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여행 3~4개월 앞두고 여유있게 저렴한 항공요금 확인 및 비교를 하는 데는 투어캐빈 http://www.tourcabin.com 이나 땡처리닷컴 http://www.072.com 등이 상당히 유용하다.
하지만 이곳의 정보들은 업데이트가 잘 안돼 있거나 여행사에서 미끼용으로 걸어놓은 것들이 상당수 있어 꼼꼼한 확인과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달리 실제 좌석이 있는지 여부 및 인터넷으로 즉시 예약 진행 가능한 곳은 투어익스프레스 http://www.tourexpress.com 로 이곳에서 tax 포함 77만원에 1개월 전에 예약을 마쳤다.

항공권을 결정하는 데 있어 요금 못지않게 총 비행시간 또한 중요하므로 운항경로도 꼼꼼이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널널한 배낭객 들에게야 요금이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될 수 있겠지만, 해외여행 자체가 쉽지않은 직장인에게는 가격보다 시간이 생명인 셈이다. 비용 좀 아끼자고 며칠되지 않은 여행기간을 비행기 타는 데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공항에서 밤새 대기하며 체력을 소모하며 이후 여행에 지장을 주게 된다면 결코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난 3~4개월 전부터 투어개빈을 통해 아주 저렴한 에바항공, 케세이퍼시픽 항공권 등을 확보가 가능했었고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티켓도 구입할 수 있었지만, 결국 시간활용에 가장 유리한 타이항공을 선택하였다. 아침 10시 5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중간에 방콕 경유 당일 저녁 6시 40분에 양곤에 도착하는 스케쥴로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다음날 부터 별 무리없이 바로 여행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돌아오는 항공편도 19:40분에 나오는 것으로 돼 있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항공권을 여유있게 알아볼만한 시간이 충분치 않은 경우라면 여행사를 통해 문의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타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는 체류시간과 총 비행시간을 잘 살펴보고 이동에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항공편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확보가 쉬운 방콕까지만 먼저 끊고 방콕에서 양곤까지는 저가 항공인 에어아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미얀마 내 국내선 양곤-만달레이, 바간-혜호, 혜호-양곤 항공권은 양곤의 레인보우 호텔에 의뢰해 사전에 예약을 해두었는 데, 현지에 도착하여 이 부분에 따로 신경쓰지 않아 한결 여유로워 좋았다.


숙소
바간의 에덴모텔만 양곤 레인보우 호텔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깔로와 낭쇄의 숙소는 이메일로, 만달레이는 이메일이 없어 한국에서 직접 전화를 걸어 예약을 마쳤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숙소는 가장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이다. 그분들에게 다소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여행중 이용했던 지역별 각 숙소에 대해 간단히 코멘트를 해 보겠다.(트윈룸 기준) 물론 주관적인 관점이므로 가볍게 참고해주기 바란다.

공통적인 사항으로 가는 곳 마다 숙소 매니저와 스텝들은 한결같이 친절하게 잘 대해 주었고, 특히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호의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대우(?)로 연결되었다. 또 숙소마다 세탁서비스를 해주고 있는데,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다.

양곤 : 레인보우호텔 (www.myrainbowhotel.com) 1박, $25
-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은 곳으로 각종 예약 대행, 환전 등을 이용하는 데  여러모로 편리하다. 호텔에 대한 이용자들의 평가와 인기는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다.
- 마지막 날 이곳에서 숙박은 하지 않았지만 잠시 짐을 맡겨두고 쉐더곤과 보족시장 등을 홀가분하게 둘러볼 수 있었다.

만달레이 : 로열 게스트하우스 1박, $12
- 론니플래닛에서 적극 추천하고 있는 곳으로 요금에 비해 시설이 매우 만족스런 곳이다.
- 다음날 슬로우 보트를 탄다고 하니 전날 저녁에 과일 등으로 미리 아침 식사를 챙겨 주었다.

바간 : 에덴 게스트하우스2 2박, $12
- 당초 203호 를 원했으나 방이 없어 바로 옆 204호 트리플룸을 제공 받았는 데, 기대에 많이 못 미쳤던 곳이다.
- 아침식사가 꽤 괜찮은 편이고 특히 토스트가 특이하고 맛있다.

깔로 : Winner Hotel 1박, $25/ 다누족 가정 1박, 가이드 포함 $30
- 외국인 여행기를 통해 주인의 서비스와 Hill tribe 숙박이 아주 특별했다는 글을 읽고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트래킹과 일정 등을 사전에 꼼꼼이 문의, 확인하고 $15불 짜리로 예약해 두었으나, 주인이 더 좋은 방을 보여줘 이 방으로 변경하였다.
- 숙소 위치와 시설 등 모두 좋았으며, 여주인의 오빠가 운전을 하며 혜호 공항에 픽업나와 핀다야 까지 드라이브(50,000ks)
- 1박 2일 트래킹 코스로 선택한 민다이크의 다누족 민박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깔로-민다이크 (다누족 가정 1박) 가이드 포함 $30
-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매우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였다. 정많고 따뜻한 우리네 평범한 시골 가정과 차이가 없었다. 둘째 딸 야다라소가 너무도 밝고 친근하게 잘 대해 주었고, 주인 아저씨는 다음 날 아침 헤어지는 것이 섭섭하여 눈물을 보였다.

낭쇄 : 아쿠아리우스 인 3박, $42
- 론니플래닛에서 적극 추천하고 있는 명불허전인 곳이다. 가격대비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컸던 곳이기도 하다.


추천 식당(낭쇄)
- 어메이징 낭쇄호텔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깨끗하고 맛있고 싼 편이다. 매니저가 한국 연예인 열혈 매니자이자 사진과 엽서등 수집광이다.
- 쉐인따 레스토랑. 인레호수 보트트립 중 들르기 좋은 곳이다. 맛은 물론 위치나 전망이 좋다. 여행 중 식사 장소로 보트 드라이버가 자연스럽게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 뷰포인트 레스토랑. 론니플래닛에서 추천하고 있는 곳으로 분위기 있고 맛도 좋으나 다소 비싼 편이다(코스 정식 1인 8,000짯 내외)


카메라 관련 장비
- 캐논 5D MarkⅡ, 렌즈 캐논 24-70과 시그마 70-300(고구마), 삼각대 지참
- 저장장치로 CF 메모리 8GB 2개, 4GB 2개, OTG 500GB 준비
* 만달레이~아마라뿌라에서 택시나 픽업, 바간 등지에서의 호스카트 탑승은 온통 흙먼지를 뒤집어 썼고, 카메라와 렌즈 또한 먼지가 뽀얗게 덮였다. 따라서 먼지 제거를 위해 블로어를 지참하고,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 카메라와 렌즈를 닦아주면 좋다.


예방접종
반드시 맞아야 하는 것은 아니나 한번 맞아두면 그 효과는 10일 후부터 10년간 지속된다고 하므로,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황열(Yellow Fever) 예방주사를 맞아 두는 것이 좋다.  황열주사는 일반 내과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않고 공항에서 맞을 수 있다. 공항에서 맞으려면 반드시 하루 전에 예약이 필요하며 토~일은 휴무이다. 비용은 16,000원. 문의 전화는 032-740-2703, 위치는 2층 8번 출입구와 9번 출입구 사이에 있다.
황열주사를 맞고나면 몸에 증상이 3~4일 후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몸져 누울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여행전 황열 예방접종을 하려면 여행일 임박해서 맞는 것은 피하고 최소 일주일 전에 맞아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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