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여행 뒷 이야기 - 11 : Navigation & Annual Pass

2011.09.21 00:09

goldenbell 조회 수:11540 추천:1

1. 미국에서 자동차 여행 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은 Garmin과 Tomtom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아직도 3.5", 4.3" 가 대부분이며 가장 큰 5"는 별로 사용치 않더군요. 아마 값이 비싸서 그런 모양입니다.

 

기능은 한국에 비하면 간단한 편입니다. 워낙 지역이 방대한 미국이라 세세한 자료까지는 아마 엄두가 나지 않겠지요. 그러나 길 찾는데 필요한 자료는 충분하다 하겠습니다.

 

크기와 성능에 따라 가격도 다양합니다. $100이하도 있는가 하면 $200이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한국의 구매 대행사도 있으나 Amazon.com 같은 데서 직접 구매하는 게 가장 싸겠지요. 신제품보다는 리퍼제품이 60%-70% 가량 저렴하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200이 넘는 5" 크기의 제품을 $60에 구매하였습니다. 물론 성능에는 전혀 하자가 없습니다. 미국은 Refund의 천국이라 최고 사양의 제품을 구매한 후 일정기간 사용하다가 귀국 시 환불을 하는 얌체족도 있습니다만 그럴 수야 없지요.

 

Garmin과 Tomtom 제품 중 어는 게 더 좋을까요? 전 2종류 모두 다 사용해 보았지만 결론은 같다는 것입니다. YF소나타와 K5중 어느 게 더 좋은지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를뿐이지 성능면에서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하면 될까요?.  왼쪽이 Tomtom 오른쪽이 Garmin입니다.

 

           tomtom.gif         Garmin.gif

 

Garmin은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나 Tomtom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어눌한 한국어 발음보다는 영어 그대로 듣는 게 훨씬 편하다고 하겠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기초영어이므로 누구나 쉽게 이해가 됩니다.

 

제가 사용중인 Tomtom을 함 보시지요. 우선 Driving View 기본 화면 입니다.

 

user_1.jpg


A. Zoom in & Zoom out
B. Quick Menu : Preference Menu 로 바뀝니다.
C. Current Position
D. 곧장 갔을 때 만나는 도로명입니다.
E. Traffic Bar : 별도의 악세사리를 구매해야 작동되므로 무시하셔도 됩니다.
F. 방향표시. (0.55마일 지나서 우회전하라는 표시) 클릭하면 볼륨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G. 현재 가고 있는 도로명.
H. 남은 거리, 남은 시간, 현재속도/제한속도, 도착예정시간
I. GPS 수신 감도 표시

 

 

기타 사용방법은 한국에서 네비를 조작해 본 적이 있으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단, 주로 최단거리로 안내하므로 자신이 가고자 하는 루트와 맞는지 최종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확인버튼 누르기 전에 루트를 지도 상으로 보여 줌) 루트가 다를 경우, 어느 지점을 거쳐 가는지 경유지를 넣어주면 됩니다. 이 점 유의하셔야 합니다.

 

안내 방송은 몇 개 되지 않고 간단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주로 나오는 멘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 설정 시 여성 목소리로 안내하도록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발음이 더 똑똑한 것 같아서요.

 

가. Turn Left(Right) : 화살표로 방향지시가 나타나지만 10여 미터 사이로 길이 두개 연달아 있을 경우 헷갈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는 해당 도로까지의 남은 거리보다는 현 위치 표시를 참조하는 게 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즉, 현 위치는 매 순간순간 바뀌므로 정확성이 있으나 남은 거리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컴이 계산하는 시간) 표시하게 되므로 정확성이 떨어집니다.

 

나. Exit Ahead : 해당 출구가 전방에 있다는 말로 약 2마일 전에 알려줍니다. (해당 출구가 아니면 알려주지 않습니다)

 

다. Take Exit Right : 우측 출구로 빠지시오. (해당 출구일 경우)

 

라. Keep Left : 이 말을 가장 유의해야 합니다. 3,4차선을 가고 있는데 이 말이 나왔다고 1-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말은 전방에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 또는 출구(해당 출구가 아닌)가 있으니 우측으로 빠지지 말고 곧장 직진하라는 얘기입니다. 즉, Keep Straight로 해석하면 됩니다.

 

user_2.jpg

마. Make a U Turn : U턴 하세요.

 

주로 사용하는 안내음성은 이 정도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경유지를 입력할 경우, 경유지에 도착하였다는 안내멘트는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꼭 경유지에 들릴 필요가 있을 경우는(예 : 마트에 정차할 경우) 번거러워도 2번에 걸쳐 각각 입력을 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만약 다시 미국여행을 하지 않을 경우, 귀국 후 미국여행 관련 사이트에 올려 판매하면 됩니다. 구입가격의 약 70%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상세한 사용법은 해당 제조사 웹사이트에서 PDF 파일을 다운 받으면 됩니다.(구매 시 별도의 설명서는 없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창문 부착형 보다는 대쉬보드위에 올려 놓는 마운트형이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장시간 주차 시는 반드시 떼어서 보이지 않는 장소에 잘 보관하여야 합니다. (숙박 시는 무조건) 이 것 하나 훔치려고 창문을 박살내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 네비게이션은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즉, 일반지도로 갈 곳의 위치 및 가고자 하는 방향의 도로를 미리 숙지한 후 사용하여야 실수가 발생치 않습니다. 전적으로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다 보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으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2. Annual Pass

 

국립공원 년간 패스는 $80입니다. 따라서 국립공원 4-5곳 이상 볼 경우는 매번 입장료를 내는 것 보다 저렴합니다. 국립공원뿐만 아니라 National이 붙은 모든 곳에 해당됩니다. National Monument, National Seashore, National Recreation Area 등등. (State Park와는 상관이 없음)

 

패스는 이런 모양입니다. 구입한 월 표시에 구멍이 뚫려있어 유효기간이 내년 7월 말까지임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2군데 싸인하는 곳이 있어 2사람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큰 국립공원은 입장 시 여권과 싸인을 대조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Annualpass_1.gif               Annualpass_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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