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미 동북부 여행 다녀 오겠습니다.

2003.09.24 00:34

baby 조회 수:6576 추천:101

제가 내일 25일부터 약 3주간(여행은 2주일)의 여정으로 뉴욕(New York)으로 출장 겸 여행을 다녀옵니다. 여러분들에게 게시판을 통해 인사 올리고 떠나려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번 미국행엔 할일이 참 많습니다. 25일 이곳 부산을 출발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뉴욕 현지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고 여기선 저의 장인어른과 처제가 동행합니다. 두 분은 이번에 저의 처제의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기위해 저와 일시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뉴욕에 도착하면 그곳에 사시는 저의 처이모님 내외분이 마중을 나와 주시기로 했기에 장인과 헤어져 저는 출장관련일로 서울에서 따로 출발하신 분들과 합류하기 위해 맨하탄에 있는 호텔로 갑니다. 그곳에서 동료들과 합류해 일주일정도는 업무를 볼 예정입니다. 이번엔 특별히 미국의 유명 명품 보석상인 비비드 콜렉션(☞Vivid Collection)의 초청으로, 일정의 하루는 뉴욕 5번가(New York 5th Ave)에 위치한 그들의 매장을 방문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세계적인 보석상인 까르띠에(Cartier)나 해리 윈스턴(Harry Winston)에 버금가는 명품 보석상인, 평소 한번 정도 매장을 방문해 보고 싶었으나 그동안엔 기회가 없다가 이번에 매장과 작업실을 방문하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그 이후 출장일이 끝나고 나면 일행들과 헤어져 장인어른과 함께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New England) 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처제의 치료가 일찍 끝나 다행히 여행에 큰 차질이 없다면, 치료의 경과를 봐서 처제도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 동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메인(Maine)주를 시작으로 아카디아(Acadia) 국립공원에도 가볼 예정입니다. 지금쯤 한창 단풍이 절정일 뉴햄프셔(New Hampshire)와 버몬트(Vermont)주 일대에서 캠핑도 하고 관광도 하며, 서쪽으로 이동해 뉴욕주 북부에 펼쳐진 애드론덱 마운틴 (Adirondack Mountain Park)지역에서 낚시도하고 장인어른과 소주도 한잔 나누며 추억에 남는 여행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이 지역에 1980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가 있습니다. 벌써부터 그곳의 푸른 호수와 어울려있는 멋진 숲이 생각납니다. 너무나도 멋진 풍광이 펼쳐진 곳이라 이번에 다시 가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이후 야구 명예의 전당(National Baseball Hall Of Fame)이 있는 쿠퍼스타운(Cooperstown)에도 오랜만에 들러 보고 싶고 바로 이웃에 자리한 축구 명예의 전당에도 가보고 싶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도 관광할 예정입니다.

사실 숙소는 주요 몇 군데만 예약을 해 두었고 나머지는 차타고 다니다가 해 떨어질 때쯤 슬슬 캠프촌을 찾아 들어갈 요량을 하고 있습니다. 항공은 노스웨스트(Northwest)를 이용하여 동경을 경유, 뉴욕의 JFK 공항으로 향하는 편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여행에 이용할 차는 처이모님 댁에 있는 SUV차량을 이용하기로 허락을 받아두었으니 다행입니다.^^ 비즈니스 여행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짐이 많습니다. 각종 기본 캠핑장비에다가 장인어른 골프채, 거기다가 또 저의 낚시장비에, 모두 들고 갈 일이 걱정되네요. 이번 여행에서 그동안 가본 적이 없는 메인(Maine)주 일대를 여행하게 되면, 미국여행 12년 만에 드디어 본토 48개 주 모두를 여행경험 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여행기간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하는 걱정도 하고 있고 한편으론 장인어른과 함께하는 2주간의 여행이 내심 기대 반 걱정 반 됩니다.(제가 맏사위 입니다) 모든 분들 풍요로운 가을날이 되길 바라며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대신 합니다. 미국에 가서도 인터넷접속이 용이하면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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