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3 13:01
2020년 8월 3일 새벽 1시 반경 Wrangell-St. Elias 국립공원에서 본 오로라입니다.
캠핑장 옆집 이웃이 새벽에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자기 파트너한테 일어나라고 크게 소리지르는 바람에 곰이 나타난 줄 알았는데 텐트에서 나와서 보니 오로라가 춤추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이 곳에서 오로라를 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큰 선물을 받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자연은 어떤 선물을 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 더 큰 선물을 기대하고 있는데 과연 줄런지 모르겠네요ㅋ
알래스카하면 Denali, Katmai 정도만 생각하고 있는데
Wrangell-St. Elias라는 생소한 곳을 적으셔서 어딘지 구글맵에 또 찾아봤네요.
그런데 사진 보니 오~ 좋습니다. @,@
사진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Kennecott Mines라는 곳은 참 독특해보이네요.
그나저나... 오로로라니... ㅠ.ㅠ 부럽다라는 단어로는 다 표현이 안됩니다.
앞으로 또 보시겠지만 그때도 구경시켜주세요. ^^
Wrangell-St. Elias에 두 구역이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은 Nabesna Road였습니다. 페광이 있는 Kennicott-Macarthy보다 방문객이 더 적은 곳이라 일부러 갔는데 결과적으로 잘 다녀왔네요. Macarthy는 아직 못가봤는데 다음주 주말에 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가능한 더 적극적으로 오로라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저번 겨울처럼 추우면 쉽지 않을 것 같아 하늘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와.... 오로라는 겨울에 볼수 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자연의 멋진 선물 넘 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