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많은 도움을 받고 무사히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여행 다녀온 사람의 일기를 읽는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날짜 
11/6 (인천-LA) ~ 11/13 (Las Vegas - 인천)
차량 (Hertz Q4 - Ford Edge)

1일차 (11/6)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 반 출발 비행기를 타니 LA에 아침 8시반되기 전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오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ESTA로는 처음이고 몇번 세컨더리룸으로 가 본 경험이 있어 입국심사가 많이 떨렸습니다.
항공편이 많이 풀렸음에도 아침이라 그런지 그냥 그 타이밍이 그런지 입국심사 줄이 매우 짧았습니다.
거기다가 이제 출근했는지 새로 심사관이 들어와 앉으며 줄이 짧아져서 긴장 할 틈도 없이 신혼부부인 저희는 같이 심사관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긴장한게 민망할 정도로 정말 1분만에 끝내고 나왔습니다. 저 30초, 와이프 30초.....
얼마나 있을거야? 일주일! 하고 끝났습니다.....
너무 빨리 나와서 와이프한테 혼났습니다. 미국 오기 전부터 입국 거부 당하면 혼자 여행하라고 했는데 민망하게 빨리 끝나버려서...

바로 나와서 셔틀을 타고 Hertz로 갑니다.
여행과지도 라는 사이트에서 선불요금 결제하고 이용하니 렌트카값이 많이 올랐음에도 많이 저렴하게 이용하였습니다.
추가금은 미리 안내받은 편도 Drop fee만 나왔습니다.
골드멤버로 등록하니 사무실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Gold 구역 가서 맘에 드는 차 골라서 바로 나가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Exit 앞에 직원들이 차량 체크 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SUV를 빌리려고 마음먹고 갔으나 뭔가 차량이 적어보여서 실망하는 와중에 저 끝에 포드 엣지가 보였습니다.
뭔가 크기도 Q4그룹 투싼이나 스포티지 등급의 suv보다 좀 커서 안전해보이고 기아 현대차는 미국에서까지 타고싶지는 않았습니다.
끝 자리에 있어서 안 골라갔나 아니면 뭔가 안 좋아서 그런가 싶었는데 저희는 이 차를 고른게 아주 좋은 선택이였다고 맨날 이야기하고 다녔습니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애플카플레이, 편의사항이 다 들어가있었습니다. 신차 좋네요...
Exit까지 가서 신용카드와 면허증을 요구하는데 지갑을 이미 꺼내놓고 못찾아서 트렁크열고 캐리어 열고 고생했네요..

어찌어찌 차를 가지고 나와서 바로 로우스 할리우드 호텔로 갑니다. 얼리체크인이 가능했고 허니문이라고 하니 좀 더 좋은 타입으로 업그레이드까지!
짐 풀고 씻고 조금 쉬다가 바로 Getty center로 향합니다. 예약은 필요하지만 시간은 안 보더라구요. 예약만 했으면 상관없나 봅니다.
가자마자 바로 식당을 가서 밥 먹고 구경을 했습니다. 그 날은 바람이 불고 좀 추워서 야외식사 하는데 떨면서 먹었는데 따뜻할때는 뷰도 좋고 분위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괜찮았습니다.
게티센터 엄청 커서 구역 곳곳 둘러보려면 오래 걸립니다. 저희는 보고싶었던 고흐의 아이리스 그림 찾느라 고생했습니다ㅠ 구경하고 잔디밭에서 쉬다가 나왔습니다.

나와서 UCLA 학교 구경 갔습니다. 미국의 학교를 보여주고픈 제 마음이 컸습니다. 이곳 출신은 아니지만 거대함을 보여주고싶어서 데려갔더니 좋아하더라구요.
기념품 샵에서 사이즈가 없어서 후디를 못 건진게 아쉽습니다. 나중에 동부로 가서 저희학교 후드티라도 하나 사야겠습니다.. 학교를 좀 걷다가 그로브몰, 파머스 마켓을 갑니다. 영수증 있으면 주차 공짜였던것 같은데 정신없어서 그런 것 까지는 못 챙겼습니다..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은게 팍팍하게 살던 와중에 동심이 약간 생긴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저녁으로 치폴레에서 부리또 테이크아웃해서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소스를 빼먹어서 옆사람의 잔소리 좀 들으며 먹어도 맛은 좋습니다...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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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11/7)

10시부터 유니버셜 스튜디오 개장이라 9시20분에 도착했습니다.
로우스 호텔 숙소 위치 최곱니다.. 할리우드 가깝고 유니버셜 가깝고..
개장을 기다리는데 비가 갑자기 많이 쏟아집니다. 이미 다 젖은 상태로 일정을 시작해버립니다.. 
바로 해리포터로 달려서 대기없이 어트랙션을 탔습니다.아침부터 타니까 정신없더라구요.. 
해리포터 라커에 가방을 두고 바로 lower lot로 넘어가서 트랜스포머를 탔습니다.
이후 바로 옆 판다에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가방이 upper lot에 있어서 다 떠 놓고 결제도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와서 쥬라기, 심슨, 스튜디오투어 하고 1시 정도에 유니버셜에서 빠져나왔습니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도 없어서 반나절이면 충분하더라구요.
Crowded calendar 참고하셔서 express 구입 안 하셔도 될 것같아요. 
미국 3대 버거들 다 먹여주겠다고 하면서 첫 버거로 인앤아웃을 점심으로 했습니다(쉑쉑버거는 전에 먹어봤으니 패스..)
이후 숙소 옆 할리우드 거리 구경 하면서 타겟이나 CVS에서 기념품을 사고 숙소에서 쉬다가 LACMA에서 urban light 구경 아주 조금하고 들어와서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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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11/8)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고 바로 베가스로 떠납니다.
도심이 아닌 곳 부터는 교대로 운전해서 피곤함이 없었구요. 곧장 코스모폴리탄 호텔로 갔습니다.
입구가 헷갈려서 옆에 벨라지오 먼저 들어갔다가 바로 나오니 직원이 That was a quick trip 하더라구요ㅋㅋㅋ.
코스모폴리탄 주차 어려웠습니다.... 아니 주차장이 너무 커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 찾는게 어려웠습니다.. 
거기서도 허니문이라고 먼저 이야기하며 얼리체크인 부탁하니 방을 업그레이드 해줬습니다. 50층에 뷰도 좋았습니다.
여기가 살면서 가본 숙소 중에 가장 좋은 숙소였습니다.. 길 건너 hollywood planet에서 전날 못 먹은 판다를 테이크아웃 후 간식으로 먹고 낮잠을 취했습니다.
눈을 떠보니 어둑어둑 해지면서 라스베가스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더군요. 정신차리고 시저스호텔의 바카날 뷔페로 갑니다. 한번은 먹어보자고 갔는데 후회만 했습니다.
메뉴는 적고 대기줄은 길고 가격은 거의 인당 20만원 꼴.... 경험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가신다면 예약필수이니 꼭 예약 하고가십쇼!
30분만에 먹고 나와서 스트립 구경하고 숙소 밑 카지노에서 룰렛 좀 했습니다. 여행 경비 벌어보자 했는데 잃고 왔습니다 ㅎ
옆 기념품샵에서 텀블러랑 818 테킬라 하나 사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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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11/9)

시차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는게 쉬워서 7시에 체크아웃하고 그랜드서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체크아웃할때 룸키 꼭 챙기세요 주차장에서 나갈때 필요합니다! 일회용인가봐요 룸키... )
새벽3시쯤에 와이프가 깨서 잠이 안 온다고 수면제 먹고 자더만 충분히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아침에 토하고 움직이기 힘들어 했습니다.
차에서 푹 재우니 자이언 도착전에 다행히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이젠 날씨가 문제였습니다. 슬슬 터널 가까이 가니까 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캐년오버룩 트레일을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 상태도 안 좋고 날씨도 좋지않아서 주차장 자리 하나를 냅두고 브라이스로 향했습니다..
매표소에서 물어보니 이미 눈이 쌓여있을거라고 하더군요. 브라이스보다 조금은 따뜻할 자이언도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눈 내리고 시야가 잘 안 보이는 와중에 앞차만 따라서 계속 가다보니 레드락 캐년도 보이고 거의 다 도착했습니다. 도착 끝무렵에 차가 막히길래 뭔가보니 
맨 앞에 머스탱이 그 눈길에 브라이스캐년을 보러 천천히 가고있더군요.. SUV 빌린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Ruby's inn으로 도착하여 체크인을 합니다.
기대를 안 했는데 방도 넓고 추운 지역에서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4시부터 맑아진다고 하여 숙소에 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와 샌드위치를 먹고 쉬다가 선셋포인트로 갔습니다.
딱 하늘이 개고 해가 떠서 눈이 좀 많이 덮힌 후두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풍경 또한 운이 좋아야 볼수있다고 들었으니 운이 좋은거라고 이야기하며 난간을 잡고 
밑으로 조금만 내려가봤습니다. 장비도 없이 트레일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 밟기라도 해보자는 식으로 내려가보니 역시 보는 것과 밟는 것은 다르더라구요.
더 가보고싶었지만 안전을 위해 아쉬워하며 다른 뷰포인트들 구경 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 아쉬움을 가지고 떠나며 자이언과 브라이스는 다시 와서 트레일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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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11/10)

일찍 깨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않고 빨리빨리 준비해서 일정을 시작하니 시간 단축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출 이후 루비스인에서 아침 간단히 먹고 바로 출발하여 페이지로 향했습니다. 엔텔롭이 12시15분 예약이고 투어 후 모뉴먼트밸리까지 가서 일몰을 볼 예정이라
홀슈밴드를 가려면 오전에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로 홀슈밴드까지 가니 9시 10시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5년 전에 갔을때는 주차장도 없이 모래 위에 주차하고 언덕 넘어간 기억이 있는데 이젠 주차장도 있고 돈도 받고있더라구요.
가는 길도 평평한 길이 생겨서 힘들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정말 사진으로 알던 그 모습 하나 뿐이지만 좋았습니다.
울타리도 생겨서 라떼는 하면서 5년 전 이야기 했는데 듣지도 않더라구요.
사진 찍고 나오는데 신발이 껴서 넘어질뻔했는데 신발 버리고 목숨만 구하자 싶어서 안쪽으로 기울였습니다. 신발은 그냥 거기 껴서 다시 신고 나왔습니다.. 뻘쭘...
안전하지는 않지만 위험하지 않을 거리에서 사진찍고 그랬는데도 저런 경험을 하니 무섭더라구요. 아직도 움찔움찔 합니다... 어찌 끝까지 가서 사진 찍을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 대단하더라구요..
엔텔롭캐년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맥날 들려서 간단히 밥을 먹었습니다. 바로 모뉴먼트까지 가려면 밥 먹을 시간 없겠다 싶어서 먹었는데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일단 Dixie's tour 사무실로 들어가보니 예약시간보다 먼저 들어갈수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가이드마다 투어 성향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가이드는 사진도 엄청 잘 찍어주고 시간도 여유롭게 있어서 잘 즐겼습니다.
아 카메라를 warm 필터로 하면 잘 나온다고 합니다. 5년 전에는 현금이 없어서 팁을 못 줬는데 이번엔 잊지않고 잘 챙겨주고 왔습니다 ㅎㅎ...
투어 후 모뉴먼트밸리로 달렸습니다. 선셋까지 시간이 남아서 포레스트검프 포인트 까지 다녀왔습니다.
먼저 도착한 유럽 커플이 죽치고 오랫동안 있어서 사진 찍으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시간 남으면 잠깐 들를 만한 곳 입니다. 사진 하나 건지고 다시 더뷰호텔로...
돌덩이 3개 보는데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광활함과 황량함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고 또 오고싶어서 일정을 무리하게 잡았죠.. 
나바호네이션 들어오기 전 사온 맥주 마시며 뷰 보면서 멍때리는게 그렇게 좋습니다. 
하필 보름달뜨던 시기였는데 그래도 별이 보이니 신기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야간모드 촬영하니 괜찮은 사진을 건졌습니다.
밤 늦게 밸리드라이브를 하는 차량도 봤는데 시간은 정해져있지만 막지는 않나봅니다. 달빛에 비친 뷰트 보려고 누웠다가 나가서 다시 보다가 하다가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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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차 (11/11)

더뷰호텔 식당 조식 제공하길래 간단히 먹었습니다. 그냥 식빵 토스트구운게 가장 맛있습니다...
체크아웃 후 바로 오프로드 들어갑니다. 존포드 포인트 사진찍기 아주 좋더라구요.
후딱 찍고 한 바퀴 도는데 아프리카 초원 같기도 하고 참 다양한 나라를 경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따봉 포인트도 보고 저희는 그랜드캐년으로 이동합니다. 그랜드캐년에서 1박을 하니 일정이 여유로웠습니다.
도착해서 첫 포인트인 데저트뷰를 보고 다시 반대쪽으로 나가서 스타벅스를 갑니다.
미국 스타벅스를 꼭 마셔보겠다고 해서 어찌어찌 커스텀해서 만들어 먹는데 맛은 한국이 젤로 좋습니다...  브라이트엔젤롯지 체크인 후 바로 앞 트레일헤드로 가서 아주 조금 내려가봤습니다. 승마체험이 있는지 말똥이 뿌려져있는데 전 비위가 약해서 꾸엑꾸엑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날이 아주 추워서 좀만 내려갔다 올라와도 좋았습니다.
시간마다 변하는 지층의 색도 감상하고 들어왔습니다. 식사를 숙소 근처에서 할까 하는데 햄버거집과 스테이크집이더라구요.
둘 다 싫다고 해서 마스윅롯지에 피자집으로 갔습니다. 얇은 피자와 맥주 마시며 하루 마무리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브라이트엔젤롯지는 방이 없어서 캐빈으로 잡았는데 좁지만 아늑하고 포근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만 화장실이 좁아서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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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11/12)

아침 일찍 남은 뷰포인트들을 구경합니다. 비수기라서 비지터센터도 한가했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차가 많아서 여기가 비지터센터구나 했는데 이번에는 여기가 맞나 멍 때리며 찾았습니다.. 그랜드캐년 이름처럼 거대합니다. 이전에는 그랜드캐년 별로 기억에 안 남았다 라는 생각이 컸는데 이번에는 같이 간 사람때문인지 뭐때문인지 어? 그랜드캐년도 엄청 좋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구경 후 마켓프라자에서 기념품을 사고 바로 옆 델리에서 부리또를 사서 차에서 먹었습니다. 따끈따근 방금 나온 부리또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피자를 먹었는데 부리또가 최고입니다.. 속에 들어간 감자까지... 양도 많고 맛도 좋아요 추천합니다.
든든히 먹고 라스베가스까지 달립니다. 도심으로 들어가니 차도 많고 운전도 집중해야하고 복잡시렵습니다.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로 카지노 없이 스트립 외곽에서 푹 쉴 생각으로 잡았는데 여기도 좋습니다. 방도 넓고 화장실은 크기가 그랜드캐년 숙소 크기만합니다.. 주차는 무조건 발렛파킹이니 시간적 여유를 둬야합니다.
셀프파킹 찾다가 고생했습니다.. 없어서 고생했어요 100퍼센트 발렛파킹만 합니다 도람뿌호텔.. 체크인 하고 들어가면 트럼프 기념품샵도..  가뿐히 지나치고 방에 짐을 두고 나옵니다. 마지막 3대버거를 먹으러 파이브가이스로 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한국에 얼른 들어오면 좋겠네요. 너무 짜다고 인앤아웃이 최고라고 옆에서 그래서 또 시무룩해집니다...ㅠ  노스프리미엄 아울렛도 가서 기념품 사고 이후 스트립으로 가서 MGM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기념품들 사고 돌아오는데 길을 잃어버립니다.. 주차장이 비슷하게 생겨서 찾는데 고생했습니다..ㅠㅠ
MGM그랜드 호텔인가 비슷한 생김새의 주차장이 많더라구요... 이상한 사람이 말 걸어서 더 신경쓰면서 많이 피곤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야경을 보며 마무리합니다.
트럼프 호텔에선 비행기나 헬기가 날아가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아침엔 열차가 지나가는데 60칸이 넘는 열차가 지나가더라구요. 첨 봤습니다 그런 긴 화물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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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11/13)

마지막 날입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밤 10시 50분 비행기로 인천을 가는데 레이트체크아웃이 불가능해서 12시까지만 호텔에서 푹 쉬었습니다..
차 끌고 윈호텔에 주차를 합니다(주차비 무료더라구요...?) 윈호텔에 있는 cipriani 이탈리안 식당에서 파스타와 뇨끼를 먹었습니다. 여기도 요리 잘 합니다. 서비스도 좋습니다. 추천합니다!
먹고 바로 옆에 명품샵.... 미국 온 기념으로 가방 하나 사줬습니다. 환율도 겁나 올라서 살작 마음 아팠지만... 좋아하는 모습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그 위층의 얼스카페에서 다시 좀 쉽니다. 역시 블로그 후기는 안 믿고 저는 제가 먹고픈 걸 골랐습니다. 밀크쉐이크 아주 맛있어요. 블로그 추천으로 드래곤뭐시기 먹는 와이프.. 한 입 먹고 나갈때까지 제 음료만 마십니다ㅠ 
카페에서 쉬다가 윈호텔 건너편 패션쇼몰?에 가서 또 기념품 구경... 징하게 구경하고 할 것 없어서 6시쯤에 차량 반납하고 공항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주유소가 안 보여서 걱정했는데 렌트카 반납하는 곳 바로 옆에 주유소가 있어서 만땅 채우고 반납했습니다. 맥캐런 공항이 언제부터 해리리드 공항으로 바꼈더라구요. 공항에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천공항 최고.... 아쉬움을 갖고 비행기를 타며 신혼여행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팁은 아니지만 몇가지 제가 느낀 점.
* 여성분들 다이슨 에어랩 필요하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산 것 가져가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저희도 토마토와이파이 라는 업체에서 에어랩 대여했습니다.
* 미국은 기념일이라고 하면 뭐든 잘해준 것 같습니다. 허니문이면 더 잘해준 것 같은데 기념일이면 기념일이라고 말하세요!
* 미국에서 신고 버릴 슬리퍼는 필수입니다.
* 구글맵 오프라인 다운해서 가면 못 갈 곳 없습니다.
* 주차는 안전한 곳에 하는게 맘 편합니다. 주차비 내는 걸 스트레스 받지않고 시원하게 냈습니다.
* 사진촬영도 안전하게
* 밤 늦게 안 다니고 일찍 자고 일찍 다니는게 더 좋았습니다.

도움을 많이 받아서 이렇게 글을 적어봤습니다.
제 글이 큰 도움은 안 될 것 잘압니다만, 맛집 하나라도 가져가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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