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곧 떠나요

2009.06.22 06:21

sunny 조회 수:3567 추천:1

||0||0써니네 가족의 유럽 여행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게 웬 배짱인지 호텔예약도 제대로 하지 않고 가지만  가기전에 여행준비과정과 일정 올려봅니다.

여행준비물

1. 항공권과 유로스타 티켓
여기서 크나큰 실수 - 3명분의 마일리지를 사용하고자 2월에 예약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일정 생각 않고 무턱대고 대략적인 생각으로 영국 in 파리 out으로 예약하여 후에 일정잡는데 여러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게다가 3명분의 마일리지를 사용한답시고 아이 한명분만 따로 예약하려니 여행사로는 안되고 대한항공으로 직접 예약해야 했답니다.  
머리쓴다고 썼는데 제 꾀에 넘어가버린 셈이죠.  45일전에 발권하는 조건으로 92만원 정도 주었습니다.  

두 번째 실수 유로스타
유로스타도 4월말 예약하는 조건으로 60% 세일했거든요.  예약까지는 좋았는데 깔레까지로 예약한 것이 문제였어요.  
깔레에서 차를 인수받아 한바퀴 돌려했었는데 일정상 여정을 줄이고 약간의 변화가 생기면서 지금은 파리로 들어가게 되었으니
깔레나 파리나 가격차이도 없었니 파리까지 끊어놓고 중간에 내릴 것을 하는 후회를 합니다.
파리에서 깔레까지  TGV로 120유로 (하루중 가장 저렴한 요금이나 우리 일정과 맞음)

2.  음식 : 햇반, 쌀, 라면, 김치(볶은 것), 김, 통조림 깻잎, 장조림, 고추장, 후리가케(주먹밥용) 과 라면포트,

3. 렌트 - 허츠에서 15일간 니스에서 인도받고 드골공항에서 반납하며 추가운전자, 안전시트 추가해서 660유로. - full size car
             네비게이션은 국내에서 준비.  
             대한항공 제휴로 10% 할인받았고요  No1 클럽이 유럽에선 별 효용이 없어요
             추가운전자도 비용받고 반납장소가 다르다고 유럽에서 하는 프로모션도 제외하더군요 쩝.


숙소가 호텔, 현지민박, 캠핑장에 아파트 렌탈형식까지 다양해서 캠핑도구는 가져가지 않고
쌀과 수건정도만 여유로 챙김


일 정

6월 26일 - 1시 25분 인천 출발
6월 26일 오후 5시 30분 런던 도착 숙소로 이동
* 런던 호텔 정말 비싸요.  차가 없어서 시내 전철역 근처에서 찾는데도 근 1박에 100파운드정도 합니다.  별 둘짜리가요..

6월 27일과 28일은 시내 관광
6월 29일은 옥스퍼드에 다녀옴
6월 30일 아침 7시 30분 유로스타 타고 프랑스로
- 깔레까지로 끊어놓았기 때문에 기차안에서 차장에게 이야기해서 돈 더 내고 파리까지 가던지 깔레에서 내려서 잠시 둘러보고 파리로 오던지 하려고해요.  
어쨌든 깔레에서 타도 3시쯤엔 파리 도착
7월 1일 파리 시내 관광후
밤 10시 30분 니스로 가는 야간 열차 탑승 - 요것도 프랑스철도청에서 210유로에 세일가로 구입
7월 2일 니스 오전 관광후 차량 인수해서 이탈리아 assasi로 이동
7월 3일 오후 로마 외곽 novotel로
7월 4일 ~ 5일  로마 시내
노보텔은 3주전 예약하고 환불불가조건으로 3박에 240유로,
테르미니에서 12Km 떨어진 외곽에 있지만 로마시내까지 유료셔틀이 다녀서 그냥 찍었어요 주차도 무료고...
7월 6일 피렌체로 이동
숙소는 미켈란젤로 캠핑장 - 시내까지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지리가 높아서
피렌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네요  house tent 렌탈 1인당 18유로
* house tent 란 바닥에 마루를 깔고 침대 놓고 튼실한 천막을 친 형태라 합니다요.
7월 7일 ~ 8일  베네치아 jesolo에 있는 parcocapraro 캠핑장
카라반 대여 1박에 58유로 화장실, 샤워실 공용 부엌구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할 것 같아요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아봐야죠  
7월 9일  가르미슈
7월 10일  뮌헨
7월 11일 누렌베르크
7월 12일 로텐부르크 거쳐 하이델베르크
7월 1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거쳐 콜마르
7월 14일 포도주가도 맛본후 트루아로
7월 15일 베르사이유 보고 숙소로
7월 16일 파리 관광후 차량반납후 밤 9시 비행기로 귀국
7월 17일 오후 도착

가르미슈부터는 숙소를 잡지 않았습니다.  그냥 저냥 다니면서 원하는 곳에 가보려구요
그래도 위에 나열한 정도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 캠핑장이 정말 다양하고 많더군요.
이탈리아 캠핑장 : www.icaro.it/home-e.html
                 지역별로 나와있어 찾기 편안합니다
프랑스 캠핑장 : www.campingfrance.com
                지역별로 나와있으나 워낙 넓고 많아서 오히려 찾기 힘들었다는...
독일 캠핑장은 각지역 관광청에 들어가서 정보수집

그 유명한 볼로뉴 캠핑장을 두달반전에 예약메일을 넣었으나 답이 없어 수차례 메일넣기를  한 2주일후에 답이 왔습니다.  full booking이라는...  
어이가 없었죠.  사실 두달반 전에 자리가 찼다니 믿어지지 않지만 유럽의 유명 캠핑장은 예약 필수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또 휴가철에는 1주일 단위로 빌려주거나 minimum stay 조건이 붙는 곳이 많으니 그림의 떡인 경우도 있고요.  
예약메일 보내고 회신이 없을땐 그냥 전화 한통화 하는 것이 훨씬 속 편안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제가 예약한 곳은 여름에만 개장하는카드가 되지 않는 곳이었는데 규정에 보니 3주전에 완불해야하며 취소시 횐불은 없다고 무시무시하게 쓰여있었는데요
제가 송금하려다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 했더니 그냥 오라하네요.  취소하거나 일정이 바뀌면 메일넣어달라면서 역시 화끈한 이탈리안입니다.
송금수수료가 한국 이탈리아 합해서 60유로이니 좀 세죠?

호텔예약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tripadvise.com에서 많은 리뷰를 읽고 예약은 priceline.com.이나 activehotels.com, hostelbookers.com,에서 바로 했습니다.
방이 없어서 다른 곳을 열어보면 예약가능한 곳이 많았구요,  priceline의 예약이 괜찮았습니다.  예를 들어 파리에서 호텔을 찾는다하면 파리시내의 기차역, 관광명소, 쇼핑가등 중심으로 찾을 수도 있고요 파리외곽의 도시별로도 예약할 수 있어서 타지인들이 예약하기 좋았어요.  


두서없이 올려보긴 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느낀점

1. 절대 서두르지 말 것 - 오랜 준비를 해도 변경해야 할 것이 생기므로 환불 불가보다는 취소나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2. 예전의 기억은 잊어라
저나 남편이나 옛날 여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에 생각했는데 그때나 지금은 환경과 시대가 변했다는 점을 지나쳤습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여행기도 참고사항으로 여기시길.  분명 여행담이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각자 상황에 맞게 일정을 세우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써니 잘 다녀오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경험담과 조언에 많은 도움을 받은바 급히 올려봅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신나는 일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  
운영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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