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티화나 다녀오기

안녕하세요..baby입니다. 겨울철 캘리포니아 여행에서, 특히 샌디에고(San Diego) 여행 시에 당일로 다녀오실 수 있는 멕시코 티화나(Mexico Tijuana) 여행에 대해 여러 가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울러 전체일정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티화나에서 약 60마일 좀 더 남쪽에 있는 엔세나다(Ensenada)까지 다녀오셔도 되고 현지에서 1박을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석양이 있는 해변과. 아울러 맛있고 가격 싼 각종 해산물 요리에,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리조트 호텔등도 많이 있으니까. 바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답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또 가보고 싶네요. 허허허^^ ☞티화나(Tijuana)의 관광정보

아래에 소개드리는 내용은 미국시민(US Citizen), 미국 내 ID(운전면허증 등)를 가진 분과 영주권 소지자등은 제외하고, 국내에서 출발 하시는 분들의 상황에 맞게끔 정리해 본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또 샌디에고(San Diego)에서 출발을 기준했습니다. ☞샌디에고(San Diego)의 관광정보
  
우선 티화나로 가는 방법입니다. 샌디에고에서 ① 트롤리(Trolley)를 이용 ② 자동차를 이용 ③ 그레이하운드 버스(Greyhound Bus)를 이용 ④ 투어버스(Tour Bus) 이용 등 크게 4가지로 구분해서 국경까지 가는 방법을 먼저 말씀드리고 여행의 순서대로 계속 여러 가지 사항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San Ysidro Station에 도착하는 Trolley1. 트롤리(Trolley)를 이용하는 방법
* Trolley : 일종의 경전철-Light Rail-시스템으로 보시면 됩니다.
샌디에고 시내 지역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빨~~간색 트롤리를 타고 제일 남쪽역인 샌이시드로(San Ysidro)까지 약 1시간 정도면 국경까지 도착합니다. 종점인 샌이시드로(San Ysidro)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5~10분 거리에 국경 출입국 사무소가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트 내에서 구체적인 스케줄과 요금 등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Trolley(Blue Line)구간 Map과 안내자료

 

 2. 자동차로 가는 방법
현재 원칙적으로 대부분의 렌트카회사들은 멕시코로의 운행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만 몇몇 렌트카회사는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이 경우 따로 멕시코 운행에 대한 보험을 구입하셔야 합니다. 샌디에고에서 출발한다면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5번(I-5)을 따라 약 30분을 드라이브 하시면 국경에 도착하게 됩니다. 렌트카를 타고 멕시코 영토 내로 들어가지 않으시려면 부근에 크게 마련된 유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시면 됩니다.(24시간에 약 $7 정도)

그 다음 출국 검사대를 거쳐 멕시코로 입국한 다음은, 티화나 시내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시거나 택시를 타셔도 됩니다. 곧 바로 티화나의 다운타운인 아베니다 레볼루치온(Avenida Revolucion) 에 도착합니다. 버스는 여러 대 있습니다. 시내까지 소요시간은 약10~15분이고 요금은 일인당 약 $2 정도이며 택시는 대체로 $10 미만으로 가격 흥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국경 부근의 여러 모습들 사진을 보세요.^^

 

만약 렌트카가 아닌 개인 소유의 일반 자동차를 타고 입국하시는 분들도 멕시코 자동차보험을 따로 구입하시길 권합니다. 국경을 통과하자마자 보험구입 하는 곳을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24시간 LDW 성격의 보험이면..약 $10 정도) 이 보험문제는 얘기가 너무 길어 질 수가 있으니 여기 까지만 말씀드리렵니다.^^



멕시코 국경걸어서 국경을 통과해 Mexico로택시 승강장

 

3. 그레이하운드를 이용
그레이하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스케줄 및 요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샌디에고에서 샌이시드로(San Ysidro)까지는 하루에도 수 십 차례 운행편이 있을 테고, 편도 약 30분에 요금은 왕복 $20 미만?..정도 될 것 같네요. ☞Greyhound Bus

 

 4. 샌디에고에서 투어버스를 이용
시내의 주무시는 호텔에서 출발해 다시 호텔까지 데려다주는 투어라고 합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총 소요 시간이 대충 6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LA와 샌디에고의 현지 한인여행사들도 관련 여행 상품을 취급하지만 당일 관광보다는 대부분 엔세나다(Ensenada)를 포함한 1박2일이 많더군요. 하지만 저는 직접 이용해 본적은 없습니다. 아래에 사이트를 통해 투어 관련 정보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다녀오신 분들의 경험담과 저의 생각을 묶어 투어와 자유여행의 간략한 차이점을 아래에 말씀드립니다.

☞Tijuana 투어 정보 Back to the USA [Tour 여행]
* 숙소까지 데리러오고 또 데려다 주며 투어의 종류에 따라 "식사포함"이 되기도 한다.
* 가고 오는 도중 차안에서 기사아저씨가 여러 재밌는 얘기도 해준다.
* 대체로 돌아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 내릴 때, 숙소 앞까지 데려다 줄때 약간의 팁을 줘야 한다. (거의 다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자유여행]  
* 티화나 현지에서의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가며 쓸 수 있다. 즉, 훨씬 맘대로 할 수 있다.
* 자동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분들은 사전에 반드시 리턴 스케줄의 확인이 필요 합니다.


● 다음은 국경통과입니다.
당일 관광이라면 출국수속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하지만 재입국 심사 시엔..다소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줄이 쭉~~늘어서 있답니다. 심사에 대비해 출발 전에 반드시 비자가 포함된 여권과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귀국 행 항공권 등을 챙기시고요. 72시간 이내의 여행이라면 그 절차가 그다지 까다롭지 않습니다.

● 그 밖의 관광 포인트는?
① 거리에서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영어와 스패니쉬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남대문 시장 분위기)
② 하지만 의외로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식당과 카페도 있습니다.
③ 각종 가죽제품, 민예품, 은 가공제품 등등에 값싼 보석 장신구들까지 구경거리.
④ 투우 (겨울철엔 잘 열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지에서 확인 해 보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⑤ 그 외에..국경부근의 철조망 울타리 도 볼거리가 될 수 있나요?

● 기타 몇 가지 의견  
티화나라는 도시가 결코 작은 마을이 아니더군요. 전 처음 가 봤을 때 그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시내 중심 지역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구경해 보시고 때론 멕시칸 푸드(Mexican Food)도 드셔 보시길 권합니다. 시끌벅적한 식당에서 생소한 메뉴판을 보며 나중엔 그 많은 양과 이색적인 맛에도 놀란답니다.^^ 식사를 해 보실 분들은 사전에 미리 소고기, 돼지고기, 양파..등등 음식에 관련된 스패니쉬를 몇 개 정도 알아두셔도 좋을 거라 봅니다. 메뉴판에 영어로 안 나와 있는 곳도 많으니까요. 도저히 뭐가 뭔지 모를땐..물어보세요.^^ ☞티화나(Tijuana)의 관광정보 2

 

티화나 시내에서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선 소지품 관리 잘 하시길 당부 드리고 현지에서 구입한 물건이 있다면(US $400  이상 초과 시에) 미국으로의 재입국시 세관신고를 하셔야 하는데, 농산물 종류는 엄격히 제한이 되지만 먹다 남은 오렌지나 바나나 등 소량의 과일은 탄력적으로 허가하고 있으니 아무 문제없을 거라 판단합니다. 또 여행 시 휴대하는 가방은 물론 작으면 작을수록 보관과 운반에 편리하겠죠.^^

이상이 대강 알아본 티화나 관광 방법 입니다. 위에서 살펴본 다양한 방법 중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트롤리(Trolley)를 타고 다녀오는 방법이 제일 편하고 경제적이고 재밌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구요.^^ 만약 자동차타를 직접 몰고 가시면 재입국시에 보다 많은 시간이 지체될 수도 있으며 특히 주말의 오후시간에 다시 미국으로 들어 올 때에도 상당 시간 긴 줄을 서야하는 것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또 끝으로, 멕시코 해안을 따라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의 로살리토(Rosalito)를 거쳐 엔세나다(Ensenada)까지의 여행을 해보실 분들은 멕시코로의 운행이 제한되어있는 렌트카를 이용하기보다는 가급적 LA나 샌디에고에서 출발하는 투어를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구체적인 것들은 다음에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말씀드리며 모쪼록, 멕시코 티화나로 여행 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로살리토와 엔세나다 관련 게시판 페이지 (Rosalito & Ensenada)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50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79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20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12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804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38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6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5 2
109 프라이스라인닷컴 (www.priceline.com) 아이루 2004.02.10 11735 105
108 미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드린 렌트카에 관한 조언 아이루 2004.02.10 6705 116
107 13명 대가족이 미서부 자동차여행을 한다면 아이루 2004.02.10 5581 112
106 6명 가족이 미서부 자동차여행을 한다면 아이루 2004.02.10 5403 99
105 샌프란시스코에서 짧게 요세미티를 다녀오고 싶으시다면 아이루 2004.02.10 11894 101
104 LA에서 의류쇼핑하시는 분들이 가볼만한 곳 아이루 2004.02.10 8263 141
103 미국 숙박시설에 투숙가능한 법적 연령 아이루 2004.02.10 8802 226
102 LAX에서 애나하임 사이를 운행하는 셔틀버스 정보 아이루 2004.02.10 4570 167
»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멕시코 티화나 관광 (Mexico Tijuana) ★ [2] baby 2004.01.30 23190 107
100 겨울철 캘리포니아의 휴양지 팜스프링스 여행 (Palm Springs) ★ [5] baby 2004.01.27 33897 100
99 [re] 미국에서 컨버터블 드라이브 (Convertible Drive) [3] baby 2004.01.26 9758 101
98 [re] LA 해안지역 숙소 소개 입니다. [1] baby 2004.01.17 7359 103
97 Knott's Berry Farm [2] 아이루 2004.01.10 4234 97
96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카시트 관련규정 [5] 아이루 2004.01.09 14215 81
95 미국에서 처음 운전하실분을 위하여..(속도&네비게이터) [3] retro 2004.01.03 4614 103
94 [정보] 꽤 괜찮은 취사가능한 호텔 소개 (샌프란시스코) [2] retro 2003.12.23 7401 128
93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잘 놀기 ★ [2] 아이루 2003.12.21 11588 113
92 산타바바라와 솔뱅 하루 코스 제안 [펌] ★ victor 2003.11.27 10968 106
91 샌디에고에서 열흘 잘 보내는 방법 [펌] ★ victor 2003.11.27 8675 123
90 [re] 샌디에고 ... [1] victor 2004.01.25 4529 110
89 라스베가스 쇼 경험담입니다 ★ [2] bellagio 2003.11.12 18242 122
88 겨울철 서부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 [3] baby 2003.11.10 32746 130
87 혹시 렌트시 "밴" 빌리실분 참고하세요 [3] podori 2003.09.25 7236 144
86 미국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모텔들과 그 이용에 관해서.. ★ [4] baby 2003.08.27 17291 184
85 미국 전역의 여행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2] baby 2003.08.19 7499 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