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박 51일 여행 일정 관련 질문입니다.

2006.11.09 13:03

moon 조회 수:4859 추천:384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여행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
저는 처와 만5세, 7세의 두 딸아이와 함께 내년 5월 9일부터 6월 28일까지 51일간 유럽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미국 체류중이라 미국에서 출발합니다.
아직 큰 틀만 짜고 있지만, 대강의 동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런던(3박)-이지젯으로 루톤공항-드골공항 이동 - 푸조 리스 픽업
-파리 4박 -르와르 고성지대 1박- 몽생미쉘 1박
- 벨기에 브뤼헤등(1박)
- 독일 프랑크푸르트(친구집에서 숙박하면서 1~2시간반 거리 내에 있는 하이델베르크, 쾰른,
로텐부르크, 뉘른베르크, 프라이부르크, 다름슈타트 관광) 6박
-  친구집을 출발하여 라이프찌히 경유 드레스덴 1박
-  폴란드 크라쿠프, 아우슈비츠  2박
- 프라하, 체스키 크루믈로브 2박
- 빈, 짤츠감머구트, 짤츠부르크 4박
- 뮌헨, 퓌센, 인스부르크 1박
-  베네찌아 2박
-  볼로냐, 산마리노 경유 앙코나 항구에서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행 밤 페리 캐빈에서 1박
- 스플리트, 트로기 2박
- 두브로브니크 1박
- 두브로브니크 출발 바리 행 밤 페리 1박
-  아말피, 폼페이 1박
- 로마 3박
- 아씨지 경유 피렌체 1박
- 피사 경유 밀라노 1박
-  스위스 (인터라켄, 루쩨른, 로이커바드, 그린델발트, 체르맛, 샤모니 ) 7박
- 제네바 공항에서 푸조 반납
- 이지젯으로 제네바-마드리드 이동, 공항에서 차 렌트, 마드리드 1박  
- 세비야 1박
- 그라나다 1박              
- 그라나다-바르셀로나 vueling 항공으로 이동, 바르셀로나 1박
- 라이언에어로 프랑크푸르트 이동. 여행 종료,
이상 총 50박 51일 여행. 다음날 저녁 귀국.

숙박: 프랑크푸르트 친구집에서 6박, 크로아티아행 밤페리 캐빈에서 2박 외에는
주차 및 취사 가능한 숙박시설 필요: 캠핑장 캐러반, 방갈로 중 시설 좋은 곳 검색하여 숙박.
부득이하면 에탑호텔 등 저가형 호텔 숙박. 런던 또는 로마에서 민박 고려.
하루 숙박비는 7만원 정도선을 목표로 함(민박은 예외)
식사는 아침 저녁은 밥을 해 먹고(김치통조림,김 등 반찬 싸 감) 점심은 관광중에 간단한 현지식.
물론, 특별히 맛있고 지역특색있는 음식은 빠짐 없이 먹어볼 예정.      

특성:  아이들이 어리므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리한 일정은 금물.
         미국에서의 여행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주로 압도적인 대자연의 풍경,
         및 야생동물과의 조우를 가장 즐김. (캐나디안 록키나 옐로스톤 등)
         몬트리올, 퀘벡 구시가지 같이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시 풍경도 즐기나
         같은 풍경이 계속 반복되면 쉽게 질리는 편.      
         역사적 유물, 성당, 미술관 등에 대하여는 평균 이하 수준의 관심, 쉽게 지치므로
          가장 볼 만한 것만 최소한으로 추려서 보아야.
        
         유명한 포인트라고 해서 빠짐 없이 다 봐야겠다는 생각 전혀 없고,
         오히려 각 지역에서 최고로 멋진 곳 한 두 곳 정도씩을 여유 있게 즐기고 싶다는 생각.
            
         가족의 이러한 특성에 비추어 가장 기대되는 곳은 단연 스위스
         다음으로 기대되는 곳은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크로아티아 및 목가적 풍경의 오스트리아, 독일,체코
         볼거리는 가장 많을 듯하나 여러모로 걱정되는 곳은 이탈리아 및 스페인.
        
이상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굳이 리스차를 반납한 후에 비행기로 스페인을 왕복하는 이유는 볼만한 도시 등이 계속 밀집해 있는
다른 동선에 비해 스페인 주요도시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서 분산되어 있는 점을 고려,
가족의 피로도, 시간절약 등의 차원에서 저가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궁금한 것은 이렇게 함으로써 이탈리아-바르셀로나 사이 구간의 니스, 칸느,모나코,마르세이유, 아를
등과 마드리드- 프랑스 사이 구간은 여행하지 않게 되는데, 이 양구간에 놓치면 후회할 만한
좋은 곳이 있는지?  

2. 런던 도착, 관광 및 루톤 공항 이동까지는 차가 없는 상태에서 많은 짐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이
큰데, 차가 없는 핸디캡을 안고 가장 편안하게 런던 관광을 마칠 방법은 무엇일지?
민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

3. 전반적인 일정이 아이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너무 무리하고 지칠만한 일정인지. 그렇다면
   어느 부분을 포기해 버리는 것이 나을지.

4. 위 일정에 빠져 있는 도시나 관광지 중 꼭 추천하고픈 곳은 없는지.

5. 에탑호텔에 어른 2명 어린이 2명도 잘 수 있는지.

6. 숙박예약을 하지 않고 다녀도 고급 캠핑장 캐러밴 등 좋은 방을 구하는데 문제가 없을지. 어린애들 동반이라
    돈이 좀 들어도 불편한 곳은 피하려고 함.

이상입니다.
바쁘시겠지만, 좋은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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