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8 (3/26) Big Bend NP- Balanced Rock Trail


오늘은 빅밴드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 Balanced Rock을 보고 Scenic drive라는 170번을 지나 엘파소까지 이동할 예정입니다. 


Chisos Mountain Visitor Center

아침 일찍 Chisos Mountain visitor center 문 열자 마자 (8:30am) 들어가서 wildlife exhibit 전시된거 구경하고 쥬니어 레인저 책자 확인 받고 뱃지 받았습니다.  


Mountain L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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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Lion = Puma= Cougar=Panther.. 다 같은 동물입니다. 

Mountain Lions, Bobcats, Jaguars, Tigers, Leopards, Cheetahs 모두 Cat family 입니다. Cat family의 특징은 발톱이 retractable 합니다. 사냥을 하거나 나무에 오르거나 할때만 발톱이 나옵니다. 그래서 발자국을 보면 고양이과는 발톱자국이 없습니다. 단 이중 예외가 있는데 치타는 발톱이 부분적으로만 retract 된다고 합니다. 

 

Black 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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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밴드에서 발견되는 곰은 Black Bear입니다. Cub들은 보통 2월에 태어나 봄이 되면 아기곰과 같이 있는 엄마 곰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여행동안 Bears, Mountain Lions는 보지 못했어요. 빅밴드 지역이 개발되면서 1940년대까지 한동안 이 지역에서 곰이 사라졌었는데요.. 1980년대 후반 멕시코에서 다시 곰이 이동해서 지금은 20마리정도가 빅밴드에 산다고 해요. 


곰은 뭘 먹고 살까요? 사람들이 곰 생각하면 주로 고기를 먹는 다고 생각하지만, Black Bear는 이것이 사실이 아니랍니다.  가끔은 insects나 죽은 동물들 (=carrion)을 먹기도 하지만, Black Bear의 주식은 Acorns, pinyon nuts, cactus fruits, berries, stool hearts과 같은 식물들 입니다. 


곰을 비롯 야생동물들이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 Humans' food인데요.. (1)  인간의 음식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자연속에서 음식을 찾아 살아가는 능력이 도태 되기 때문이고요. (2) 점점 인간이 있는 곳으로 음식을 찾아 내려오기 때문에 인간도 공격당할 수 있어 위험하답니다. 어느 국립공원을 가더라도 항상 강조합니다. 절대 wild animals들에게 음식을 주지 말라고요. 


Oso=Bear in Spanish

Boars=Male Bears

Sows= Female Bears

Cubs= Baby Bears

Den= Bear's home


요 정도의 지식을 알고 계시면 쥬니어 레인저 책자에 있는 Crossword Puzzle을 쉽게 맞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빅밴드 여행동안 동물 볼 운은 없었고요.. Roadrunner, Jackrabbit 정도만 보았어요. Bears, Mountain Lions들은 솔직히 하이킹하면서 만나고 싶지 않았고요.. ㅎㅎ Javelina를 꼭 보고 싶었는데, 저희가 활동한 시간이 날씨가 더운 대낮이라 보지는 못했어요. 


Grapevine Hills Trails (Balanced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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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2.2 마일, elevation gain 240 feet로 쉬운 트레일입니다. 대부분의 트레일은 평평한 모래길이고요, 마지막 0.25마일은 꽤 가파른 돌로 된 언덕을 오르셔야 합니다. 

Grapevine Hills Road 7.7마일 비포장 도로를 운전해 들어가시면 Grapevine Hills Trailhead가 나옵니다. 주차장은 꽤 작습니다. 아침 9시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아무도 없었어요. 정상에서 놀고 있다보니 그제서야 몇몇 그룹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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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돌들이 떨어지지않고 저리 차곡차곡 쌓여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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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을 걸으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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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가까이에서 뒤 돌아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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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푯말이 보이면 거의 다 온거라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부터 가파른 언덕을 0.25마일 오르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드네.. 하며 한 10분정도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멋진 풍경과 더불어 Balanced Rock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IMG_419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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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위 넘어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고, 어김없이 저의 아이는 닌자폼 잡으면서 바위사이를 점프하고 다니면서 노느라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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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170 (Scenic Drive)-->67-->90-->10번 도로를 따라 Big Bend NP을 출발하여 엘파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면서 지나가는 지역을 살펴보면 Big Bend NP West--> Study Butte/Terlingua --> Lajitas--> Presidio --> Marfa --> Van Horn--> Elpaso 순입니다.  170번 도로가 Rio Grande River를 따라 가기 때문에 풍경이 좋은데요, 이미 빅밴드에서 너무 좋은 풍경들을 많이 봐서 감흥이 크지는 않았어요. 빅밴드 들어가기전에 170번을 타고 들어가는게 포인트를 보기 위해 정차할때도 쉽고 여러모로 좋을거 같아요.  Presidio지역 지날때 멕시코에서 시그널을 잡는지 AT&T에서 메세지가 왔어요. Welcome to Mexico..이러면서 통신이용료가 얼마다 이런 메세지요. 이 메세지 받고 바로 비행기 모드로 바꿔놨는데요, 아직 빌을 받아보지 않아 실제로 charge를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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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번 타고 가면서 나오는 picnic area.. 이것 자체로도 에술작품 같네요. 


10번도로로 들어서니 검문소가 나옵니다. 신분증 보여주고 통과했어요. 엘파소에 저녁 6시쯤 도착해 호텔 체크인하고 저녁을 먹으려고 yelp를 찾아보다가 Kangnam Style이라는 음식점을 발견했어요. 흠.. 아무래도 한국 음심점인듯 싶더라구요. 저희가 다음날 일찍 비행기를 타야해서 엘파소 공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머물렀는데요, 저희 호텔에서 5-10분 거리더라구요. 안그래도 매일 미국음식만 먹어서, 시원한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메뉴보니 한국식 라면이 있더라구요. 떡볶이도 있고요.. 뭐 다른데 볼 생각 안하고 바로 갔습니다. 역시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일식집이었는데요, 안에 한국식 노래방도 있고, 큰 화면에 한국 가요 뮤직 비디오도 나오고 하더라구요. 라면이랑 스시롤 시켜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이렇게 8박 9일동안의 봄방학 맞이 텍사스 여행을 마쳤습니다. 다른 로드트립보다는 이동거리가 적었고 국립공원 세군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더니 마음이 바쁘지 않고 공원들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다음 여행 계획은 6월말에 페루 마츄피추 잉카 트레일 백팩킹 (4박 5일)을 REI 그룹과 같이 갈 예정이고요 (Cuzco 여행 포함 총 9박 10일, 아이없이 저혼자갑니다).  8월초 2주동안 가족들과 함께 Yellowstone-Glacier NP 로드트립 예정입니다. 조만간 또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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