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황량한 쇤브론의 겨울 정원
사진 2는 지오그라테의 입구 매표소 앞에서



18. _ 2008.01.08 빈에서 둘째날 (쇤브론 궁전, 지하동굴호수, 벨베데르궁정)

09: 10 차를 몰고 쇤브론 궁전으로, 차를 가지고 가나 몰고 가나 드는 비용이 똑같을 것 같아 차를 몰고 다니기로..  
와 그런데  쇤브론 궁전 주변의 주차비는 시간당 3.5유로다.. 무지 비싼 것.. 그래도 할 수 있나 차 가진 것이 죄지.

09:50 쇤브론 궁전은 지난 9월에 출장으로 하루 빈에 머물면서 구경한 적이 있다.
그래도 그때는 꽃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조금 황량하다..
쇤브론 궁전에서 임페리얼 튜어를 신청하고 약 30개의 방들을 구경하였다..
여기는 여인 천하인가 보다.. 여자들의 초상화들이 많고,,, 뭐 여름 별궁이었으니..

10:40 쇤브론 궁전 방들을 구경하고, 정원을 돌아보기 전에 큰 딸애의 주장인 마차 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은 궁전에서 오른쪽에 있는데,, 황금 마차가 있다고 하여 보고 싶단다..  
진짜 황금색으로 된 마차와 1800년대에 사용된 여러 종류의 마차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11:30 다음으로 벨베데르 궁전으로 가기 위하여 차를 몰았다.
하지만 허기가 져 주변 식당을 탐색하였으나, 찾지 못하고,, 결국 오늘도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해결하였다.
역시 푸짐한 감자칩이 일조를 하였다.

13:20 식사를 마친 후 벨베데르 궁전으로 가려다가 이곳은 오후 5시까지 한다고 하여,,
오후 3시에 관광이 끝나는 빈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0km 정도 떨어진 Hinterbruhl의 지하동굴 호수를 구경하기로 하였다..
180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까지 석고등 농사에 필요한 비료 성분의 광석을 캐어내기 위하여 사용된 광산이다.
그런데 1910년경 대홍수로 침수되는 바람에 이곳이 지하 호수로 변하여 버렸다.
또한  이차 대전 당시 오스트리아 군의 군수 공장으로 이용된 곳이란다..
투어가 14시에 있다고 하여, 표를 끊고 잠시 노근한 몸을 눕히고,,

14:00경에 3가족 10명이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 동굴속으로 들어갔다.
이 동굴은 광산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입구는 좁고, 낮았다.
높이가 2m도 되지 않을 것 같고, 입구의 위치는 매표소 바로 옆의 쪼그마한 장소이다.
동굴 입구에서 좁은 길을 따라 450m 정도 들어가니 넓은 공간이 나타났다.
먼저 본 것이 마구간으로, 이 동굴에서 물자를 운반하던 말들이 있던 곳이다. 말들이 동굴에 들어와 십 몇년을 있다 보니 봉사가 되었다고 한다.
더 들어가니, 또 다른 넓은 광장이 있고, 그곳은 동굴에서 일하다 죽어간 광부들을 위로하기 위한 곳도 있고,
이차대전에 사용된 수리를 위한 비행기의 잔해도 보이고,,
한 층을 더 내려가니, 드디어 호수가 보인다.
호수에는 관광객들을 태우기 위한 배가 있다.  
배를 타고 한 10분 정도 가이드의 말을 들으며, 호수를 돌아 다녔다.
그리고 돌아 나오면서, 광부들의 휴식공간도 구경하였다.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는 부탄에서 이민 온 사람으로 주윤발 비슷하게 닮았는데,
동굴안 설명을 독일어로 하다가 우리를 위해서 영어로 바꾸어 말해 주는 친절을 보여주었다.
가끔 2차대전 나치 관련 영화를 보면, 동굴 신이 나오던데, 혹 이 동굴이 아닌 지 궁굼하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15:05 차를 다시 벨베데르 궁전으로 몰고,,  
지난 번 나는 보았기 때문에 막내와 같이 차에 있기로 하고, 아내와 큰 아들 딸만 입장시키고,,
궁전 옆 담펴락에 차를 주차 시키고,, 졸다가 개다가 하여 기다리고.

17:20 다시 가족들과 상봉하여,  빈 숲이 있는 그린징으로 이동하였다..
그린징으로 가는 도중 빈 링의 남단 도로를 지나 가기 때문에 야경까지 구경하고,,
네비게이션을 주변까지는 지도와 비교하여 위치를 찾아갈 수 있어나,, 주소로는 찾지 못하였기에,,
그린징 주변의 호이리게 를 파는 가게는 들어가지 못하고.

18:10  주변의 마겟으로 차를 몰아갔다..
낼은 짤스가므브트의 팬션에서 자야 하므로 필요한 생필품을 공급 받기 위하여..  
필요한 물품과 그리고 저녁까지 아예 구입하여.. 숙소로 돌아왔다…

민박에서 사가지고 간 초밥, 고기 덩어리,, 셀러드 등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은 자동차 여행자의 지옥인 빈을 떠나는 날이다..  아내는 좋다고 하는데,,,

많은 것을 보고 가지는 못하지만, 한번 발차취를 남긴다는 것이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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