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2003.06.1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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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 번호:1904 글쓴이: 아이루 조회:115 날짜:2003/06/10 06:48:55  
.. 1. 그랜드캐년 안의 숙박

그랜드캐년 안의 숙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숙박시설의 위치는 http://www.grandcanyonlodges.com을 살펴보세요. 이 중 Canyonside view를 가지고 있는 숙소는 El Tovar Hotel, Kachina Lodge, Thunderbird Lodge, Brightangel Lodge입니다.

모든 숙소에서 자본게 아니니까 뭐라 말할 수는 없고, 작년 2월에 예약해서 6월에 묵은 Maswik lodge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캐년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묵으려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차버린 상태여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입니다. 캐년으로부터 1/4마일 떨어져있어서 canyonside view를 제공하는 다른 lodge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캐년까지 걸어가는 데 오래 걷는 것도 아니고 바로 앞에 셔틀도 있고 해서 그다지 불편한 점은 못 느꼈습니다. 안에 큰 카페테리아랑 선물가게도 있습니다. 에어콘이 없어서 밤에 조금 더웠습니다. 무엇보다 여기는 숙박료가 하루 70불선(세금 전) 정도로 다른 lodge보다 저렴했습니다. 당연히 더블베드 2개와 private bath.

Canyonside view와 조금 비싼 숙박료 vs 덜 좋은 view와 조금 저렴한 숙박료. 이 가지 조건 중에 선택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직접 전화해보시면 웹상에 나온 것보다는 좀더 많은 방이 남아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방이 없다고 나왔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한 번 직접 전화해보세요.

2. 그랜드캐년 밖의 숙박

Tusayan (그랜드캐년 입구), Williams(그랜드캐년에서 40분 정도), Flagstaff(그랜드캐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정도에 호텔, 모텔, 캠핑장 시설이 많습니다. 그랜드캐년에 도착한 날 일몰을 보고 다음 날 일출까지 보기로 계획한 사람들은 그랜드캐년 안이나 Tusayan에 숙소를 잡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하루만 그랜드캐년을 보기로 계획한 사람들은 Williams나 Flagstaff도 괜찮겠지요.

3. 윌리암스에서 떠나는 관광기차 (Grand Canyon Railway)

여름에는 윌리암스에서 9시 30분에 출발해서 5시 30분에 돌아오는 관광기차가 있습니다. 기차도 옛날 기차 이용하고 승무원들도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고 중간에 특별한 이벤트(이것까지 알면 재미없음)도 있어서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그랜드캐년까지 가기 위한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면 좀 곤란합니다. 그랜드캐년에서는 3시간 30분 자유시간을 주는데 공원 내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다녀도 되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 버스투어를 해도 됩니다. 아이를 포함한 가족여행객에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특히 그동안 기차탈 기회도 없었고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사람들은 나름대로 미국적이고 특이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4. 그랜드캐년 투어

라스베가스 호텔의 콘시어지나 등 그랜드캐년 인근 도시 숙박시설의 프론트데스크에 물으시면 친절하게 대답해줄테지만,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 미리 생각해두고 가시는 게 도움이 되겠지요. 라스베가스에서도 디스카운트 쿠폰을 구할 수 있고, 온라인상으로 직접 예약하면 할인을 해주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 더 싼지는 모르겠습니다. 일행이 많으면 투어요금의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출발하는 투어상품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모든 투어회사들이 호텔로 데리러 왔다가 호텔로 데려다 줍니다. 일단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 버스, SUV, 헬리콥터, 경비행기를 이용해 왕복하고 가는 길에 콜로라도 강에서 Jet ski를 탄다거나 보트 크루즈를 하는 코스가 추가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그랜드캐년 내에서는 버스, ATV (경운기나 잔디깎는 기계처럼 생겼고 어떤 곳에라도 휘젓고 다닐 수 있음, 지붕이 없어서 날씨가 더우면 힘들고 얼굴도 시커멓게 탄다,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재미있을 수도), SUV, 경비행기, 헬리콥터, Hummer (이것도 도로사정이 아주 안 좋은 곳도 휘젓고 다닐 수 있음, 지붕있음), Safari Jeep, 말을 이용해서 투어를 하게 되지요.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당일로 다녀오는 투어는 99불부터 300불이 넘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그런데, 그랜드캐년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경비행기보다는 헬리콥터랍니다. 그랜드캐년까지는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로 왕복하고, 그랜드캐년에서 30분간 헬리콥터타고 설명을 들으면서 그랜드캐년을 감상하고, 버스로 중요한 vista point에서 그랜드캐년을 보는 상품이 권할만 합니다. 투어비용에 구애받지 않으신다면...

Grand Canyon Tour로 검색해보세요. 굉장히 많은 투어상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여행사를 추천하기는 어렵고, http://www.looktours.com 또는 http://www.grandcanyontourcompany.com 또는 http://www.scenicairlines.com 또는 http://shop.vegas.com/tours/?f=subhp&t=mtourst 여기가 비교적 규모가 큰 여행사니까 직접 사이트 구경하시고 선택하세요.

5. IMAX영화

여행비용이 넉넉해서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투어를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Budget travelers나 헬리콥터가 타기가 무서운 사람들, 고공공포증 환자들은 IMAX영화는 어떨까요? 적은 비용으로 헬리콥터 투어한 효과를 노리는 것이지요. 물론 실제로 비행기를 탄 것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나름대로 박진감이 넘칩니다. 우리 식구들은 갈 때마다 보고, 볼 때마다 재미있어하고, 헬리콥터 투어비용 굳혔다고 뿌듯해합니다. 재미없다는 분들도 있긴 하더군요.

6. 그랜드캐년에서 일출과 일몰보기

그랜드캐년을 즐기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는 공원 안이나 Tusayan에서 자면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겠지요. 낮에 그림자가 짧을 때와 해질녘 그랜드캐년의 아름다운 색깔의 오묘한 변화를 바라보는 그 감동은 큰 차이가 난답니다. 사람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랜드캐년에서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은 Mather point와 Hopi Point입니다.

7. 겨울의 그랜드캐년

겨울에 Grand Canyon North Rim은 개방 안 하는 것 아시지요? 보통 관광객들이 가는 곳은 South Rim이니까 별 상관없겠습니다만. 하지만 South Rim도 겨울에 여행하려면 날씨와 도로사정을 미리 파악하셔야 합니다. 눈이 올 수도 있고, 길이 얼어있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도로가 차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겨울 눈보라가 치면 canyon view를 감상하기가 힘들지요. 눈보라가 심한 날에는 가시거리가 너무 짧아져서 그랜드캐년이 거의 안 보이기도 하답니다. 물론 눈이 내린 후 날이 개었을 때 눈쌓인 그랜드캐년보는 것은 좋겠지요.
겨울에는 그 대신 여름처럼 북적거리지 않고 숙박요금도 많이 내려갑니다. 12월 Grand Canyon 평균기온이 화씨로 최고가 43도, 최저가 20도니까 상당히 추워요. 해가 지면 영하로 내려간다는 소린데...
겨울에 그랜드캐년 갈 계획이 있는 분들은 928-638-7888로 전화하셔서 날씨나 도로조건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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