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 그랜드서클 여행기] #9 - Canyon Lands N.P 하늘 위의 섬!








[일기형식으로 쓴 글이므로 경어체가 사용되지 않은 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Salt Lake City 바로 남쪽 Lehi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예정지를 위하여 출발!!!
  
오늘은 갈 길이 멀다. 시간을 최대한 아껴야 한다.
  
모텔에서 전기밥솥에 밥을 해서 그냥 출발한다.
  
가다가 Rest area에서 아침을 먹으면 조금 시간을 벌 것 같다.
  
또 한국음식 냄새 피우고 모텔을 나오기도 꺼림직하고....
  
우리야 가면 그만이지만 유달리 독특한 한국음식 향기를 남기고 가면

다음에 오는 한국분들은 이유도 모른채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지도 모르니....
  
어쨌든 모텔6는 아침밥을 안주는게 참 별로다.
  
모텔가격으로 보면 참 싼 것 같지만, 1인기준 요금이고, 아침 안주고, 인터넷 안되는데 많고....
  
별로 선호하지 않게 된다.
  
개스값은 Salt Lake City가 제일 저렴한 것 같다.

거기서 넣었어야 했는데 외곽으로 나오니 다시 비싸진다.  

할 수 없이 Provo를 지나 Spanish FK에서 비싼값에 개스를 넣고 6번도로로 진입, 국도로 접어든다.  

지도상에는 Price까지의 6번도로가 Scenic Road라고 표기가 되었지만

사실 다른 도로들에 비해 그렇게 큰 감흥이 있지는 않았다.
  
Price를 거쳐 점점 더 황량한 지형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인적이 뜸해진다.
  
그리곤 완전히 황량한 사막..........!

한참을 가도 차 한 대 제대로 만나기 힘든 곳........

유타 주, 아니 미국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오지 중의 오지지대 중 하나인 곳으로 향하고 있다.


105.JPG
[지도를 한번 넣어봤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있던 지도인데...]

이윽고 Green River에 도착!  

Green River는 모텔과 몇몇 캠프장 및 관광시설을 제외하고는 정말 황량하기 이를데 없는 곳이다.  

수박이 너무 먹고 싶어서 마트에 가는데 군데군데 Watermelon 세일을 한다.

마침 이동네가 수박이 잘 되는 동네인가 싶었다.  
  
아무리 황량한 동네라도 마트 하나쯤은 있겠지!
  
다른 것도 한꺼번에 구입하기 위해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니......
  
(동네라고는 도로 하나를 두고 좌우에 있는 집들과 약간의 상가들이지만.....)
  
제법 큰 마트가 하나 있다.  그곳에 가서 세일하는 물품을 위주로 사고 계산을 했더니

모두 세일가격이 아닌 제 가격을 받는다.  게다가 어떤 것은 계산도 틀리고....

왠만한 미국마트는 지역주민의 마트카드로 계산을 하는 경우 세일가격을 적용해 주지만

여행객들이 카드가 없다고 하면 캐셔가 자기 카드로 세일가격을 적용해 계산을 해준다.

근데 주인이 직접 계산을 해주는데 카드적용해 달라고 해도 안해주고,

틀린 계산은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안하고....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황량하지만 조용한 동네라 인심이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여행객을 봉으로 아는 것 같아 Green River의 인상이 확 구겨진다.

  
잠시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191번 도로로 접어들어 Canyon Lands 국립공원으로 향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끝없이 펼쳐진 길에 좌우로 보이기 시작하는 기기묘묘한 바위들......바위들.......!!!
  

106.JPG

굳이 캐년랜즈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름없는 바위들, 병풍처럼 늘어선 기암절벽들......그 자체가 절경이다.
  
그저께는 밤길로 유타에 들어오고, 어제는 도시에만 있어서 유타의 참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내 마음 속에 그리던 유타는 바로
  
이 모습이다!!!!!


107.JPG

가도가도 생명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마주오는 차도 없다.
  
오직 곧게 쭉 뻗어있는 도로만이 생명의 흔적을 암시할 뿐이다.

  
가도가도 끝없는 길을 한참을 가다보니 드디어 오른쪽으로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이정표가 보인다.



108.JPG
[이 길로 진입하면 캐년랜즈......]

잠시 캐년랜즈를 설명하자면.......
  
사실 여행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은 그랜드캐년보다 캐년랜즈를 더 알아준다고 한다.  

의아해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이유는 간단하다.  참여할 수 있느냐와 참여할 수 없느냐의 차이!!!
  
그랜드캐년은 절벽 위에서 계곡을 내려다보는 것이 전부라면....

(물론 아래로 내려가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많긴 하다. 그런데 일반인들이 좀처럼 시도하기가 장난아니게 어렵다.)

캐년랜즈는 참여하는 곳이다.  오프로드 드라이빙, 산악자전거, 급류타기 등 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 엄청나게 미개발된 곳이다.  미국인들 중에서도 아직 못와본 사람들이 꽤 많단다.


109.JPG
[여기서 만난 유일한 동물이다........귀여운.......]


캐년랜드는 크게 3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북쪽의 Island in the Sky, 남쪽의 The Needles,

그리고 서쪽의 The Maze로 구분할 수 있다. 사실상 The Maze는 접근하기가 꽤 어려워서

일반적으로 Island in the Sky와 The Needles를 많이 가는데 얼마나 넓은지 입구가 완전 다르다.  
  
보통 캐년랜즈와 아치스 국립공원이 인근에 있어서 모압에 숙박을 하면서 두 군데를 둘러보는 경우가 많다.

캐년랜즈와 아치스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웃해 있는데도 그 규모와 성격이 어쩜 그리 다른지 모르겠다.  

아치스가 기기묘묘하고 아기자기한 아치들로 이루어진 여성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이라면,

캐년랜즈는 광활한 대지에 광활하게 펼쳐진 절벽들, 그리고 그 사이를 누비는 4wd와 MTB로 인해

근육질의 남성을 연상하게 한다.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아찔하게 이어지는 길고 긴 캐년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110.JPG
[하나만 살짝 미리.....!!]

캐년랜즈에 들어오면서부터도 아이들은 주니어레인저 노래 부르며 난리다.  

비지터센터에서 주니어레인저 책자를 받았는데 두가지 옵션이다.  

책자를 완성하던지, 레인저와의 프로그램을 하던지....

그동안 계속 책자만 붙들고 영어공부에 신물이 났던지라 이번엔 좀 부딪혀 보자!!!
  
레인저 프로그램을 하기로 하고 비지터센터 바로 앞  Shafer Viewpoint로 갔다.  
  
오!!!!! 드 넓은 Shafer Viewpoint의 엄청난 절벽!!! 그리고 우리를 기다리는 레인저 아줌마!!!
  
다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절벽 아래드넓은 Island in the Sky를 바라보며 우리 4식구들만을 위한 레인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레인저 아줌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된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영어에 노출시켜 주려고 하는 부모로서 이런 프로그램은 아주 좋은 기회이다.  
  
30분짜리 레인저 프로그램은 오감을 통해 느끼는 캐년랜즈!!!!
  
친절한 레인저 아줌마가 캐년랜즈의 땅과 동물, 식물, 바위 등에 대해 설명해 주며 오감을 활용하여

캐년랜즈를 느낄 수 있도록 종이에 적어나가는 게임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레인저 아줌마와 우리 식구 넷이 모두 참여한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 넷은 오감으로 캐년랜즈를 만난다.

  
우리의 눈을 통해 보는 멋진 작품을 느끼고.....
  
눈을 감고 듣는 바람소리로 대자연의 속삭임을 듣는다.....

바위를 만져보고 흙을 문지르며 촉감을 느끼고....
  
무미건조한 것 같지만 그 가운데 불어오는 싱그럽고 향긋한 계곡의 내음에 향기를 느끼고....

레인저 아줌마가 전해주는 자그마한 열매를 씹어보며 대자연을 음미한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와이프와 나도 그냥 단순하게 점찍고! 사진찍고! 갔다왔다! 하는 여행이 아니라

캐년랜즈에 동화되어보는....보다 깊이 느낄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다.  

30분간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제 주니어 레인저가 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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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저 아줌마를 따라 오른손을 들고 선서한다.  

4식구가 함께 따라한 후 레인저 증서 및 뱃지 증정까지......
  
게다가 레인저 아줌마가 우리 가족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진을 찍어

캐년랜즈 홈페이지에 올릴 수 없냐고 해서 당근 환영이지.......흔쾌히 허락했다.  

가문의 영광인데......!!!
  
뜻하지않게 캐년랜즈 홈페이지에도 나오게 되다니.....

레인저 아줌마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다음코스로 이동한다.  

곳곳의 Viewpoint를 보면서 마지막에 Grandview Overlook으로 와서 보니 정말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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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계곡들, 협곡들, 절벽들....

왜 Islands in the Sky인지 그랜드뷰를 보면 이해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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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길을 돌려가다가 갈라지는 길에서 좌회전, Green River Overlook에서 Green River를 바라본다.
  
Green River는 Colorado River와 함께 캐년랜즈를 3등분하고 있다.  

이 2곳의 전망대에 서면 계단모양으로 생긴 캐년의 지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전망대의 높이는 해발 5,000피트(1,524미터), 여기서 바라보는 저 아래 평지는

화이트림 오프로드가 펼쳐지는 곳으로 해발 3,600피트(1,097미터),

또 그곳에서 다시 Green River와 Colorado River가 흐르는 계곡은 1,500피트(457미터)를 더 내려가야 한다.



115.JPG
[저기 보이는 초록색 강이 초록강....Green River]

평원 아래 자리한 끝없이 넓은 평원, 다시 그 아래 갈라지고 깊게 파진 계곡, 이것이 캐년랜즈이다.  

계곡의 깊이와 절벽의 규모는 그랜드캐년이 훨씬 멋지지만 드넓은 평원과

그 평원을 세갈래로 나누며 휘돌아가는 Green River와 Colorado River가 만들어낸 다양한 모습은

캐년랜즈가 더 낫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Upheaval Dome은 트레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해서 포기!  
  
정말 캐년랜즈에서 하고 싶었던 것은 화이트림 드라이브이다.  

아까 주니어레인저 프로그램을 했던 Shafer Viewpoint에서 출발하는 그 유명한 화이트림 오프로드!!!  

1950년대 모압 지역으로 우라늄을 찾아나선 탐험대가 만든 100마일에 이르는 이 비포장도로는

미국의 4WD 마니아들에겐 꿈의 코스라 불릴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멀게 할 만큼 멋진 구간이다.

오로지 길 하나 이외에 아무 것도 없는 이곳을 선택한 이들은 캐년 속으로 들어가 흙먼지를 풀풀 날리며

마음껏 자유를 만끽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화이트림의 오프로드와 같은 길이 콜로라도 강을 따라 이어지고 있다.

그 험한 길 위에 흙먼지 뽀얗게 일으키며 가는 차가 보인다.


116.JPG
[요 아래 비포장길로 내려가면 화이트림 오프로드인데.....ㅠㅠ]

Land Rover.....!!!

자유롭게 질주하는 젊음!!!
  
10년만 젊었다면...!  

아니 혼자 왔다면....!

쓸데없는 생각도 해본다.  
  
4WD는 이럴려고 산 건데 말야....!!

뒷좌석에서 이미 엎어져 자는 두 녀석을 살짝 원망해 본다.
  

내 청춘 돌리도!!!!!!!!!!!!!!!!!!




117.JPG

캐년랜즈에서 한참을 지내다보니 시간도 많이 늦었고

이미 주니어레인저라는 목표를 달성한 Judy와 Helen은 코아가서 수영하자고 난리다.  

욕심같아서는 조금만 더 기다려서 붉은 노을에 물든 Islands in the sky를 촬영하고 싶은데....!!!

노을에 물든 Islands in the sky를 못찍고 가다니....!!!  

그 애타는 마음 이해하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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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아쉽지만 아이들 앞에서 부모는 약해지는 법!  

나중에 커서 아빠엄마 다시 데려와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발길을 돌린다.  

덕분에 Dead Horse Point 주립공원도 그냥 스킵!  

Islands in the Sky 정문으로 한참 들어가다가 바로 옆에 있으니 꼭 들려보시기를 바란다.

목장에서 도망쳐 나온 말이 발밑의 콜로라도강을 보고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없어

발 밑의 물만 정처없이 바라보다가 목말라 죽었다는 그곳......!

다시 돌아올 이유를 만들고 지나쳐 버린다.....ㅠㅠ




119.JPG
[잘 찍어야 돼!!!]

정말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것은 지금이 여행성수기라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캐년랜즈는 유독 사람들이 별로 없다.  이렇게 장엄하고 아름다운 곳인데.....

이곳에 온 사람들은 다 절벽 아래에서 4WD나 산악자전거를 타고 있는걸까?
  
캐년랜즈에서의 아름다운 광경을 카메라와 기억 속에 묻으며 숙소인 Moab KOA로 향한다.  



Islands in the sky......!


내 마음 속의 섬......!


언젠가 먼지 날리며 그 섬 속을 질주할 꿈을 꾸며........!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계실런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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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    트 : Lehi - Provo - Price - Green River - Canyolands N.P. - Moab
* 주행거리 : 정확하게 계산을 못했습니다...ㅠㅠ 구글맵으로 보니 대략 300마일!
* 숙    소 : Moab KOA
* 지    출 : $ 130
           (팁2, 부식 11, 가스 42, 부식 25, koa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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