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008.08.25 15:16

세환아빠 조회 수:17006 추천:33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여행준비때 도움을 많이 받아 왔는데, 무언가 저도 기여를 하고 싶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8.11-16까지 Yellowstone및 Grand Teton을 8살 아들, 6살 딸 등 가족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정말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Yellowstone의 맘모스 핫 스프링 인근에 있는 boiling river에서 가족들과 함께 노천온천(?)을 같이 했던일이
가장 재미있는 기억중 하나였지요.
더 정확하게 말하면 Yellowstone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Gardner river를 Boiling river가 합류하는 지점에 트레일코스가 하나 있습니다.
맘모스핫스프링 비지터센터에서 공원북쪽 entrance 쪽으로 1-2마일 가량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Gardner강을 만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있어요.
거기 차를 주차하시고 강 상류쪽으로 0.5 마일정도 거슬러올라가시면 사람들이 강가에 몸을 담그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웅장한 Yellowstone 계곡아래 얼음장처럼 차가운 Gardner강이 흐르는데 거기에 맘모스 핫스프링지역에서 흘러나온 Boiling river가 합류를 하는데,
뜨거운 온천물과 차가운 계곡물이 적당히 섞이는 지점에 큰 호박돌들을 쌓아서 웅덩이 처럼 만들어놓았는데
몸을 담그고 있으면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새벽에 일찍 내려오면 선녀들 옷을 주워갈 수 있을 정도로 ^^...

사실 아이들한테 Yellowstone에 가서 꼭 수영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수영복도 챙겨서 갔는데,
셋째날이 되도록 약속을 못지켰지요. 왜그렇게 개울물들이 다 차가운지, 그리고 공원내에서는 수영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Ranger설명)
그래서 맘모스 핫 스프링에서 주니어 레인저 팻치를 받으면서 다시 물어본 결과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었지요.
수영을 할만큼 물이 깊지 않고 또한 Gardner강물이 물살이 세고 차가워 수영은 애시당초 불가능한 장소지만,
뜨거운 김이 풀풀나는 Boiling river와 차갑고 맑디 맑은 Gardner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계란냄새 솔솔나는 온천목욕을 하니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하더군요.
사진을 첨부하면 더 멋지겠는데...
안되는 이유는 첫번째로 사진첨부 요령을 모르겠고, 두번째로 아이 엄마가 너무 미인이라서 ^^

맘모스 핫 스프링에 가시는분들 한번 들러 보세요.
Google image검색에서 Boiling river swimming등을 검색해 보시면 사진이 많이 뜰거에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18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6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13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197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739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32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3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1 2
12144 캘리포니아의 덴마크 마을 솔뱅 (Solvang) [1] baby 2004.10.30 18533 114
12143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2 506
12142 LA지역 할인티켓 관련 (여행준비중 확인한 내용) [2] 임원규 2005.08.11 18408 100
12141 프라이스라인으로 자동차 렌트시 주의사항 [2] 산토리니의백곰 2011.04.11 18372 1
12140 시코이어 & 킹스캐년 국립공원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 [5] baby 2004.05.04 18353 125
12139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① (라호야 - 라구나 비치 - 헌팅턴 비치) ★ baby 2004.10.06 18349 87
12138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여행... [4] 아뵤오 2011.07.27 18338 1
12137 라스베가스 쇼 경험담입니다 ★ [2] bellagio 2003.11.12 18242 122
12136 베어투스 하이웨이(Beartooth Highway) 옐로스톤 여행할 때 들러보세요 [6] file 아이리스 2011.11.23 18136 2
12135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8019 0
12134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② (롱비치와 팔로스 버디스 지역 및 카탈리나 아일랜드) ★ baby 2004.10.06 18010 102
12133 남가주 놀이공원 티켓 싸게 구입하기 ★ [4] 아이루 2004.02.26 17935 106
12132 뉴멕시코 칼스배드 동굴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baby 2013.01.29 17894 0
12131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Crater Lake) baby 2013.01.26 17817 0
12130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라스베가스로 이동하는 도로 선택과 예상 소요시간 ★ [3] baby 2004.05.15 17784 130
12129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65 0
12128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8 1
12127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② (마운틴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주립공원) ★ [1] baby 2005.04.25 17725 78
12126 오레곤주의 멋진 시닉 바이웨이들 (Oregon Scenic Byways) baby 2013.01.26 17660 0
12125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 총정리 (2) : 와이오밍주 남서부를 지나서 file baby 2013.01.26 17497 0
12124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12123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모텔들과 그 이용에 관해서.. ★ [4] baby 2003.08.27 17290 184
12122 미국 캠핑카 렌트 회사 조이컴 2012.03.14 17252 0
12121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40 3
12120 어디 어디 가 보셨나요 ? 재미 삼아 확인 해 보시지요 ? [5] 1빈잔1 2018.12.02 17015 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