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시골 간이역 59곳 '추억 속으로'

2007.05.31 18:45

green 조회 수: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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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의 충북 단양 죽령역.                     경부선의 경북 김천 직지사역



동해 남부선의 서생역



작년가을 소리없이 사라진 함백역





요즘은 인터넷 예매에 문자인증 티켓까지..이런 기차표 아직 있나요!!


*아래 글은 신문기사의 펌입니다*
<소백산맥을 달리던 중앙선 기차가 숨을 고르던 고갯마루의 충북 단양 ‘죽령역’에서도 더 이상 빨간 벽돌 역사를 등지고 열차를 기다릴 수 없게 됐다.

충북 제천에서 강원도 태백으로 향하는 태백선에 있던 연하역(영월)도 1957년 문을 연 지 50년 만에 사라진다. 굽은 소나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등 전형적인 ‘그림 같은 간이역’으로 이름났던 곳이다

경북 영주와 강원도 강릉을 잇는 영동선 철길은 시간이 멈춰 선 듯한 모습이다. 성냥갑만한 역 건물에 세월의 때가 얹혀 있고, 승강장은 잔디로 수북이 덮여 있다. 그 낡은 역 일곱 곳(거촌·녹동·동백산·고사리·하고사리·상정·도경리역)도 이젠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을 떠나 동해안의 넘실대는 파도를 내려다보며 달리다 울산을 들러 포항으로 이르던 서생·효문·죽동·모화·청령·사방·양자동·부조역에 기차가 서지 않는다.

완만하게 굽은 철길이 가로수길과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장항선 선장역(충남 아산)은 레일이 노을 빛으로 빛나던 저녁 무렵에 찾는 이들이 많았다. 앞으로 이곳에 오려면 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 절 이름을 그대로 빌려와 고즈넉했던 간이역 두 곳도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 경북 김천 직지사역(경부선)과 경남 사천 다솔사역(경전선)이다.

간이역의 보존 및 문화유산 등록에 앞장서온 ‘열차사랑’(www.ilovetrain.com) 동호회 임병국 회장은 “운영 사정 때문에 열차 운행을 멈추고 역을 없애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무조건 철길을 뜯고 역 건물을 헐기 전에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옛날 학창시절의 마주보던 버스처럼 마주보며 웃거나 무표정한 얼굴로 흔들거리던 교외선..
예전 기차를 타고 MT 다니던 시절 적당히 취한 선배들의 기차속 리사이틀..
인심좋은 어르신들의 먹거리 제공까지..
청정 자연속으로 깊이 들어가기 위한 아름다운 그곳에 우리를 데려다 주던 간이역들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하니 여행자의 아쉬움을 담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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