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Glacier NP
Helena -> Two Medicine -> Many Glacier
Running Eagle Falls Nature Trail: 0.6 mi (평지길, easy)

[일정]
어제 부지런히 움직인 덕분에 오늘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이동합니다. 이날은 내일을 위해서 조금 쉬어가는 하루로 잡았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하여 Browning도시 이동을 하는데 차 밖으로 정말 끝도 없는 평야? 농경지가 펼쳐집니다. 2-3시간 정도 운전하여 Browning 주유소에 도착하자, 주위 사람이 한번씩 제 차를 쳐다보면서 갑니다. 무슨일인지?...이전까지는 차가 나름 깨끗했는데...하고 앞을 보니 정말 무수히 많은 메뚜기, 나방, 잠자리가 차 앞 범퍼 번호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흔적을 남겼습니다.ㅠ나름 유리창은 괜찮았었는데...지나가시는 분중 한명이 Welcome to Montana라고 하며 웃으시네요. 숲과 나무가 많아서 곤충이나 벌레가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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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ing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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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wning 가는길>

점심을 Burger Box라는 곳에서 투고해서 two medicine으로 이동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데, 같이 기다리는 분이 여기가 Montana에서 가장 맛있는 버거집이라고 하네요. 그 말대로 맛이 정말 있었습니다. 
점심을 들고 two medicine에 1시 반 정도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차량 통제를 합니다. 언제부터 막았는지는 모르지만 이미 주차장이 꽉 차서 더 못 들어 간다고 하네요. 언제 다시 open할지 기약이 없다고 합니다. Park를 나오는 차량이 많이 보여도 못 들어 간다고 합니다. 일단 다시 돌아 나오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점심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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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medicine 가는 길>

제 앞으로 이렇게 돌아 나온 차들이 하나 둘 주차를 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들어갔다가 돌아 나오는 차들이 계속 보입니다. 30-40분 정도 지나서 다시 한번 들어가 보는데, 아직 안된다고 합니다. 다시 돌아나와 쉬면서 기다리다, 2시 20분이 지나서 다시 한번 들어가 봅니다. 
다행이 제 앞차부터 입장을 시켜 주네요. 들어가서 Running eagle falls 까지 잠깐 걸어 갔다 나온 후, lower two medicine에 자리를 펴고 물놀이를 합니다. 1-2 시간 정도 놀고 5시쯤 정리를 하고 오늘의 숙소인 Many Glacier로 이동합니다. 

//따로 홈페이지에서 본 부분은 없는데 Two medicine 지역 입장하는 차량 수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오전 일찍 이나 늦은 오후에 방문을 하지 않으면 왔다가 그냥 돌아가야 할 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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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eagl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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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er two medicine>



이후 Many Glacier로 이동하는 하는데 창 밖으로 보이는 view가 정말 멋지나…산불로 인해서 하늘이 맑지는 않았습니다. 다음날도 그러면 어쩌나 걱정을 하며 이동을 했습니다.

Many Glacier 호텔 들어 가는 구간은 비포장 및 공사로 인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Many Glacier 호텔 옆 산에서 그리즐리와 black bear가 있어서 망원경으로 한참을 쳐다보다 숙소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고, 잠깐 1층 테라스에 아이들과 나와서 음료수를 하나 사서 먹고 석양을 즐기다 들어 갔습니다. 

[숙소] Many Glacier Hotel: two double bed. 위치가 모든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시설은 국립공원 내 숙소치고도 나쁘지 않습니다. 방이 없어 lake view는 못했는데, 1층으로 내려가면 호수가 보이는 테라스나 실내에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1층에 restaurant와 bar도있어서 식사를 해결하기 쉬우며, 지하1층에는 마트도 있어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1박만 있다 가는게 정말정말 아쉬운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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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Glacier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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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Glacier 발코니뷰>

7일차: Glacier NP
Many Glacier -> Grinnell Glacier -> Rising Sun Motor Inn
Grinnell Glacier Trail: 8 mi (uphill, hard) - 내인생 trail

[일정] 
개인적인 여행 일정 중 가장 기대가 됐던 날입니다. 이전까지 하늘이 다 흐려도 이날만큼은 좋았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고요. 일기예보를 보니 아침 11시 정도가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비를 맞고 걷더라도 내심 비가 그치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지 않을 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짐을 다 차에 싣고 8시 30분 정도까지 숙소 바로 앞 boat 선착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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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Boat 투어를 하실 계획이 있으시면, 여기에 호텔 옆 주차를 하시고 호텔 ground 층 호수 쪽으로 나오시면 됩니다. 
주차장: https://goo.gl/maps/bAY7thkZ6PH2qtKF6

Grinnell Lake boat투어는 Glacier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일찍 예약을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이를 동반하여 Grinnell Glacier까지 하이킹을 고려하신다면 아침 8:30 또는 9:00 보트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 경우 마지막 돌아오는 보트 시간인 5:15분까지 여유를 가지고 하이킹을 할 수 있습니다. 
8:30 boat는 Grinnell Glacier까지 ranger와 함께 걸을 수 있으며 (코로나로 지금은 X), 9시 보트는 Grinnell Lake까지 ranger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Boat 예약 싸이트: http://glacierparkboats.com/tour/many-glacier/

보트를 타면 Swiftcurrent Lake 서쪽 끝에 한번 내려주고, 0.5 mi 정도 걸어서 Lake Josephine 동쪽 선착장으로 가서 다시 보트를 타고 Josephine서쪽 끝내서 내린 후, Grinnell Lake 또는 Glacier로 갈지 결정해서 걸으시면 됩니다. (서로 가는 길이 완전히 다릅니다.^^ 성인만 가서 조금 걸으실 수 있으시면 glacier를 먼저 갔다가 lake를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Josephine lake 서쪽 끝에서 Grinnell glacier까지 왕복 약 8마일 정도로 순수 걸은 시간은 5.5시간, 쉬는 시간 포함하면 약 7시간 소요됩니다. Josephine lake 서쪽부터 glacier 목적지까지 그냥 쭉 오르막입니다. 

보트에서 내리고 처음 걸을 때 약간 비를 맞으면서 걸었는데, 다행이 금방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꾸준한 오르막이어서 힘이 들긴 했으나, 앞으로 옆으로 뒤로 보이는 뷰가 정말로 멋졌습니다.

조금 오르다 보면  Josephine Lake가 바로 옆에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오르면 Grinnell Lake가 옆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산 능성을 따라 meadow가 펼쳐져 있으며 멀리 Grinnell  Fall과 흰 band형태의 Salamander Glacier 가 보입니다. 
가는 길은 이름 모르는 야생화가 활짝 펴 있으며, trail 중간 중간 조그만 폭포들도 있고, 폭포 아래 물을 맞으며 지나 가야 하는 구간도 있습니다.  
마지막 한번 급한 경사의 돌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이것 너머로 upper Grinnell lake, Grinnell glacier 및 Salamander Glacier가 엄청난 뷰를 가지고 반겨줍니다.

저희도 Grinnell upper lake까지 내려가 옆에 자리를 잡고 신발을 벗고 발은 담구었는데..몸이 찌릿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물에 입수까지 하네요.ㅎㅎ Trail 내내 펼쳐진 meadow와 폭포, 야생화.. 그리고 그 끝에서 처음 보는 압도적인 view때문에 제 인생 trail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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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타고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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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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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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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ine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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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ell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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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ell Lake와 오른쪽에 보이는 Grinnell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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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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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nell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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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보이는 Josephine Lake (좌), Grinnell Lake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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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horn sh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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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Grinnell lake + Grinnell glac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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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per Grinnell lake + Grinnell glac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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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잠깐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돌아서 내려옵니다. 조금 더 천천히 보면서 내려 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돌아가는 boat 가 3:45분 이후 5:15이 막차여서 가능하면 3:45분을 맞추기 위해서 부지런히 내려옵니다. 
3:45분 보트 시간에 맞추어서 왔는데…이미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Josephine lake에서 내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행이 보트 운행하는 분이 임시로 증편을 하여서 30분 후 하나 더 보내 준다고 합니다. 
저는 줄을 서있고 아이들은 잠깐 호수에 발을 담구고 쉬다가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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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보트를 잘 타고 Many Glacier Hotel로 돌아왔습니다.
수고한 아이들 기념품을 하나씩 사고 음료수과 먹을 것을 산 후, 호텔 1층 발코니 의자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숙소인 Rising Sun Motor Inn으로 이동합니다. St. Mary 호텔<-> rising sun motor inn 사이 구간으로 이동할 때, 사이사이 차가 계속 서 있었는데…그리즐리와 black bear가 많이 목격이 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도 잠깐 차를 세워서 곰을 보고 있는데 ranger 차량이 road parking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계속 patrol을 해서 잠깐 보고 다시 이동을 하였습니다.

숙소는 주변에 풀이 많은 곳에 있는 캐빈입니다. 현관 문 아래에 엄청난 개미떼들이 있었으며, 숙소 안은 찜통같이 더웠습니다. 간단히 샤워만 하고, 인스턴트팟으로 물만 끓인 후 근처 Rising Sun Picnic Area로 먹을 것을 가지고 이동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요? 무슨 행사가 있네요. 인디언 복장을 한 분이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저희 집 넉살 좋은 딸은 이미 그 무리에 들어가 같이 춤을 추고 있고, 끝이 나고 원주민 복장은 한 분과 사진을 하나 찍고 옵니다. 

선선한 날씨에 이렇게 야외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차를 가지고 숙소로 들어가는 길…바로 옆에 Grizzle bear가 있습니다. 다들 흥분하여(?) 조심히 창문을 내려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하다가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숙소] Rising Sun Motor Inn: two double bed, 일정 중 가장 숙소 크기가 작았습니다. 침대 2개 사이 carrier 하나 둘 정도 공간이었으며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긴 하나 변기와 샤워 부스가 거의 바로 붙어 있습니다. 숙소내 냉장고/전자레인지 모두 없습니다. Check-in하는 곳 옆에 general store가 있으며, 숙소에서 길 하나 건너면 picnic area가 잘 되어 있어서 거기서 밥을 해 먹었습니다. 크게 나쁘진 않았으나, 선택의 여지만 있다면 Many Glacier Hotel로 2박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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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ing Sun Motor 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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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ng Ranger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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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8일차: Glacier NP
Rising Sun Motor Inn -> Saint Mary Visitor Center -> Logan Pass Visitor center-> Hidden Lake Overlook -> Highline Trail -> Saint Mary Visitor Center -> Lake McDonald -> Kalispell
Hidden Lake Overlook: 2.9 mi (uphill, moderate)
Highline Trail: 약 4.5-5 mi (elevation은 없는 길)


[일정]
Logan Pass에 주차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2일전 셔틀을 미리 예약해 둡니다. 셔틀은 한번 check-in 하면, 놀이공원 이용권 같은 종이팔찌를 주고, 이걸 끼고 있으면 당일 아무 셔틀이나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셔틀은 15-20분 간격으로 있었고, 오랜만에 관광모드로 편하게 다닙니다. 
8시 조금 넘어 셔틀 check-in을 해서 종이 팔찌를 받고 Logan pass visitor center로 이동합니다. 셔틀에 저희 가족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전날 하이킹의 여파가 있었는지 아침에 hidden lake 올라 가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평지길인줄 알았는데ㅎㅎ
그냥 시야가 탁 트인 길을 쭈욱 내리 올라가는 길이였습니다.  

Hidden lake overlook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에 돌에 걸터 앉아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쉬다가, visitor center에 가서 junior ranger를 합니다. 최근 들어 처음으로 booklet을 제대로 끝내야 badge를 받을 수 있어서, 근처 벤치에 앉아 booklet을 끝내고 badge를 받은 후, highline trail로 이동을 합니다.

Highline의 경우 초반에 눈에 보이는 고저차+ trail 옆에 잡고 갈수 있는 로프로 인한 이곳은 매우 위험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 + 아이들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 있었습니다. Trail 자체는 능선을 따라 수평 이동을 하는 형태로 오르막이 없어서 걷는 것 자체는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야생화와, 이동하는 내내 탁 트인 valley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있지 않아 한 2.5 mi 정도만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와서, shuttle을 타고 주차를 해둔 St. Mary Visitor center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차 몰고 going-to-the-sun road를 가로질러 갑니다. 
쨍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면 좀 더 멋있었겠지만…시간이 감에 따라 하늘이 점점 뿌옇게 되기도 하고, 운전을 해야 해서 옆이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ㅠ 
숙소 가는 길에 Lake McDonald 에 잠깐 내렸다가 다시 쭉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수영장에서 잠깐 시간을 보낸 후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숙소] SpringHill Suites by Marriott Kalispell: two Queen Suite, 전자레인지/냉장고가 있었으며, 방도 넓고 깨끗했으며 부대 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근처 Costco를 비롯하여 먹을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괜찮은 조식이 제공되었으며, 실내 수영장과 fitness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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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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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ne 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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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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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Mary Visitor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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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McDonald>

9일차: Steptoe Butte State Park, Palouse Falls State Park
Kalispell -> Steptoe Butte State Park -> Palouse Falls State Park -> Bend

[일정]
이날은 길게 이동만 하는 날입니다. 그래도 사이사이 동선 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찍어 놓고 이동을 합니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Steptoe Butte State Park입니다. 산불이 spoken 근처에도 났다는 것을 확인했었는데.. 하늘은 운전하는 내내 뿌옇습니다. 가는 내내 뭔가 멋진 뷰의 길과 state park 등을 많이 지나간 것 같은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ㅠ Steptoe Butte State Park 근처는 미국에 농업지대(?) 같은 느낌입니다. 가는 곳곳에 알곡을 정미할 수 있는 시설이 있었고, 양 옆으로 farm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여름이다 보니 초록색이 아닌 끝없는 갈색이었습니다.^^;;

차로 Steptoe Butte State Park 정상에 잠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Palouse Fall로 이동합니다. 국도를 따라서 이동을 하다가 마지막에 잠깐 비포장 도로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문을 여는 순간… 바로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차에 찍혀 있는 외부 온도가 110이 넘었네요…내려서 보는 뷰는 예상했던 것과 같이 멋지긴 했습니다만 너무 날씨가 더워서 사진을 찍고 바로 차를 탔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ㅠ

이후 다시 숙소를 향한 긴 이동을 하여 Bend에 도착을 했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97번 국도를 타고 이동하면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냥 조그만 미국 마을인데 Bend꽤 크고 현대식 건물과 식당이 많은 곳인 것 같습니다. 

[숙소] Holiday Inn Express & Suites Bend: two Queen Suite, 전자레인지/냉장고가 있었으며, 방도 넓고 깨끗했으며 부대 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형적인 holiday inn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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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toe Butte Stat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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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ouse Falls State Park>


10일차: Crater Lake
Bend -> Toketee Falls -> Watson Falls -> Crater Lake -> Redding
Toketee Falls: 0.9 mi
Watson Falls: 1.0 mi
Cleetwood Cove Trail: 2.0 mi (moderate,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함)

[일정]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Toketee Fall, Watson Fall, 그리고 Crater Lake를 들렸다가 Redding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숙소에서 주는 조식을 먹고 Toketee Fall로 이동합니다. Trailhead 초입에 Toketee pipeline이 있는데 사이사이 구멍으로 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는게 참 매력적입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물로 뛰어 들어 갔구요. 
나중에 보니 North Umpqua River에서 수력발전을 위해서 끌어 오는 물이라고 하네요. 참 classic 하게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의 짧은 트레일을 마치고 Crater Lake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한번 갔을 때는 하부까지 못 내려가봐서 이번에는 lake 아래까지 내려가서 잠깐 물놀이를 하고 숙소로 이동할 계획을 세우고 Cleetwood Cove로 이동하였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있어서 쉽게 내려갈 수 있는데, 올라가는 길은 경사를 다시 올라와야 해서 꽤 길고 시간이 걸렸습니다.
Lake 아래에서 약간 놀려고 하는데, 이런…천둥 번개가 치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정리하고 열심히 뛰어 올라와서 차로 이동했습니다. 

Lake 동쪽길로 한 바퀴를 돌고 redding으로 이동한 후, 오랜만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in-n-out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 Hampton Inn & Suites Redding: two queen bed, 전자레인지/냉장고가 있었으며, 방도 넓고 깨끗했으며 야외 수영장과 야외 hot tub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저녁에 수영장에 나가서 잠깐 놀았는데도 그렇게 많이 춥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전형적인 Hilton inn 형태의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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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etee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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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son Fa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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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t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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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 Shasta 숙소 가는길>

11일차: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Redding -> Lassen Volcanic National Park -> 집
Bumpass Hell: 2.7 mi (easy, 평지)

[일정]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 조식을 먹고 Lassen volcanic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방문할 당시 남쪽은 Dixie 화재의 영향으로 시야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북쪽에서 들어와 남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이동을 하였고, Bumpass trailhead에 주차를 하고 Lake Helen에 잠깐 내려 갔다가, Lassen Peak을 보고 bumpass hell로 걸어 갔습니다. 
완만한 평지 길로, 길 양옆으로 야생화가 활짝 펴져 있으며 끝으로 가면 Yellowstone Norris + mud volcanic 등을 한번에 모와 둔 것 같은 곳이 있었습니다.
설치된 boardwalk을 걷고 다시 돌아오는데…Lassen 남쪽으로 보이는 view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Sulphur Works에 잠시 들렸다가 visitor center에 가서 junior ranger를 합니다. 여기도 정해진 page를 다 끝내야 badge를 줘서, 잠깐 시간을 내서 booklet을 끝낸 후 바로 national park을 빠져나와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도중 군데군데 화재의 흔적과 화재가 나고 있는 것을 보였는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다시 5번 국도를 타고 집까지 쭉 내려오니 6시 조금 안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차 문을 여니 66F 의 시원한 바람이 우리를 맞아 주면서 welcome home 이라고 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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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sen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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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Helen과 Helen 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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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pass 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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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예전보다 크고 체력도 좋아져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쓰다 보니 사이사이 빠진 부분이 있는 것 같긴 한데… 혹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주시면 기억 나는 데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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