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2-2 : 5-8(9.10.~9.13): JuneauSkagwayVictoria B.C.Seattle


구분

날짜

항구

도착

출발

2-2

5

10

Cruise Inside Passage, Alaska

-

-

Skagway, Alaska

am 7:00

pm 6:00

6

11

at sea

-

-

7

12

Victoria Britsh Columbia

pm 6:00

pm 11:59

8

13

Seattle, Washington

am 7:00

 



○5~6일차(9.10~11) Cruise Inside Passage, Skagway


◦Skagway에 아침 7시에 도착하여 오후 6시 출발 일정이니 11시간의 여유가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서 저 높은 산 트레일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니 화이트패스 산악열차를 한번 타보기로 했다.  


◦ White Pass 관광을 선택하면 보통 열차로 왕복하겠지만, 자유 여행을 하고 있는 우리는 갈 때는 버스로 Klondike Hwy를 달리고, 올 때는 열차를 이용해서 화이트 패스를 넘기로 했다. 티켓 매표소는 항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바로 보이는 White Pass & Yukon Route라고 쓰여진 건물이다. 운 좋게 조금 후 출발한다는 버스표에, 오는 편 기차 티켓도 우측좌석으로 어려움 없이 구매했다. 시간이 맞으면 유콘까지 가볼까 하여 문의했더니 운행 중단이란다. 유콘까지 여행하려면 8월 중에는 와야 하나보다. 화이트패스 열차를 타고 내려 올 때 우측 좌석 구입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그 이유는 열차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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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agway에 도착하니 바로 앞에 화이트패스 열차가 대기 중이다.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 탈 열차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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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Skagway의 화이트패스 & Yukon 루트 매표소(좌측 건물)과 매표소 안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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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걸린 White Pass & Yukon 철도 설명. 
이 철도가 1896년 8월 17일, Jeorge Carmack과 두 명의 원주민 Skookum Jim과 Dawson Charlie가 Klondike 계곡에서 금을 발견하면서부터 Klondike gold rush가 이루어졌으며, 그 후 1898년에 Skagway에서 철도건설을 시작으로 1900년에 완성되었다는 기원과 경과 등이 목판에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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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표소 한 쪽 벽에 걸려 있는 사진 같은 풍경화. 화이트패스, 강줄기, 그리고 오고 가는 산악열차가 멋지게 담겨있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니 저런 풍경을 보기 어렵겠지만 저 안으로 들어간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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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수기를 비껴오면 최고의 풍경을 보지 못하는 대신, 호젓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Fraser역이 종점인 이 버스에 승객은 우리 두 사람뿐. 앞자리에 앉아 Klondike Hwy 양쪽 풍경을 자유롭게 감상한다. 
단지 아쉽다면 오늘의 흐린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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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이 버스의 서비스 중의 하나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운전기사는 우리 둘만의 승객을 위해 설명도 해주고, 
 이곳에서는 잠시 내려 사진도 찍어준다. 저 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한 쪽은 미국으로, 다른 한쪽은 캐나다로 흘러가는 분절점이라고 한다. 
 눈사태 주의 표지판을 보니 이 일대가 눈사태 지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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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ser역 도착. Skagway 27.7miles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유콘 Whitehorse까지는 110.5mil이니 이 철도 전체 중 약 1/4정도까지 온 셈이다.
One way service 편도 화이트 패스 산악열차는 이곳에서 출발한다. 
역 앞에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호수도 있어서 맑은 날이라면 근사한 풍경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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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기차 옆으로 보이는 늦가을 정취의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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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옆으로 빙하가 만든 이러저러한 호수들이 이어진다.
  오늘은 흐린 날씨라 을씨년스럽지만, 맑은 날 파란 하늘과 호수를 함께 보면 아주 다른 느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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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 국경지점에 두 나라 국기가 나란히 게양되어 있다. 화이트 패스 고도 2,888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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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패스 관광 사진에 등장할 법한 저 다리는 지금은 끊어진 채 녹슬어 있지만 1901년 당시엔 세계 최대의 켄틸레버식 다리로, 
  긴 세월 동안(70년 정도) 사용된 역사적인 명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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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piration point 풍경. 맑은 날씨라면 훨씬 더 멋졌을 것 같다. 스캐그웨이로 가는 열차좌석 방향이 우측이어야 하는 이유는 이렇게 가는 내내 멋진 풍경이 주로 우측에 펼쳐지기 때문이다(올라갈 때라면 좌측). 열차 연결 통로로 나오면 바람과 함께 파노라마 경치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기차 머리나 꼬리를 넣은 풍경사진도 찍을 수 있다. 승객이 많을 성수기에는 서로 자리 양보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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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높은 절벽을 깎아 만든 철로다. 그 시대에 맨몸으로 이 작업을 해 주신 분들께 절로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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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 멀리 보이는 빙하와 구름, 자연이 보여주는 예술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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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역. 시간 여유가 된다면 저 분들처럼 일부 구간을 트래킹하고 중간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려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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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옆으로 내내 흐르던 강물은 속이 안 보일 정도로 진한 회백색이다.
  기차에서 내려 강물 쪽으로 오면 이 강물 가득히 헤엄치고 있는 연어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건너편 젊은이 손에 든 저 물고기는 낚시로 잡은 것일까? 손으로 잡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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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출발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쌀쌀하기도 하고 좀 출출하기도 해서 쉴만해 보이는 Red Onion Saloon에 들어갔더니 2층까지 손님이 만원이다. 다들 따뜻한 곳을 찾아 이곳에 들어온 것인지, 유명한 맛집인 것인지, 아무튼 앉을 자리가 없다. 할 수 없이 우린 조용한 다른 곳을 찾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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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한 쪽에 있는 박물관에 들어가니 마을 역사, 옛 생활풍습의 물건들, 이곳 야생동물 박제도 전시되어 있다. 
가까이에서 보니 곰의 모든 것이 꽤 날카롭고, 흰머리 독수리의 한쪽 날개 끝은 마치 조각이라도 해 놓은 듯 정교하다.   
아래 사진(우)은 이곳 출신의 사진작가 작품인 모양인데, 
주인 팔에 매달린 개의 얼굴만으로도 주인의 행복한 표정이 보이는 것 같아 절로 미소가 번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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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의 환영 표지판. 거꾸로 마을을 돌았는지 우리는 나가는 길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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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그웨이 지나 Inside Passage.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은 선사나 배의 규모에 따라 빙하 관광코스가 조금 다르다. 
최종 선택 때 코스를 착각하여 예약하는 바람에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이렇게 멀리서 어스름한 밤안개와 함께 보는 풍경도 몽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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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바다 수면으로 무언가가 움직여 자세히 보니 이동 중인 철새 떼다. 바람 맞으며 긴 거리 이동에 지쳤는지 높이를 최대한 낮추고도 계속 선두를 교대하며 에너지를 조정하고 있다. 철새들이 보여주는 이 팀워크의 생존 지혜를 인간이 행할 날은 언제 쯤일까?    

→ (우)디너를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가려니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매일 메뉴가 바뀌는 특급 셰프의 풀코스 디너를 즐기는 호사스런 재미도 나쁘지 않다. 먹은 요리 중에 어니언 스프와 양갈비스테이크가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것을 보니 그 때 맛있게 먹었나 보다. 우리 디너 테이블 파트너는 둘째 날 관광하며 찍어온 곰 영상을 한껏 자랑한 이래, 시간을 변경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덕분에 오붓한 둘만의 정찬도 즐길 수 있었다.     

○7일차(9.12) : 종일 항해 후 Victoria BC 도착(오후6시 도착, 11:59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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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외 수영장 등 편의 시설도 좋았건만 우린 별로 활용하지 않았다. 한적한 수영장 사진을 보니 뒤늦게 아쉬워진다. 
  더욱이 수영장 이용료를 별도로, 그것도 비싸게 받는 대부분의 한국 특급 호텔들을 생각하니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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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시간에 대신 우린 베란다에서 와인도 마시고, 망원경으로 바다 동물 찾기도 하면서 나름 잘 지낸 듯하다.     

○저녁 석양 무렵, 빅토리아 도착. 빅토리아는 영국풍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속한다. 크루즈의 마지막 코스다. 이곳에서 Butchart Gardens 관광이나 주의사당 내부관광이 인기가 있는 모양인데, 늦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항구 주변이나 차이나타운을 포함한 주변 상점가를 돌아보는 정도다. 예쁜 항구에 늦게 도착한 것을 아쉬워했는데 대신 석양빛 항구 풍광과 아름다운 야경이 그 아쉬움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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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무렵 빅토리아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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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빛에 물든 호텔 The Empress.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이 호텔은 전통적인 afternoon tea로도 유명하다(예약 필수. 5만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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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ress 앞에서 본 황금색 스케치화 같은 주의사당 야경. 검은 하늘에 하얀 횡단표시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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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Butchart 정원은 시간이 늦어 볼 수 없었지만. 빅토리아 항구도 정원처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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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와 각도를 달리해서 본 주의사당 야경. 수면으로 비친 불빛과 어울려 다른 느낌을 준다.
 주의사당 내부는 무료 가이드 투어도 운영된다고 한다(9:00~ 17:00, 1시간 간격, 30-40분 소요). 늦은 도착이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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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야경은 또 다른 느낌의 멋이 있다. 


 8일차(9.13): 크루즈 마지막날

○7박 8일의 크루즈 여행을 마치고 새벽녁에 시애틀 타코마항에 도착하니 한 두방울 빗방울이 떨어진다. 하선 후 Pike 마켓에 들러 아침에 활기찬 시장 풍경과 1호점 스타벅스도 둘러보고, 한적한 별다방을 찾아 커피도 마시면서 다음 일정인 샌디에고까지의 이동코스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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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타코마항 도착으로 7박 8일 크루즈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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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에서 나와 들린 파이크 마켓. 크랩 파는 가게는 한국인에게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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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이 다른 것일까? 이곳의 고추, 꽃, 과일들은 마치 진한 물감을 들인 듯 그 색감이 유난히 강렬하다.    

* 이상으로 7박 8일의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을 마무리합니다. 희미한 기억을 당시 사진으로 확인하면서 정리하다보니 잘못된 기억이나 정보도 여기저기 있을 것 같습니다. 혹 이상한 내용이 있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첫 크루즈여행의 감상은, 한마디로 ‘편안하다’, 그래서 조금은 ‘심심하다’ 입니다. 제 경우, 2주간 자동차 여행의 피로도 풀고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었기에 일단 편안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다만, 자동차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마도 크루즈여행은 약간 심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합니다. 옆에 앉아 놀며 가는 저야 이리저리 달리다가 도착하는 맛도 좋지만, 정작 운전하는 사람의 피로도는 다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더욱이 크루즈여행과 자동차여행은 서로 성격이 다른 것이어서 단순 비교가 우선 어렵고, 개인에 따라, 또한 여행 코스나 일정,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래스카 크루즈여행은 그 나름대로의 재미와 편안함, 배에서 보는 빙하계곡과 풍경 등 또 다른 감동을 준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정 2 : 알래스카 여행 후기에 관심을 가져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정(여정 3: 시애틀에서 샌디에고 이동 여행)에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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