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7월초의 캐나디언 로키 여행

2012.07.13 22:02

dune 조회 수:6676 추천:1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여행 정보를 얻어서 미국 여행을 잘 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7월2일부터 11일까지 밴프를 중심으로 하는 캐나다 로키도 다녀왔구요.

제가 경험한 여행기를 이곳에 올리어 다른 분들이 여행 일정 잡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1. 여행 루트짜기

캐나디언 로키 여행을 구상하면서 기본적으로 밴프 및 재스퍼 지역은 쉽게 결정되었지만, 후반부 루트에서는 몇가지 대안을 가지고 고심을 하였다. 특히 7 1일의 캐나다데이와 7월 둘째주 캘거리에서의 100주년 스탬피드 축제 참가 여부, 워러튼 국립공원을 포함한 미국 글래시어 국립공원 포함 여부 및 루트는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우선 밴프에서 출발하여 재스퍼를 거쳐 에드먼튼, 캘거리로 도는 루트와 밴프, 재스퍼를 거쳐 쿠트니 국립공원쪽으로 내려와 크린부룩을 거쳐 미국 글래시어 공원 관통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 국립공원에서 캘거리로 가는 루트, 마지막으로 밴프-재스퍼-밴프-워러튼-글래시어 동편만 보는 루트 등 3가지 대안이 마지막까지 남았다.

그런데 첫번쨰안은 에드먼튼에서는 세계최대 쇼핑몰외에 특별한 관광포인트가 없고 장거리 운전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제외하고, 두번째 루트는 미국 국경 오픈 시간을 인터넷에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밤 늦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 때문에 제외하였고.(나중에 현지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쪽 국경은 24시간 개방), 결국 마지막 루트를 선택하였다.

캘거리의 스탬피드 축제 현장이나 캘거리 주변의 드럼헬러 관광은 미국 입국에 문제가 될 시에 글래시어 공원을 대체할 Plan B로 남겨두기로 하였다.

 

2. 실제 여행 일정

7 2() 한국 à 밴프

에어캐나다로 16:36 인천 출발, 밴쿠버 경유, 15:20 캘거리 도착

에어캐나다는 한국 승객이 많아서인지 한국인 승무원도 여러 명 있었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식사도 제공한다.

캘거리 도착 후 Herz에서 예약한 Full Size 렌터카를 픽업하였다. (KAL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제공되는 보너스 이벤트로 예약함. 예약 당시 알아본 바로는 가장 저렴하였음. 도요타 캠리를 받음)

4시가 조금 넘어 차를 받아서 가족들의 성화에 먼저 공항 위쪽에 있는 가까운 Cross Iron Mills Mall로 갔다. 5시경에 도착해 보니 캐나다데이 주간이라 오후 7시까지만 단축 오픈한단다. 급하게 쇼핑을 하고, 7시 다되어 푸드코트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밴프로 출발하였다. 한국에서 지인이 미국에서 사용하던 가민 네비게이터를 달고 가는데, 업데이트가 안되서인지 미국위주로 정보가 되어서인지 네비 지도가 실제 도로와 잘 맞지를 않는다. 할 수 없이 Herz에서 받은 지도를 확인하고 밴프로 향하였다.

밴프 입구에서 캐나다 국립공원 패스를 구입하였는데, 7일 이상이면 데이 패스보다 년패스가 유리하여 1년 패스를 구입하였다. 밴프에 도착하여 시내 중심가의 Safeway에 들러 생수 및 과일 등을 구입하고 호텔로 직행.

숙소는 밴프시내 보우강가에 위치한 Bow View Lodge에서 4박이 예약되어 있다. 호텔 리셉션 데스크 옆 사무실에는 공용 마이크로 웨이브 및 전기포트를 구비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요청하면 전기포트를 숙박기간 동안 빌려주기도 하고, 시내 중심가에서 매우 가까워 밴프에서 지내기에 여러가지로 편리하였다.

 

7 3() 밴프

아침에 일어나 보니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하며, 기온도 쌀쌀한 편이라 최대한 두껍게 옷을 입고, 10시경에 호텔을 출발하였다. 먼저 밴프 스프링스 호텔로 가서 호텔입구 유료주차장에 파킹하고 호텔 내부 및 밴프 근처 로키산맥의 전망을 보았다.

다음에 호텔 근처의 보우 폭포 viewpoint에 갔으나, 비가 와서 대충 보고 차로 이동하다 시내로 들어가는 다리 옆의 인디언 가게에 들렀다. 박제된 인어(진짜인지는 ???) 및 각종 동물들, 기념품 등을 보고, 차로 이동하려다 보니 바로 옆이 럭스턴 박물관이다. 박물관에 들어가 인디언 유적 등을 보고 나오니,. 비가 계속 내려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호텔에서 점심을 햇반과 컵라면으로 때우고, 호텔 주변 시내를 돌아 보았다. 오후 늦게 미네완카 호수로 출발하는데 비가 계속 오락가락 하는 중에 미네완카 호수, 투잭호수, 존슨 호수를 잇는 루프를 따라 감상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터널산 후두스에 들러 잠시 트레일하고 버밀리언 호수를 드라이브 하였다.

저녁은 인터넷(yelp)에서 평점이 높은 밴프 시내 Earls에 가서 몇가지 요리를 시켜 쉐어하였는데, 맛이 괜찮았다.

 

7 4() 밴프 NP/쿠트니 NP

9시 반경에 호텔을 출발하여 설퍼산 곤돌라를 타러 갔다. 그런데 다리 못미쳐 보우강변에서 Farmer’s Market이 막 열리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과일들과 빵, 간식거리를 샀다. 체리를 두 종류 샀는데, 아주 신선하고 맛이 좋았다. 설퍼산에 도착하여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캐나디언 록키의 장대한 모습을 보고, 내려와서 시내 다리 못미쳐 있는 케스케이드 정원의 아기자기한 화단들을 구경하였다.

점심 시간이 다 되어 시내 서브웨이(Subway: 야채가 많고, 빵과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어 가족들이 좋아함)에 들러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사서 보우강변(호텔 앞쪽) 벤치에 가서 야외 식사를 하였다.

점심 후에 럭스턴 캐년으로 출발, 1A 파크웨이를 타고 가다가 흑곰과 사슴 등 야생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존스턴 캐년에서는 1시간 정도 트레일 하여 lower fall upper fall을 구경.

차를 쿠트니 국립 공원으로 몰아 마블 캐년을 구경하고(1시간 정도 소요), 페인트 팟으로 가보니 입구에 장마로 다리가 유실되었다는 안내판만 보이고 폐쇄되었다. 할 수 없이 되돌아 나오다가 태평양과 대서양 방향으로 물길이 나누어 진다는 컨티넨탈 디바이드 포인트에 들렀다.

밴프로 돌아오는 길에 인터넷에서 럭스턴 캐년보다 더 좋았다는 후기를 본 선샤인 빌리지로 갔는데, 곤돌라는 멈추어 있고, 인적이 없다. 그냥 나오다가 길 한복판에서 열심히 아스팔트를 핥고 있는 야생 산염소(Mountain goat)를 만났다. 밴프로 돌아와 어제 비 때문에 호수 물빛을 제대로 못본 것 같아 미네완카 호수로 다시 갔으나 역시 별 차이는 없다.

저녁은 가족들이 나누어서 한식파는 서울옥으로, 양식파는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로 갔는데, 두 식당 모두 손님은 굉장히 많았으나 음식맛은 그저 그랬다. 저녁식사를 하고 Safeway에 들러 간단한 생필품 쇼핑을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7 5() 레이크 루이스, 요호 NP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1번 하이웨이로 루이크 레이스 방면으로 직행. 먼저 모레인 호수쪽으로 가니 10 20분경에 도착한다.

호수 주변을 간단히 트레일하고, 주차장 옆쪽 길로 호수 입구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니 모레인의 진면목이 보인다. 옥색 물빛이 아래 쪽에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레이크 루이스로 향하는데, 가는 중에 그리즐리 곰들을 보게 된다.

레이크 루이스에 들러 주변을 간단히 돌고,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에 들러 내부 구경 및 기념품 쇼핑을 하였다. 날씨가 흐려서인지 레이크 루이스 호수가 명성에 비하여 멋져 보이지 않는다, 너무 기대하서인가? 오후 2시에 레이크 루이스 빌리지로 내려가서 샌드위치와 피자로 점심 식사를 하고, 타카카우 폭포로 향하였다.

가는 도중에 스파이럴 터널 전망대에 들렀다가, 폭포에는 4시경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에서 짧은 트레일로 폭포 바로 밑에까지 가서 구경하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급하게 차로 되돌아 오니 비가 그치고 다시 햇살이 쨍쨍하여진다. 다음 목표로 에머럴드 호수로 향하다가 중간에 내추럴 브리지를 보고나니 5 20분경에 호수에 도착하였다. 입구에서 카누를 빌리러 가니 6시반까지라한다. 1시간 렌트를 해서 호수에서 가족들이 두대의 카누를 즐겼다. 시간이 되어 카누를 반납하고 호수 주변을 좀 산책하다가 7시에 출발하여 밴프시내에 8시 반경 도착하였다. 역시 yelp에서 많은 추천을 받은 Coyote라는 식당에 가서 스테이크 등으로 식사를 하였는데, 가족들 모두 대만족이다. 여행기간 들른 식당 중 가장 맛이 좋았다는 의견이다.

 

7 6()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8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어제 갔던 레이크 루이스를 다시 들렀다. 어제는 날씨가 흐리고 낮시간이라 호수 물빛이 별로였던 것 같아, 날씨도 화창하고 아침시간이라 기대하고 갔었으나 호수 물빛은 별 차이가 없어서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10시에 레이크 루이스를 출발하여 콜롬비아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재스퍼 방향으로 이동한다. 올라가면서 차례로 Crowfoot 빙하, Bow 호수, Peyto 호수, Mistaya 캐년, Weeping Wall과 면사포 폭포 등을 보고 가다 2시경에 좌측에 있는 피크닉 에어리어에서 싸가지고 온 빵, 과일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잠시 눈을 붙였다. 다시 출발하여 콜롬비아 대빙원에 도착. 인터넷에서 본 우측의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빙하쪽으로 갔으나 빙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펜스가 쳐있어 언덕에서 보기만 하였다. 빙하를 직접 밟으려면 설상차를 타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몇 명이 펜스를 넘어 빙하에 갔다 오는 모습이 보였지만, 아래쪽에 크레바스도 보이고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포기하였다.

4시에 대빙원을 출발하여 5시반경에 Jasper Park Lodge에 도착하여 호텔을 돌아 보고, 오늘 숙박지인 Hinton으로 출발한다. Hinton Holiday Inn Express 7시경에 도착하여 햇반으로 간단히 저녁을 먹고 호텔 타월을 챙겨서 8시반에 미에트(Miette) 온천으로 출발. 산길을 한참 들어가 9시반에 온천에 도착하니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노천탕을 즐기고 있었다. 10시반 끝나는 시간까지 온천욕을 즐기고 호텔로 돌아오니 11시반이 된다.

 

7 7() 재스퍼 NP

9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호텔 옆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멀린호수로 이동하였다. 부지런히 달리니 11 20분에 호수에 도착하여 12시반 유람선 티켓을 구입하였다. 전날 밤에 인터넷으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일요일치부터 예매가 가능하였고, 예약 시간이 1시간 간격이었던 비하여, 현장에 가보니 유람선이 30분 단위로 스케듈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좌석은 이미 예약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1시간 정도만 기다리면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기념품 쇼핑과 가게 오른편 외부 Deck에서 파는 햄버거와 핫도그로 점심을 해결하였는데, 직화구이로 직접 만들어 주어서 맛있었다.(가게 내부에서는 샌드위치를 판매)

유람선은 Island of Sprit이 보이는 지점까지 들어가는데, 주변의 산과 옥색 호수, 섬이 어우러져 풍광이 좋았다. 사진찍기에 유명한 장소라 한다. 2시간여의 유람선 관광이 끝나고 3시에 멀린 호수를 출발하여, 나오면서 메디슨 호수와 멀린 캐년을 들렀는데, 멀린 캐년에서는 일정상 두번째 다리까지만 트레일을 하였다. 오는 길에 재스퍼 시내에 들러 차로 한바퀴 구경하고 바로 에디쓰 카벨산으로 직행하였다.

산길을 한참 돌아 들어가서 4 40분경에 에디쓰 카벨산에 도착하였다, 엔젤 빙하 아래쪽까지 들어가 눈밭을 밟고 놀다가 다시 돌아왔다. (가는 길이 윗길과 아랫길이 있는데, 시간이 없으면 아랫길로 왕복하는 것이 편함)

6시반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아싸바스카 폭포(7시반), 선왑타 폭포(8시반)를 구경하고, 간단히 차안에서 요기하고 내려오는데 파크웨이 중간에 흑곰들이 보인다. 중간에 쉬면서 오다보니 11시 반경에 숙소인 캔모어 Econo Lodge에 도착하였다.

 

7 8() 워러튼 NP

10시에 호텔을 출발, 1번 하이웨이 – 40번 도로를 거쳐 11시반경에 Kananaskis 호수에 도착하였다. Lower/Upper호수를 잠깐 구경하고, 다시 돌아 나와서 40번 도로를 타고 Long View까지 진행. 중간에 도로에 나와있는 Mountain Goat 가족들을 여러번 만났다.

Long View에서 22번 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2 20분경에 핀쳐크릭에 도착하였다. 역시 서브웨이에 들러 점심식사를 하고, 주유 및 과일들을 사서 3 20분경에 워러튼 공원으로 출발하였다. 공원 입구에 Buffalo Paddock이 있어 들어가 보았지만, 버팔로는 보이지 않는다

4시에 공원 빌리지에 도착하여 시내를 한바퀴 돌아본 후에 숙소인 Waterton Lake Lodge에 도착. 짐을 푼 후 Prince of Wales 호텔을 구경하고, 호텔 앞에서 워러튼 호수의 그림같은 전경을 감상하였다. 그리고 나서 차로 30분 거리인 카메론 호수에 갔으나 기대에 못미쳐서, 시내로 바로 돌아와 호숫가 산책 및 시내 구경을 하였다.

시내에는 사슴들이 돌아다니고, 아기자기하여 가족들이 좋아하였는데, 상점가 끝 부분에 사람들이 항상 줄 서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르고, 바로 그 옆 식당에서 치킨 윙, 피자 등을 사서 호텔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였다.

 

7 9() 글리시어 NP

9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Prince of Wales 호텔 앞에서 워러튼 호수를 다시 보고 나오는데, Big Horn Sheep과 불곰이 호텔옆 작은 호숫가 길가에 나와 있었다.

6번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10시경에 미국 국경(Port of Chief Mountain)에 도착하였는데, 앞에서 대기하는 차량/오토바이들이 많아서 20분 정도 기다렸다. 내 차례가 되어 먼저 차량에 탄채로 여권을 주니, 입국 목적이나 사는 곳 등에 대한 질문은 한 다음에 차를 주차케 하고 건물안에 들어가라고 한다. 건물내에서 I-94W(그린색) 서류를 작성하고, 1인당 6불씩 수수료를 지불한 다음에 국경을 통과하였다.

10시반에 국경을 출발하여 17번 도로를 타고 가다 89번 도로를 만나 Babb을 거쳐 Many Glacier지역으로 들어갔다. 11 20분에 Many Glacier entrance 도착하여 $25의 미국 공원 입장료(7 Days Pass)를 내고, 가장 안쪽에 있는 Swiftcurrent 호수까지 들어갔다. 호수에 도착하여 호텔 뒷편의 언덕에 올라 전경을 보고 바로 나왔다. .스위프트커런트 호수를 도는 트레일도 생각했으나 날씨도 덥고 지치고 시간 여유도 없어서 포기하였다.

매니 글래시어를 출발, 1시반에 St. Mary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2시에 로간 패스로 향하였다. 올라 가는 길 중간에 사진에 많이 나오는 St. Mary 호수의 섬과 뒷편의 산을 볼 수 있는 포인트(유일하게 올라가는 오른편에 주차할 공간이 있음)에 들러 사진을 찍고, 2시반에 로간 패스에 도착하여 Hidden Lake Viewpoint까지 트레일 하였다.가는 길이 온통 눈발인데, 3월의 국내 스키장 눈 같은 상황이라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렸고, 중간에 Mountain Goat 가족들을 많이 만났다.

4 40분에 로간 패스를 출발하여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St. Mary에 들러 음료수를 사고 캘거리로 향하였다. 89번 도로로 북상하자 캐나다의 Carway 검문소가 나온다. 캐나다 입국 도장을 받고 2번 하이웨이를 이용하여 캘거리에 9시경에 도착하였다.

저녁으로 인터넷에서 찾은 Cattle Barron 스테이크 식당에 도착하여 알버타 AAA+ 스테이크를 종류대로 시켜(꽃등심, 등심, 체크살 등) 맛본다. 역시 꽃등심(Rib Eye) 스테이크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

숙소는 식당 바로 길 건너에 있는 Comfort Inn Airport 였는데, 스탬피드 기간이어서인지 200불이 넘는 방인데도 반지하 방을 준다. 미국에서 여행을 좀 다녀보았지만 반지하 방은 처음이다. 다음날 렌터카 반환을 위하여 호텔 주변 주유소에서 연료통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많은 주유소들이 화물차를 위한 디젤 주유소들이고, 호텔 옆 주유소는 가솔린 주유기는 공사 중이어서, 물어물어 Petro-Canada를 찾아가 주유하였다.

 

7 10() 캘거리 à 한국

한국에서 가지고 간 네비게이터 지시를 따라 공항에 가다가 보니 갑자기 공사로 길이 막혀 있다.유턴하여 돌아나오다 보니 공항표시가 중간에 사라져 당황하게 한다. 주변 Marriot Courtyard 호텔에 들어가 알아보니, 공항 오른편으로 돌아 들어가는 길(48 Ave NE)로 끝까지 가서 T자형 길을 만나 좌회전하여 들어가라고 알려준다. 다행히 여유있게 호텔에서 출발하여서 제시간에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여 렌터카를 반납하고, 에어 캐나다를 타고 10:15 캘거리를 떠나 밴쿠버를 거쳐 다음날 15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3. 몇가지 느낌 및 정보

밴프지역은 기후에 따라 온도 차이가 심하여 7월임에도 영하로 떨어지는가 하면 햇빛이 강한 날에는 30도 가까이 올라가기도 하여 반팔 옷과 두툼한 점퍼를 동시에 준비하여야 한다.

7월에는 일몰 시간이 10시 반경이 되어 여행하는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었다.

밴프지역 이상은 모기가 많아서 모기약과 긴바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워러튼 공원아래로는 모기대신 파리들이 많았다.

미국에 비하여 캐나다는 시스템이 잘 깆추어지지 않은 시골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람들도 미국에 비햐여 무뚝뚝하고, 국립공원도 미국이 여행자들을 위하여 잘 개발해 놓은데 비하여, 캐나다는 자연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둔다는 느낌이 들었다. 캘거리 공항에 가는 길을 공사로 막아놓은 것도 미국이나 우리나라라면 우회도로에 대한 정보를 잘 보이게 하였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나디언 로키는 미국 서부의 붉은 돌덩이 캐년들보다 덜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미서부 국립공원이 각자의 개성이 강한데 비하여, 캐나다 국립공원의 볼것들은 몇가지 카테고리별로 묶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예를 들어, 옥색빛 호수, 눈이 남아 있는 산, 빙하, 캐년, 폭포 등 자연 경관을 대표하는 각 그룹에서 1-2개 이상을 보면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어 신선함이 떨어졌다.

빙하 호수의 색깔 차이는 시간이나 성분의 차이라기 보다는 높이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Peyto 호수가 가장 진한 에머랄드 색으로 보이는 이유가 가장 높은 곳에서 보기 떄문이지 않을까 한다. 이는 모레인 호수(전망대쪽), 멀린호수(Island of Sprit 포인트 보는 언덕위)에서도 느꼈다.

캐나다 로키지역과 미국 글래시어 국립공원 사이의 국경 출입 시간은 검문소에 따라 다르다. 캐나다 BC Cranbrook이나 Fernie에서 글래시어 공원 서편 Whitefish를 연결하는 93번 도로상의 국경(Roosville) 24시간 오픈되어 있으며, 캐나다 워러튼 레이크에서 미국 Babb으로 가는(캐나다 6미국 17) 도로 상의 국경(Chief Mountain) 10/1 ~ 5/15은 폐쇄, 나머지 기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되 하절기(6/1 ~ 9/30)에는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개방한다. 캐나다 2번 도로와 미국 89번 도로간의 국경(캐나다는 Carway, 미국은 Piegan)은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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