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정리하고 있습니다. 22일 일요일에 둘러본 곳은 Las Vegas에서 가까운 Red rock canyon, Hoover dam 입니다.

추가로 23일은 유타주로 이동해서 Bryce canyon을 둘러보았습니다.


1편: http://usacartrip.com/xe/1868544


22일 일요일


전날 저녁 7시 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잠깐 나들이 겸 베가스 스트립만 구경하고 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쉬었습니다. 전편에서 언급했는데 미라지 호텔의 화산쇼를 놓쳐서 그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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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식사를 하고 (부모님이 한국에서 누룽지 2봉지를 가져오셨는데, 거기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누룽지 탕 처럼 해서 잘 드시더군요. 어르신들과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후버댐으로 갔습니다. 주차는 댐을 지나 바로 있는 유료주차장 말고 거기서 조금 더 가다보니 무료주차장이 있길래 거기 했습니다. (애리조나주 쪽입니다.) 주차 하고 걸어서 후버 댐 위로 미드호수 등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댐 수위는 많이 내려가 있는 것 같더군요. 댐의 크기도 크기지만 거기서 둘러본 경치도 정말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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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서 좀 떨어진 곳에 큰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이 다리로도 걸어서 건너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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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버댐에서 다시 네바다쪽 (라스베가스)으로 넘어와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앞서 사진에서 보신 다리 위로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걸어서 100미터정도만 계단 등을 올라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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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후버댐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는 다리인데, 큰 화물차 등이 지나갈 때면 흔들림이 느껴집니다. 또 이 날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꽤 추운 편이어서 다리를 다 건너보진 않고 절반정도만 갔다가 차로 되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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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돌아가는 도중에 미드호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뷰포인트가 있어서 잠깐 들렀습니다.


점심은 라스베가스에 있는 일본식 뷔페에 가서 먹었습니다. 비용은 1인당 20불 정도였던 것 같고, 음식수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모님이 미국 음식을 잘 못드셔서 여행내내 마음 졸이며 아시안 푸드만 찾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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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천천히 먹고 레드락 캐년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차들이 잔뜩 서서 뭔가를 구경하고 있길래 가서 보니 당나귀 가족으로 보이는 4마리가 풀을 뜯고 있더군요. 어제 데스밸리에서의 코요태에 이어서 야생동물을 또 보게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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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락 캐년 국립공원을 지나쳐서 (내비게이션이 잘못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근처이 있는 네바다주 state park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Annual pass를 보여줬더니 여기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차를 돌려 나온다음 멀리서 사진만 한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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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락 캐년은 입구에서부터 사람, 차들이 많았고, 중간중간 주차장 내지는 하이킹 포인트가 있는 곳이면 사람들이 내려서 하이킹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날씨도 춥고 시간도 많지 않아서 차로 이동만 하면서 경치구경 및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위 색깔이 빨간색, 흰색, 노란색, 검정색 등등 다양해서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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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무리해서 먼 거리를 이동한 관계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구경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저녁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뷔페에서 많이 드셔서인지 간단하게 햇반과 김 누룽지 등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좀 쉬다가 저녁 7시 경에 다시 미라지 호텔 화산쇼를 보러 갔습니다. 일요일에는 저녁 7시, 8시 두번 공연을 한다고 팻말에 나와있었는데, 7시 10분이 지나도 안하더군요. 호텔측에서 뭔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화산쇼는 포기하고 맞은편에 있는 베네치아호텔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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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2층으로 올라가니 분명 실내인데 천장 장식을 마치 맑은 하늘처럼 해 놨더군요. 아마 그 안에는 조명을 넣어서 밝기를 조절하는 것 같았습니다. 신기했고, 베니스에 가본 적은 없지만 정말 잘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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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안에 작은 운하도 있습니다. 뱃사공이 손님을 태우고 한바퀴 (약 50~100미터 쯤 되려나요?)를 도는데, 중간에 이태리 노래도 불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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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가 아니라 실내, 그것도 호텔 2층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운하 가운데로 다리 등등을 만들어 멋지게 장식을 했더군요. 미라지 호텔 화산쇼를 못본건 아쉽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던 베네치아 호텔이 너무 좋아서 다음엔 꼭 여기에서 묵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1월 23일 월요일에는 아침일찍 일어나서 브라이스로 이동했습니다. 라스베가스까지는 날씨가 좀 쌀쌀하긴 했지만 눈을 볼 수는 없었는데 유타로 넘어가니 산 봉우리나 그늘진 곳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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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로 가는 도중에 찍은 눈덮힌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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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점심먹고 오후 2시 ~ 3시쯤 브라이스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캐년으로 가는 도중에 찍은 딕시 국유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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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바위가 있어서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한국인 가족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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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에 들어가서 여러 포인트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저희는 먼저 가장 안쪽에 있는 포인트를 본 다음 공원 밖으로 나오면서 한 포인트씩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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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일몰까지 보고 숙소인 Bryce로 돌아가려 했는데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그냥 일찍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호텔은 아이리스님이 추천해주신 Best western plus Ruby's Inn 이었는데 가격대비 시설도 깔끔하고 바로 근처에 작지만 슈퍼마켓도 있어서 여러모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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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브라이스 캐년의 일출을 봤습니다. 선라이즈 포인트로 가려고 했는데 동트기 전이라 어두워서 표지판을 놓치는 바람에 그냥 브라이스 포인트에서 본 일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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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에 해가 반쯤 걸려서 어제 본 경치와는 사뭇 다르더군요. 새벽부터 나와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고, 일본인 단체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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