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사유로 오랫만에 포스팅하네요.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부지런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Arches는 Moab에서불과 4마일 거리에 있어 잠간이면 도착한다.

 

Visitor Center 입구모습 - Arches에 걸맞게 안내판도 Arch 모양으로 만들어 놓은 게 인상적이다. NPS에 관리하는 모든 공원의 입구 안내판은 그 공원의 특징을 잘 나타내도록 만들어 놓았는데 이는 방문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저 뒤에 보이는 절벽을 가로질러 올라가야 한다. 지나가는 자동차 한 대가 보인다.

 

Moab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이다. Outdoor Activity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본거지라서 늦은 밤까지 도시는 여행객들로 흥청거린다. 즐길거리는 www.discovermoab.com을 방문해보면 무궁무진하다. 아래 사진은 특히 유명한 산악자전거 타기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자신의 자동차 뒤에 매달아 놓은 산악자전거의 모습이다. 아~~ 시간만 있다면 나도........

 

아날로그 시대엔 무조건  방문자센터를 들려 지도 등 각종 정보를 구했으나 지금은 모든 정보를 사전에 준비하므로 구태어 들릴 필요가 없다. 어느정도 변했는가 싶어 15년만에 들러보았더니 아래 좌우에 터치식 컴이 보이는데 여기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여 클릭하면 필요한 정보를 전부 얻을 수 있다. 준비없이 간 사람들한테는 아주 유용한 장치다.

 

절벽을 올라가면서 바라 본 방문자센터 모습 -  191번 도로가 보인다. 저 뒤에 보이는게 모압 단층이다 (추후 설명)

 

이렇게 Swatchback 도로를 계속하여 올라가야 한다.

 

3억년 전 바다밑이 지각의 변동으로 솟아올라  Paradox분지를 형성하였다. Paradox 분지는 다음 그림처럼 UT, AZ, CO, NM에 걸쳐 형성되었으며  바닷물이 증발하여 침전물이 퇴적암 형태로 변모한 특징을 갖고 있다.

 

 

 

공원지도 - 1

 

 처음에 들리는 곳은  Park Avenue View Point이다. 양쪽 주위에 늘어선 암석의 모양이 마치 뉴욕의 Park Avenue를 연상케한다 하여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포인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Delicate Arch를 1순위로 꼽지만 Delicate Arch는 단일 바위이며 이곳은 수십 개의 바위군이 서로 조화를 이뤄 정말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어 볼 때마다 새로운 감흥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트레일을 따라 1마일의 하이킹이 가능하나 일행 중 한 사람은 트레일을 하지 않고 끝나는 지점에 가서 미리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아니면 일행 전부가 트레일을 하고 끝 지점에서 다른 여행객의 차를 빌려타고 시작점으로 돌아와야 한다. Tower of Babel, Organ의 모습이 끝 지점에 보인다.

 

각도를 달리한 정경이다.

 

3억년전에 이 지역이 바다였을 때 수 천피트의 소금층이 형성되었으며 그 후 바닷물이 증발되어 노출된 소금층에 오랜 세월 동안 홍수와 바람에 의하여 새로운 침

물이 그 위에 쌓였다.  침전물은 압축되어 바위로 변했으며 두께가 거의 1.6km정도에 이를 정도의 새로운 지층을 만들었다. 

 

소금은 압력에 불안정하게 되므로 아치 밑의 소금층은 무거운 바위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여 이동되고, 휘어지고, 용해되고 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형성되어 단층을 뚫고 나와 치솟기도 하여 새로운 단층이 생겨났다. 이러한 형태로 만들어진 모압 단층은 방문자센터에서 볼 수 있다. (윗사진 참조) 

 

 Park Avenue Viewpoint의 주차장 모습

 

이러한 암염의 표면 아래의 움직임이 지표를 형성하고 지표의 침식은 새로운 암석층을 떼어내버렸다. 공원내에서 주로 보여지는 것은 연어 색의 Entrada Sandstone과 담황색의 Navajo Sandstone이며 이러한 사암이 대부분의 아치들을 형성하고 있으며 공원 전체를 통하여 Cake형태로 보여지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물이 표면의 틈과 이음새 그리고 단층사이로 스며든 후 얼음이 얼고 얼음은 부피를 넓이면서 둘러싸고 있는 바위들에 압력을 가하여  주위 부분을 산산조각 냈다. 그 후 바람이 이러한 작은 조각난 부스러기들을 깨끗히 쓸어가자 드디어 일련의 지느러미 모양의 얇은 판만 남게 되었다.

 

Courthouse Towers Viewpoint에서본 Organ 모습

 

우측은 Tower of Babel 중앙은 Sheep Rock 이다. Sheep Rock과  가장 왼쪽의 바위는 서로 연결되어 2개의 아치가 형성되어 있었으나 언젠가 무너져버렸다. 

 

안내판이 이해가 쉽도록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람과 물에 의한 침식작용에 의하여 바위 덩어리들이 떨어지고 붕괴되었으나 비교적 단단함과 균형을 갖춘 판들은 그 일부분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아 오늘날의 기기묘묘한 아치가 되었다. 풍화작용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이 최절정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Courthouse Towers Viewpoint에서 북동쪽을 보면 저 멀리 Window Section의  Garden of Eden과 North Wondow가 자그맣게 보인다.

 

2,000개가 넘는 아치들이 있으나 완전한 형태의 아치는 약 100여개이며 1970년 이래 침식으로 인해 43개의 아치가 붕괴되었다.  공원면적은 약 310km2이며 연간 약 1백만 명이 방문한다.  가장 높은 곳은 Elephant Butte의 1,723 m이며 가장 낮은 곳은 방문자센터의 1,245 m이다.

 

Three Gossips, Tower of Babel, Organ의 모습이 보인다.

 

길따라 쭉 뻗어있는 The Great Wall (만리장성) 의 위용. 많은 여행객이 북적거렸지만 도로는 늘 이렇게 한산하다.

 

 

To be continued



댓글은 로그인 후 열람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2024년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입장 예약 필수 [2] 아이리스 2023.12.23 2726 0
공지 2주 정도 로드 트립 준비중입니다. 어떻게 식사를 해결해야 할 지 고민중입니다. [16] 쌍둥이파파 2023.01.17 6673 1
공지 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국립공원 연간패스 정보 [4] 아이리스 2018.04.18 216016 2
공지 여행계획시 구글맵(Google Maps) 활용하기 [29] 아이리스 2016.12.02 631203 4
공지 ㄴㄱㄴㅅ님 여행에 대한 조언 : 미국여행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사항들 [39] 아이리스 2016.07.06 818768 5
공지 goldenbell님의 75일간 미국 여행 지도 [15] 아이리스 2016.02.16 676434 2
공지 렌트카 제휴에 대한 공지입니다 [7] 아이리스 2015.01.31 675664 1
공지 공지사항 모음입니다. 처음 오신 분은 읽어보세요 [1] 아이리스 2014.05.23 728591 2
6218 캠핑관련 이소 가스(iso gas) 구입처 문의드려요! [2] 재니짱 2015.07.05 2235 0
6217 5월 그랜드 서클 여행기 10 - Arches National Park 2편: Delicate Arch trail [8] file snoopydec 2015.07.05 6378 2
6216 미서부일정 조정하여 다시한번 올립니다. [7] file 마리포사 2015.07.04 2681 0
6215 서부와 캐나다 40일 일정 후기 3 [4] yocean 2015.07.04 2366 1
6214 세쿠아 요세미티 샌프 일정좀 봐주세요. [3] 정석님 2015.07.03 1948 0
6213 티오가 패스 질문 [1] 듀잉 2015.07.02 2291 0
6212 옐로스톤에서 요세미티 가는 루트 관련 문의 [4] 민서아빠 2015.07.02 2875 0
6211 17박 18일, Utah Mighty 5 & Yellowstone (2/2) [4] 양지뜸 2015.07.02 2359 0
6210 늦었지만 여행일정 문의합니다. [4] 배뚱 2015.07.02 1743 0
6209 The Wave (Coyote Buttes North) 급 질문입니다! 다니엘 2015.07.02 1806 0
6208 서부여행 다녀온 간단 후기 & 팁 (2) 모뉴먼트 밸리, 그랜드 캐년 [5] file ellenthesun 2015.07.01 10554 0
6207 서부여행 다녀온 간단 후기 & 팁 (1) 앤텔로프 캐년 [3] file ellenthesun 2015.07.01 16024 2
6206 미서부여행 7/19~8/2 [6] 붐붐 2015.07.01 2155 0
6205 미국여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대학원생입니다. [1] 일루져니스 2015.07.01 1815 0
6204 대륙횡단 동부->서부 10박 11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7] 아라치 2015.07.01 2271 0
6203 17박 18일, UTAH Mighty 5 & Yellowstone... 잘 다녀왔어요 (1/2) [4] 양지뜸 2015.07.01 2175 1
6202 10월말 엘에이도착-샌디에고-라스베가스-자이언, 브라이스-모뉴멘트-그랜드캐년-라스베가스-엘에이 출발 일정 문의 드립니다. [4] 이르빈 2015.07.01 3464 0
6201 그랜드써클+옐로스톤 14일중 9일 캠핑예정: 일정좀 봐주세요 [6] 봄밤 2015.07.01 2197 0
6200 SLC에서 Twins Falls를 통하고 Arco까지 하루만에 괜찮을 까요? [3] kyw0277 2015.07.01 1654 0
6199 13일 미국 동부 여행 일정 문의 드립니다. [1] 빵순이 2015.06.30 4747 0
6198 8월 중/하순 브라이스/아치스 캠핑 너무 더울까요? [1] 봄밤 2015.06.30 1764 0
6197 미서부 및 Yellowstone 여행기 (4편) [8] file 막켄나의 황금 2015.06.30 2475 1
6196 샌프란-요세미티-그랜드캐년-샌프란 (9박10일) 일정 조언 부탁드립니다. [4] may2july 2015.06.30 2626 0
6195 5월 그랜드 서클 여행기 9 - Arches National Park 1편: Double O Arch trail [11] file snoopydec 2015.06.30 5881 0
6194 덴버 에서 모압까지 2탄 [2] file 청산 2015.06.29 2367 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