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예약  http://www.whichbudget.com 

- 마드리드 → FEZ : 라이언에어 (짐, 택스포함 56유로) 
- 그라나다 → 바르셀로나 : 뷰엘링 (짐, 택스포함 55유로) 

장거리 이동 시 시간과 체력 비축에 가장 유리한 것은 단연 항공이다. 저가항공은 수요에 따라 요금이 천차만별인데,

 여행일정이 이미 확정됐다면 가급적 일찍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요금은 무조건 일찍 예약한다고 싼 것은 아니며,

보름 전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최저가 선에 근접하면 그때 예약을 하도록 한다.
단, 저가항공의 경우 일단 예약을 하고나면 예약수수료가 붙으며 취소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신용카드로 예약을 진행하면 짐에 대한 수수료와 세금이 붙어 실제 요금이 인터넷에 뜨는 요금보다

조금 더 불어나므로 최종적으로 이 금액을 확인한 후 예약 여부를 판단한다.
수화물로 붙여야 하는 큰 짐은 필히 예약시 체크를 해 놔야 나중에 턱없이 비싼 추가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예약시 미리 약관을 꼼꼼이 살펴보아야 한다.  


저가항공의 경우 수시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되면 항공사로부터 안내 메일이 오는 데

내 경우 뷰엘링에서 3차례씩이나 시간 변경이 되었다.

예약 후 여행일 보름 전부터 1일전까지는 온라인 체크인을 해둬야 한다.

 


렌트카 (안달루시아) 

마드리드와 모로코 페스간 저가항공인 라이언에어를 예약하고 나니 컨펌 메일에 협력사인 Hertz 렌트카가 링크돼 있었다.

오토에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안달루시아 지방은 여행테마를 하얀 마을을 둘러보기로 정하고,

동선을 헤레스 데 라 프론테라 → 아르코스 데 프론테라 → 그라살레마 → 론다 → 그라나다 순으로 잡았기 때문에

헤레스에서 픽업할 생각으로 예약을 마쳤으나, 다시 알헤시라스 → 론다 → 미하스 → 네르하 → 그라나다 순으로 계획을 변경하여

렌트카 픽업과 리턴 장소도 달라져 부득이 예약을 변경하였다. 

모로코 탕헤르에서 스페인 타리파로 넘어와 렌트를 할 경우에 알헤시라스에서 픽업하여 그라나다 공항이 아닌

시내에 반납하는 조건이 마음에 들었다. 가격 또한 총 195유로로 매우 저렴(기름값 50유로,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포함

2박 3일간 렌트카에 들어간 금액 총 38만원 정도)하였다. 

예약 시 오토가 있었으나 예약하고 나니 auto or manual 로 표기돼 미심쩍어 메일을 보내 auto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는지,

네비게이션 확보 가능한지 문의하였으나, 가능하며 직접와서 데스크에서 상담하라고 답변이 왔다.

차는 소형차였지만 가서 업그레이드 할 생각으로 우선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마쳤다. 
 

그러나 실제 도착해 보니 오토인 차량이 전무하였으며 내비게이션도 없었다.

난감한 상황으로 나는 “니네가 가능한 것으로 답변하여 믿고 왔는데 이럴 수 있는가?” 라며 가볍게 항의했지만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

나는 수동에 익숙치 않았지만 다행히 형이 익숙하여 그냥 빌리기로 하였다. 


리셉션에서는 미안해 하며 추가 운전자 비용없이 그냥 공짜로 해주겠다고 했는데, 형이 국제운전면허증을 준비해 가지 못해

다시한번 난감한 상황에 직면. 당연히 오토를 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든 내가 수동에 적응하여 운전키로 하고 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와 잠시 차를 몰았지만 모두가 불안하다고 하여

결국 2박 3일동안 형이 계속 운전하는 상황이 되었다.

차는 소형차였지만 생각보다 트렁크도 충분하고 우리 5인 가족이 타고 다니기에 크게 불편함이 없었다. 

스페인에서 렌트 시 시내와 좁은 골목길을 다녀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는 것이 좋다. 이번 론다와 프리힐리아나,

그라나다와 같은 곳에서 좁은 골목길을 다닐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는 데, 골목이 매우 좁아 우리의 마티즈, 티코와 같은

소형차 한대만 겨우 지나갈 뿐 옆에 사람이 비킬 수 있는 공간조차 없어 보였다. 이런 상황이라면 단연 소형차가 유리하다. 
2004년에도 약 25일간 유럽자동차 여행을 하며 피렌체, 로마등지의 좁은 시내 골목길을 다닌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좁지는 않았었다.

 

유럽에 앙증맞게 작은 자동차가 많은 것을 보고 유럽인들은 합리적인 사고와 소비행태를 가지고 있어

소형차를 선호하나보다 라고 막연히 이해하고 있었는데, 그 보다는 이런 불가피한 상황과 문화 때문에

소형차가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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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모로코 탕헤르~스페인 타리파)  http://www.tarifaweb.com 

모로코와 스페인을 운행하는 여객선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출발지와 도착지 또한 다양하다.

내 경우엔 약 35분 소요되는 가장 빠른 고속페리를 탔으며, 인터넷에서 시간과 요금만 확인하고 현장에서 구매했다.

성수기가 아닐 경우 여행일정과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타이트하게 미리 예약해 둘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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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  http://www.servicaixa.com/nav/landings/en/mucho_mas/alhambra/alhambra.html 

인터넷 예약을 해두면 오랫동안 길게 줄 설 필요도 없고 여러모로 유리하다.

예약 시 사용했던 카드를 자동발매기에 넣고 영어를 선택한 다음 화면지시에 따르면 쉽게 발권이 된다.

자동발매기는 얼른 잘 눈에 띄질 않는 데, 알람브라 궁전 정문 오른쪽에 있는 기념품 파는 건물의 뒤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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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다 동굴 플랑멩코 (Los Tarantos, 958-224-525, 쇼 21:30~, 23:00~)  http://www.cuevaslostarantos.com/en/index.htm 

홈페이지에 두가지 옵션 가격이 있다. 옵션1은 저녁식사, 알람브라 궁전 야경 가이드 동반 관람, 숙소에서 플랑멩코까지 픽업서비스이고,

옵션2는 음료 1잔만 포함된 가격이다. 우린 옵션2로 했는데 인터넷 예약시 어린이 할인항목이 없어 메일로 문의하자 20% 할인을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라나다에서 동굴 플라켕코를 볼 것인지 무대식 극장 타블라오에서 볼 것인지 잠깐 고민을 했으나,

무희들 가까이서 그들의 호흡과 표정 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고 싶어 동굴 플라멩코를 택했다.

  현장감 넘치는 동굴 플라멩코의 감동이 커 바르셀로나 까딸루냐 음악당에서 다시한번 플라멩코를 감상했는 데,

공연 수준이 높아 동굴 플라멩코와는 또 다른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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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Botin 레스토랑  http://www.botin.es/web/index.php?q=en/node/10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나 2~3일전 여행일자 임박해서인지 되질 않아 전화로 예약해 두었다.

따로 카드정보나 예약금은 필요없다. 
유명세와 꼬치니요 호기심 때문에 예약하였는데, 꼬치니요 코스요리와 Fish 요리 각각 1개를 신청했으나

꼬치니요의 경우 어린이를 포함한 5명이므로 최소 2개이상 주문할 것을 요구하였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워낙 손님이 많아서인지 이곳의 서비스는 별로였으며 꼬치니요 요리 또한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http://www.romabike.com/spainbike 

바르셀로나에서는 3박을 했지만 실제 온전히 여행할 수 있는 날은 이틀 뿐이어서 보다 효율적인 여행을 하고자

가우디 투어에 하루를 투자하였다. 그러나 구엘공원과 파밀리아 성당 일부를 제외하고 실제 가우디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주어지지 않고밖에서 외관만을 지켜보며 시종일관 가이드의 얘기를 듣는데만 아까운 시간을 다 보내야 했다.
물론 가이드가 아니면 듣기 힘든 몇가지 새롭고 흥미로운 사실들도 알게 되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내용은 관련서적이나 DVD 등을 통해 이미 습득하고 있었던 것들이어서 크게 신선하거나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또 건축물의 외관이나 기능적인 측면보다는 가우디만의 자연경외 사상과 철학 등을 보다 심도있게 느끼며

잠깐씩이라도 가우디의 작품을 체험하기를 기대했던 한 나로서는 여간 실망스러운게 아니었다.

이 때문에 다음날 다시 시간을 내 파밀리아 성당과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등을 둘러보아야 했다.

마침 1년에 한번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메르세 축제가 열리는 기간이었고, 투어 도중 인간 탑쌓기 행렬 등을 멀찌기 지켜보면서도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애써 외면하고 오직 가이드의 설명 듣는 데만 시간을 보내자니 투어운영 방식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이 여간 큰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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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 메디나 투어 

모로코 페스의 메디나를 다니는데 가이드를 고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가지고 참으로 고민이 많았다.

다녀온 분들 거의 대부분이 가이드를 고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삐끼들의 요구가 워낙 집요하고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립 어드바이저의 포럼에 올라온 의견중 일부는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나 역시 헤메더라도 그 과정을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론니플래닛 지도를 복사하여 준비해 갔다. 그러나 다행히도 카우치를 허락해준 친구가 흔쾌히 가이드를 자처해 동행하여 참으로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어쨌든 직접 다녀본 결과 3~4일 여유있는 일정으로 두세번 다닐 것이 아니라면 가급적 가이드를 동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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