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6 20:50
조금전 일주일전에 동부로 떠난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는데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젤 힘든게..
렌트시 받은 네비게이션이 오래 되어 아이폰까지 켜고 남편은 운전하고 친구는 길 찾고 난리라네요.
한시간 거리를 세시간씩 헤매기도 하고 네비는 직진 안내하는데 도로은 두군데로 갈라지기도 하고.....
또 한번은 네비 따라 갔더니 막다른 길이라 무서웠던 적도 있다고
국립공원 위주로 가는 저보고 일정 바꿔서 패키지로 가는게 어떠냐고 조언하네요.
전 일주일 뒤 출국인데..
혼자서 운전하고 길 찾고 헤매고 울고 무서워하고 다 해야하거든요 ㅠㅠ
아~ 걱정이 밀려옵니다. 다행이 좋으신 분들의 조언을 받아 용기를 내긴 하지만 혼자 서부 렌트카 여행은 많이 무리인가요?
친구가 만난 어떤 분은 그랜드캐년 갔다가 차에서 밤새 헤맸다는데 어디까지 믿고 어디까지 걱정을 해야할지....
정말 길 찾기가 그리 힘든가요?
제 일정은,
라스베가스 (1) - 자이언캐년 / 브라이스캐년 (1박) - 모뉴먼트밸리 (1) - 그랜드캐년 (1) - 라스베가스 (1)
국내선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
운전해서 찾아다니기 괜찮은가요? 한국에서의 운전은 10년 이상입니다.
걱정은 되지만 포기하기는 싫은데....
처음 가셨을 때 많이들 힘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