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경험 제 9일차 ---- 4/30

2004.05.16 00:36

이성민 조회 수:3277 추천:94





라스--프라임아울렛---엘에이 호텔
우리 차에 대 말을 안했는데 폰티악 본네빌이었어요
근디 썩 맘에 들지는 안았지만 그런대로 탈만은 했슴다 1만마일 뛰었더군요
라스의 밤을 너무 허무하게 보낸 나는 눈을 떠보니 새벽 3시
오늘 스케쥴은 새벽에 샌디에고로 출발 할 예정이지요
근디 다들 어제 많은 거리를 달린 탓에 아직 일어나지 않았더군요
C는 12시경에 일어나 혼자 소주 2팩 묵고 또 자는 눈치입니다
나는 혼자 내려가 한번 땡기기로 했습니다 여기 까지 와서 한번도 안해보기도 그렇고 해서...
종목은 포커 우리나라 성인오락실에 가면 동물놀이 라고 있는데 그것과 똑같은거죠
확률은 미국이 훨씬 높죠
첨에 20-30-불 잃다가 80불인가 따고 일어났서 돈 환전하고 보니까 시간이 얼마 안걸려서 본전은 제외하고 딴돈을 넣었는데 다 잃고 잘 놀았습니다
올라오니 5시30분 경인데 C가 전부 깨워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더군요
우리 일행는 라스 프론티어호텔 방 예약할 때 3일자면 하루는 무료라는 가격으로 싸게 예약했는데 그래서 뉴욕과 디시는 한방에서 자고
라스에서는 방 두개로 잤습니다만 방한개에 4명이 자더라도 아이루님 말씀대로 좀 더 스트립 센타에 예약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에 갈때에는 다른데서 돈 줄이더라도 라스에서는 꼭 스트립센타쪽에 호텔을 구하고 싶군요
하여튼 짐을 꾸린터라 호텔부페에서 아침을 먹고 I-15번 도로를 타고 샌디로 향했습니다
15번 도로 종점이 샌디니까 끝까지 가면 되거든여
근데 15번을 타고 라스를 빠져 나와 서쪽으로 한 30분 달렸나 가는 중에 간판이 보이는데 프라임이라고 간판이 보였습니다
그저께인가 그토록 해메였는데 이렇게 쉽게 찾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고속도로 올리기도 아주 쉽게 바로 도로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차에서 내리니 9시 조금 넘었는데 10시부터 문 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큰 문은 열여 있어 안에 가니 스타벅스가 있길래 한잔씩 먹고 ㅎ한바퀴 도니까 10시가 되더군요
원래 예정에 없는 쇼핑이지만 그동안 선물에 굶주린 사람들은 정신없이 물건들을 샀습니다
저도 애들주려고 예쁜 비치 타올 두장 쌌구요
근데 정신없이 구경하고 돌아다보니 어느새 12시를 훌쩍 넘기더군요
정신차려보니 이미 샌디는 날샜더군요
그 안에서 빵이랑 핫도그로 점심을 때우고 샌디는 포기하고 바로 엘에이로 가기로 했습니다
샌디는 사실 우리 일정에서 젤 중요한 장소였는데 실제로 예약은 아무 것도 되어 있지 않아 포기하기도 쉬웠습니다
하여튼 1시경이 넘어 인제 엘에이로 출발하고 15번으로 가다가 10번으로 갈아탔습니다
이미 쇼핑을 한 터라 그랜드캐년에서 가르켜 준 그곳은 갈 필요가 없어져구요
또 한 시간 운전하다 C가 자기가 운전하겠단다
불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시내들어가는 길에 사고가 난 관계로 엄청 밀렸는데 하필 우리 숙소는 푸라마 호텔이라고 산타모니카 비치 조금 남쪽에 위치한 거라
거의 엘에이 맨 안쪽에 위치하여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오늘도 역시 중앙분리대와 충돌 할 뻔한 일이 두번 지나고서야 C는 운전대를 놓았습니다.
여전히 지도가 없는 관계로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출력한 A4지도를 보고 달려가는 가이드리
우린 미쳤어~~~~~~~~~~~
다행히 푸라마호텔이 위치한 링컨블러바드를 안내해 주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계속 따라 내려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근데 여기도 방값이 싸서(하루 60불) 예약했는데 주차요금을 하루에 7불 씩 받는다
우씨~~~~~~~~~~~
근디 이 넘의 호텔프런트에서 난 최악의 실수를 하고 말았는데 이때까지는 계속 넌스모킹이었는데 그기서는 하필 스모킹룸으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정말 그지같은 넘들이 옆방 앞방 사용하니 진짜 분위기 개판이었다
일단 호텔에서 가스렌지에 햇반 끊이고 라면 끓이고 해서 한 그릇먹고(간판에 호텔이라고 붕는데는 저자렌지가 없었다)
만일 햇반을 묵고 싶다면 절대 호텔을 예약하면 안된다 그라고 예약사이트 어메니티에서 마이크로웨이브가 있는지 꼭 확인 할 것
머리 나쁜 우리는 꼭 경험하고 나서야 알게되다니....
인자 참치도 다떨어지고 김치,김도 다 떨어졌다 호텔 입구에 제법 큰 수퍼가 있어 가보니 미국참치통조림이 있어 사 왔는데 다음날 먹어보니 정말 맛이 없었다 근데 이 양반들이 한 번 먹어보고는 전부 손도 안된다 그러고는 나한테 니가 잘못 샀으니 니가 다 무거라 한다 헐~~~~~~~~
묵도리A 이야길 했나 모르겠는데 초반에는 진짜 빨리 많이 묵는다
내가 한젓가락 할때 3-4젓가락한다 근데 이렇게 묵다가 마지막 조금 남으면 바로 숟가락 놓는다
그러면 나머지 두사람도 숟가락 놓으며 젤 늦게 묵는 내한테 남구지 말고 다 무거란다 아 쓰벌~~~~~
햇반 외에 나머지 음식은 거의 내가 쓰레기청소부 마냥 찌끄레기만 묵은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다. 사실 김치랑 참치랑 라면이랑 남으면 버릴때도 없다 묵다 묵다 지쳐 조금 남는 것은 화장실 변기를 통해 버렸다.
가족이 아닌 팀들과는 이런게 좀 문제다 ^^
오늘도 C는 변함없이 잔다 우리도 아까 수퍼에서 사온 계란을 삶아 놓고
씻고 잤다
아까 오면서 지도를 사려고 했는데 또 깜박하고 지도를 못 샀다.
집에 전화도 디시에서 한번 하고 아직 못했다
근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전화 안해도 집사람은 내가 어디 있는지 훤히 알고 있었는데
카드 사용하면 핸드폰으로 연락오는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집사라은 그걸 보고 위치추적을 하고 있었다더군요^^
우리가 잔 호텔 중 최악의 호텔인 푸라마의 첫날밤도 그렇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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