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다시는 장기 여행은 못 갈 것 같아서 이번에 미국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렌트여행도 처음이고 국립공원을 투어없이 도는 게 처음이라 정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질문글에 아이리스님과 여러분이 조언을 주셔서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60세가 넘은 엄마가 운전을 혼자 13일동안 해야해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는데 조언해주신대로 하니

무리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엄마한테 이 사이트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하니 감사하다고 꼭 후기라도 남기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정말 감사한 마음에 다른분께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전체일정>  7.25-8.13

<세부일정>

시애틀  7.25-8.31

보즈만 8.31

옐로스톤 국립공원 8.1-8.3

그랜드 티턴 8.3-8.4

라바 핫 스프링스 8.4-8.5

모압(아치스, 캐년랜즈) 8.5-8.7

모뉴먼트 밸리 8.7-8.8

그랜드캐년 노스림 8.8.-8.9

라스베가스 8.9-8.10

LA 8.10-8.13

 

 

도시부분은 다른 곳에도 정보가 많으니 국립공원 위주로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1. 보즈만

시애틀에서 알래스카 항공 타고 갔습니다. 렌트카 중형으로 신청했는데 tucson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습니다.

렌트카 업체는 공항에 바로 있어서 절차 밟고 차 가지고 바로 갔습니다.

아이리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walmart에 들어서 아이스쿨러랑 먹을 것(과일, 시리얼, 우유, 빵, 과자 등) 사갔는데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여름에 국립공원 길게 도시는 분들은 아이스쿨러 강추합니다!! 아이스쿨러 있으면 아침은 간단하게 시리얼 우유 이런 걸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국립공원 내 마트는 비싸고 아침 먹으려면 식당하고 번거로운데 저희는 간단히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1. 옐로스톤

숙소 : old faithful inn 1일 /mammoth 1일 - 두 숙소다 화장실 없는 cabin에서 묵었는데 둘 다 실내는 깨끗하고 괜찮았어요. 

           국립공원 숙소 비싼데 숙박비 저렴하게 묵으실 분들 강추합니다. 실내는 일반 호텔과 똑같고 샤워실, 화장실만 공용으로 써야해요.

           old faithful은 와이파이 안 터졌고 mammoth는 로비에서만 터집니다.

 

8.1일 old faithful 지역 - 보즈만에서 이동하는 날이라 서문으로 입장해 old faithful 지역만 돌았어요. 그랜드 플라즈마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성수기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조금만 기다리면 차를 댈 수 있어서 upper.lower 다 볼 수 있었네요. 플라즈마 가이저는 전망대에서 보는게 확실히 멋있었습니다 ㅎㅎ 

DSC09870_1[1].JPG


8.2일

일정 : west thumb- yellow stone lake-canyon village- tower fall-노마밸리

fishing bridge 지역이 공사중이어서 그 근처까지만 가서 구경했습니다. 시간이 없으시다면 tower fall은 스킵하셔두... ㅎㅎ 시간이 많으시면 물론 보면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작은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canyon village 지역이 가장 좋았습니다. 폭포도 너무 멋지고 협곡도 멋있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노마밸리에서는 바이슨도 실컷 보았습니다ㅎㅎ 엄청 크더군요

DSC00014[1].JPG


8.3일

일정 : mammoth hot springs - norris

mammoth hot springs 지역도 정말 신기한 풍경들이 많았습니다. 숙소랑 가까워서 좋았구요 금방 볼 줄 알았는데 걸으면서 보니까 2시간이 후딱 가더라구요

그리고 야생동물은 정말 숙소근처에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아! 추천해주신 boiling river은 전날 저녁에 다녀왔는데 차갑고 뜨겁고 신기한 체험이었어요 ㅎㅎ

boiling river은 제가 갔을 때 아침6시-저녁 8시 입장이었어요. 야외라 늦게 갔는데 입장 제한시간이 있더라구요.

8시반쯤되니까 직원들이 사람들 내보내러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혹시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오후에는 티턴으로 이동해서 colter bay villige 구경하고 왔습니다. 그랜드 티턴이 오후와 오전이 빛의 방향에 따라 다르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빌리지 한바퀴 돌고 여유로운 분위기와  티턴의 모습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숙소 : headwaters lodge 묵었습니다. colter bay villige에 묵으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쉽게 headwaters에 묵었습니다.

           티턴에 일정이 있으신 분은 위치는 colter bay가 좋아요. headwaters는 옐로스톤에 가까워서...

           아니면 signal maountain lodge도 위치가 좋더라구요. headwaters도 시설은 괜찮았습니다. 와이파이는 로비에만 터져요.

          경비에 여유 있으시면 jackson lake lodge가 짱이에요bb 뷰가 정말 멋져요

 

8.4일

jackson lake lodge - jenny lake

잭슨 레이크 롯지 로비에서 바라보는 티턴뷰는 장난아니더라구요. 정말 가볍게 보고 가려고 했는데 넉 놓고 한 30-40분은 앉아있었어요.

제니레이크에 가서 왕복으로 셔틀 끊어서 inspiration point, hidden falls 보고왔어요.(가격 왕복 18불, 편도 10불) 가볍게 하이킹해서 다녀올만합니다.

그래도 중간에 배고플 수 있으니 초콜렛 같은거 챙겨가시면 좋아요 ㅎㅎ 가볍게 갔다가 배고팠어요~ 주차하고 셔틀타고 구경하는데 2시간 30분정도 걸렸어요.

내려오다가 우연히 곰도 보는 행운을 얻었네요. 곰을 실제로 봐서 신기했어요. 레인져분이랑 동행해서 안전하게 내려왔어요~

정말  티턴은 오전에 가세요 보는 느낌이 완전 다르네용! 그리고 제니레이크도 오후에 가니까 사람이 많아지더라구요

부지런히 아침에 가시는게 좋겠어요~ 그리고 확실히 국립공원도 주말엔 차가 많은게 느껴지더라구요. 일정에 여유가 있으시면 주중으로 짜시는게 좋겠어요!

 

 

하나에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 이어서 쓰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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