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7 미국&캐나다 서부] 5년 뒤에 쓰는 북미대륙일주(II) 여행기 No.18, California II (San Francisco I - 북부)

 


 

여행기간 : 2016.6.13() ~ 7.25(), 43일간

출발지/ 도착지 : 피닉스 챈들러 (우리 가족이 2년간 미국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삼은 곳)

총 주행거리 : 8,690마일

차량 : 중고로 구입한 혼다 오딧세이 미니밴 7인승

인원 : 4 (엄마와 아빠가 교대로 운전, 8학년 딸과 6학년 아들은 2열 비즈니스석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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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차: 7/17(): Glass Beach - Point Arena Lighthouse - Benziger Family Winery - San Francisco North / Petaluma KOA



 

:::::   Glass Beach   :::::

 

아침에 글래스 비치에 다시 들렀습니다.


역시 북태평양의 캘리포니아는 안개를 피할 수가 없네요. 어차피 글래스 비치를 보는 것이므로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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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잔의 커피와 함께 글래스 비치를 산책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카페, 글래스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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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래스 비치를 산책하는 여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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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까지 이 곳 해변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 있었대요.


나중에 다 치웠는데... 깨진 유리 등은 남아서 계속 파도에 부서진 거죠.

 

잘게 조각이 나서 반짝거리니까 글래스 비치로 유명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유리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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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점점 더 부서져서 사라지고 있고...

 

그래도 물 속에 남아 있는 것들이 좀 더 영롱하게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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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Arena Lighthouse   :::::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등대 중 하나 인 Point Arena 등대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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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역시나 아침의 안개는 여기도 자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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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Arena Lighthouse는 여러 영화에 등장한 곳입니다.

 

특히 저는 영화 'Need For Speed, 2014'의 마지막 장면을 보고 반해서.. 이 곳에 꼭 와보고 싶었어요.

  

 

https://youtu.be/jdmWKy3IueA

 

 

이런 그림을 봐야 하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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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등대와 와인 농장에 갔다. 등대는 안개가 많아서 잘 보이지 않았고 열지 않아서 구경을 하지는 못했다. 근데 바닷가 근처 바위에 바다사자를 엄마 아빠가 발견했다. 나는 멀미약을 먹고 이때까지 자다가 바다사자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바닷바람을 헤치고 보러 갔다. 처음 몇 초 동안은 안 보였는데, 올림푸스로 보니 바다사자와 눈이 딱 마주쳐서 깜짝 놀랐다. 계속 보다 보니 엄청 많은 바다사자들이 바위에 누워있고 또는 수영을 하고 있었다. 직접 야생 바다사자를 본 건 처음이었는데 바다사자들이 너무 통통했고 귀여웠다. 까만 동그란 눈이 나와 마주쳤을 때 엄청 귀여웠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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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the first point was a lighthouse but the weather was cloudy and the view was not good. There were many sealions. Almost of them slept on the rocks, but 2 of them were swimming in the ocean. They were fatter than seals. They look very cute and often they would look at us and then go back to sleep. This was our first time to see wild sealions.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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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기다리니 등대는 보입니다.

  

하지만 파란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림을 보려면 오후까지는 기다려야 할듯싶습니다.

  

.. 해질 때 왔어야 했는데... 누굴 탓하겠습니까.. 여행 계획을 제가 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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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nziger Family Winery   :::::

 

나파밸리에 왔으니 와이너리에 한 번 가봐야죠.

 

이 근처에만 대략 450개 정도의 와이너리가 있다고 하는데, 그 중 유서 깊은 곳은 많지만, 아이들도 흥미었어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이 곳을 골랐습니다.

 

Benziger Family Winery는 농장 자체적으로 트램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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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we went to vineyard (place where people make wine). We did a tour where we saw the whole vineyard and wine cave, there they store wine. That place was very novel. They offered us a taste of wine but I wasn’t adult so I couldn’t drink it. I want to come here when I am an adult and taste all the wine they have.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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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와인농장에 갔는데 포도밭이 매우 컸다. 트램투어로 와인 저장 동굴에도 들어가 봤는데 너무 신기했고, 술 하나를 위해 그렇게 만든다고 하는 게 조금 너무 까다롭다고 생각이 들긴 했다.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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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차: 7/18(): San Francisco North / Petaluma KOA - Jelly Belly Candy Company - Salito's Crab House & Prime Rib - Sausalito - Golden Gate - San Francisco North / Petaluma KOA

 

 

 

:::::   Jelly Belly Candy Compan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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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래 일찍 일어나려고 했는데 살짝 늦게 일어났기 때문에 철도 박물관은 포기하고 젤리빈 공장으로 갔다. 나는 그 전에 사탕공장이나 젤리공장 같은 곳은 가본적이 없어서 더 기대됐고, 더욱 나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젤리빈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젤리빈 같은 젤리들을 좋아하기 때문이다(엄마가 안사주지만…). 나처럼 젤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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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morning, we woke up and ate breakfast in our tent because of rain outside. And then we went to Jelly belly. It was factory that make Jelly Beans, Gummy Bear, and other Jellies. It was so exciting and amazing that they making Jelly. I wondered how Jelly Beans made and I learned. They pour sugar liquid into mold and after they cooled, they are rotating in the jar and coating. It was little sad that the workers were not working yet but still I could watch videos.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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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장이 운영되는 것을 보고싶었지만 왜인지 일을 안 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영상으로 만드는 모습과 설명이 나와있어서 그나마 나았다. 젤리빈을 만드는 과정은 신기했는데, 그 조그만 젤리빈을 만드는데 많은 인력 들이 필요한 것이 신기하였고, 그 만들 생각을 한 사람도 신기하였다. 기계들과 사람들이 이루는 조화도 신기하였는데 힘들고 정밀한 일은 기계가, 그 외의 일들은 사람이 했는데 역할분담이 되는 것이 신기하였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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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tasted stinky socks Jelly Bean and It was soooooo disgusting but it was amazing and curious yucky how they made it. I only smelled from far distance and I could smell really stinky socks.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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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사탕공장 견학이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 여담으로 tasting으로 엄마가냄새나는 양말맛 젤리빈을 선택했는데 먹지도 않았는데 엄청난 악취가 나서 안 먹고 버렸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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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ito's Crab House & Prime Rib   :::::

 

저희가 이번 여행 들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레스토랑입니다. 지금도 이 곳을 이야기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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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피닉스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 그 곳도 이젠 한국인이 꽤 늘어서... 한국 식당도 있고... 짜장이나 짬뽕 같은 한국식 중식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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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가지. 그 곳에서 끝내 못 먹은 음식이 있는데요...

 

저희는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애리조나 사막 한 가운데 살면서 해물탕 같은 건 꿈도 못 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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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닷가 근처를 여행할 때면, 기를 쓰고 캠핑을 하며, 새우나 조개를 사다 구워먹거나 탕을 끓여 먹곤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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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맛 본 cioppinolito의 맛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비록 고춧가루가 팍팍 든 것은 아니지만... 시원한 해물탕의 맛 그 자체였어요.

  

역시 해산물은 바닷가에서 신선한 맛으로 먹는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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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n we went to Sausalito. We went to Sausalito’s crab & prime rib for lunch. We ate prime rib, Dungeness crab, and cioppinolito. Also, beignets. It was soooo great and delicious!! The crab was really nice with their garlic sauce. Prime rib was good like it is beef. Cioppinolito was new food to us but it was really really good! Like spicy fish soup, it was really amazing. Beignets was good, too! I really got impressed and rate 5 stars in google map. Ice cream was good too.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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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salito    :::::


소살리토는 원래 금문교 북쪽 바닷가에 위치한 조용한 부촌인데... 지금은 관광객이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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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옥과 여명의 홍콩 영화 '소살리토, 2001'로 더욱 유명해진 곳입니다.

  

 

https://youtu.be/b4M0Nbq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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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en Gate Observation Deck   :::::

  

금문교를 보러왔습니다. 먼 곳부터 3군데 뷰포인를 들러볼 건데요. 느낌이 조금씩 달라요. 어디가 제일 마음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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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went to see Golden Gate Bridge. I couldn’t believe that I came to Golden Gate Bridge. It was same as in TV.

  

     - 공주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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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den Gate View Point   :::::

  

그런데 금문교는 빨간색인데.. 왜 이름이 Golden Gate Bridge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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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Golden Gate Bridge’ 즉 금문교도 보았는데 TV에거나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놀라웠다. 정말 다리가 거대했는데 Brooklyn Bridge보다 길고 웅장하였다.

  

     - 왕자의 여행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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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tery Spencer   :::::

  

정답은 금문교가 위치한 이 바다(해협)의 이름이 Golden Gate Strait 이기 때문입니다.

  

Golden Gate Strait을 건너는 다리니까 Golden Gate Bridge.

  

영종도로 가는 다리니까 영종대교, 광안리에 있는 다리니까 광안대교.

  

해협의 이름은 1846년에 지어졌고, 다리는 1937년에 건설되었으니 다리가 해협의 이름을 딴 게 맞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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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에 한 미군 대위가, 이 좁은 해협을 보면서...

 

'저 넘어 동방과 무역을 하는 황금의 문이다(It is a golden gate to trade with the Orient)'라고 했다는데...

 

이 해협을 건너는 다리가 훗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수교가 되어... 동방의 관광객들을 몰고 올 거라는 걸 상상이나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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