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의 West Elk Loop Scenic and Historic Byway의 전체 길이는 약 205 마일이며

3개의 광산 커뮤니티와 Crested Butte, Gunnison, Montrose, Carbondale 등의 산악마을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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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에서보면 Carbondale 에서부터 시작하여 Redstone을 지나 맥클루어 패스 McClure Pass를 통과하여 

작은 마을인 파오니아 Paonia와 핫치키스 Hotchkiss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면,

West Elk Loop는 몬트로즈와 거니슨 사이에 있는 Black Canyon of the Gunnison NP의 블랙 캐년을 지나갑니다. 

북미의 다른 어떤 협곡도 블랙 캐년의 협소함, 깊이및 깍아지른듯한 절벽을 이겨내지 못하지요.

마지막으로 콜로라도주의 야생화 수도라고 불렀을 정도로 많은 야생화들이 만발한 초원으로 둘러싸인 마을인 크레스티드 뷰트 Crested Butte가 있습니다.

참고로 크레스티드 뷰트에 있는 Kebler Pass를 가로지르는 West Elk Loop구간(CO Hwy 133과 Crested Butte 사이)은 겨울(11월-4월)에 폐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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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스펜을 출발하여 카본데일 Carbondale에 도착하여 먼저 개스 스테이션을 찾아 개스를 만땅 넣었습니다.

이 때가 벌써 11시가 다 된때이고, 아직 아침도 먹지 않은 상태라 어디에서 브런치를 먹을까 둘러 보아도 적당한 곳이 보이지 않았는데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마블 Marble 이 떠올랐습니다.  
이제부터는 West Elk Loop Scenic and Historic Byway를 달려서 마블에 가려고합니다.

5 년전 가을 여행을 할 때에는 마블에 있는 크리스탈 밀 Crystal Mill 을 방문하는 목적으로 하였기때문에
크리스타 밀을 찾아보고 난 뒤에 마을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마블에 있는 산장에서 하룻밤 잤기 때문에 
마블은 제게 참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했습니다. 그래~  그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한번 휘리릭 둘러보자,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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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데일 중심지를 벗어나자마자 저 만치서 멋드러진 산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게 무슨 산이지? 하고 갓 길에 차를 세워두고 사진 먼저 담고 다시 출발하였는데 얼마 가지 않아 팻말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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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 Sopris (12,953 ft / 3,948m)는 쌍둥이 정상으로 유명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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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포인트에서 초록 잔디밭과 노랑 단풍과 파란 하늘과 하얀색 구름과 잘 어울리는 설산의 쌍둥이 정상을 잘 담을 수 있었는데,
아마도 소프리스 산은 카본데일의 자랑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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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는데 왼편으로 흐르고 있는 강물이 계속 눈 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 가고 있는 마블에서부터 흘러 내려 오고 있는 Crystal Riv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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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적한 산 속 길을 기분좋게 달리다가 첫 번째 만나는 마을이 Redstone 입니다.
Crystal River Valley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는 Redstone 입구에는 한때 석탄 가공에 사용되었던 벌집 모양의 코크스 오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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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에서 빌려온 이미지 -



그 때 미처 코크스 오븐 사진을 찍지 못해서 구글에서 빌려왔는데 아마도 몇 년 전에 찍었던 사진인가 봅니다. 

제가 본 코크스 오븐은 새로 단장을 해 놓았는지 아주 잘 정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래드스톤 마을로 들어가 한 바퀴 돌아 나왔는데 매우 작은 마을이었지만, 1990년에 역사지구로 인정되어 현재는 국가 사적지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래드스톤 주변 산의 석탄이 코크스로 정제되는데 이상적이었기때문에 200개가 건설되었으며 전성기에는 연간 600만톤을 생산해냈다고합니다.

저 오븐 자체가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규모 코크스 작업으로 당시 콜로라도에서 가장 큰 규모였다고합니다.

건설된 지 10년 이내에 광산이 폐쇄되자 오븐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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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닠 바이웨이를 달리는데 좋은 풍광들이 연달아 나오지만 계속 차를 멈출 수는 없다는것이 안타까울정도로 모든 뷰가 좋았습니다.

이름이 괜시리 시닠 바이웨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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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강이 흐르고 있는 전체 사진도 담는데 하얀 구름이 마음을 마구 설레게 합니다.

드디어 마블 Marble 로 들어서고 예전에 묵었던 산장을 지나는데 걍 마음이 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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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입구에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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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950 ft / 2,423m 에 있는 마블 Marble은 크리스탈 강 위쪽으로 있습니다.

마블에는 채석장이 있는데 워싱턴 D.C에 있는 링컨 기념관과 무명 용사의 무덤에 사용된 것을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좋은 대리석 일부가 채굴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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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빌려온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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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에서 빌려온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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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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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경에 이곳에 도착하였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약 30 여분을 바깥 의자에 앉아서 해바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따사로와 일부러 야외 테이블에 앉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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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서 직접 구운 돼지고기입니다.  

고기는 너무 오버쿡해서 그런지 좀 타서 겉은 발라내고 속만 먹었지만 야채와 스프와 빵은 다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는 식당 근처에 있는 Beaver Lake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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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호수 옆으로는 크리스탈 밀로 가는 트레일이 있습니다. 그 전에 보니 체력이 되는 사람들은 걸어서 올라가더라구요.


5 년전, 가을에 저는 체력이 딸려서 이 날 하루 짚차 투어로 크리스탈 밀을 보러 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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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밀과 크리스탈 강 -



콜로라도 로키 주변엔 해발 14,000ft 가 넘는 높은 산들이 50 여개나 되고, 해발 10,000ft 가 넘는 높은 고갯길도 수 십개나 있다고합니다. 

이러한 지형에서 1858년 콜로라도 덴버 근처에서 처음으로 금이 발견된 이후, 콜로라도의 깊숙한 산속 이곳저곳에 광산이 생기기 시작했다죠.


마블 위에 있는 크리스탈 마을은 해발 8,950ft / 2,728m로 마블보다 약 1,000 ft 높은곳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1880년 경에 은, 구리, 철이 함유된 퇴적 광산이 발견되면서 형성되었으며

크리스탈 밀은 1893년에 만들어졌지만 광산에서 나오는것들이 차츰 줄어들자 당연히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였습니다.


1917년에 크리스탈 밀도 폐쇄되었지만, 이제는 콜로라도의 아이콘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으며,

또한 국가 사적지로 등재되어 보호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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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8,950ft 에 있는 크리스탈 마을에 있는 집 -



5 년전에는 아직까지 이 높은 곳에서 여름에만 와서 살고 있는 몇 가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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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 때도 여전히 검은색옷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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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이곳 애리조나도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그래서 아침에 출근할 때나 저녁에 퇴근할 때는 자동차 운전석에  heating seat으로 따땃하게 다닙니다.

제가 잘 놀다 왔었고, 또 한 사람이 휴가 가서 매일매일 엄청 바빴습니다.  

하루에 평균 10시간 정도 정신없이 일하고 나면, 집에 돌아와서는 피곤해서 걍 쓰러지게되어 여행기 속도가 나지 않네요.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이 날만이라도 여행기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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