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01:20
2019년 8월21일 콜로라도 마룬벨을 다녀왔다.
덴버 볼더 에서 차로 4시간 가량
70번 도로를 통해 Vail을 통과 남쪽 깊숙한 산속으로 들어간다.
숙소는 자작 나무가 풍성한 8200ft의 고산지대인 Snowmass Village에 2박을 묵는데
숙소에서 마룬벨 까지는 차로 20분 가량 거리이고 아스펜 시내 또한 20분 정도의 거리이다.
마룬벨로 진입하는 20여분의 도로는 좌우로 자작 나무가 빼곡하고
내가 좋아하는 요세미티 시에라 산보다 많아 보인다.
이곳에 노란 단풍이 들 무렵에 다시오면
일생 최대의 노란 물결이 칠듯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5시 까진 마룬벨로 가는 셔틀을 타야 하는데
이 시간대를 피해 오후 6시 넘어서 한번 방문
다음날 아침 6시경에 한번 더 자차로 마룬벨 주자장 까지 진입한다.
9580 피트이상(2880미터) 고산 지대라 걷기에 숨이 참을 바로 감지한다.
만 ft 정도의 고산이라 산소가 부족하니 최대한 페이스 조절을 하며 적응해야 하고
평지인 호숫가를 걷는데 뭔가 숨이차 약간 부담이 되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아마추어 실력으로 일출과 일몰 사진으로 남겨본다.
다음 방문은 눈이 살짝 싸인 14000 피트의 마룬벨 산과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아스펜 나무를 봐야할텐데..
해가 뜨는 일출에 마룬벨을 가야 산에 비추어지는 햇빛이 좋다.
일몰에 가보니 산이 어둡고 침침하다.
산 밑에 노란색 단풍을 더하면 아름다운 색상이 더욱 화려 할듯하다,
Maroon Bells Lake (9580 ft)에 비추어 지는 마룬벨 Peak (14163 Ft)
바람이 불어 호수에 물결이 치면 호수의 잔영이 사라진다
그러다 물결이 없어지면 다시 호수에 비쳐지는 산의 모습이다
일출에 산에서 오는 바람이 부니
호수의 산의 모습이 잠시 사라졌다.
이곳엔 Grizzly bear를 비롯해 Mountain sheep,deer 등 야생동물들이 거주한다.
Maroon bells로 가는 셔틀버스는 Aspen Highlands Village 에서 출발하는데
Village 에서 공원 까진 약 20분 가량 소요된다.
셔틀시간 이외의 자차로 공원으로 갈 경우 국립공원 패스가 있으면 입장요금이 없고
운전석 앞에 패스 뒷면을 보이게 두고 주차하면 된다.
셔틀비용 8-6불
셔틀정보 www.rfta.com
Snowmass Village 숙소 밖으로 보이는 산과 자작나무 풍경이 좋다
그냥 창밖을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진다.
아스펜의 노란 단풍이 든 가을엔 더 운치 있을듯 하다.
Snowmass Village 안에도 작은 마켙과 여러종류의 작은 식당들도 있고
마켙에서 구입한 식재료로 숙소의 키친에서 식사를 준비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약 차로 20여분 거리인 아스펜 도시는 역시 말그대로 부촌 여행도시 이다.
가는길에 있는 아스펜 공항은 미국 전역 CEO용급 자가용 비행기로 차 있다.
아스펜 시내엔 각종 고급 식당과 상점들이 제법 많고 산속에 최 고급 별장이 보이고 고급 호텔 또한 눈에 띤다.
식당의 식사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와인바를 겸한 일본식당 소형 Sushi Roll이 대략 $25불 가량 ㅠㅠ
물가 비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보다 비싸면 어찌...
그러나 이곳의 멋진 자작나무의 산과계곡의 경관에 마음이 녹는다.
노란 단풍이 들 가을엔 몸과 마음까지 노란색이 될듯하게 자작나무가 빼곡하다
모압에서 보았던 City Market 또한 이곳에 있어 들어가 본다.
스시바에서 스시롤을 만드시는분이 동양인라 자세히 보니 한국인 두부부가 일 하시는데
한국인이 이곳에 없단다.
가끔 오지? 에서 한국인을 만나면 반갑다.
2박을 깊은산속 아늑한 숙소에서 잘 쉬고 4시간을 다시 달려 볼더 경유 덴버 공항에서 늦은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볼더로 가는길에 70번 하이웨이를 가로질르던 청소년급 덩치의 까만 곰 녀석을 카메라로 담지 못한게 한가지 아쉬움이다 ㅎㅎㅎ
다치지 않고 고속도로를 횡단한 그녀석 표창장 주고 받아야 하는데...ㅎㅎ
녀석 겁에 질려 달아나는 뒷모습이 귀여웠다...ㅎㅎ
그럼 다음 여행기에 뵈요...
좋은 여행 잘 했습니다. ^^
2019.08.28 14:23
컴 화면에 나오는 장소이군요
사진으로만 보아온곳 언제 눈으로 볼수있을런지....
언제가
아스펜 노란단풍이 절정일때
덤하나님의 작품사진을 볼때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요즘도 덤하나님 사진 가끔 꺼내 봅니다 ^^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청산님,
저는 5월 11일 긴 여정으로 시작된 여행중에 산타페도시서 올라가다 US Hwy 285 선상의
San Luis Valley 사설 캠핑장서 캠핑하고 Twin Lakes 를 지나 Independence Pass 가 오픈이 되어
통과해서 Aspen 의 Silver Bell campground에 마침 3 site 가 남아 ($15) 캠핑했는데 , 즉 6월 5일
춥지 않더라구요 Maroon Lake를 지나 눈길을 걸어 약 1.4마일쯤 더 오르니 Crater Lake 는 아직 가장자리에
얼음 조각들이... 특히 가을의 노란 아스펜 잎도 너무 아름답지만 , 새로 돋는 연한 연두색 새싹들 또한
참 예쁘드라구요 특히 놀란건 인디펜더스 패스를 넘기전 여저기 눈사태로 아스펜 나무들이 무더기로
쓸려져있고 마룬호수 근처도 처참히 아스펜 나무들이 눈사태로... crater Lake 올라 가는 눈길엔 쓰러진 아스펜
나무들을 헤치고 트레일을 했는데 눈이 많이오고 지형이 가파른지 대여섯군데도 더 본듯해요
컨트리 싱어의 고향 죤 댄버 공원이 있는 아스펜 시내도 넘 럭셔리하고 아름다운 도시 기억에 남고요
인디펜터스 패스를 운전할땐 양옆에 2m가 넘는 눈이 쌓여있고 참으로 장관을 이뤘습니다
다음에 또 간다면 그 길이 오픈 될쯤 가보고 싶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을 통해 많이 보아왔던 마룬벨 숙제를 마쳤습니다 ^^
이번 마룬벨 트립은 50%만 하고 나머지는 숙제로 남겨 두었습니다.
노란 단풍이 장관일때 캘리포니아 시에라 산맥에서 보던것 보다 더 할듯 합니다.
먼길 마룬벨,아스펜을 다녀오셧다니 그냥 반갑습니다.
wisdom님 옛날 한국 무전 여행기 경험과 미국 자동차 여행기를 종종 들을수 있으면 좋겠어요.
요즘 남가주에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
감사합니다.
곧 노란 물결로 넘실댈 저곳 사진을 보니 마음이 설렙니다. 아~~~ 비행기표 끊어야 하는데... 흑흑..
단풍도 없는 시즌인데 사진 참 멋지게 잘 촬영하셨습니다.
혹시 Roadtrip 선생님과의 출사 경험들이 도움이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흐흐흐..
단풍시즌에 저곳 근교의 자작나무의 열기는
아마 상상 이상 일것 같구요.
산정 호수는 역시 이스턴 시에라 근교 호수가 더 댕깁니다 ^^
제일 좋아하는 호수는 Lake Tahoe 잠정 결정 .
저런 장소에선 그냥 나무 냄새,산 ,호수,꽃냄새 맡으며
며칠 그냥 지내다 오면 좋을듯합니다.
로드트립님 별사진 강습에 좋은 사진 찍었네요 ^^
다음 덴버쪽 여행이 언제일지 기대가 됩니다.
렉타호 사진한장 보세요
노래한곡; 서영은의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