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오늘 생일 맞은 큰아들에게 쯔빙거성의 왕관을 수여하고
사진 2. 생일축하 파티 겸. 저녁식사_성모 성당 부근의 먹거리 골목에서


2008.01.01 드레스덴 (쯔빙거궁, 오페라하우스, 대성당, 군주의 행렬, 성모성당, 브륄의 테라스)

어제 늦게까지 모두들 자지 않았는지, 오늘 숙소의 사람들의 움직임이 느리다.
일찍 길 떠나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찌되었거나, 식사 준비가 다 된 시간이 09:50분,
식탁에는 푸짐한 음식이 가득 하고(잡채, 튀김, 야채류, 삶은 돼지고기, 그리고 떡국) 새해라 떡국 등이 나왔다.
하지만….
식사를 하고, 이것 저것 정리가 다 된 것이 10:40분.
오전 한나절이 다 가버렸네.. 여행 와서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닌데…
이렇게 민박집에서 한나절 다 소모하다니,, 해는 16시경에 지는데, 5시간도 구경을 못하는 불상사가..

아뭏튼, 베들린 민박을 나선 것이, 10:40분 드레스덴까지는 210km 2시간 정도.. 어찌되었거나 가야지..
이미 지나가 버린 시간 인 것을..

오늘이 신년이라 대부분의 공공시설은 2시경에 열겠지만, 밖에서 보는 건물들의 외관들도 환상적이니,  
시간을 절약해야 하는데,  외관은 16:00까지 내부는 18:00까지 가능한께..

베를린 출발 한 100 km 쯤 지났을까,
고속도로의 길들이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안개가(?) 피어 오른다.
시야가 잘 보이지 않고, 그러다가 조금 더 달리니 비가 내리고, 그리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날씨로 인한 고생의 시작이 눈앞에 펼쳐진다 생각하니, 정말 피곤하다..
드레스덴 도달 거의 30 km 쯤 눈발은 잦아지고, 조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12:30분 평균 145km 로 달려 왔으니, 드레스덴까지 금방 도착하는 것 같다..
시야은 눈은 그치고, 흐리지만 그래도 걸을만하다..
먼저 숙소 부근의 information으로 갔다.
아니니 다를까 닫혀있다.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고 보아야지..
그래서 먼저 드레스덴의 건물 외관이라도 구경할까 하여,
차를 몰아 쯔빙거궁전 부근으로 갔다.  
오늘이 휴일이라 주차비는 없는 것 같고, 최대한 궁전 부근에 주차를 하였다.

12:50 쯔빙거 궁전은 2001년에 출장으로 한번 둘러본 곳인데, 여전히 웅장하고 화려하다..
아직 궁전 안의 박물관은 문을 열지 않았고, 정원과 그리고 건물외곽을 돌면서 구경하였다.
소변이 급하여, 궁전안에 하나뿐인 화장실을 찾았는데 0.4유로씩이나 받는다.
참 화장실 인심 한번 고약하고..
궁전의 성벽을 따라 구경하며, 사진 찍고, 돌아다니다 보니, 눈이 날리기 시작한다.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벽면 및 성벽 난간을 따라 설치된 조각들의 개성이 돋보인다.
여기 조각들은 어린이들이 많이 모델로 설정되어있다.

14:10 거의 두시가 다 되어, 쯔빙거 궁전 뒤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로 발길을 옮기는데, 쯔빙거궁전의 박물관이 열린다.
이제 업무의 시작인가 보다.
오늘은 드레스덴 시내의 건물 내부를 구경하고, 내일은 박물관 패스를 구입하여 하루에 대부분의 박물관을 돌기로 하였다.
오페라 하우스의 문도 여전히 닫혔다.
오늘은 오전에 투어가 있고, 오후에는 없다.
내일을 오후 1시부터 있다.
오페라 하우스는 광고에도 나오는 곳이라, 어찌되었건 낼 둘러 볼 것이고,
하우스 앞의 광장에서 오페라하우스를 배경으로 그리고 드레스덴성과 대성당도 같이 하여 사진을 찍었다.

갑자기 막내 현동이가 쉬가 마렵다고 한다..
주변에 화장실은 없고, 쯔빙거 궁전 화장실은 멀고,, 일단 차에 비치한 현동이용 간이 화장실로(?),
그 동안 아내와 다른 아이는 문을 연 information에 들러 박물관 패스 및 기타 정보를 수집하라고 하고,
현동이 일을 다 보고, 차를 군주의 행렬 벽화가 있는 부근으로 다시 이동하여 주차를 시키고,

대성당 쪽으로 발길을 돌려, 대성당은 문이 열려 있었다.
내부로 들어가는 비용은 없다.
유럽의 다른 도시에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외관이다.
건물 중심의 천장은 긴 타원형 구조를 가지고 있고, 여기서 처음으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조각상이 있다.
대성당은 수요일 토요일 오전 11:30~12:00까지 파이프 오르간을 연주한다고 한다.  
여기도 내일이 수요일이니, 시간을 잡아놓고,

15:00 대성당 옆의 “군주의 행렬” 벽화가 있는 곳에서 사진 촬영을 하였다.
이 벽화는 1100부터 1800년까지 거의 80 m 정도 되는 벽에 시간 별로 왕의 행렬을 그려 놓은 것인데,
시대에 따라 복장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한 벽화에서 700년의 세월을 보는 것이다.

이 거리를 지나서, 상점들이 있다.
상점에는 도자기도 팔고(꼭 병이 아닌, 접시도 있고, 인형도 있고 꽃들도 있다 도자기로 만든),
시계 및 크리스탈도 팔고, 특히 우리의 눈을 끄는 것은 조그마한 나무 인형들이다.
일단 그 가게로 들어가니, 아기자기함에 이끌려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조그마한 것이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큰 것은 못 사고 나무로 만든 오르골(손으로 돌리면, 회전그네가 돌아가고 옆에 조그만 한 여자애 조각이 있는 것)을 45유로에 구입하였다. 비싸다..

15:30 다시 조금 더 상점을 지나서, 성모교회가 있는 광장이다. 성모교회를 구경하려니 줄을 선 사람들이 많다..
나중에 보기로 하고, 브뤨의 테라스가 있는 것으로,. 에바강이 바라다 보이는 강변의 테라스다..
어느 왕의 정원이었다나.. 에바강에 유람선이 보이는 데, 겨울이라 운행을 하지 않는가 보다.. 날은 거의 어두워 지고,, 이제 건물 외관 사진 찍기는 힘들 것 같다.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성모성당 주변 골목에 먹자 골목(한 20m 되나)이 있다. 일단 그곳으로 가서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16:20 골목에는 일반 햄버거에 소시지 넣은 것을 파는 상점과 선물 가게 그리고 카페가 보인다.
뭐 특별한 것이 없는가 싶어서(케밥이나,, 훈제 고기 썰어서 싸주는 것, 케밥 비슷한 것) 보니 없다.
Steak 상점 간판이 보인다..
허기도 지고, 몸도 허 한 것 같고, 그리고 오늘 큰 아들 현석이 생일이다.
1월 1일생,
그냥 보낼 수는 없고, 그래도 저녁이라도 거하게 먹어야지,,,
그래서 steak 식당으로.. 각자 자기 입맛에 맞는 것 주문하고(칠면조, 돼지, 소, 섞어 놓은 것, 소시지),
고기는 medium으로, 스프라이트 3잔에, 흑맥주 0.5L 한잔 간만에 푸짐하게 한상 먹었다..
그래서 나온 금액이 92.8유로, 팁으로 7.2유로 하여 총 10유로를 사용하고 나왔다..  17:45분

성모 교회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간다.
정상적으로 하면 성모교회는 16:00까지가 투어 마감인데,  큰딸 보미를 시켜 물어보니, 18시에 콘서트가 있단다.
공짜로.. 뭐 공짜에 배도 부른데,, 아니 들을 이유가 없고, 줄을 서서 들어갔는데, 좋은 자리는 아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구석진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콘서트가 끝나면, 성당의 가이드 투어가 있다는 데,  ,.. 음악은 역시 웅장하게..  성당 음악이 다 그런가…  
한 두 곡 듣고 나서, 졸린다.. 투어는 생략하고,, 숙소로…

18:40 숙소로 돌아오는 도중 몸이 으스스 춥다..
감기가 오려나 피곤하기도 하고,,
숙소는 http://www.caupona.net 사이트를 통하여 찾은 곳으로 에탑 보다는 다소 고급이지만,
시내 외곽이 아닌 중심가에 있는 IBIS 호텔이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3인실(애 포함 4인실)에 하루 100유로다.
아침은 별도이고,  위치는 드레스덴 시내 중앙역 바로 옆이다..
3개의 IBIS호텔이 나란히 있는데, IBIS는 같은데, 세부이름은 다르다..
숙소 앞에 유로 주차장이 있고, 나중에 안 것 이지만, 하루 종일 주차에 6유로다.
아침 8시에서 저녁 8시까지, 그리고 이 주차권으로 드레스덴 시내의 모든 공용주차장은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숙소는 예상보다 넓었다. 아니 에탑 호텔에 비하여 sweet룸이다.
방 세 개로 구성되어있고, 거실과 중간실 그리고 침실로 되어있다.
아쉬운 것은 싱글 침대 3개와 거실의 소파로 이루어져있다는 것 말고는 최상이다.
주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상점도 있고, 쯔빙거 궁전까지 10분이면 되고,, 방하나에 54유로인 것 같은데 일인 이용시는..
암튼 방에 돌아오자 마자.
화장실 세면장(욕조가 있다) 욕조에 물을 받고 지친 몸을 데우고, 그리고 혼자 그대로 뻗어 꿈나라로 가버렸다..
운전에 신경쓰고 하여 피곤했나 보다.. 일기도 못쓰고,,  낼 하지 뭐..

** 독일 베를린의 민들레 민박.. 주변에 상가 및 식당 등도 있고, 지하철역이 3분 거리에 있어 편리함. 가족실 및 도미토리, 일인실 등도 있음.  식사 음식이 푸짐하게 잘 나옴.  단점으로는 아침 식사시간이 겨울철이라 그러한지,, 9시 이후에 시작됨,  그래서 여행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문제가 있음 . 다른 것은 다 좋음..

**드레스덴 IBIS 호텔,, 식사가 아니 나와서 그러하지.. 금액도 적당함.. 가족실 3~4인실의 경우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좋고, 궁전 및 박물관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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