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일요일 여행 10일차이자 Moab에서 머무는 4일차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하루는 Canyonlands NP 총정리 + Arches NP 보충 학습을 하는 날로 잡고 평소 일정에 비해 아주 여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오늘 Canyonlands NP 동선은 아래 지도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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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lands NP로 오전에 슬슬 이동 어제 지프 투어로 다녀왔던 Shafer Trail을 Shafer Canyon Overlook에서 편안하게 굽어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곳 도착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이었습니다. Moab에서 여기까지 오는 데만 1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 역시 예전에는 여기에 서서 저 밑에 끝도 없이 뻗어 있는 길에는 도대체 뭐가 있을까 궁금증을 잔뜩 품고 있었는데 미약하나마 그 길의 일부분이라도 보고 와서 그런지 속이 다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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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목적지 Shafer Trail Overlook에 들려서 Switchback의 전경을 좌우로 다시 한번 죽 바라봅니다. 절벽을 타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을 보니 돈이 좀 들기는 했지만 역시나 어제 투어 패키지를 이용하기를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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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들린 곳은 Candlestick Tower Overlook입니다. 오전 11시 15분입니다.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산이 Candlestick Tower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에 Candlestick Tower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False Kiva만큼 좋은 위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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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로 들린 곳은 Buck Canyon Overlook입니다. 오전 11시 30분입니다. 중앙부에 쩍 하고 갈라져 있는 Canyon을 필두로 그 주변에 희미하게 보이는 White Rim Road 그리고 뒷자락에 한 폭의 병풍처럼 깔려있는 La Sal Mountains까지 주변 모든 경치가 한데 어우러져 정말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아우라를 사정없이 뿜어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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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로 들린 곳은 Orange Cliffs Overlook입니다. 오전 11시 43분입니다. Grand View Point Overlook 가기 직적에 있는 Overlook인데 탐험가 John Wesley Powell이 1869년도 명명한 Orange Cliffs를 파노라마 뷰로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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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방문지 Grand View Point입니다. 오후 12시 10분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흔히들 말하는 공룡 발자국처럼 생긴 Canyon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안내판 사진을 보시면 이곳에서 볼 수 있는 경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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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View Point 앞에 보이는 절벽 끝을 따라서 왕복 2.9 km를 걸으면 Grand View Point Overlook까지 다녀올 수 있는데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이 길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Grand View Point Overlook Trail
- 총 길이: 2.9 km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고도 변화: 22 meter
- Type: Out & Back
- 난이도: 하

Grand View Point에서 보는 경치도 좋지만 Overlook을 오가며 볼 수 있는 경치 그리고 길의 끝단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끝내줍니다. 흔히들 말하는 답답한 속이 한 방에 뻥 뚫리는 느낌(오죽하면 이곳의 명칭을 Grand View라고 했을까요)을 걷는 내내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2017년도에 이 길을 이미 부모님과 걸어본 적이 있어서 2018년도 방문 시에는 끝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서 돌아 나왔습니다. 길의 느낌이 어떤지 아래 2017년도 사진들 몇 개 보시면 대충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절벽의 Rim을 타고 계속 걸어가는 길이라 중간에 그늘진 곳은 찾아볼 수 없는 길이니 그에 따른 적절한 대비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날에 따라서 엄청난 강풍이 불어닥칠 수도 있습니다. 2017년 방문 시 바람이 정말 거세게 불어서 제 와이프는 하이킹 초반에 그냥 주차장으로 돌아갔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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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이 하이킹 종점 Overlook에 도착해서 보이는 마지막 경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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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View Point에서 미리 준비해 온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일곱 번째 방문지 White Rim Overlook으로 이동, 주차장에 차를 세운 후 하이킹을 통해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도착 시간이 오후 1시 50분입니다.

White Rim Overlook Trail
- 총 길이: 2.9 km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고도 변화: 49 meter
- Type: Out & Back
- 난이도: 하

White Rim Overlook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왕복 2.9 km의 하이킹을 해야 하는데 고도 변화가 거의 없어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Overlook에 도달하면 이름에 걸맞게 아래와 같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White Rim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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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으로는 Island In The Sky에 있는 Overlook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곳입니다. 어머니와 증명사진도 여기서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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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이자 Overlook 가운데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Green River Overlook입니다. 여기 도착 시간이 오후 3시였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Canyonlands NP의 장관을 일궈낸 Green River의 장쾌한 흐름을 멀리서나마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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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이곳에서 보기 드문 노란 꽃이 무더기로 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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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각 지점마다 도착 시간을 모두 표시해 놓았으니 대략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감이 올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오전 9시경에 Moab에서 출발해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면 반나절만에 Canyonlands NP Island In the Sky에 위치하고 있는 주요 Overlook을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볼 수 있습니다. Canyonlands NP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풍광의 다양성 측면에서 볼 때 어디 하나 뺄 곳이 없습니다. 그냥 깡그리 다 보셔야 합니다!

Green River Overlook 관광을 마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Aztec Butte로 향합니다. 오후 3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도 멋진 하이킹 Trail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2019년 여행기(여기)에서 자세히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고자 할 경우 중간에 있는 Granary까지만 다녀오시면 되고(왕복 30분 잡으면 충분합니다) 시간 및 체력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약간 힘은 들지만 Aztec Butte 정상까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정상에 가면 들인 노력의 배 이상의 충분한 보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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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Canyonlands NP의 마지막 코스로 남겨 놓은 Whale Rock Trail로 이동합니다. 오후 4시 20분에 하이킹 시작했습니다.

Whale Rock Trail
- 총 길이: 1.3 km
- 소요 시간: 1시간
- 고도 변화: 43 meter
- Type: Out & Back
- 난이도: 중

국립공원 측에서는 난이도를 중으로 분류해 놓았는데 실제 걸어보면 난이도 하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시작 지점에 서면 저 멀리 Candlestick Tower를 필두로 멋진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수많은 고래가 대양에서 연달아 헤엄치듯이 기다란 바위 등성이(Sandstone Dome)가 끝도 없이 펼쳐지는 멋진 곳인데 바위 등성이가 그냥 Trail입니다. 국립공원 측에서는 하이킹 도중 굴러떨어질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지만(그래서 난이도를 중으로 분류해 놓은 것 같습니다) 실제 걸어보면 워낙 바위 등성이가 넓어서 밑으로 굴러떨어질 위험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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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이 좋은 Trail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냥 어머니랑 둘이서 이 좋은 곳을 편안하게 전세 놓고 마음껏 뛰어 논 셈입니다. 이날 오후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적당히 펼쳐져 있어서 하이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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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yonlands NP에서 오후 5시 15분에 일정을 마치고 Moab으로 복귀하는 도중 Arches NP를 들려서 몇몇 Arch를 추가로 더 보기로 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날 일정은 빡세게 걸어야 하는 하이킹이 별로 없이 그냥 살살 유람 다니는 수준의 일정이었기 때문에 저나 어머니 모두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습니다.

Arches NP 지도를 보면 Devils Garden을 가는 길 중간에 4개의 Arch가 놓여 있는데 오늘의 목표는 아직까지 방문하지 못 한 이 4개의 Arch를 모두 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4개의 Arch를 끝으로 Arches NP 지도에 명기되어 있는 주요 Arch 가운데 Primitive Trail에 있는 Private Arch를 제외한 모든 Arch를 보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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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ine Arch Trail
- 총 길이: 0.6 km
- 소요 시간: 10~20분
- 고도 변화: 8 meter
- Type: Out & Back
- 난이도: 하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높은 벽 윗단에 대롱대롱 걸려 있는 특이한 Arch입니다. 오후 6시가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석양에 물든 Arch의 모습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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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pestry Arch/Broken Arch/Sand Dune Arch Trail
- 총 길이: 4.5 km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 고도 변화: 18 meter
- Type: Loop
- 난이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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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3개의 Arch는 Loop 형태의 길로 걸어 나오면서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습니다. Sand Dune Arch Trailhead 또는 Broken Arch Trailhead 어느 쪽이건 주차 가능 공간이 있으니 본인 편한 곳에 주차하고 Loop로 돌아 나오면 됩니다. 저희는 Broken Arch Trailhead에서 하이킹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Tapestry Arch입니다. 사진 오른쪽 끝에 Arch가 보이는데 여기저기서 Arch가 생성될 조짐이 보이는 곳들이 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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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바로 아래까지 접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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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만나게 되는 Broken Arch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Arch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데 그래서 Broken Arch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Arch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 뒤로 보이는 경치 역시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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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rail이 특징 가운데 하나가 Broken Arch 아래를 관통해서 Sand Dune Arch로 가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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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Loop는 Arch도 아름답지만 걷는 길 자체에서 볼 수 있는 주변 경관 역시 너무나 아름다운 곳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나중에 소개해 드릴 Needles 구역과 비슷한 느낌도 있습니다. 석양에 이 Trail을 걸으면 정말 마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너무나 포근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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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가 넘어가는 늦은 시간인지라 마지막 Arch인 Sand Dune Arch로 부지런히 향합니다. Arches NP에 있는 Arch들이 대부분 멀리 길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반해 Sand Dune Arch는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의 Fin 바위 사이로 들어가야 합니다.

Sand Dune Trail 4.jpg Sand Dune Trail 5.jpg

Fin 사이로 난 길들을 헤집고 들어가 모래밭 길을 걷다 보면 아주 귀엽고 앙증맞은 Sand Dune Arch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Arch인데 Size가 굉장히 작아서 Arch 위로 올라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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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을 끝마치고 주차장으로 나오니 오늘도 아름다운 Arches NP의 석양이 하루를 멋지게 마무리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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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전에도 한 번 말씀드렸듯이 Arches NP 사전 방문 예약 제도가 올해부터 실시됩니다. 올해 4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Arches NP를 방문할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해당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즉 오전 6시 이전에 입장하거나 오후 5시 넘어서 입장할 경우에는 사전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camping permit, backcountry camping permit 및 Fiery Furnace Tour를 이용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https://www.nps.gov/arch/planyourvisit/timed-entry-pilot.htm를 방문하시면 보실 수 있고 이미 아이리스님이 엄청나게 자세히 설명해 놓은 글도 있습니다. Entry 예약 시스템을 오늘 실제로 들어가 보니 현재 5월 말까지 System이 열려 있고 6월 이후 표는 아직 예약 시작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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