨래하는 아낙네 뒤로 보이는 웅장한 바위는 Airport Tow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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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a Arch 위에서 바라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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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길을 가다 보면 이제부터 가끔씩 하늘섬에서 보이는 공룡의 발톱 같은 곳들을 지나게 됩니다. 이곳은 Buck Canyon Overlook에서 보이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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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먼지 날리면서 돌고 돌면 Gooseberry Canyon이 나오고 Gooseberry Trail과 Gooseberry Campsite가 나옵니다(28.7). 이곳에서 위를 보면 Grand View Overlook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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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Colorado River대신 Green River가 파 놓은 경치가 시작됩니다. 저 멀리 Needles가 보이기 시작하고 왼쪽에 Junction Butte가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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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Junction Butte, 오른쪽은 Island in th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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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마이 따링 촌닭이 찍어준 사진. 눈먼닭이 제 자랑하느라고 올렸습니다.. 그냥 넘기세요.





Grand View Point 에서 본 공룡발톱과 공룡발톱 언저리에서 찍은 사진과 그냥 차안에서 찍은 사진. 아시죠. 세 사진 배경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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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더 가면 (36.6) Junction Butte 뒷쪽이 되는데 여기에 White Crack Campsite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캠핑을 안 해도 그리고 가는 길이 4x4 low 라도 꼭 들러야 하는 이유는 여기서 보면 Needles가 아주 가깝게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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