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게 된 이 단어 하나.   Self-E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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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 43년전을 옛날이라 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50년 정도는 되야,  

예전 이란 말을 붙일 수 있지 않나 싶다.


내가 이민 보따리 속에 소중히 가지고 온 것 중에 하나인.

한국의 동아출판사 영한 사전.


이민을 온지 얼마 안되서 아들 놈 입에서 나온 말.

“ you guys !~ “ 엥 ?  저게 뭔말이래.

사전을 찾아 보니,  guy 가 [ 놈 ] 또는 (자) 기 아닌가.

Guys 는 복수(複數)이니,  엄마 아빠를 “ 너희 놈들 ! “ 이러는 거다.


아 !~~~ 미국 오니, 자식놈 완전 베리는 구나…..

학교가서 배어 온 영어가 고작 저거란 말이야.

감히 엄마 아빠에게 너희 놈들이라니.


당시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고 온 친구에게 S O S.

이 친구로 부터 받아 든 책. 아동발달심리.


자식을 둘을 키웠는데, 

경험상으로 그 책의 반은 알지 않나 싶었다.


여기서 알게 된게

Self-esteem 이 였다.


내 기억으로는 이 단어가 사전에 없었다.

Self도 있고, esteem도 있는데.

저걸 둘이 붙여 논건은 안 보였던 같다.


나와 동년배 정도 되는 유학 왔다는 사람에게 물었다. 

답변은,  자존심 아니면 자존감일거란다. 거란다 ?


나중에 안 일이지만,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


아무튼.

친구들과 이야기도 해보고,

통화도 해 보니,


늦은 나이라 해도 

Self-esteem 은 가지고 있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오며 가며 

그저 배워야 한다는 자세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꼰대까지는 아는데, 

라떼를 모르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말이다.


~ 끝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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