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일기를 정리한 일기체이기 때문에 경어를 사용하지 않음을 양해바랍니다]

[카메라 관리를 엉망으로 해서 왕점이 하나 눈에 띄네요. 널리 용서를 부탁드립니다!ㅠㅠ]


미국 서부여행기 (9) 요세미티 국립공원 (18일차)




오늘도 어김없이 6시에 잠이 깬다. 왜 그럴까? 잠 좀 푹 자야 하는데.....
텐트 사이트를 잘못 고른 것도 한가지 원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평탄해야 하는데 아주 조금 경사가 진 곳에 텐트를 쳤다. 잠을 자는데 얼마나 불편한지....
일어나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한쪽으로 몰려서 자고 있다.
헬렌은 밤새 이불을 걷어차서 쥬디와 나는 이불 도로 끌어당기기에 바쁘고...
이래저래 잠을 설쳤다.
그래도 아침 일찍 일어나 아직도 모두들 잠든 이른 아침 의자에 몸을 기대고
차 한잔 하며 명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이 무척 상쾌하다.
어제밤에 버너를 헬렌이 떨어뜨려서 고장이 났다.
김치찌개를 데워서 먹어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졌다.
7시에 찬 밥과 차가운 찌개, 차가운 반찬으로 아침식사를 대충 때운다.
"기상"을 외치니 다들 난리다.
그래도 아빠의 권위로 억지로 일어나게 하니 거지가 이런 거지들이 없다.
다들 부시시......
서둘러 텐트를 접고 짐을 정리하여 길을 나서니 8시! 완전 초스피드이다.
그도 그럴것이 오늘 하루만에 요세미티를 둘러봐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채근할 수 밖에.......
미안하다! 이따가 차에서 실컷 자라!
8시에 앰비씨어터에서 차를 나눠 준단다.
우리가 묵은 Wawona 캠프그라운드를 나서며 보온병에 차를 받아오고
아이들도 핫초쿄를 하나씩 받아온다. 8시 20분! Glacier Point를 향하여 출발!
길은 꼬불꼬불!
뜨거운 핫 초쿄를 제대로 먹지 못하는 헬렌과 쥬디!
아빠엄마가 마셔서 조금 줄여준다고 해도 욕심부리고 안주는 녀석들,
조금 더 운전을 꼬불꼬불 못마시게 했더니 그제서야 조금만 마시라고 준다.
와이프와 나.......애처럽게 눈빛을 교환한다.
"애들, 다 필요없어! 우리끼리나 잘 해주자구!"
정해진 시간에 길을 나서니 기분이 꽤 좋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계속 달린다.
사진에서 보던, 달력에서 보던, 엽서에서 보던, 인터넷 갤러리에서 보던......
그런 광경이 정말 나타날까?  
Glacier Point로 빠지는 갈림길로 들어섰지만 양옆에 빽빽한 침엽수만 가득할 뿐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35마일 정속으로 부지런히 달려가니
오른편으로 나무들 사이 하얗고 거대한 무언가가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절벽 끝을 향하는 고개길에서 드디어 온전히 그 장엄한 모습을 드러내는 하프돔!
9:10분, Glacier Point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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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cier Point에 차를 대고 카메라와 캠코더, 삼각대를 가지고 뛰다시피 포인트를 향해 간다.
아침 안개가 아직 덜 걷힌 상태에서 바라보는 하프돔과 요세미티의 계곡들!
이런 장관이 또 있을까?
정말 동서남북 어디를 봐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아름다운 장관들이다.
높이 7,141피트의 요세미티 구석구석을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오직 여름에만 볼 수 있도록 허락되는 특별한 곳!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요세미티를 마음껏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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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기에는 와이프가 처음 등장합니다 ㅠㅠ]


포인트에서 백통과 16-35를 각각 마운트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동양인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가보니 중국인 커플이다.
이렇게 여러 군데를 다녀도 SLR 가지고 다니는 분들을 자주 못보는데....
특히 미국인들은 카메라에 아주 소박하다.
SLR도 350D이나 400D 정도....
그러면서도 캠핑카에 산악자전거를 매달고 다니며
보다 더 깊은 체험을 하는 그들이 멋져 보이기도 한다.
5D에 배터리그립달고 24-70 마운트하고 무식한 맨프로토에 올려놓고
글래셔 포인트에서 가족사진 찍으니 이것도 구경거리인 갑다.
카메라가 좋으면 뭐하나? 내공이 뒤따라줘야지. 문득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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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아이들을 찍어주다보니 내 사진이 별로 없다.
그래서 쥬디와 헬렌을 교육시켜서 내 사진을 찍도록 시킨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아빠를 사진찍는 헬렌!
사람들이 보기엔 영락없이 딸을 혹사시키는 아빠의 모습이다.
아빠는 멋지게 포즈!
어린 딸은 팔을 부들부들 떨면서 카메라를 들고 있고........
하프돔은 암벽등반가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는데 전망대의 망원경으로 하프돔을 보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암벽에는 아무도 없다.
이제 다음 목적지를 향해 가야 한다.
9:50분! Glacier Point 출발!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는데 엄청 많은 차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하긴 7월의 요세미티니 당연하지. 일찍 출발하기를 다행이다.
삼거리까지 나와 북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쭉 가니 역시 터널이 나온다.
터널이 끝나자마자 좌회전! 터널뷰 파킹랏에 주차를 한다. (10: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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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뷰에서 바라본 요세미티 밸리쪽 전경.....아침 안개가 너무 많네요....]


터널뷰에서 바라보는 El Capitan과 Bridalveil 폭포의 모습은 장엄하기 그지없고
Glacier Point와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터널뷰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요세미티 밸리를 향하여 또다시 출발!
  
터널뷰에서 조금만 더 가면 바로 Bridalveil 폭포가 나온다. (10:46분)
차를 주차하고 약간의 트레일을 하니 절벽으로 가늘지만 길쭉한
Bridalveil 폭포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이름처럼 마치 면사포가 흩날리듯
시원한 물안개를 날리는 폭포의 모습은 무척 여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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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바라본 신부 면사포 폭포]


뷰포인트에서는 폭포의 온전한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다.
제대로 보려면 수많은 바위들을 올라타고 가야 한다.
비록 여성적인 모습의 폭포이지만 그 높이는 620피트, 190미터에 이른다.  
Bridalveil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다가 길을 나선다.
왼편에 보이는 El Capitan을 두고 계속 밸리를 향하여 나아가다가
요세미티 Chapel에 못미쳐 차를 잠시 주차한다.
한가로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그리고 저편엔 우리를 계속 따라와준 El Capitan이 있고,
드넓은 풀밭 너머로는 그 유명한 요세미티 falls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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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425피트(740미터)의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폭포!
Upper falls, Middle Cascade, Lower falls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폭포,
다른 계절에는 수량이 적어 6,7월에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특권을 누린다.
넓은 평원에 자전거타는 사람들,
거대한 El Capitan과 Yosemite falls가 야릇한 조화를 이루는 곳!
이곳이 요세미티의 특징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글래이셔 포인트에서는 엄청난 인파를 피해갔지만 밸리에서는 도저히 피할 길이 없다.
주차장에 차가 이미 한가득이다.
비지터센터는 주차가 안되는 관계로 Visitor Parking Lot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가야 한다.
운좋게 한자리를 얻어 차를 대니 마침 셔틀버스가 온다.
막 뛰어가 셔틀버스를 타고나니 아차!
주니어 레인저 책자를 안 가져왔다. 너무 서두른게 탈이다.
Yosenite Valley Visitor Center는 요세미티 폭포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었다.
전시물을 둘러보고 항상 하던 것처럼 비지터센터 극장으로 가니
어른 8$, 아이들 4$, 입장료가 있다. 다소 마음이 상했다. 이해는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보니 이곳도 돈을 받는구나!
거의 대부분의 국립공원은 비지터센터 극장이 무료로 운영되는데.....
주니어 레인저 책자를 파는 것도 그렇고, 아름다운 풍경의 요세미티,
그리고 너무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국립공원! 뭔가 많이 대조되는 것 같다.
밸리는 너무 많은 인파들이 넘쳐나고 있어서 오래 있을 수가 없다.
비지터센터 바로 옆의 Ansel Adams Gallery에 들려서 요세미티를 아름답게 담아놓은
그 유명한 사진작가 Ansel Adams의 작품들을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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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찍는데 난 왜 저렇게 안나올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작품들......
셔터 스피드를 엄청 느리게 하고 찍은 요세미티 강물의 사진을 보며
아내와 아이들, "이거 그림 아니야?" ㅠㅠ
셔틀버스를 타고 밸리를 한바퀴 돌고 난 뒤에 다시 주차장으로 와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여기서 주니어레인저를 제출하는게 나을듯 싶다.
차를 가지고 밸리 비지터센터의 가장 가까운 곳에 내려주어
와이프에게 주니어레인저를 부탁한 후 나는 밸리 마켓으로 가서 점심식사거리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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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기로 한 장소에 가보니 아이들이 뱃지를 가슴에 달고 패치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
"돈들은 주니어레인저이니 뭐 하나 더 주긴 더 주네" 웃으며
아이들의 뱃지와 패치를 잘 모셔둔다. 아무리 생각해도 참 값진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도 국립공원에 가면 의례히 주니어레인저를 제일 먼저 물어보니.........
El Capitan 바위 바로 아래에 한산한 피크닉 구역이 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마켓에서 구입한 샌드위치와 음료수로 점심식사를 한다.
이젠 Tioga Pass를 통해 동쪽으로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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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가 패스로 진입하기 전 아쉬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요세미티 밸리를 되돌아보며......]

Valley View에서 아쉬운 요세미티 밸리를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Tioga Road로 접어든다.
이곳도 역시 여름에만 개방되는 곳!
미국내 자동차 전용도로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도로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요세미티와 상대적으로 한적한 동쪽 네바다를 연결해 주는 도로이다 보니 차량도 많지 않다.
뜨거운 요세미티 밸리에서의 바람이 조금씩 찬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시원한 바람으로 바뀌어져 있다. 이런 곳에서는 천연바람이 최고다.
에어컨 끄고, 창문 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틀고........!!!
한참을 아름다운 Tioga Road의 산길을 달려가니 나타나는 Olmsted Point! (3:10)
요세미티 밸리와는 또다른 요세미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
항상 봐온 사진의 그곳이 아닌 사뭇 생소한 느낌의 요세미티를 만날 수 있는 곳!
그곳에 잠시 머무르다가 Point를 나서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큰 호수가 우리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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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aya Lake!
두말할 필요가 없는 곳! 차를 주차하고 호수로 간다.
마치 그랜드티턴의 티턴레인지와 같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맥!
그 정상에 보이는 만년설!
그리고 바닥이 훤히 보이는 맑은 호숫가에서 뛰엄뛰엄 사람들이 평화로이 물놀이는 하는 곳!
바로 Tenaya Lake이다.
나도, 쥬디도, 헬렌도 호숫물에 발을 적신다.
반바지를 걷고 물에 들어가 연거푸 물을 얼굴에 머리에 끼얹는다.
머릿속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속 모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Tenaya Lake의 맑은 물!
헬렌은 물속에서 까불다가 넘어져 또 옷을 홀랑 적신다.
뭐 이제는 물만 만나면 헬렌 옷 적실 걸 각오한다.
물만 만나면 이성을 잃는 녀석! ㅋㅋㅋ
아이들과 신나게 물장난을 치다가 차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다시 길을 나선다.
Tenaya Lake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물놀이도 하고
시간을 보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Tioga Road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는 Toulumne Meadows Visitor Center가 있다.(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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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직한 평원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며 나타나는
Toulumne Meadows도 상당히 이색적인 곳이다.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없어 Pass! 동쪽 출구를 나오니 Mono Lake가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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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간당간당해서 Mono Lake 앞 주유소에 들어가니 기름값이 우와!!! 5,09달러!
차라리 그냥 가고 만다. 지금까지 본 주유소 중 이곳에 짱이다!
다음 목적지인 Lake Tahoe를 위하여 Carson City까지 가야 한다.
Carson City는 Nevada의 주도이기 때문에 잠시 Nevada 땅을 밟는 것이다.
자그마한 소도시, Carson City에 들어서니 갑자기 기름값이 확 싸진다.
아하....캘리포니아가 기름값이 비싸다더니 그곳만 비싸구나!
어떻게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거의 1달러가 차이가 날까?
오늘은 숙소예약을 못해서 아무데서나 세우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Motel6가 제일 싸다. $45.99,
그냥 가서 방 달라고 얘기를 하니 55$이란다.
"난 방금 인터넷으로 45.99를 확인했다" 그랬더니 그렇게 하란다.
다시 인터넷이 되는 곳으로 가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서 방을 받으니.....
참 웃기는 일이긴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런 할인제도를 잘 이용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사뭇 다시 든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과 수영을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헬렌의 돌고래쇼! 그리고 술래잡기!
아이들에게 여행하면서 제일 좋은게 무엇이냐 물어보면
"하프돔, 엘 캐피탄, 글래이셔 포인트???" 천만의 말씀......
"아빠와 수영장에서 놀기"이다.
그러니 아빠가 더 욕심부리고 싶어도 양보를 할 수 밖에........
오늘도 이렇게 네바다의 낯선 도시, Carson City에서......
늦은 밤, 짜파게티를 먹으며 숨가빴던 하루 일정을 마감한다.

오늘은 잠 좀 제대로 자 보려나?
푹신한 침대가 너무 반갑다.


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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