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3 11:09
캐나다 록키에 있는 모레인 호수입니다.
아름답고 유명한 Lake Louise 근처에서 여름에만 개방되는 산길을 따라 20-30분 가량 드라이브하면 나오는 곳입니다.
일출 전에 레이크 루이스에서 출발해 컴컴한 트레일을 따라 전망대까지 올라 힘겹게 자리잡고 해뜰때까지 기다리다 찍은 사진인데
실제 눈으로 보면 이렇게 비현실적인 색감은 아닙니다. ^.^
여행 전에 모레인 호수의 사진을 찾아보니 HDR 기법을 사용한 사진들이 많이 보여 저도 처음으로 HDR이라는 것을 따라해봤습니다.
여름에 캐나다 록키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은 꼭 가보시고 가급적 오전에 가면 빛의 방향이 더 좋습니다.
주차하기가 힘들 수도 있지만 레이크 루이스 오가는 길에 들러보세요.
2014.02.25 14:54
2014.03.01 22:01
저도4~5년전 포토샵을 통해 HDR(High Dynamic Range) 기법을 두세번 시도해 봤는데, 많이 부자연스러워 보여 그만 둔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면 위와 같은 사진의 경우에 아주 밝은 하늘과 아래의 어두운 숲이나 바위 등의 노출차가 극심하여,
하늘을 중심으로 노출을 맞추게 되면 아래 암부 부분은 까맣게 묻혀 버리고,
반대로 아래 숲이나 바위 등 암부 부분에 노출을 맞추게 되면 하늘의 명부 부분이 하얗게 날라가 버리죠.
그렇게 되면 명부 혹은 암부의 디테일(좀더 정확한 표현은 계조라고 합니다)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풍경사진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특히 필름이 아닌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계조의 표현력이 많이 떨어져
계조를 살리기 위해 명부, 중간, 암부 등 각각의 부분을 중심으로 여러장 찍은 다음
바로 이런 HDR 기법을 이용해 전체적으로 노출이 고르고 디테일이 풍부히 살아나도록 최적화 시키는 거지요.
그런데 막상 시도해 보면 이론과는 다르게 결코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고 채도나 색상이 과하게 보입니다.
전문가는 이런 특성을 활용하여 나름 일관된 사진으로 어필하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작품을 평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요, HDR 기법이 선보여 새롭기도 하고...
HDR 기법으로 만들어진 사진치고는 나름 훌륭해 보입니다. ^^
2014.03.03 02:01
저도 HDR은 사용하지 않는데 포토샵보다는 전문적인 S/W인 Photomatix가 훨씬 사용가치가 높아 보입니다. 가끔 재미삼아 한 두장 만들어 본답니다.
2014.04.29 09:01
아 다음 여행은 이곳도 추가를 해야겠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ㅎㅎ 별이 호수에 비칠지도....
2016.08.30 16:32
자연한테도 뽀샵이 가능하군요..ㅎㅎㅎ
제가 봤던 광경과는 못내 다른 모습
실감나는 리터치이네요. 배경, 전경,구도가 잘 어울리는 작품같은 사진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