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장 다음주 옐로스톤 여행을 준비하면서 열심히 서칭중입니다. 
그랜드 캐년은 한번 다녀와서 (겨울이었지만...) 이번엔 오로지 옐로스톤+그랜드티톤에 치중한 여행을 해야겠다 하여 
최소 3일은 머물러야 한다는 글을 보며 호기롭게, 하지만... 급하게 4박5일의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흰 AZ, 투산에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저, 24개월의 꾸러기까지 세명의 가족이구요. 
위에 말씀 드렸다시피 베가스를 운전해서 다녀온 뒤로 남편이 운전을 혐오하게...되어 비행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ㅠㅠ 
다른 글에서 아이리스님이 추천하지 않으신단 얘기를 보았지만 내년엔 귀국을 해야해서 불투명한 상황이라 제가 욕심을 좀 냈습니닷! 
하지만 도저히 편도 18시간은 운전을 못하겠다고 남편이 거부반응을 심히 보여서 결국 비행편으로...ㅠㅠ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꿔오던! RV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사설이 길었는데요, 
제가 초보라 그런지 검색에 익숙치 않은지 이런 상황에 있는 분을 찾지 못해 상황에 대한 고견을 여쭈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6/28일 AZ, Tucson 출발, 동일 3시 Bozeman 공항으로 가는 스케줄인데ㅠㅠ 
초짜 티내듯이 일요일에 여행 시작을 했더니 RV렌탈이 일요일엔 가능하지 않네요. 
이 부분은 남편이 오면 다시 확인 예정이나 일단 온라인 상에서 둘러봤을때 일요일은 아예 선택이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3안을 만들었습니다!

1안 6/28 하루 렌트카로 그나마 가까운 옐로스톤 웨스트 부근을 간략하게 둘러본다음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캠핑카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2안 6/28 렌터카로 옐로스톤을 가서 공원내 롯지, 그나마 가까운 호/모텔에서 묵고 다음날 공항으로 가서 캠핑카를 픽업한다. 
2안 6/28 하루 포기하고(?) 마트쇼핑등 음식을 쟁인 후 내일을 위한 준비라며 공항근처에서 하루 묵는다. 

3안은 제일 안 하고 싶지만 마냥 피곤한 남편이 3번을 무턱대고 고를것 같아 보여주진 않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지금 이 쓰면서도 한심한데 ㅠㅠ 제가 서치를 하면서도 지금 뭔가 이거다!하는 루트와 계획이 나오지 않는게 확실하게 정해진게 없는데다 제가 아이리스님이 올려주신 스팀보트를 가고싶다. 그랜드캐년 아티스트뷰를 가고싶다. 하는 막연한 동경만 아직 있는것 같아서 루트라고 쓰면서도 이게 아닌것 같다...생각 하고 반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ㅠㅠ 


1일차(6/28): Bozeman 도착(15시) - 숙박미정 (1,2,3안)
2일차(6/29): 옐로스톤 관광 - 공원 내, KOA west gate중 미정 ㅠㅠ
3일차(6/30): 옐로스톤 관광 - KOA west gate 
4일차(7/1): 그랜드티톤 - KOA west gate 
5일차(7/2): 15시 비행기로 Bozeman 바이바이 

RV 여행을 하느냐, 그냥 렌트를 하고 롯지에서 묵느냐로도 남편과의 의견조율 하는데 한참이 걸려서 부끄럽게도 숙박이 모두 미정입니다. 일단 KOA 는 4일 다 site가 있어 예약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부다 west에 있으니 동선이 말도 못하게 출퇴근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래서 혹시나 공원내 롯지도 검색을 해봤는데 1일차엔 OF snow cabin이, 3일차엔 Mammoth tub cabin이 예약이 가능한 상태라 결정장애가 있는 저에겐 너무 가혹한 시련입니다. ㅠㅠ  

또... 아기가 있다면 캠핑카 여행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시국이 시국인데다가 아기가 있으니 먹을 것 걱정없고 잘 곳 걱정없(진 않지만)는 캠핑카를 선택했기에... 굉장히 당황을 했는데 오히려 여행이 힘들어질까요? 그저 숙소를 고르는게 나은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에서도 주실 조언이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지금 너무 쓸데없는 게 머리에 많이 들어가 있는데 이걸 추려내질 못해 글로 쓰면서도 갈팡질팡 하는 것 같습니다. 충고도, 조언도, 따끔한 질타도 괜찮습니다. 초보에게 베푼다 생각하시고 많이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참, 공지글부터 질문글 또 댓글까지 아이리스님을 비롯한 멤버분들 너무 감사히 잘 보고 참고했습니다 감사해요!
여기는 저희 집 근처에서 산불이 거의 몇주 정도 꺼지지 않는 상태라 걱정인데 그랜드 캐년도 그렇더군요. ㅠㅠ 부디 불이 잡히고 여러분들의 여행도 무사히 진행되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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