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연말까지 단기연수 일정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들어온지는 이제 2주 정도 되었고요.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인터넷 검색중 이곳 사이트를 우연히 발견하고

많은 분들이 올리시는 여행계획과 그 보다 더 디테일한 답글들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왠지 미국에 도착하면 그랜드캐년은 반드시 먼저 보러가고 싶은 마음이 오기 전부터 있었습니다.

사상초유의 상황에 어렵게 미국까지 왔는데, 여전히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최소한의 위안꺼리는 만들어 놓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연말까지 미국에 있지만 여러 사정상 (제 연수 학교 수업, 아이들 초등학교 수업 등) 길게 시간을 내어 그랜드서클을 돌수 있을 여유가 될지 확신도 없고해서

주말을 이용해 무작정 그랜드캐년을 보고 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마침 이번주 일요일(9.6)에 사우스림에 랏지가 비교적 저렴하게 예약 가능한 방이 있었던 것도 이유가 됐고요.   


그 먼곳까지 가서 다른곳들 못보고 돌아오는게 잘하는 건가 싶은 마음도 들지만, 불확실한 나중을 기약하기 싫어서

그랜드서클의 다른 곳들은 다시 기회를 보기로 하고 이번주말, 월요일 labor day까지 이용해서 다녀오려고 합니다.

※ 지금껏 확정된 일정은 9.6(일)에 사우스림에서 1박하는 것 뿐입니다.


흔히 라스베가스를 베이스로 해서 여행 플랜을 많이 짜시는데,

그럴 경우 저는

9.5(토) : 얼바인 → 라스베가스(1박)

9.6(일) : 라스베가스 → 그랜드캐년 사우스(1박)

9.7(월) : 그랜드캐년 → 얼바인

이런 계획이 될텐데, 안그래도 없는 시간에서 뭔가 그랜드캐년에 가서도 여유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라스베가스를 지나지 않고 바로 Flagstaff 방향으로 하면서 더 적절한 루트가 있을까요? 

그리고 출발일을 9.4(금) 오후(2시 이후)에 출발해서 여행을 시작하면 좀더 괜찮은 계획이 가능할까요?


저희는 초등1,5학년 아들 둘이 있는 4인 가족이고,

제가 운전을 오래하는 것은 문제는 없습니다만, 이정도 장거리 여행 경험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어렵게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674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5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0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85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685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21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58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80 2
11541 (미국 두 달 여행)44.옐로스톤<1>-끓는 물이 솟구치다 리멤버 2022.07.18 205 0
11540 (미국 두 달 여행)43.웨스트 옐로스톤-좋은 숙소, 나쁜 숙소, 이상한 숙소 리멤버 2022.07.18 249 0
11539 (미국 두 달 여행)42.글레이셔-천상의 길을 걷다 리멤버 2022.07.18 294 0
11538 (미국 두 달 여행)41.밴프, 글레이셔-찬란한 무지개를 보다 리멤버 2022.07.18 303 0
11537 (미국 두 달 여행)40.레이크 루이스-에메랄드 호수에서 뱃놀이 리멤버 2022.07.18 475 0
11536 (미국 두 달 여행)39.재스퍼<2>-야생동물의 천국 리멤버 2022.07.18 141 0
11535 (미국 두 달 여행)38.재스퍼-국립공원 끝판왕..이보다 더 좋은 자연이 있을까 리멤버 2022.07.18 685 0
11534 (미국 두 달 여행)37.2부 여행을 마치고 로키 산맥으로 리멤버 2022.07.18 112 0
11533 (미국 두 달 여행)36.밴쿠버<2>-안식과 평화를 주는 곳 리멤버 2022.07.18 132 0
11532 (미국 두 달 여행)35.밴쿠버-추억의 도시 리멤버 2022.07.18 193 0
11531 (미국 두 달 여행)34.빅토리아<2>-향기 가득한 도시 리멤버 2022.07.18 114 0
11530 (미국 두 달 여행)33.빅토리아-배 타고 바다 건너 간 캐나다 리멤버 2022.07.18 265 0
11529 (미국 두 달 여행)32.올림픽-설산의 추억 리멤버 2022.07.18 138 0
11528 (미국 두 달 여행)31.마운트 레이니어-스키장으로 바뀐 등산로 리멤버 2022.07.18 232 0
11527 (미국 두 달 여행)30.포틀랜드<3> - 날씨도, 내 맘도 생각대로 안 될 때 리멤버 2022.07.18 218 0
11526 (미국 두 달 여행)29.포틀랜드<2>-반전 매력의 도시...세금이 없다니 리멤버 2022.07.18 240 0
11525 (미국 두 달 여행)28.포틀랜드-파월 서점이 있어서 더 좋은 리멤버 2022.07.18 149 0
11524 (미국 두 달 여행)27.벤드-아무것도 안 해도 좋은 리멤버 2022.07.18 159 0
11523 (미국 두 달 여행)26.크레이터 레이크-여름에 겨울을 선물한 거대한 호수 리멤버 2022.07.18 204 0
11522 Going-To-The-Sun Road (Glacier National Park)가 열렸습니다. [1] HJ 2022.07.15 148 0
11521 유타 [8] file 덤하나 2022.07.12 315 3
11520 7월초 옐로스톤 / 티톤 여행기 [2] file 캘리캠핑 2022.07.12 406 1
11519 요세미티 '마리포사 그로브' 에 화재가 난것 같네요. [4] file 셰필드 2022.07.11 266 0
11518 yellow stone 다녀왔습니다 [3] file 용용이 2022.07.03 604 1
11517 옐로스톤 국립공원 홍수 후 관광 재개, 도로 오픈 정보 업데이트(7월 2일부터) [3] file 아이리스 2022.07.01 853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