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여행 12일차입니다. Las Vegas 출발 기준 9시에서 시작한 이후 12시를 지나 3시 방향에 위치한 Ouray까지 돌던 이동 방향이 드디어 반바퀴를 돌아 6시 방향으로 꺾이는 날입니다. 이젠 여행 일정이 본격적인 후반부로 돌입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전날 Black Canyon NP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한 후 오늘 계획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스케줄은 (1) 오전 6시에 일어나 숙소에서부터 360 km 거리를 4시간 30분 만에 달려서 The Needles 구역에 도착한 다음 (2) 오후 내내 약 17 km에 달하는 Druid Arch Trail 하이킹을 한 후 (3) 최종 Monticello 숙소까지 다시 1시간 운전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오전 내내 장거리 운전을 하고 난 후 6시간 정도 걸릴 하이킹을 추가로 하는 것은 어머니께 너무 무리일 것 같다는 결론이 들어서 계획을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출발 전에 계획을 짜면서도 오늘 일정이 가장 마음에 걸렸던 일정이었는데 계획 수정은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주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2019년도에 혼자서 Druid Arch Trail 하이킹을 해 보니 오후 반나절 하이킹 코스가 아닌 넉넉하게 하루를 잡아야 하는 일정이기도 했고 체력 소모도 꽤 극심한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금쪽같은 하루를 허투루 날릴 수는 없고 뭔가 급하게 대안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무얼 해야 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원래 계획했던 이동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도 들릴 수 있는 Mesa Verde NP가 일 순위 대안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Mesa Verde NP의 인디언 유적지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Ranger Guided Tour를 해야 하는데 그 당시에 이런저런 이유로 볼만한 유적지들의 Guided Tour가 중지된 상황이라 굳이 방문해도 인디언 유적지들을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고 나와야 할 것 같아서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오늘 Mesa Verde NP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그동안 닫혀 있던 많은 유적지들이 7월 1일 자로 재개장 후 Guided Tour를 시작한다고 나와 있네요. 언젠가는 한 번 방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종 대안으로 선택한 일정은 숙소가 위치한 Ouray를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Ouray 주변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종의 둘레길 같은 Perimeter Trail이 있었습니다. 빡빡한 일정 가운데 하루 살살 쉬어간다는 생각(나중에 이 생각은 상당한 오판이었음이 밝혀집니다)으로 이 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Ouray Perimeter Trail
- 총 길이: 6.7 km
- 소요 시간: 4시간
- 고도 변화: 461 meter
- Type: Loop
- 난이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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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천명 남짓의 작은 마을인 Ouray를 설명하기에 가장 좋은 표현은 아래 겨울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Switzerland of America"라는 표현입니다. Rocky 산맥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뽐내는 마을인데 실제로 가서 보니 이 표현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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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하이킹 Trail은 Ouray 맨 위쪽에 있는 Visitor Center에서 시작됩니다. 저희 숙소가 Ouray 아래쪽에 위치한 관계로 마을 왼쪽 Oak Street를 걸어서 마을 상단에 위치한 Visitor Center로 향합니다. 오전 9시에 숙소에서 출발했습니다.

Oak Street 주변으로는 오래된 주택들이 길을 따라 멋스럽게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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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tor Center 앞에 위치한 Million Dollar Highway를 건너면 정식 Trailhead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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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ay Perimeter 002.JPG

길을 올라가면서 보이는 초반 풍경입니다. 아래 수영장처럼 보이는 곳이 Ouray Hot Springs Pool and Fitness Center라고 불리는 일종의 공공 노천탕입니다. Ouray에서 온천을 제대로 즐기고 싶을 경우 이곳을 들리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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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초반에 지그재그 길을 좀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처음 1 km 구간 경사가 좀 가파른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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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금만 올라가도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풍광을 보면서 어쩐지 이 Trail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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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km 지점에서 Cascade Fall을 지나가게 됩니다. 저희가 갔을 당시에는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먼지 풀풀 날리는 서부 여행 도중 뜻하지 않게 시원한 폭포 물소리를 듣게 되어 마음이 한결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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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멀리서 바라본 Cascade Fall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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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폭포 바로 밑에 있는 Cascade Creek에 놓인 다리를 건너서 계속됩니다. 시간이 없는 분들은 여기서 마을로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살짝 맛보기로 마을로 빠져나가는 샛길 초입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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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면 그동안의 절벽길을 벗어나 갑자기 숲속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중간중간에 경치가 시원하게 터져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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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을 벗어나면 조그만 포장도로를 하나 만나게 되는데 Amphitheater Camp Roa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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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Baby Bathtubs Trailhead를 찾아서 하이킹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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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Bathtubs Trail 모습입니다. 물의 침식 작용으로 생긴 조그만 Pothole이 있는데 이걸 두고 아마도 Baby Bathtubs라고 명명한 것 같습니다.

Baby Bathtub Trail.jpg

Baby Bathtubs Trail을 걷다 보면 Portland Creek 위로 놓인 다리를 건너게 되고 이 Trail의 가장 높은 지점을 향해 길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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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중간에 꽤 넓은 초원을 하나 지나게 되는데 예전에 이곳은 Campground로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초원 뒤로는 Hayden Mountain(4,025 meter)이 펼쳐지는데 이 구간을 걸으면서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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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meter Trail 가운데 가장 고도가 높은 지점입니다. 하이킹 시작 후 3.4 km 지점이고 높이는 2,590 meter입니다. 여기 도착 시간이 11시 50분이었습니다.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인지라 주변으로 정말 다양한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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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에서 어머니가 바라보고 계신 곳이 남쪽으로 펼쳐지는 Uncompahgre Gorge와 Abrams Mountain(3,905 me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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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배경으로 깔린 곳이 북서쪽으로 펼쳐지는 Twin Peaks(3,314 meter)과 Whitehouse Mountain(4,118 me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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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지나면 길은 슬슬 내리막으로 바뀌게 되고 Million Dollar Highway를 건너게 되는 지점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하나는 Uncompahgre Gorge를 따라 길게 돌아가는 길(Trail 지도 하단 파란색 길)이고 다른 하나는 가운데를 관통하는 지름길 Ice Park Trail입니다. Ice Park Trail로 갈 경우 약 1.3 km 정도 하이킹이 단축됩니다. 저희는 Ice Park Trail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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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길 중간중간에 귀여운 Trail Sign이 있습니다. 이 Trail Sign을 분명 Ouray 어딘가에서 기념품으로 팔 것 같은데 끝내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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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났을 것 같은 오르막길이 Ouray Ice Park를 지나고 Camp Bird Road를 만나는 지점에서부터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작되는데 Canyon Creek을 건너가는 High Bridge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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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Bridge에서 바라보는 Box Canyon입니다. Hollywood Sign의 짝퉁 버전으로 보이는 Black Box Sign이 산 중턱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Box Canyon Sign.jpgBox Canyon.jpg

이 High Bridge는 Box Canyon을 연결해 주는 다리인데 아래 Box Canyon Falls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보시다시피 다리 바닥이 구멍이 송송 뚫려 있는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따라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이 짧은 다리를 건너는 일이 꽤나 힘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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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Canyon Falls 133.JPG

참고로 이 다리 밑에 Box Canyon Falls가 있는데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Upper Fall(왼쪽 사진)과 Lower Fall(오른쪽 사진) 2개가 있습니다.

Upper Box Canyon Fall.jpg Lower Box Canyon Fall.jpg

다리를 건너면 38선 북한 땅굴처럼 생긴 조그만 땅굴 입구가 나오는데 땅굴 안에는 이전에 사용하던 Water Pipe의 잔해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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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을 나와서는 양옆에 쇠줄이 설치된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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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오면 다시 산기슭을 타고 내려오는 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많이는 안 다녀 봤지만 여기보다 더 아름다운 미국 마을이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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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 길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다시금 갈림길이 나옵니다. 하나는 Pinecrest Drive를 통해 마을로 바로 내려가는 지름길이고 다른 하나는 Oak Creek Bridge를 경유해서 위쪽으로 빙그르 돌아오는 길(Trail 지도 왼쪽 파란색 길)인데 저희는 그냥 Pinecrest Drive로 내려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Pinecrest Drive 접어들기 직전에 Perimeter Trail이 선사하는 마지막 Ourray 절경입니다. 이 사진을 찍으면서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도심에서 찌들어 사는 우리들의 복잡한 삶과 비교해서 얼마나 다른 쾌적한 삶을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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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니 시간이 오후 1시 5분이었습니다. 하이킹에 총 4시간 5분이 걸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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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ay Permeter Trail 하이킹은 계획에 없이 하루 전날 즉흥적으로 결정해서 걷게 된 길이었지만 가성비 만점의 길이었습니다. 비록 마을 둘레길이라 명명되어 있어서 일견 쉬운 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아주 실팍한 등산길로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완전한 Route를 걷지 않고 두 곳에서 지름길을 선택했지만 만약 그 두 곳을 원래 Route 그대로 걸었다고 한다면 총 9.7 km에 대략 5~6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하이킹이 될 수도 있는 길입니다. 어찌 되었건 이번 Grand Circle 여행에서 걸었던 수많은 Trail 가운데 Colorado 주가 선사하는 산악 경치의 화려함을 만끽했던 길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하이킹이었습니다.

Ouray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늘 숙소가 위치한 Monticello로 이동합니다. Ouray에서 출발 Monticello를 가려면 중간에 반드시 Million Dollar Highway를 거쳐가야 합니다.

550번 도로에서 Ouray와 Silverton 사이 약 40 km 구간을 Million Dollar Highway로 부르고 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19020년대에 이 험한 산악 구간에 도로를 재건하는 비용이 당시 물가 기준 백만 불이나 들어서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이름 관련 다른 기원으로는 (1) 여기에서 볼 수 있는 경치가 백만 불짜리이기 때문이라는 설과 (2) 운전이 너무 위험해서 백만 불을 준다고 해도 이 길로는 다시 안 간다라는 약간은 황당한 설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Million Dollar Highway는 그 명성에 걸맞게 끝내주는 View를 운전하는 내내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구질구질한 설명보다는 다양한 사진들(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들입니다)이 이 길이 어떤 길인지를 확실히 보여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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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0cae5131330a7c30b2f2270590e17f.jpg fall-foliage-along-the-millio5c0011-1024x683.jpgmillion-dollar-highway-ouray.jpgmountain-views-along-the-millb2b840-1024x761.jpg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절벽 가운데를 깎아서 도로를 만든 구간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차량의 안전을 위한 가드 레일이 전혀 없습니다. 운전 도중 멋진 경치에 한 눈 팔다가 가드 레일도 없는 길 옆으로 차가 굴러떨어지면 정말 끝장인 곳들이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운전하기에 아주 위험한 도로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는 경우 길의 안쪽이 아닌 바깥쪽을 운전하게 되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자는 바짝 정신 차리고 운전에 집중하고 옆에 앉은 사람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제가 운전하고 어머니가 옆에 타고 계셔서 운전하면서 가는 도중에는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었습니다. 대신 Ouray에서 출발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그 유명한 Crystal Lake에서 차를 세우고 주변 단풍을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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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나 더 멋진 단풍을 볼지 모르겠으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지금껏 봐온 단풍 가운데서는 오늘 여기서 바라보는 단풍이 제 인생 단풍이었다는 것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날 날씨가 너무나 청명한 날이었고 그로 인해 볼 수 있었던 푸른 하늘, 그 뒤로 유유히 흘러가는 몇 점의 하얀 구름 조각들, 이름값 제대로 하는 투명하고 반짝이는 호수, Aspen 황금 단풍과 푸른 신록이 우거진 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좋은 경치를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경험은 정말 백만 불짜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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