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당게르비다 국립공원

변함없이 이른 아침 노르웨이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는  하이당게르비다 국립공원에 오르기 위해 우선 오다로 향했다.

출발하자마자 만난 길가의 이름모를 폭포....

엄청난  수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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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지방도...  지도상 나타난 굵기로는 국도쯤으로 보입니다.

1차선 폭으로 좁고 가파른 곳에 도로를 개설하여 한쪽은 대부분 낭떨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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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이라 나뭇잎으로 확인하지못했지만  사과나무로 추정되는 과수....

촌놈이라 이런것이 눈에 잘들어옵니다.DSC_0225.JPG 

 

오다에 도착하여 나만의 식료품 청포도를 사기위해 오다의 할인 매장을 찾았다.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문을 연 곳이 없다.

하는수 없이 페리를 타기 위하여 킨사르빅에 도착하였으나

페리시간이 2시간정도를 기다려야 해서 기다리느니 내 특기인 드라이브나ㅏ하자고하여

다시 오다로 40여㎞를 되돌아왔다.

 

오다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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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오면서 보니 오늘이 일요일인가보다...

전통복장을 하고 교회로 가는 여러 가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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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연유인지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닿았다.....

먹을 음식 조달이 걱정된다.

피요르드를 양편에서 멋잔 풍경을 구경할수 있어 같은 길을 되돌아오는 수고에 대해 나름 위안이 됐다.

호수 근처의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550번 도로로 진행하여 죤달에서 페리를 이용하여

노르헤임순을 거쳐 브라르빅까지의 풍광도로를 천천히 달리면서 하이당게르 피요르드를 감상했다.

노르웨이는 청명함의 연속이다.

 

처음 이같은 길을 만나면 다른차와의 교행을 걱정했는데......  다 무난히 지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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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당게르비다 국립공원은 해발 1,300~1,500미터에 이르는 매우 가파르게 형성된 고원 평지로

정상부근은 매우 넓고 평평하며 차로 약13㎞를 진행하여도 계속하여 평지로 군데군데 크고 작은 호수가 수없이 있어

이국적 풍광이 운전의 피로를 식혀준다.

 

짝퉁 히말라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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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때는 몰랐는데...   저길을 따라 올랐습니다.  흐믓 모드~입니다.DSC_0413.JPG

 

여느곳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웅장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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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는 꾀많은  눈으로 쌓여 있었으며

오르는 길과 정상에도 길가에 눈을 치울 때 도로임을 알 수 있도록

3m에 이르는 폴대가 길 양쪽 가에 세워져 있어 또한 노르웨이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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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은 매우 가파르게 되어 있는데 노르웨이의 터널기술의 진수를 자랑하듯

터널 속에서 나선형으로 돌고 돌아서 높은 지형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네비게이션에는 도로표시가 그냥 원형으로 나옴)

또한 터널 속에서 나선형으로 높이를 극복하는 형태로 도로를 개설하였다.

 

정상에서 한참 내려와보니....  또 이런길을  내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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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은 시간에 풀롬에 도착하여 풀롬캠핑장에서 하루를 묵었다.

성수기에는 수많은 차량과 사람들로 넘쳐날 이곳이 조용하기만 하다.

아직 밤 기온은 쌀쌀할텐데... 텐트치고 야영하는 젊은이들이 있다.

좋은 침낭을 갖춘 야영은 아직 내게도 매력적이다.

따뜻한 침낭속에서 나와 찌프드한 몸으로 기지기게를 킬때 느끼는 청량감은 최고다....

캠핑장 바로 뒷면 절벽에서는 1백여m가 넘는 폭포가 흘러 내린다.

주변이 어딜 가나 호수와 폭포를 볼 수 있으니 이러한 폭포를 보는 일이 이제는 별로 흥미로운 일이 아니다.

풀롬~뮈르달: 산악열차, 풀롬~구두방겐: 유람선

08:30분에 출발하는 풀롬~뮈르달 왕복기차를 탑승하기 위해 우리는 일찌거니 아침을 깨웠다.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풀롬역 광장은 한산했다.

풀롬은  기차역이기도하지만 크루즈까지 들어오는  항구이기도하다.

플롬역앞에 게양된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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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등산열차를 타는 사람도 별로 없어 기차 한 칸을 친구와 독차지 하였다.

풀롬기차는 가장 낮은 곳에서 8백여m에 이르는 높은 곳(해발1m~해발866m)을 왕복한다.

풀롬역에서 산마루인 뮈르달까지의 약 20㎞구간을 기차를 타고 약 2시간동안 왕복으로 오가며

친구녀석은 가파르고 경사진 철길에서의 느낌은

저멀리 보이는 부실해 보이는 터널구간 때문에 산악풍경은 짜릿하기 까지하다고한다.

 

대충 덧붙인듯한 터널 일부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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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나는 기차길보다 그옆에 나있는 좁은 길이 눈에들어 온다.

‘나만 꾸불도로’다 할만한 도로를 보며 내드라이빙 로망이 저기 있다.

기회가 닿는다면 저런길을 운전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확 밀려온다. 아찔하고 아름다운길이다.

운행 중간에 93m에 이르는 키스온폭포가 있는데

이곳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약4분정도 기차가 정차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아마도 이번 여행의 악수중 하나를 둔듯하다. 아깝다 돈이......

하지만 이곳 철도구간의 공사는 20여 년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눈사태의 위험을 피하고 강물이 자연 그대로 막힘없이 흐르게 하기 위하여

강과 계곡을 세 번이나 교차하여 터널을 만들도록 설계하였다고 하여

노르웨이 사람들이 역사상 가장 대담하고 뛰어난 공학기술의 위업이라고 세계에 자랑하고 있다고 한다.

산악열차의 왕복하고나니 프레켄스톨렌에서 만난 신혼부부를 다시 만났다.

굉장히 반가웠다. 베르겐까지 동행하기로 하고 다시 「풀롬~구두방겐」까지의 피요르드 유람선겸 페리를 탔다.

이 구간의 유람선은 2시간 10분간 운행하는데

호수의 폭이 좁아 가파르고 수직에 가까운 절벽과 그 위로 흘러내리는 폭포와 피요르드 절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유람선이라 설명되었는데....  페리타고 유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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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방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아를랜드~래르달」의 “아를랜드베겐”의 아름다운 도로를 보기위하여

유람선으로 온 곳을 역행하여 아를랜드로 향하였다.

이도로는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너무 가파르고 위험하여

래르달에서 풀롬까지의 세계최장 24.5㎞의 터널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터널의 생성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뜸한 풍광도로인 아를랜드베겐으로 향하였다.

매우 좁고 꼬불꼬불 위험한 도로를 조심조심해서 올라가니

송네 피요르드의 절경 일부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그림 자체였다.

 

정상부근에 이르니 만들지 얼마 안 된 약 80여m에 이르는 수직받침대의 나무다리와

유리바닭으로 된 아름다운 전망대를 통하여 관광객들이 피요르드의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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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정상으로 향하던 중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였다.

아래에서는 출발할 때 내리지 않던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좀더 산으로 올라가니 그곳은 아직도 설산 그자체였다.  도로가 눈에 덮여 불통이다.

비록 정상을 통해 래르달까지는 가지 못하였지만 절반의 풍광을 본 것을 위안으로 생각하며 할 수 없이

 울트라 써스펜스 스릴 호러영화급 도로를 돌아 다시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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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 그 긴장감은 몇배 더한다.

꼬리뼈에 찌릿함이란..... 지금도 꼬리뼈에 힘이 들어간다.

그 길로 보스를 거쳐 베르겐까지 먼 길을 달려가 시내의 야경을 감상하며

아마도 대학가인듯한 펍에서 그신혼 부부와 저녁을 먹었다.

창가에 비쳐진 바닷물과 불빛들 그리고 자동차등의 모습이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너무 늦은 시간에 베르겐을 빠져나와 베르겐 근장의 캠핑장을 들러 보았으나

이미 리셉션이 문을 닫아 캠핑장을 잡지 못하고

하는 수없이 비싼 숙박료를 지불하고 보스시내의 모텔에서 하루를 지내게 되었다.

유스호스텔급인데.... 너무 비싸다. 지금기억으로 15만원선....

내 메모에는 날짜가없다....

눈을 뜨면 오늘이고 잠든날은 어제다.

오늘은 아침부터 친구가 운전대를 잡았다.

아침 일찍 보스를 출발하여 페리와 13번,55번 도로를 통하여 송달(Sogndal)을 거쳐 롬(Lom)에 도착하였다.

친구는 오는길 주변의 대부분이 눈으로 쌓여 있어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많이 피로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꼈다.

 내가 운전 대를 인수받고 열씸히 달렸다.

 

페리를 타면 어김없이 나오는 풍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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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번갈아 운전을 하는것이 이동시간이나 시간의 효율등 여러 가지면에서 장점이 있다.

이도로에 쌓인 눈길이라든가 느낌은 하이당게르비다 국립공원을 다시 통과하는 것 같았다.

롬에서 식사후 15번 도로를 통해 그로트리(Grotli)에서 또 다른 풍광도로인 258번 도로로 진입하였으나

여기 역시 눈으로 인하여 도로가 차단되었다.

 

오가며 보이는 풍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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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를 보기위하여 게릴로로가는 지름길을 두고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허망하고 어이가 없었다.

노르웨이는 한여름에 오는게 듯하다

그래도 둘이서 번갈아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에 대한 부담은 없어 꿩대신 닭이라도 보았으니 위안 삼았다.

 

그리곤 주변 켐핑장을 잡아 역시컵라면과 김치 더불어 햇반 ....

내게는 몇만원짜리 식사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효과적이다.짠돌이 여행을 할수 밖에 없는 체질이다.ㅎㅎ

 

김치를 먹어줘야하는 이싸구려 식성 때문에 친구가 고생은 했을라나..???

실제는 어쩐지 모르지만 친구는 음식을 가리지 않기에 한편으론 나의 편식이 위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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