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주변 해안 드라이브 여행 (Southern California Coast)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캘리포니아 1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 : Pacific Coast Highway)는 크게 3구간으로 나눠집니다. 빅서(Big Sur)를 포함한 험난한 절벽의 절경을 자랑하는 중가주 구역(Central Coast)의 해변과 레드우드 숲을 양옆으로 관통하는 북가주 구간(Northern Redwood Coast)이 있으며 수많은 해변 관광지와 도시들을 지나는 남가주 구간(Southern Coast)이 있습니다. 그중 남가주의 1번 하이웨이(CA-1번 도로)는 샌디에고(San Diego)의 라호야(La Jolla)에서 시작되어 북쪽으로 샌클레멘티(San Clemente), 대너포인트(Dana Point), 라구나 비치(Laguna Beach),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 실비치(Seal Beach), 롱비치(Long Beach),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말리부(Malibu) 등을 지나 산타바바라(Santa Barbara)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동차로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LA주변의 해안을 드라이브 해보는 것도 미국 캘리포니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며 각종 볼거리도 듬뿍 안겨줄 수 있을 것입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이름난 휴양지와 관광지는 그 숫자도 많거니와 저마다 개성도 독특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매고 있습니다. 항상 온난한 기후, 아름다운 자연지형과 편리한 교통, 각종 오락시설들과 관광거리들은 해변 휴양의 참 맛을 느끼게 한다. LA주변의 해안지역을 편의상 ① 샌디에고 북쪽의 라호야 해안에서 롱비치 남쪽의 헌팅턴비치까지 ② 롱비치와 랜초 팔로스 버디스 반도지역 및 카탈리나 아일랜드를 포함하는 센트럴 LA비치 지역 ③ 레돈도 비치에서 마리나 델 레이 구간 ④ 산타모니카와 말리부 비치 지역의 4개 권역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4개의 구간으로 정리해 본 후에 이제부터 샌디에고의 라호야 해변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말리부비치 바닷가까지 향하는 방향으로 I-5번 도로와, 해안도로인 CA-1번 도로를 이용해 약 150마일의 해변도로를 드라이브하는 순서로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보시고 또 이미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도 지난 여행을 추억해 보시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LA주변 해안의 전체적인 지도

 

◎ 아래에 링크된 지역을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가실 수 있습니다 ◎
 
【 ① 라호야에서 라구나 비치를 지나 헌팅턴 비치까지 】

그 중에서 첫 번째, 라호야 해안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헌팅턴비치까지 이어지는 샌디에고 노스 카운티(San Diego North County)와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로의 해변여행을 시작합니다. 아울러 제가 좋아하는 아래 사이트를 클릭! 하시면..처음 라호야 해안을 시작으로 지도위에 마우스를 대고 조금씩 움직여가며 클릭해 보시면 캘리포니아의 모든 해안을 헬기에서 바라보듯 쭉~~훑어가며 여러 항공사진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화면의 지도에서 클릭 한 지점의 사진이 가운데 보이고..화면 양쪽으로 왼편엔 그 지점의 북쪽이, 오른편엔 남쪽의 사진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미국 서부지역의 지도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유용하게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방에 앉아서 캘리포니아의 모든 해안선을 대충 구경할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안의 항공사진  

● 샌디에고 노스카운티 델마 ~ 오션사이드 (San Diego North County : Del Mar ~ Oceanside)
라호야(La Jolla)를 출발해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를(50마일) 계속 올라가면, 어린이들의 놀이공원인 레고랜드(Legoland)가 있는 칼스배드(Carlsbad)와 오션사이드(Oceanside)를 지나 스패니쉬 풍의 아름다운 해안마을인 샌클레멘티(San Clemente)를 지나게 되는데 먼저 라호야(La Jolla)에서 북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델마(Del Mar)에서 출발해 계속해서 북쪽으로 오션사이드(Oceanside)까지 이어지는 20마일 구간을 샌디에고 노스카운티(San Diego North County)의 올드 하이웨이 US-101(Old Highway US-101)이라고 부른다. 이곳 샌디에고 노스카운티 지역은 최근 남가주에서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관광지로 꼽히는데 도로변으로 무려 7개의 주립공원이 절경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각종 특이한 모양의 카페와 숙소들, 앤틱 샵, 가든 샵 등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답습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가 가득 모여 있으며 하이웨이 인근으로 수많은 골프코스와 미션 등 역사적 유적지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레고랜드(Legoland), 어린이 박물관 등의 위락시설이 들어섰으며 대규모 아웃렛 쇼핑센터가 문을 열고 성업 중이다. 샌디에고 노스카운티의 올드 하이웨이 US-101을 시작으로 자동차 크루즈여행을 떠나보자. ☞San Diego North County

 

 ▲ 엔시니타스 (☞Encinitas) : 델마(Del Mar)에서 북쪽으로 약 10분 정도를 드라이브하면 가드너(gardener)의 도시 엔시니타스(Encinitas)를 만난다. 이 곳의 가장 중요한 산업은 꽃모종 업인데 도로변 곳곳에 모종 화분을 판매하는 플라워 스탠드가 각종 향기를 풍기면서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역시 퀘일 가든(☞Quail Botanical Gardens)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은 샌디에고 노스 카운티의 데스칸소(Descanso) 가든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세계 각 지역에서 수입된 식물들이 15개 지역으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태평양(Pacific) 가든에 있는 폭포가 레인 포레스트(Tropical Rainforest) 사이로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 곳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장료는 성인 $8, 어린이 $3 이다. 엔시니타스의 또 다른 구경거리는 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캠핑장인 샌엘리호 주립공원(San Elijo State Beach)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백사장과 갑자기 해변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는 절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또 이곳 부근에 있는 ‘카디프 바이 시 해변(Cardiff by the Sea - Cardiff State Beach)’ 은 중가주의 몬트레이(Monterey), 빅서(Big Sur) 등과 함께 캘리포니아 해안의 중요한 볼거리로 매번 여행관련 잡지 등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또 카디프 해변의 바로 북쪽에 있는 스와미 비치(Swami's Beach)는 샌디에고 노스카운티 중 가장 유명한 세계적인 수준의 파도타기 해안(Surfing Beach)이다. 그리고 엔시니타스에서 CA-78번 도로를 이용해 동쪽으로 15마일 거리에 있는 샌마르코스(San Marcos)는 노스카운티의 유명한 실버타운으로 타운 한가운데 한국의 청평을 연상케 하는 호수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San Diego County State Parks

 

 ▲ 칼스배드 - The Village by the Sea (☞Carlsbad) : 엔시니타스에서 올드 하이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10마일 정도 달리면 칼스배드를 만난다. 칼스배드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로 주말이면 도로가 해변에 조성된 거리의 아웃사이드 카페에서 흥겨운 음악이 넘쳐난다. 이 곳 역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데 올드 하이웨이 상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하이웨이 옆으로 하이킹을 즐기거나 천천히 사이클을 타면서 바다를 만끽하는 관광객의 모습이 평화스럽다. 한가롭게 해변 하늘을 가로지르는 갈매기와 멀리 파도타기에 여념이 없는 서퍼들의 모습이 너무도 잘 어우러진다. 올드 하이웨이가 관통하는 다운타운에 최근 만들어진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Discovery Museum of North County)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전시물들을 직접 손을 만져보면서 과학의 재미있는 점들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칼스배드에는 유명한 꽃 재배단지인 플라워 필즈(☞The Flower Fields)가 있어 매년 봄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며 연중 내내 다양한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 한편 칼스배드 프리미엄 아웃렛(☞Carlsbad Premium Outlets)이라는 아웃렛 센터가 있어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그밖에도 이곳 칼스배드에는 칼스배드 온천(☞Carlsbad Mineral Water Spa)이 있다. 이곳은 1882년에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1955년 캘리포니아 상원으로부터 ‘가장 몸에 좋은 물을 가진 역사적인 명소(Historic Site and Monument for its Most Healthful Water)’로 지정되었다. 현재 이곳의 온천수는 일회용 용기에 담겨 생수로도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다이아몬드 감정의 세계기준이 되는 4C(4Cs : Color-Clarity-Cut-Carat)의 체계를 이룩한 세계최고의 보석감정기관인 GIA 본부(☞GIA : Gemological Institute of America)도 이곳 칼스배드에 있다.

▲ 레고랜드 (☞Legoland) : 샌디에고 북쪽 30마일 거리에 있는 칼스배드(Carlsbad)에 지난 1999년 문을 연 레고랜드는 말 그대로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원이다. 덴마크에서 나무 장난감으로 출발하여 현재 조립식 플라스틱 블록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장난감 중에 하나인 ‘레고(LEGO : 잘 논다는 뜻)’를 가지고 3~12세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테마놀이공원이다. 덴마크와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세워진 레고랜드는 넓은 면적에 3천만 개의 레고 블록을 이용해 만든 형형색색의 5천여 모형들이 공원 곳곳을 곱게 꾸미고 있다. 실제 크기와 똑같은 기린, 얼룩말, 코끼리, 사자들이 마치 아프리카의 사파리처럼 만들어진 사파리 트렉(Safari Trek)과 음악에 맞춰 물을 뿜어대는 분수대(Musical Fountain)는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코스트 크루즈(Coast Cruise)는 물살을 가르며 방문객들을 실어 나른다. 그 외에도 어린이들이 직접 레고를 가지고 노는 ‘듀플로 플레이(DUPLO Play) 타운’ 또 원형극장인 ‘펀 타운 스테이지(Fun Town Stage)’, 공원 중앙에 마련된 미국 내 5개 도시의 모습을 그려낸 레고작품(Miniland USA) 등등 볼거리가 많다.  

▲ 오션사이드 (☞Oceanside) : 칼스배드에서 북쪽으로 5마일 정도 떨어진 인접한 도시로 인구 16만의 도시 오션사이드가 있다. 올드 하이웨이 US-101는 샌디에고 카운티의 가장 북쪽인 오션사이드에서 끝나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긴 피어와 가장 규모가 큰 미션이 있는 해변의 도시 오션사이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병대 훈련캠프(Camp Pendleton)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도시의 이름이 말해주듯 해안가의 경치가 일품이다. 약 3마일에 달하는 백사장이 이어지는데 남가주에서는 유일하게 백사장 옆으로 차가 달릴 수 있게 되어 있어 독특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루이세노 인디언(Luiseno Indian)들의 거주지였던 이 곳은 수백 종의 철새들의 안식처이기도 한 3개의 라군(Lagoon)을 비롯해 바다와 함께 크고 작은 호수들이 산재해 있어 물과 뭍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이상적인 주거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이곳 라군과 호수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조류관찰(Bird Watching) 투어도 있다. 오션사이드의 유명 관광명소는 시 동쪽에 위치한 샌루이스 레이 미션(☞Mission San Luis Rey)으로 그 넓이가 20스퀘어마일로 캘리포니아 미션 중 가장 큰 규모이며 ‘King of the Missions’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한때 인디언과 성직자 2천여 명이 거주한 곳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크고 인기 있는 곳이었으며 미션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그밖에도 1년 내내 갖가지 행사가 열리는 이곳 오션사이드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다양한 종류의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연중행사로는 2월에 열리는 고래관찰(Whale Watching) 행사를 비롯하여, 6월의 비치 오프닝 축제(Beach Opening Ceremony)와 9~10월에 있는 국제서핑대회 등이 있고 연중 내내 많은 관광객들이 들끓는다. 오션사이드 하버의 워터 스포츠 마리나에서는 요트와 보트를 대여해 주는데 보트낚시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갖가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가족단위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또한 겨울철에만 볼 수 있긴 하지만 고래를 관찰 할 수 있는 관망대도 설치되어 있으며 오션사이드 피어(Oceanside Pier)가 있는 하버의 남쪽으로는 다양한 시푸드 레스토랑과 스낵샾, 낚시점들이 줄이어 있는데 총길이 1,942ft로 기록되는 이곳 피어는 남가주에서는 가장 긴 피어로 꼽힌다. 바다 가운데로 뻗어 있는 500미터가 넘는 피어가 워낙 길다보니 주말에는 노약자들을 위한 셔틀 카트가 운행된다. 피어 끝에는 캘리포니아 남부의 유명한 햄버거 레스토랑인 루비스(☞Ruby’s)가 있고 피어 양쪽 난간을 따라 동네 낚시꾼들이 낚시에 여념이 없는데 제법 씨알이 큰 고기들이 올라온다. 또 다른 유명 업소는 올드 하이웨이 상에 있는 101 카페가 있다. 1928년 처음 문을 연 101 카페(☞101 Cafe)는 멕시코에서 시작되어 워싱턴(Washington)주에서 끝나는 101번 하이웨이 상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업소이기도 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드라이브 카페 스타일로 넓은 주차장에 만들어진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속해서 올드 하이웨이 관광을 나서도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 샌클레멘티 해변 (San Clemente State Beach) : 오렌지카운티 남단에 있는 샌클레멘티 주립공원은 LA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해변 가족 캠핑장이다. 아름드리 해송들이 캠프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나무 그늘아래 텐트를 치면 몸이 편안해지면서 즐거운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주변에는 BBQ 시설이나 화장실, 피크닉 그라운드 등이 완벽하게 되어있어 캠핑을 하지 않아도 하루 정도 가족과 지내기 좋은 장소다. 캠프장 바로 아래에 있는 비치는 1마일 정도의 긴 백사장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바닷가로 다른 바닷가와는 달리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한낮의 작렬하는 태양을 피할 수 있다. 주말이면 수많은 서퍼들이 모이는 곳으로 스킨다이빙도 유명하다. 해변 절벽 사이로 만들어진 하이킹 코스가 있다. 아주 아름다운 태평양의 맑은 바닷가를 끼고 주변에 울창한 숲 옆의 오솔길을 따라 연인들의 산책 코스를 걷는 기분은 특이하다. 이곳 바닷가엔 조개껍질이나 예쁜 모양의 돌도 주울 수 있다. 주변의 모래사장과 물이 맑아 도미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CA-1번 해안도로를 따라 오르면 무척 아름다운 해안 도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뒤쪽 야산에는 토끼, 다람쥐 등이 무진장 놀고 있어 어린이와 동행하면 재미있는 캠핑이 되며 나무를 준비해 가면 바닷가에서 모닥불을 피워놓고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 샌클레멘티를 출발해 대너포인트를 향해서..(Dana Point)
스패니쉬 풍의 아름다운 해안마을인 샌클레멘티(San Clemente)를 지나게 되며, 이곳에서 다시 계속해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CA-1번 도로를 따라 약 10분 정도만 드라이브하면 비록 La Jolla 해변보다는 덜 알려져 있지만 남가주(Southern California) 해안의 조용한 휴양 해변인 대너포인트(Dana Point)에 도착한다. 메사추세츠주 대법관의 손자이자 당시 19세의 하버드 대학생이었던 리차드 대너(Richard Henry Dana)가 범선 필그림(Pilgrim)의 호의 선원으로 승선해서 보스톤을 출발해 약 2년에 걸친 항해 끝에 1834년 이곳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이후에도 실명(失明)위기를 넘겨가며 또 한 차례의 항해가 이루어 졌다는데..그의 이름을 따 현재의 지명인 대너포인트라 불리고 있는 곳이다. 대너 포인트 항구의 마리나를 가득 메우고 있는 형형색색의 요트들과 함께 새롭게 재현되어 정박해있는 옛 범선(Brig : Tall Ship)들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는 해양 연구소(Ocean Institute)도 구경해 볼 수 있는 곳이며, 또한 샌클레멘티와 대너 포인트 항구 사이엔 샌클레멘티 주립해변공원(San Clemente State Beach)과 도헤니 주립공원(Doheny State Beach) 등 캠프장과 잔디밭으로 조성된 피크닉 장소가 잘 갖춰진 붐비지 않는 조용한 해변도 찾아볼 수 있기에 가족들과 여유롭게 수영이나 해변 낚시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기엔 더없이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다. 또 대너포인트의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솔트 크릭 비치(Salt Creek Beach)와 스트랜즈 비치(Strands Beach)는 파도타기를 즐기는 서퍼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며 시원스럽게 펼쳐진 모래사장을 구경할 수 있다. ☞Dana Point

 

▲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 : 대너포인트의 타운에는 유명한 빌리지가 있는데 이 곳에는 각종 생선요리 전문으로 하는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각종 액세서리 샵이 있다. 빌리지를 끼고 수많은 개인 요트들의 정박해 있다. 빌리지 인근에 있는 피어는 304ft의 길이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양옆으로 긴 방파제가 있어 갯바위 낚시터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24시간 오픈하며 가로등 시설 벤치, 스낵바, 화장실, 그리고 무료 주차장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자녀들을 데리고 인근의 유명 사적지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미션(Mission San Juan Capistrano)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Mission San Juan Capistrano Dana Point Harbor

 

▲ 대너포인트의 고래축제 : 이른 봄철에 볼만한 구경거리가 오렌지카운티의 대너포인트(Dana Point)에서 열린다. 해마다 3월 초에 시작돼 2주 남짓 이어지는 대너포인트 고래 축제(Festival of Whales)는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지는 여러 고래 축제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축제 중 하나로 그 규모 면이나 전통에서 다른 축제들을 앞선다. 고래 축제가 아니라도 대너포인트는 남가주의 유명한 관광지의 하나인 만큼 가볍게 주말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은 곳이다. 대너포인트 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오고 있는 고래 축제는 올해 33회째를 맞아 예년보다 더욱 더 다양하고 알찬 행사들을 계획하고 있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너포인트는 여름나기에 나서는 회색고래들이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북극으로 향하는 정확한 항로를 확인하는 중간 지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곳 해안에 뻗친 200여피트 높이의 절벽 위는 회색고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관찰 지점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고래 연구가들에 따르면 매년 12월부터 3월 사이에 대너포인트 앞 바다를 지나가는 고래 수는 하루 평균 5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래 축제의 행사기간은 고래 떼가 가장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3월5일부터 13일까지로 대부분의 행사는 주말에 실시된다. 이번 축제에는 회색고래와 대형 랍스터, 골동품 자동차, 어릿광대, 악단 등이 등장하는 퍼레이드를 비롯, 고래 관광, 단축 마라톤 대회, 언덕 오르기 자전거 대회, 연 날리기 대회, 썰물 갯벌 관찰 대회, 조각상 전시회, 야외 음악회, 미술 전시회, 카니발 등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Dana Point Festival of Whales

 

 ● 계속해서 북쪽으로.. ☞미국의 베스트 비치(America's Best Beaches)
대너 포인트를 뒤로하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CA-1번 도로(Pacific Coast Hwy)를 따라 LA로 향하게 되면 최근에 가수 유승준이 결혼식을 올렸다고 해서 화제가 된 몬티지 리조트(☞Montage Resort & Spa)가 있는 라구나 비치(Laguna Beach)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뉴포트 비치(Newport Beach)와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로 이어지는 LA남쪽해안을 드라이브하여 롱비치(Long Beach)와 레돈도 비치(Redondo Beach)를 지나, 계속해서 산타모니카(Santa Monica)까지 갈 수 있다. * 최근 여행을 다녀오신 Helen님의 여행후기에서 알려주신 동선과도 비슷한 구간입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는 분들이라면 샌디에고에서 LA구간을 I-5번 도로만을 이용해 무작정(?) 운행하시는 것보다 해안 마을과 해변을 구경하며 여유로운 드라이브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 라구나 비치 (Laguna Beach)  
남가주의 '리비에라'로 불린다. LA에서 가까워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1박 정도 재충전 여행 코스로도 좋은 곳이다. LA 사람에게는 그저 이웃의 조그마한 부촌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여름철이면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관광명소이다. 특히 이곳에는 화가들이 많아 거리의 레스토랑에도 지역 화가들의 그림으로 장식하고 있는 곳이 많으며 이러한 이유로 아트 갤러리도 다수 자리하고 있다. 라구나의 예술제는 여름시즌에 개최되는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예술제(☞Festival of Arts)가 LA 최대의 여름 예술제로 유명하다. 미술 전시회를 비롯하여, 도자기, 목각, 조각, 보석, 그림, 사진, 가죽제품, 가구 등이 선보이고 그저 보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진다. ☞Laguna Beach

기후가 좋고 경치가 절경이라서 수많은 예술가들이 일찍부터 이 곳에서 거주하기 시작해 건축 양식과 도시 구성이 특이하고 예술적이다. 예전에 라구나 비치는 돈 많은 부자들이 우아한 노후생활을 즐기던 곳이었다고 하는데..거기에 이곳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찾아온 예술가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부유한 노인들과 가난한 예술가들의 기묘하고도 조화로운 생활이 이루어졌다. 라구나의 자연 속에서 탄생된 여러 예술 작품들은 돈 많은 이곳 노인들에게 고가로 팔려 나갔고, 이곳의 예술가들은 점점 명성을 얻게 되었다. 오늘날에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하러 많은 관광객과 젊은이들이 이곳에 모이게 되었고, 그 활기에 힘입어 멋진 도시로 새롭게 태어났다. 거리에는 화랑과 현대적인 패션 부티크가 줄지어 있고, 토박이 화가들의 그림으로 장식된 레스토랑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라구나 비치의 쾌적한 기후와 웅대한 자연미 속에서 여유를 느껴보자. ☞Laguna Beach Photo Gallery

 

▲ 호텐스 밀러 정원 (The Hortense Miller Garden) : 1959년 조성된 이 정원은 노스 라구나(North Laguna)의 고지의 경사지역 2.5에이커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1천5백여 종의 식물, 자연사 도서관을 둘러볼 수 있다. 안내원이 투어를 이끈다. 미리 예약이 요구되며 13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 머피-스미스 히스토리칼 방갈로 (Murphy-Smith Historical Bungalow) : 1923년에 지어졌으며 다운타운에 남아있는 몇 개의 본가(本家) 가운데 한 곳이다. 당시의 사진과 예술작품 등이 전시되어있으며 스튜디오에서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개방시간은 목~토요일까지 1:00 pm - 4:00 pm 이며, 그 외에는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한다고 하며 입장료는 원칙적으로 무료이나 기부금을 환영한다.

▲ 글렌 E. 베더 생태보호지역 (Glenn E. Vedder Ecological Reserve) : 라구나 비치 수중공원과 조수(潮水) 자연 보호지역. 메인 비치의 북쪽 지역에서 시작하여 크레슨트 베이 드라이브(Crescent Bay Dr.)에 걸쳐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의 해양생물, 식물, 조가비, 바위 등을 보호하고 있다. 이곳은 또한 다이버들의 천국이다. 또 회색고래가 남쪽으로 이동했다가 북쪽으로 돌아갈 때 이곳 라구나의 해안선을 지나가는데 고래가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고래 이동로 답사(Whale Migration)도 좋다. 관찰에 적당한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 사우스 코스트 야생공원 (South Coast Wilderness Park) : 라구나 비치 주변 1만7천 에이커의 해안지역의 개발하지 않은 지역. 산책, 하이킹, 사이클링, 승마, 조류관찰, 자연탐구 등을 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애완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근처엔 알리소 & 우드 캐년 야생공원(Aliso And Wood Canyons Wilderness Park)도 있는데 이곳은 4천 에이커의 해안 협곡으로 하이킹, 승마, 바이킹 트레일을 위한 길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렌지카운티의 자연사 박물관(The Orange County Natural History Museum)이 이곳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 랭 공원 (Lang Park)과 메인 비치 공원 (Main Beach Park) : 사우스 코스트 하이웨이(South Coast Highway)를 벗어나 사우스 라구나 지역인 웨슬리 드라이브(Wesley Drive)에 자리하고 있다. 잔디가 깔린 놀이구장, 어린이를 위한 놀이장비, 피크닉 탁자, 테니스코트, 농구코트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독특한 대중예술 전시를 볼 수도 있다. 라구나 시에서는 19개의 공원을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공원 안에는 테니스코트, 놀이장비, 파 코스, 농구와 발리볼 코트, 피크닉 지역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경이 아름다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 랭 공원과 메인 비치 공원 등이 시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원에 해당된다. 그리고 일명 라구나의 "Window to the Sea"로 불려지는 메인 비치 공원은 비치프런트 공원으로 다운타운 라구나 비치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보드워크지역은 한가롭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그리고 오솔길은 헤이슬러 공원(The Heisler Park)지역으로 이어진다. 이 해변 지역에도 역시 발리볼 코트, 농구코트, 어린이 놀이장비, 해변, 피크닉을 위한 탁자, 공공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 뉴포트 비치 (Newport Beach)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완성된 새로운 항이라는 이름을 가진 해변으로 1904년에 이곳이 퍼시픽(Pacific) 철도의 종착역이 된 이후 뒤늦게 남가주 유수의 고급휴양지로 급부상했다. 이 비치의 특징은 주택들의 배열에 있다. California주에서는 보기 드문 작은 집들이 뉴잉글랜드풍, 네덜란드풍, 스페인풍으로 각각 과자로 만든 집처럼 귀엽고 아름답다. 해안에 정박하고 있는 컬러풀한 요트와 유명인의 저택지도 분위기를 돋우는 데 톡톡히 한몫을 담당한다. 카탈리나 섬(Catalina Island)으로 가는 페리도 이곳에서 발착한다. 발보아 (Balboa)와 리도(Lido) 두 섬이 리조트의 중심으로 쇼핑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발보아 블러바드(Balboa Blvd.)를 따라 2개의 주요 비치 리조트가 있다. 하나는 뉴포트 비치로 부두, 그림 같은 레스토랑과 상점들..또 B&B와 Inn 등의 숙소들이 전면에 자리하고 있다. 발보아 비치는 반도의 꼭대기에 더 가까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도 부두, Inn, 해안가에 자리한 카페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해변의 입구 근처에 있는 상업지역에는 독특한 Inn, 레스토랑 등이 무리지어 몰려있다. ☞Newport Beach

 

▲ 발보아 파빌리온 (Balboa Pavilion) : 뉴포트 비치의 경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건물이 바로 유서 깊은 발보아 파빌리온이다. 이곳은 카탈리나 섬까지 항해하는 선박의 출발지이기도 하다. 피어위에 자리한 1905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는 현재 아래층에는 레스토랑, 위층에는 볼룸이 있다. 스윙재즈의 시대에 이 건물을 유명하게 만든 댄스파티들은 이제 모두 사라졌지만, 수많은 훌륭한 댄스 밴드들이 이곳에서 유명해졌으며 이곳을 보기위해 찾아오는 재즈 팬들을 흥분시킨다고 한다. 발보아 섬까지 운행하는 자동차와 승객을 실어 나르는 페리는 파빌리온 옆 부두에 닿는다.

▲ 테이스트 오브 뉴포트 (☞Taste of Newport) : 올해로 16년째 매년 가을에 열리는 이 행사는 음식과 음악이 어우러져 진행되는 뉴포트 비치의 대표적인 파티. 연간 평균 7만5000명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행사장인 패션 아일랜드의 뉴포트 센터 드라이브를 찾아온다. 뉴포트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30여 곳에서 자신 있는 메뉴를 샘플로 선보이며 15개 와이너리에서 선보이는 산뜻한 칵테일과 진한 맥주의 맛을 테스트할 수 있다. 또 행사기간 동안 라디오 방송국의 호스트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뮤직 쇼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행사에 참여한 레스토랑 주방장들이 직접 진행하는 요리강좌가 행사장에서 열려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볼거리·먹을거리 풍성한 이벤트다. 행사장에서 테스트하는 음식과 음료수는 모두 유료로써 평균 3~4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현금이나 일반 신용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행사장에서는 e-스크립(e-Scrip)으로 불리는 디지털 현금카드를 구입해 이용하면 된다. 입장권은 당일 행사장 입구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미리 온라인을 통해 할인된 티켓을 구할 수도 있다.


● 헌팅턴 비치 (Huntington Beach)  
파도타기 명수를 다룬 영화 “빅 웬즈데이(Big Wednesday:1978)”의 무대가 된 곳으로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북쪽에 있는 해변이다. 서퍼(Surfer)들에게 가장 각광 받는 해변으로, 헌팅턴 피어(Huntington Pier)를 중심으로 1년 내내 파도타기의 명수들을 만나볼 수가 있다. 해변 입구에는 파도를 타는 서퍼의 동상이 서 있고 거리에는 서핑 박물관도 있다. 주말이 되면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비치발리볼이나 사이클링을 즐긴다. 피어에서 이어지는 메인 스트리트(Main Street)에는 서핑 숍(Surfing Shop)이 즐비해 언제나 젊은이들로 붐비는 곳이다. 볼사치카 비치 주립공원(Bolsa Chica Beach State Park)에서는 피크닉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으며 곳곳에 그늘이 있어 노인들을 모시고 찾기 좋은 곳이며 해변에는 농구 코트나 배구 코트 등의 운동시설들도 갖추어 놓았다. 이곳 헌팅턴 비치에서의 구경을 마친 후엔 CA-1번 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북쪽으로 향하면 씰 비치(Seal Beach)를 지나 30분이면(15마일) 다음 코스인 롱비치(Long Beach)에 도착할 수 있다. ☞Huntington Beach

 

▲ 국제 서핑 박물관 (☞The International Surfing Museum) : 헌팅턴 비치는 미국 내에서 가장 우수한 파도를 가지고 있으며 비공식적인 미국의 파도타기의 중심지임을 자랑한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국제 서핑 박물관(the International Surfing Museum)의 본거지가 자리하고 있다. 매인 스트리트의 북서쪽 한 블록 거리인 올리브 애버뉴(Olive Ave.)에 자리하고 있으며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의 동쪽 2블록 거리이다. 이곳의 인상적인 전시품 중에는 유서깊은 긴 보드와 최신의 폴리우레탄 모델, 기록될 만한 서핑, 사진, 조각, 비디오 도서관 등이 있다. 개방시간은 여름철인 6월-9월까지는 매일 12:00 pm~5 pm. 나머지 기간에는 월, 목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입장료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 헌팅턴 비치 파도타기 축제 (☞Huntington Beach Surf Festival) : 이 지역에서 열리는 가을철 최대의 축제로 매년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아름다운 해변 도시 헌팅턴비치에 몰린다. 헌팅턴비치 메인 스트릿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15개의 서핑 콘테스트가 열리고 서핑에 관련된 각종 설명회도 개최된다. 어릿광대와 골동품 자동차, 고등학교 밴드의 연주와 행진, 기마대의 행진 등이 행사에 등장한다. 행사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카니벌, 페이스페인팅, 페팅 주(Petting Zoo)도 오픈하며 예술 작품과 수공예품이 전시 판매되며 푸드 코너도 마련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해변에 모래사장에 들어선 무대에서는 재즈, 로큰롤, 랩 등 라이브 뮤직의 향연이 이어지고 스트릿 퍼포먼스도 재미있다. 헌팅턴비치는 태평양의 아름답고 파란 물을 따라 8.5마일의 백사장이 길게 누워 있다. 백사장 위로 만들어진 도로를 걷거나 달리고 스케이트보드, 롤러블레이드 그리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붐비는 살아있는 해변 타운이다. 이른 아침 바닷가 해변을 달리는 상쾌함과 역동적인 젊은이들의 모습, 그리고 백사장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아 계절에 관계없이 그냥 나와 거닐며 사람들과 함께 섞여 구경만 해도 좋은 곳이다. 또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리버사이드(Riverside)에서 시작하는 샌타애나 강(Santa Ana River)을 따라 만들어진 자전거 도로(28마일)로 이 곳에 도착한다. 남쪽으로는 뉴포트, 라구나, 다나비치 등의 관광지들이 인근에 있어 주말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 헌팅턴 비치의 잔교 (The pier) : 1천8십만 달러를 들여 피어를 새롭게 단장해 1992년에 오픈했으며 이곳은 헌팅턴 비치가 최고의 긍지를 가지고 있는 관광 포인트이다. 팔로스 버디스 반도(Palos Verdes Peninsula)에서 다나 포인트(Dana Point)에 걸쳐 뻗어있는 파노라마 같은 광경이 이곳의 매력. 피어는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길며 산타모니카의 것보다 약간 짧다. 피어에서는 매년 8월에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때는 밴드, 서프 뮤직, 연예인, 예술과 공예 전시회, 서핑 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되며, 또한 매력적인 사람들을 볼 수 있는 곳이면서 다양한 싸구려(?) 음식의 천국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의 할 점은 때때로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한다. 1986년 8월 OP프로 파도타기대회(The OP Pro Surfing Competition)의 마지막 날 돌과 병들이 난무하는 폭동이 있었다고 한다. 때때로 발생하는 불미스런 일에도 불구하고 이곳 헌팅턴 비치는1993년 FBI가 선정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이기도 하다. 미국 내에서는 12번째로 안전한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헌팅턴 비치의 거주민은 약20만으로 캘리포니아에서 13번째 도시이자 미국 내에서는 90번째의 큰 도시이다.



- 이상 www.usatips.net를 비롯한 관련 웹사이트 중에서 발췌, 편집 하였습니다 -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1922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434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5745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0909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7347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29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551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449 2
12105 Teton-Yellowstone-Glacier-Crater Lake-Lassen Volcanic 로드 트립_2 [5] file 미국고고씽 2021.08.10 18472 1
12104 자료 검색/ 게시판 글쓰기/ 사진 올기기/ 프린트... victor 2003.07.26 18450 506
12103 LA지역 할인티켓 관련 (여행준비중 확인한 내용) [2] 임원규 2005.08.11 18381 100
12102 프라이스라인으로 자동차 렌트시 주의사항 [2] 산토리니의백곰 2011.04.11 18356 1
12101 시코이어 & 킹스캐년 국립공원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 ★ [5] baby 2004.05.04 18350 125
»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① (라호야 - 라구나 비치 - 헌팅턴 비치) ★ baby 2004.10.06 18338 87
12099 LA에서 샌프란시스코 여행... [4] 아뵤오 2011.07.27 18336 1
12098 라스베가스 쇼 경험담입니다 ★ [2] bellagio 2003.11.12 18240 122
12097 베어투스 하이웨이(Beartooth Highway) 옐로스톤 여행할 때 들러보세요 [6] file 아이리스 2011.11.23 18127 2
12096 LA주변 해안 드라이브 ② (롱비치와 팔로스 버디스 지역 및 카탈리나 아일랜드) ★ baby 2004.10.06 18006 102
12095 미서부 31일 일정 (2021/6.7월) [2] Dali 2021.10.01 17947 0
12094 남가주 놀이공원 티켓 싸게 구입하기 ★ [4] 아이루 2004.02.26 17935 106
12093 뉴멕시코 칼스배드 동굴 (Carlsbad Caverns National Park) baby 2013.01.29 17889 0
12092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 (Crater Lake) baby 2013.01.26 17805 0
12091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관광하고 라스베가스로 이동하는 도로 선택과 예상 소요시간 ★ [3] baby 2004.05.15 17761 130
12090 미국 동부에서 캐나다 간단한 여행 후기 [1] 태발이 2014.06.22 17756 0
12089 8월 그랜드서클 여행 후기 [9] 아이리스 2012.08.20 17730 1
12088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여행 ② (마운틴 러시모어 - 크레이지 호스 - 커스터 주립공원) ★ [1] baby 2005.04.25 17716 78
12087 오레곤주의 멋진 시닉 바이웨이들 (Oregon Scenic Byways) baby 2013.01.26 17645 0
12086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옐로스톤으로 가는 길 총정리 (2) : 와이오밍주 남서부를 지나서 file baby 2013.01.26 17492 0
12085 [왕초보의 오토캠핑 여행기] 1. 텐트 구입 [6] file 야니 2011.09.19 17370 2
12084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모텔들과 그 이용에 관해서.. ★ [4] baby 2003.08.27 17278 184
12083 미국 캠핑카 렌트 회사 조이컴 2012.03.14 17250 0
12082 초등학생 아이들과 미국서부 겨울 여행하기 [8] Jeen 2013.01.27 17217 3
12081 옐로스톤에서 노천온천 즐기기(Boiling river) [2] 세환아빠 2008.08.25 16992 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