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11 Capitol Reef, 그리고 Bryce Canyon!






<일기형식으로 쓴 글이라 경어체가 사용되지 않은 점 널리 양해바랍니다>







오늘은 일정이 빡빡하다.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Moab을 떠나 Capitol Reef로 향한다.

8:35분 모압 출발!

왔던 길을 다시 올라가 I-70 고속도로를 향하여 북쪽으로 올라간다.

이 I-70 고속도로는 유타에서 출발하여 콜로라도와 캔사스, 미주리, 인디애나를 거쳐

동부의 볼티모어까지 연결되는 미국의 대동맥과도 같은 고속도로이다.

이 I-70번 고속도로를 나와 캐피탈리프로 가는 길은 정말 외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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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I-70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지점에 San Rafael Swell이라는

유타에서도...아니 미국에서도 가장 외진 곳이 있다....!!!

남북으로 70마일, 동서로 50마일 넓이의 엄청난 곳!

사방 100마일에 주유소는 커녕 물도 구할 수 없는 곳!

미국 어디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가게??? 눈을 씻고 찾아봐도 구멍가게 하나 없다.

그 넓은 곳을 앞뒤로 봐도 차라고는 우리 차밖에 없고,

한 20-30분 가면 차 한 대를 만날 정도로 외지고 인적이 없다.

그것도 여행 성수기인데....!!!

I-70이 건설되기 이전에 이곳은 완벽하게 인간의 발길이 닿을 수 없는 곳이었다고 한다.

I-70이 건설되고 나서야 이곳에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었다고 하니....

그래서 이곳은 아직도 완벽한 미개발지역이다.

가는 길에 오른편에 Goblin Valley State Park 가 보인다.

산 라파엘 스웰의 대표적인 관광지!

전문 사진작가들에게 가장 인기많은 곳 중의 하나!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도깨비뿔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 바로 고블린 밸리이다.

바위가 버섯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Mushroom Valley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공원의 규모나 특성으로 보면 진작에 국립공원이 되었어야 하는데,

워낙 늦게 발견되었고, 아직도 미개발지역이라 아직 국립공원이 안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다나?

근데 지나가다가 와이프에게 한 말.......“주민들이 어디있어?”

저기 가고 싶은데....! 일정이 안맞아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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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건 아니지만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 장!


이토록 외진 길을 한참이나 갔을까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안내가 나타나며

인가도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11:10분 캐피톨리프 국립공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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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톨리프 국립공원은 큰 기대는 안하고 그냥 거쳐가자 생각했는데 상당히 괜찮다.

아니 거친 톱니같은 거대한 바위들이 참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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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기름 묻혀 놓았나......미끄러지듯이~~~]


그리 멀지않은 길을 가면서 왼편으로 솟아있는 거대한 바위들을 감상하며 가니

포장도로가 끝나고 비포장도로 트레일 코스가 나타난다.

캐피톨리프를 갈 때부터 이전 여행기에서 읽은 것처럼

반드시 Gorge로 가는 비포장도로 트레일을 해보리라 마음먹고 갔는데

이게 왠일!!! 길을 막아놨다. 당분간 출입을 통제한다고....!!!

캐피톨리프는 이걸 기대하고 왔는데 못하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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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오랫동안 정성들여 준비한 여행인데

왜 이렇게 자꾸 예상밖의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다.

(저자 주: 최고의 재수없는 일은 며칠 뒤에 벌어진다.ㅠㅠ)

아쉽지만 아쉬움을 두고 가야 다음에 또 오지하고 생각하며 발길을 돌린다.

(30분이 지난 후 안 들어가게 된 것을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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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의 뷰포인트를 둘러보며 비지터센터 쪽으로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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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구름이 동편에서부터 몰려오더니.....]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지더니 이내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다.

맑은 하늘이 순식간에 시커멓게 변하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줄이야.....

포장도로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시냇가로 변해 시뻘건 시냇물이 도로를 흘러넘친다.

시내로 변한 도로를 질주하여 서둘러 비지터센터로 돌아온다.

만약 Gorge Trail이 진입통제가 아니라서 들어갔다면.....

우리 차는 영락없이 갇혔을 것이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한가? 오......천만다행일세....!!!

가슴을 쓸어내린다.

후다닥 뛰어서 비지터센터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노래부르는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을 했다.

비디오를 보고 책자를 완성해 갖다주니 선서를 하고 뱃지를 준다.

이 녀석을 완전히 맛들였다.

이 주니어 레인저 프로그램이 오늘밤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해줄지 상상도 하지 못한채!!!!

주니어레인저 뱃지를 받는데 귀엽게 생긴 인디안 레인저 아가씨가 밖으로 나가잔다.

어느 사이엔가 천둥번개도, 폭우도 멈추고 다시 파란하늘이 보인다.

“너희는 참 운좋다. 남들 잘 못보는 구경 할 수 있다.”고 우리를 데리고 나가니

이미 사람들이 문밖에 많이 모여있다.

한 20-30분 아주 잠깐 소나기가 왔는데 비지터센터 맞은편 절벽 꼭대기에 3-4개의 폭포가 생겼다.

시뻘건 물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데 얼마나 신기하고 아름다운지....

비지터센터로 오는 길에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내려 약간 무서웠는데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예상치 못한 폭포구경으로 Gorge Trail을 못한 아쉬움이 약간 달래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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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리프 국립공원은 또한 사과와 복숭아 유픽(U-Pic)이 참 좋았다.

사과, 복숭아 과수원이 가는 길 중간에, 또 공원 안 Picnic Area에 있어서

마음껏 따먹고, 딴 것만 무게를 재서 셀프로 돈을 내고 가져오는 U-Pic이 있어서

오래간만에 비타민보충을 실컷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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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톨 리프 안에도 이렇게 과수원과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이 있다]

커다란 장대로 복숭아를 따니 아이들이 서로 하겠다고들 난리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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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톨리프를 두고 떠나기 아쉽지만, 언젠가 다시 와서

반드시 “Gorge Trail" 하고 말거야라고 작별인사를 하며 브라이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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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시뻘건 차가 깨끗하게 세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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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를 향하여 출발!!!]

12번 도로!!!!

It is gorgeous!!!!

캐피톨리프에서 브라이스캐년으로 가는 길은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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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여행기를 통해 아름답다는 말씀을 많이 봤지만 이토록 멋질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여러 Scenic Byway들을 거쳐왔고

특히 와이오밍의 Bighorn Canyon Sceneic Byway가 아주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사이에 최고의 Scenic Byway가 이렇게 바뀔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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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거대한 협곡을 좌우로 하고 그 절벽들 위로

왕복 1차선 도로만 쭉 펼쳐진 도로를 갈 之자로 내려갈 때는

오금이 바짝 저리고 뒤꽁무니가 간질간질하다!!!!

꺄오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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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벌벌 떨려서 잘 못 찍겠다. 좌우로 낭떠러지인데....목숨걸고 찍은 사진이라 삐뚤합니다.ㅠㅠ]

마치 어린시절 동화책에서 보던,

악마가 사는 고성을 향해 뻗어있는 좌우에 천길 낭떠러지가 있는 갈지자 모양의 길.......!!!

한쪽으로 절벽이 난 길은 무수히 다녀봤지만,

양쪽으로 이렇게 절벽이 뻗어있는 길은 어디에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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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12번!!!

최고의 스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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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길을 지나 가다보니 인가가 보이고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브라이스캐년이 가까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정표를 따라 브라이스캐년을 간다.

Canonville에 들어서니 바로 왼편에 오늘밤 묵을 KOA가 보인다.

와이프가 잠깐 들렸다 가자고 하지만 시간에 쫒기기에 그냥 가자고 했다.

역시 와이프 말은 들어서 손해볼게 없다.

오늘밤 와이프 말을 안들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브라이스에 도착한 시간은 5:30! 시간이 많지 않다.

일단은 비지터센터에 들려 주니어레인저 책자를 받고 비디오를 보기 시작했다.

이젠 정해진 코스가 되었는데 비지터센터에서 국립공원을 관람하기 전에 보는

20분짜리 영화가 오리엔테이션용으로 딱 그만이다.

매시 정각과 30분에 상영이 되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한 10분정도 남아있으면 의자에 앉아 잠깐 눈을 붙이면

장거리를 운전하는데 졸음운전도 방지할 수 있다.

브라이스캐년은 시간분배를 잘 해야한다.

일단은 제일 깊숙한 곳에 있는 Yovimpa point로 가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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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부터 포인트를 들려 나오다가 일몰시간이 되면

Sunset Point에 들려서 사진을 담고 레인저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오늘 일몰시간은 물어보니 8:18분!

레인저 프로그램은 8:30분에 Lodge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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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흑벽은 영 아니네요....ㅠㅠ]

(브라이스의 주니어레인저는 상당히 빡빡하다.

왠만한 곳은 비디오관람으로 레인저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데

여기는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한다. 만만한게 Ranger talk인데

늦어서 불가능하므로 8:30에 하는 브라이스캐년의

새에 관한 프리젠테이션 레인저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못본 포인트는 내일 다시 와서 보자.....이렇게 생각하고

가장 깊숙한 Yovimpa point까지 다이렉트로 출발!

요빔파 포인트에서 보는 브라이스캐년의 돌기둥들(Hoodoos)는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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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른 맛이 있구나....마침 도착한 시간이 절묘하다.

해가 뉘엿뉘엿지는 그런 시간.....

지는 해를 받아 붉게 물든 돌기둥들이 더욱 빨갛다.

Yovimpa point부터 한군데 한군데씩 포인트에 들려

브라이스를 감상하며 사진도 찍고 하다가 한국에서 오신 가족들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오늘 일몰이 8:18분이라고 함께 가자고 말씀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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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별로 없어 헐레벌떡 Sunset Point에 도착을 하니 차가 한두대씩 나온다.

어째 기분이 이상하다.

재빨리 내려 카메라를 들고 뛰어가니.....

이런! 이미 해가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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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포인트의 거대한 캐년이 이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그 가족분들에게 얼마나 죄송하던지.....

미안한 마음에 가족사진 많이 찍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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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셋포인트는 비지터센터의 일몰시간보다 적어도 20-30분은 앞서 가야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을 위한 좋은 공부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많은 포인트에서 멋진 일몰을 많이 담지 않았던가 스스로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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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지나 그냥 KOA로 갈까도 생각했지만

주니어 레인저를 갈망하는 두놈들의 눈망울에 마음이 약해져 Lodge로 향한다.

8:30부터 9:30까지 진행하는 새의 Migration에 관련된 프리젠테이션을 보는데

정작 귀 쫑긋 열심히 들어야 할 녀석들은 피곤한지 잠만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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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해는 졌지만 선셋포인트의 장관은 할말을 잃게 만든다.....]


이윽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싸인을 받고 숙소인 Cannonville로 돌아가는데

이미 사방은 깜깜하다.

돌아오는 길에 군데군데 사슴이 죽어있고 불안하다.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고 조심스럽게 가는데 갑자기 중앙선에 사슴이 서있다.

마침 맞은 편에는 또 다른 차가 다가오고 있었고,

우리가 살짝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 충돌을 피하고,

맞은편 차도 잽싸게 왼쪽으로 돌려 충돌을 피한다.

하마터면 이녀석 차 두 대에 동시에 받혀 죽을뻔 한 것을....

정말로 하늘이 도운 녀석.....행복하게 잘 살아라!

우리도 운이 정말 좋았다. 얼마나 다행인지....

사슴 제대로 받으면 엔진 내려야 하는데....

차도 망가지고 사슴도 죽고 너무 속상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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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쓸어내리며 사방이 온통 깜깜한 코아에 도착하니 이미 다들 꿈나라로....사방이 고요하다.

이전에도 늦게 도착하면 문은 잠겨있지만 내 이름을 적은 안내문과 열쇠가 놓여있기에

안심하고 늦게 갔더니 아무것도 없다. 아니....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분명히 예약했는데!!!!

다시 확인해봐도 분명히 예약했다. 한 장 걸려있는데 우리게 아니다.

깜깜한 캠핑장을 이곳 저곳 다녀봐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걱정은 태산이고...

이 밤에 어떻게 할 것인가....염려가 앞선다. 아이들은 잠들어있고,

와이프는 걱정스러운듯...한편으로는 ‘아까 내 말 듣지?’하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마침 코아건물 옆에 한 부부가 앉아있다. 할 수 없이 가서 도움을 청하니 기꺼이 도와준다.

전화도 걸어주고, 빈 캐빈도 함께 찾아봐주고....

빈 캐빈이라도 들어가면 되는데 문이 잠겨있다.

1시간이 넘게 함께 따라와주며 도와주던 그 부부....어떻게 알았는지

코아주인이 자는 RV가 있다며 거기에 함께 가서 코아주인을 깨워준다.

가까스로 열쇠를 받고 나니 실수를 저지른 KOA 직원에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지만,

그 부부는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낯선 미국땅 낯선 곳에서 만난

이 미국인 부부가 우리 가족에게 베풀어준 친절이 얼마나 고마운지.....

감사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지만....정말 마음 속 깊이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우여곡절 끝에 캐빈에 도착한 시간이 11:30! 지친 몸을 이끌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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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운 교훈이 많다!!!


절대 밤길운전 하지 말자!!!

숙소는 제때 도착하자!!!

주니어레인저에 너무 목숨걸지 말자!!!


이상!!! ZZZZZZZ~~~~~








# 오늘은 무척 사진도 많고, 내용도 많네요. 지루하실 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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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트 : Moab - San Rafael Swell - Capital Reef N.P. - Bryce Canyon N.P. - Cannoville
* 주행거리 : 343mi
* 숙    소 : Cannoville KOA
* 지    출 : $108
            (가스 55, 유픽 9, koa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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