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외 지역 아마존 볼리비아

2011.08.25 01:40

털보 조회 수:3796 추천:2

7.jpg : 아마존 볼리비아6.jpg : 아마존 볼리비아5.jpg : 아마존 볼리비아4.jpg : 아마존 볼리비아

고산증에 시달리다

볼리비아 여행중에 예정에 없던 아마존지역 으로 가기로 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는 해발 4050m 고산도시 이며
온도는 화씨40도(섭시5도) 정도라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고산 증세에 맞물려 추위가 뼈속까지 파고든다

.여관에도 히터는 아예없고 심지어 더운물도 없어 세수 하기도 귀찮아진다.

혹시나 하고 식당이나 술집에 가봐도 사정은 마찬가지,

어디를 둘러봐도 내몸 보다 따뜾한곳이없다.
앞으로 상당기간 고산지역으로 여행 schdule이 잡혀 있는지라
몇일 만이라도 고산증세 에서 벗어나 따뜾한 지방에 가 몸을  추스리기로 했다 ,

한마디로 여행중에 휴식을 갖기로 한 셈이다,
이튼날 바로 실행이다. 비행기로 한시간,아마존 상류 Trinidad .
아 얼마나 따사한 빛인가 숨쉬기도 편하고.
우선 아마존을 여행하기 위해 정보 수집차 오도바이를 빌려타고 강가로 갔다.

강가 구멍가게에 들러 배를 한대 수소문하니 구멍가게 주인이 자기가 배는 한대 있는대 엔진이 없단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올테니 엔진을 구해 놓으라고 단단이 당부를 하고

 돌아 오는길에 시장에 가서 과일가게에 들러 파인에풀을 사니

써비스로 먹을수있게 칼로 벗겨준다. 파인에풀 맛이 이럴수가---- 달콤새콤한 맛이 지금까지 먹어온
파인에풀은 무 깎아먹는 정도밖에 안 되는것같다. 과일은 나무에서 저절로 익은 것이라야 제맛 인가보다
어찌나 맛이 좋았던지 거기 머무는 동안 매일 사먹었다.

비록 바가지는 썼지만 그래도 파인에풀 3개에 먹을수 있게 벗겨주고 2불인데 나도 리즌어불한 박아지는 기꺼이 쓰기로했다.

저 아줌마 우리에게 박아지 쒸우며 얼마나 신이났는지 프라스틱.의자를 빌려와 앉으라고 권하고
다먹고 났더니 물까지 떠 와 손 씻으라고한다

.때로는 박아지도 써볼만한겨.우리가 갖은거 라고는 돈밖에 더 있어 .

 야~ 2불 갖고 너무 광 내지마라.병길이 형님이 나무란다

암튼 아줌마 고맙고 수고 하셨슈.

해가 어둑할 무렵 더위도 좀 가시고 아마존 강가를 조그만 오도바이를 타고

내 달리는 기분 여기 오기를 참 잘했다 생각이든다.

도망자

이튼날 아침 오도바이를 빌려 배를 준비해달라고 부탁한곳을 향해 길을 떠난다 .

숙소에서 강가까지 오도바이로 40여분 거리인데
아침나절 이라 바람도 시원하고 미국과 달리 핼멧을 안 써도돼니 기분이 그리 상괘 할수가없다.

 비포장도로에 비가 뿌린탓에 군데군데 물이 고인데가 많지만 병길이 형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요리조리 피해 가지만

 병길이 형은 오도바이 몾타는 친구를 뒤에 태우니 아무래도 뒤 쳐진다.

 Rainforest 는 항상 내마음을 들뜨게한다.
주변에는 파파야나무 망고나무가 많이보이고 길가주변에는 야자나무 같은걸로 얼기설기 만든지붕에

나무판데기로 적당히 지은 초라해 보이는 집들 ,모든것이 정겨워 보인다

.강가에 거의 다달을 무렵 검문소에서 우리를 세운다 .

어제 이곳을 지날때 정지명령을 어기고 우리가 도망을 갔단다.

생각해보니 이곳을 지날때 무슨 부르는 소리를 듣긴 했는데 그게 우리를 부르는 소리인줄 몰랐다.
아마존 강가에 웬 검문소?
전에 들은 애기로는 안데스 산맥 산중에서 재배한 마약 코카인을 아마존강을 통해 콜롬비아로 전해지는 루트라 들었다.
우리일행이 관광객인지 금새 알아차리고 패스포드를 내놓으란다.

패스포드는 절대로 안돼지 .이런경우 패스포드를 건네주면 꼼짝 못하고 코가꾀는것을 오랜 여행경험을 통해 터득한것이다.

못들은척 하고 조지아 운전면허증을 건낸다 .

앞뒤로 살펴 보지만 영어로 쓰여있는 면허증 지가 알수가 있겠나
검문에 불응 했으니 두손을 모아 수갑찬 흉내를 내며 잡아갈 수도 있는데 통행료를 내란다.

내가 오직 할수있는 스패니쉬말 관또게스타(얼마요)

 흥정 끝에 세명이서 약2불정도 되는 돈을주었다.
다른 사람들 다 그냥 지나가는데 왜 우리만 내느냐 따지면 되겠지만

 권총찬 공권력? 에 도전해서 아침부터 기분 잡치고 싶지 않았다.
돈을 건네니 금방 우리에게 친절하게군다. 못사는 나라에서 부정부패는 다 인정된 사회 부조리 아니든가.

우리나라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그러하지 않았나.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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