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납시다.

2006.09.04 13:15

강화농군 조회 수:2419



지난 토요일 8달이나 지난 미국여행 사진을 이제야 정리하고 한 1000장 현상하여
큰아이엘범 딸아이 엘범을 각각 만들려합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몇자 올려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간직하고 저마다의 얼굴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
우리는 한생을 살며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파안대소도 대성통곡도 조금 씩 나누며 사는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촌놈이 보는 견지에서는 예서 만나는 여행기가 실로 재미있는지 어찌보면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읽어주고 댓글 달아주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한게 전부이면 된다.

사실 이농군이 다시가는 여행계획의 선순위는 다시 유럽이다.
프라하의 야경, 스위스의 산속의 마을들, 지중해의 쪽빛 바다.....
그런 내마음에는 눈내리는 시카고와  옐로우스톤, 록키산맥도 있다.

자신이 가보지 못한 여행중에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보석을 찾듯 갈고 닿아 그앞에 내놓을 때면,  
들썩증이 도지고, 미치고픈 사람도 많을 것이고, 가끔 좋아 죽는 놈도 있다.

만납시다,
다소 어수선하게 만났을지라도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면서 생기는 번거로운 일들을
하룻밤의 꿈처럼 지울수 있게 확 풀어 해쳐놓고 돌아갑시다.

10년 20년 30년지기를 만났다는 기분으로 바라보고 애기하고 들어주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고 위로 받고
그즐거움이 우리가 만났다는 자체로 감사요 축하입니다.


이농군은 되뇌입니다.    

나는 어쩜 내꿈이 이루어진 것도 모르고 사는지 모르겠다...

뽕맞고 사는이   강화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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