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여행을 함께 하시는 모든 분이 어떤 관계이신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르신 또는 선배들인지? 친구사인지? 아니면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여행 동행자 찾기’를 통해 뭉치는 분들인지? 그에 따라 저의 대답도 약간은 성격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인 친구사이라 제 짐작으로 가정하고 질문별로 나름대로의 답변을 드립니다.

(Q1) 국립공원의 패스가 50달러라는 말을 들었는데요. 저희는 그걸 사는 게 유리할 것 같은데요. 하나 좀 헛갈리는 것은 국립공원에 들어갈 때요 차안에 3~4명 타고 있어도 차한대 입장료만 내고 사람별 입장료는 낼 필요 없는 거죠? 그러면 패스 한장이면 입장료는 끝인가요?

(A1) 예. 그렇습니다. 하나의 패스(Pass)로 차 한대 입장이 가능합니다.

(Q2) 계획에서 보시다시피 처음 일주일은 2~3명이 같이하고 밴쿠버에서 2분이 조인해서 나머지 2주간을 할 예정입니다 근데 어느 정도의 차를 렌트할지 고민입니다. 지금 제 생각으론 SUV급을 하고 싶은데 기름을 많이 먹는다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만약 5명이면 좁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그냥 프리미엄 급으로 빌리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전 아무래도 이동거리도 많고 하니 차 퍼질게 염려되어 글고 데스밸리도 가고 해서 SUV (대부분 회사가 JEEP 의 그랜드체로키더라구요) 로 빌리고자 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 잘 모르겠습니다. 4명이 간다면 어느 정도차가 날까요? 글고 만약 5명이 간다면 어느 정도가?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려요.

(A2) 성인 4분이라면..풀사이즈(Full Size급), 5분이면 프리미엄(Premium)급 이상의 승용차라면 장기간 여행에도 큰 불편은 못 느끼실 테지만..이 문제는 제가 결정할 일이 아닌 만큼 함께 여행하는 분끼리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협의해 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여행 계획을 근거로 해서 굳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밝힌다면..4명의 경우엔, 스탠다드(Standard)급의 SUV(4WD)를, 5명이 된다면 프리미엄급의 승용차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Q3) 글고 렌트할 때요 현금 결제 할 건데 그래도 신용카드로 디파짓 같은 거 낼 필요가 있나요? 그럼 그때 Debit카드도 받는지? 만약 안받는다면 운전자하고 다른 이름의 신용카드는 받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것도 꼭 부탁.

(A3) 원칙적으로 각 렌트카 회사마다의 개별 규정에 따라 결제 조건이 약간씩 다를 수 있지만..일반적으로 Debit카드로 렌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렌트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를 인수할 때)엔 얼마간의 디파짓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신용카드 디파짓을 하지 않고 현금 또는 갖고 계신 직불(Debit) 카드로도 일정 금액의 디파짓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원칙적으로 운전자 본인 명의 신용카드 외엔 결제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으니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계획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고요..만약 그 신용카드의 소유자가 이번 여행을 함께 하신다면 그 분을 주운전자로 하여 렌트 계약을 맺고 차량을 인수한 후 여행을 마치고 차량을 반납할 때 현금으로 결제하실 수도 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렌트카 회사의 규정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4) 제가 짠 계획에서 가장 좀 염려되는 구간이 밴쿠버에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까지의 구간인데 꼭 목적지 까지가 아니라 근처까지 갈려는데 그렇게 무리는 아니겠죠...뭐 사람들끼리 운전 돌아가면 가능할 것 같아서요..참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 구간도 좀 걱정입니다. 혹시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는 어디인가요 ?

(A4) 7월 3일의 일정 같습니다. 밴쿠버(Vancouver)를 출발해 오전에 노스 캐스케이드(North Cascades)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오레곤(Oregon)주 남부의 크레이터 레이크(Crater Lake) 국립공원까지 약 700마일의 거리가 예상되는데..글쎄요. 말씀대로 근처까지 간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무리일 것 같습니다. 제가 무리라는 것은 장거리 운전을 함에 따른 피곤함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최소한의 기본적인 관광만 한다 해도 시간이 오후 3시 가까이 될 것이라 예상하는데..오레곤의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으로 향한다면 거의 자정 무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지런히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독립기념일인데..심야에 적당한 숙소를 찾고 구하기에 곤란한 점이 생길 수도 있으니 예상 되는 지점에서 미리 예약을 통해 적당한 숙소를 구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도로 선택에 따라 틀려질 수 있지만 그 중에 유진(Eugene)이나 로즈버그(Roseburg) 등도 적당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또 US-97번 도로상의 벤드(Bend) 지역도 좋지만 밤에 깜깜한 시간에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경치구경보다는 아무래도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I-5번 도로상의 숙소가 좋을 것 같습니다.

(Q5) 글고 이게 가장 중요한거 같은데요^^ 제가 짠 여행일정표에 좀 부족한 부분이나 바꾸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 있으시면.. 꼭..꼭...꼭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같이 가는 사람들이 저에게 거의 모든 부분을 넘긴 상황이라..(저만 미국여행 경험이 있어서요) 제 스스로 좀 고민하며 짠 것인데 혹시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구간 같은 거 있음 꼭 좀 추천 부탁드려요. 또 중간에 더 좋은 곳 갈 곳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제발용~~~

(A5) 글쎄요. 사실 이 부분이 무엇보다 어려운 코멘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빠듯한 일정 탓에 가볼 곳은 수없이 많이 있지만 현재의 계획에 뭐라고 따로 수정하거나 추가할만한 여유가 그다지 없어 보입니다. 그 전에 미국 어느 곳을 여행하셨는지는 모르는 상태에서 최소한의 말씀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7월 4일 :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캘리포니아 북부의 레이크 샤스타(Lake Shasta) - 라센화산(Lassen Volcanic) 국립공원 - 레이크 타호(Lake Tahoe) 등을 지나 갈 수도 있지만..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을 몇 시에 떠나느냐에 따라 가는 도중에 선택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차타고 이동만 하기엔 너무나 많은 관광 포인트들이 있으니까. 한편으론 좀 아쉽습니다.

▲ 7월7~8일 : 만약 제가 여행을 한다면..현재 계획하고 계시는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왔다가 그 다음날 또 그랜드캐년을 관광하고 또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오는 루팅을 하기보다는..8일 오전 일찍 라스베가스를 출발해 자이언 국립공원 지역을 스쳐지나가듯 관광하고 - 브라이스캐년과 아치스 국립공원을 구경하고 난 후 유타주의 모압(Moab)이나 몬티첼로(Monticello)에서 숙박하고..다음날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를 지나 그랜드캐년을 구경하고 이후 플렉스텝(Flagstaff)이나 세도나(Sedona)에서 주무신 다음, 샌디에고로 향하는 계획을 짜 볼 것 같습니다. 이런 계획으론 7월8일에 500~550 마일, 7월9일에 약 600 마일에 달하는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고요. 또 이런 저의 계획대로 한다면 7월 9일 오전에 라스베가스에서의 아울렛 쇼핑 계획이 취소될 수 있는데 꼭 필요하신 계획이라면 그 전날 그랜드캐년에서 나와서 라스베가스까지 가셔서 주무시면 되고요..비록 주마간산 격이지만 유타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들도 함께 구경해 볼 수 있는 동선이니 대자연 드라이브를 좋아하실지..아니면 라스베가스의 쇼 구경을 비롯한 나이트라이프(Night Life)를 즐기실 것인지는, 박지형님 본인과 함께 여행하는 동료 분들의 취향을 감안하시어 궁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Q6) 참 글고요 숙박은 요세미티에서랑 라스베가스만 예약하고 갈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A6) 예. 그렇게 해보세요.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둑립기념일(July 4th) 기간을 감안해서 7월 3일은 예약을 해 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4분이 모두 잘 아는 친구사이라면, 하기야 밤에 방이 없어 여기 저기 뛰어다니며 전전긍긍 고생도 다 여행의 재미니까 너무 걱정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 현재의 계획에서 밴쿠버 이후의 구간은 이후 LA에 도착할 때 까지 매일매일 상당한 운전거리가 포함되어 있는..매일같이 장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는 로드트립(Road Trip)이라서 밴쿠버에서 합류하신 분들은 어찌 보면 합류하자마자 초반에 죽어라(?) 차만타는 여행이 될 것 같은 걱정도 듭니다. 허허허..^^ 끝으로..비록 쓸데없는 말씀이 될 수도 있겠지만..여행 기간의 연장이 가능하다면 총 4주의(28일) 기간으로 계획하시면 훨씬 더 효율적일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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